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good_정의
글쓴이 _ 사라질사람
본글은 절대 픽션입니다.
그 점을 꼭 생각해주세요.
(음악은 필수입니다. 꼭 틀어주세요.)
(구독료가 이글은 꾸준히 있을 예정입니다. 부디, 신중히 읽어주세요._실은 허접하고 창피해서 라고 말 못해)
-우리가 그래도 되는 걸까?
-글쎄, 하지 말라는 법은 없잖아?
-...
-우리만 닥치면 아무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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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깨서는 안되는 금기를 깼을 때, 넌 알았을까.
그것의 결과는 파멸이 아니라, 천국이라는 걸.
그래서 네가 내 입을 막은 걸까?
_아니면 다른 이들의 입도 막았을 수도.
1.국가안전시설?
낡은 노트가 펼쳐졌다. 그속에는 여러 글들이 습작과 같이
엉망으로 얽혀 쓰여있었다.
_이 곳에서의 첫번째 밤
포비아는 계속되었다.
건설회사에서 먼저 터졌던 비리사건은 단순 비리사건이 아니었고,
어느 한 지역에서 갑작스레 터져, 많은 인명피해를 'X-pib' 이라는
신종 바이러스는 누군가 고의로 터뜨린 바이러스였다.
이게 과연 누구의 손에서 계획되고 시작된 것일까.
나는 알지 못한다. 그러나 이런 개같은 상황에도 진실은 존재하겠지.
_둘째
'X-pib', 일명 엑스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퍼졌다. 이게 단 18일 만에
이루어졌다. 이 바이러스를 피하기 위해 이곳으로 어제 왔다지만, 이곳도 그리 안전해
보이지는 않는다. 어서 다른곳을 찾아야 한다.
근데, 어떻게?
그리고 요즘들어 이상하게 머리가 아파, 어제와 오늘 두통약을 처방받아 먹었다.
근데 이약 조금 이상한것 같다. 이상하게 일시적인 시간 이후에 더한 고통이 따르는 듯한.
이곳의 의사님께 말씀드려야 겠다.
_다섯째
눈을 뜨니 이틀이 지나가 있었다고 한다.
나는 몰랐는데 옆 사동에 위치해 있는 윤기씨가 알려줬다.
아, 윤기씨는 첫날 나와 함께 이곳으로 피신한 송파구 소속 형사다.
그래서 그런지 외관이 조금 날카로워 보인다.(그래서 친해지기 힘들었다.)
그래도 말을 조금 트니 괜찮은 사람 같아 보였다. 윤기씨는 이곳이 이상하다고 한다.
나도 그 말에 동의한다. 난 오늘도 머리가 아파 두통약을 세알이나
처방받아 먹었다. 좀 괜찮아 지기를 빌며.
_일곱째
어느새 이곳에 온지 일주일이 지났다.
몇일인지 시계가 고장나서 알지는 못했지만, 이 포비아 상태는 꽤나 오랜시간
유지된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의 생활이 조금은 익숙해져서 굳이 떠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그런데 윤기씨가 요즘 이상한걸 묻는다.
받아 먹는 약의 성질은 알고선 받아 먹냐며,
아니 의사선생님이 지어주신 약이니 당연히 아스피린이겠죠.
하고 대답하자 윤기씨는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날 바라보며
앞으로 약을 받아 먹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머리가 너무 아픈걸요, 대답하자 윤기씨는 대뜸 내어깨에 손을 올리며
제발 한번만이라도 먹지말라고 한다. 흐음 윤기씨가 의심스러워 진다.
_열 다섯
윤기씨가 이곳에서 나가자고 한다. 굳이 이 안전한 곳에서 왜 나가려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싫다고 하자, 윤기씨는 대뜸 두통약을 얼마나 먹었냐고 물었다.
아니, 내가 두통약을 먹었다고? 난 그저 의사선생님께서 주는 비타민 두알을
날마다 먹은게 다인데? 윤기씨에게 그렇게 대답하니, 윤기씨는 답답하다는
어투로 내게 빌어먹을 그 약좀 그만 먹으라고 한다.
윤기씨가 점점 이상해진다. 요근래 이 국가안전시설에 대한 반역의 소문이 돌던데
윤기씨고 그런 사람일까? 난 의심은 가지만 좋은 사람같은 윤기씨를 잃기 싫다.
.
