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기타 방탄소년단 정해인 변우석 더보이즈
머문다 전체글ll조회 2037l 7

BGM 음량이 크니, 자체 볼륨을 조절해 주세요.





머문다 (Daydream)

04




03,

[음, 저녁 먹었어?]

[아니, 곧 가려고. 왜?]

[박이 괜찮다면, 같이 가자]
.
.

"쑨양은 400 골드, 200 실버잖아"

손가락으로 4와 2를 표현해줬다. 이렇게 말하면 알아들으려나.

"Yes. 박, 쑨양 축하해"

"응, 쑨양 축하해"
.
.
둘 다 식욕이 강해서 그런지 묵묵히 먹기만 했다.
쑨양과의 저녁식사에 담긴 의미를 생각하며 수저질을 하고 있는데 익숙한 소리가 들렸다.

-





"태환"

"어?"

"마지막"

"응? 무슨 마지막"

"태환 올림픽"

"아...,"




이제 자신의 세상이겠네. 올림픽도, 세계선수권도, 아시안게임도. 모두 쑨양이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겠지. 기쁜 일인데 씁쓸하다. 왜 굳이 중국선수인 쑨양이 이런 말을 꺼내는지 모르겠다. 무슨 대답을 해줘야할지 참 난감하다.





"쑨양, 더 열심히 해"

"응. 태환 고마워"






대답은 하지 않았다. 올림픽 기간 동안은 잊고 싶었던 고민들이 다시금 떠오르기 때문이다. 나는 이제 무얼 할까. 당장은 쉬고 싶은 마음만 굴뚝이다. 연아처럼, 그럴까. 아니면 어쩌지. 머리가 아파 온다. 국민들은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도 못 나오는거냐 하겠지.
아직은 모르겠다. 어떤 것도 결정하고 싶지 않다. 너무 피곤하다.




내 변화된 표정을 느꼈는지 쑨양은 더이상 말이 없었다. 나보다 2살이 어리고, 2m에 가까운 키, 어마어마한 발 크기. 정말 수영선수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체격이다.
내가 15cm만 더 컸다면 15cm는 더 빠르게 터치할 수 있었겠지. 아,


노곤함이 몰려온다. 쑨양과 짧은 작별 인사를 하고 내 방으로 돌아왔다. 내일은 1,500m 예선이다. 런던 올림픽에서의 마지막 경기. 나의 마지막 올림픽 경기. 편하게 레이스 하고 싶다. 보는 사람들도 내가 편한 마음으로 즐기고 있구나 라고 느낄 정도로.

그게 나의 마지막 올림픽 목표다.





나는 예선 3조, 쑨양은 4조였다. 쑨양이 이번에는 얼마나 좋은 기록을 낼까. 1,500m에서는 자신의 힘을 다 쏟아내겠지. 나는 내 목표대로만 하면 된다. 결승에만 올라도, 그걸로 기쁠 것이다.



어느정도 예상대로 나는 조 2위다. 4조의 결과에 따라 나의 파이널 진출이 결정된다. 믹스트존으로 걸어가는데 눈은 자꾸 레인으로 간다.

아, 한번만 더 결승에 서고 싶다.








더보기

짧죠..? 그래도 원래 올리려고 했던 시간은 늦은 밤이였는데,

3편의 마지막이 의도와 다르게 궁금증을 준 것 같아서 얼른 왔어요.

별 거 아니죠?ㅋㅋㅋㅋㅋ 짧은 대신 일찍 오도록 할게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독자1
와ㅜㅜㅜㅜㅜ작가님진짜너무좋아요ㅜㅜㅜㅜㅜ약간뭔가아련터지는거같으면서도진짜.. 아련돋는데너무좋아가지고.. 전에도말햇지만 진짜.. 지금이라도발견해서너무좋네요ㅜㅜ금글잘보고,잘읽고가요 감사합니다ㅠ
12년 전
독자2
으헝헝 작가님 날 가져요
12년 전
독자2
방금3편봣는데 4편도 올라와잇엇네요!! 아 좋아요ㅠㅠ 잔잔한느낌! 리얼물 또 제가엄청 좋아하거든요 ! 좋네요..
12년 전
독자2
진짜 재밌어요 ㅠㅠ잘보구갑니다!
12년 전
독자2
작가님은 나의사랑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3
아 진짜 보면볼수록 ㅠㅠㅠㅠㅠ 왜이렇게 아련아련 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4
아 아련돋아ㅠㅠㅠㅠㅠㅠ.으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4
브금뭐에요ㅠㅠ?
12년 전
독자8
슈퍼주니어-머문다 요ㅎㅎ소설제목과 일치하네용
12년 전
독자4
으허ㅓ어엏엏엉 너무 좋아요!
12년 전
독자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헐 마지막 말 진심 아련 터짐 ㅠㅠ 아 어떡해여 작까님 너무 좋아요ㅕㅇ ㅠㅠ 두근두근 ㅠㅠ
12년 전
독자5
아 너무 좋아요ㅠㅠㅠㅠ노래도 좋고 그냥 다 좋다ㅠㅠㅠ
12년 전
독자5
재미쪄여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6
아 아련돋긔ㅜㅜ노래랑 점점 더 어우러져서 더더 좋네요ㅜㅜ
12년 전
독자6
제목에 끌려서 들어온 지나가던 엘프 한명입니다 ㅠㅠ 머문다 노래 너무 좋아여 특히 첫부분 피아노 소리 ㅠㅠ 그리고 내용도 너무 좋네여!!ㅠㅠ 노래를 들으면서 보니까 더 아련... 아무튼 이런글 써주시면 정말 감사함당ㅋㅋ큐ㅠㅠ u//u
12년 전
독자6
미묘하게 담담하면서도 아련한게ㅠㅠ 진짜 실제 이야기 같아서 더 집중이 잘 되네요//
12년 전
독자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련ㄴ터지자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7
진짜 태환선수빙의된듯 ㅠㅠㅠㅠㅠㅠㅠㅠ아 노래랑 들으니까 더 감정몰입이 잘됨 크흑
12년 전
독자7
악수할려고 눈치보는거! 고것도 넣어주새요 ♥.♥ 아아 달달 (뉴스. . . 보셨죠?)
12년 전
독자7
넵 꼭 일찍오세요!! 텍파해주실랑가+_+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2 11.25 01:33
      
      
      
      
기타 실화) 허언증녀 01 (헐?연예인C군이랑?ㅋㅋ)37 동생 08.06 17:02
기타 [자철성용] 16 녹턴 08.06 16:53
인피니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4 계란말이 08.06 16:42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 열일곱의 봄 0629 여우 08.06 16:34
기타 [쑨양X박태환] 환상幻想71 환상 08.06 16:30
인피니트 [인피니트/다각] 그대는 포르노 스타 068 말똥말똥 08.06 16:04
빅뱅 [탑뇽] 사건발생시 빅뱅을 불러주세요022 스님 08.06 16:00
인피니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계란말이 08.06 15:56
엑소 [EXO/찬백] C와B 037 08.06 14:59
기타 [쑨환] 마이태환0615 하핳 08.06 14:37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4 에구머니나 08.06 14:10
기타 [쑨환] 여장하면 이상하려나? 767 Ryu 08.06 14:04
기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87 떡돌림 08.06 13:55
기타 [쑨환(쑨양x박태환)] We're in London 3화37 반짝반짝 물방울 08.06 13:49
기타 [기성용대] 눈을감으면 146 려비 08.06 13:49
엑소 [카디] 켠김에 왕까지.ssul15 도자기 08.06 13:18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에구머니나 08.06 13:09
인피니트 [인피니트] 무한국 왕실 이야기 (2) Feat. 깨알플레이어의 재 해석6 계란말이 08.06 12:53
인피니트 [인피니트] 무한국 왕실 이야기19 계란말이 08.06 12:22
기타 [쑨양/태환] 머문다 (Daydream) 0420 머문다 08.06 11:42
인피니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5 계란말이 08.06 11:33
기타 To. 런던, From. 태릉 Season 2 ~05 +휴가갔슴다36 깡총깡총 08.06 09:22
인피니트 [인피니트/동우성종/동쫑] 한 여름 날9 5월의 장미 08.06 06:00
기타 [기성용/이청용/쌍용] 끝사랑 (+실화주의)23 나누구게 08.06 05:46
기타 [기성용대] 첫만남15100 기성용대가짱이다 08.06 05:20
기타 [기성용대] 옆집남자35 셀ㄹ틱 08.06 03:00
빅뱅 [탑뇽] 사건발생시 빅뱅을 불러주세요019 스님 08.06 02:17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