_스물 일곱
눈알이 터질것만 같다. 머리는 더욱 고통스럽고 온몸이 타들어갈것 마냥
갈증이 난다. 이 갈증은 무엇에 대한 갈증이지? 나는 알지못한다.
대체 난 누구고, 나에게 정신을 차리라며 고함을 치는
저 남자가 누군지 도저히 모르겠다.그리고 이 글들은 누가 쓴거지.
분명 나의 글씨체는 맞지만 나는 이 글들을 쓴적이 없다.
_왜들이래 날 그냥 내버려 둬. 제발. 살려줘
이 낡은 노트는 살려달라는 마지막 글귀에서 글이 멈추었다.
노트 중간중간에 불로 그을린 부분이 있는걸로 봐서는
누군가 이 노트를 불에 태우려고 한 것 같다.
노트를 충분히 살펴보고는 다시 표지부분으로 넘겨 노트를 둘러보았다.
그러다가 뒤집에 뒷 부분도 보는데 그곳에는 이 노트의 주인으로 보이는
'정호석' 이라는 이름이 적혀있었고, 그 글씨체는 앞서 읽었던
내용의 글씨체와 일치했다. 이 노트는 '정호석'이라는 인물의 것이었던 것 같다.
대체 이곳에서는 무슨일이 벌어졌던것일까.
2.국가는 안전을 보장한다.
포비아 60일째 진전이 없다.
엑스 바이러스는 이미 전국으로 퍼진지 오래고, 그로인한 인명피해는
전세계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 였다. 물론 통정국뿐아니라 전세계적인
포비아 상황이었기에, 전 세계 연구진들은 이 바이러스의 백신을
연구한다고 발표하였지만, 소식이 없다. 당연히 들을 것도 없었다.
전파도, 연결할 수 있는 그 무엇도 모두 끊겼으니까.
-지직_ 국가_ㄴ_국민의_지직__안저_
전국의 비상 확성기등 방송을 전달할수 있는 전국의 스피커에서는 60일째 같은
내용의 말만 반복해서 나오고 있다.
이미 전 도시와 전 세계는 폐허가 되었고,
이미 이 지구를 지배하는 것은 바이러스 뿐이지만,
우리 통정국에서는 같은 내용의 방송만 반복하여 흘러나온다.
'국가는 국민의 안전을 보장한다.'
지랄.
그저 웃음만 나온다.
그 웃음은 비웃음과 체념의 그 어디쯤일것이다.
아주 개같은 상황에서도 잠은 잘도 온다.
눈꺼풀이 아주 느리게 감긴다.
앞서 누워있는 작은 아이를 잔뜩 감싸며 눈을 감는다.
내일도 치열한 하루가 되겠지.
'잘자 연아'
정말 간절히 기도한다. 내일도 너에게 이말을 전할 수 있기를.
3. B_PLAN
모두 첫번째로 지은 계획이 망가지면 두번째 계획인
PLAN_B를 찾기 마련이다.
간절하거든.
어떻게든 결과는 만들어야 하지만 여건이 안될 때.
완벽하지 않는 결과에 목을 매어야 하는 상황.
"진, 오늘 실험은 어떻게 됐나."
"...실패입니다."
"흠, 그런가"
"..죄송합니다."
오늘도 자네가 동생의 매를 버는군.
과연 신약을 개발할 때 까지 자네 동생이 멀쩡할까?
흐흥-아주 잘 생각해야 할것이야.
노년의 여인이 한 젊은 남성의 어깨를 두드리며 잠시 미소를 짓는다.
그러고는 언제 웃었냐는 듯이 남성을 지나친다.
하, 시_X
그는 속으로 끓어오르는 욕을 곱씹었다.
'안 그래도 빡치는데, 저년이'
그러고는 비릿한 미소를 얼굴에 가득 띠었다.
이제껏 계획해온 모든것이 오늘의 실험으로 모두 실패가 되었다.
늘 최고의 성적으로 나라를 위해 질병연구를 해왔다. 그가 만들어낸 백신만 해도
수백개이고, 치료법이 수십개 이다. 그런 그가 최초로 실패한 이번 엑스바이러스의 백신개발.
그것은 그의 생존의 이유이자, 동생의 목숨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사설기관_벙커에 잡혀 거지같은 지원으로 죽어라 백신개발만을 위해 힘을 쓰고 노력을 했다.
그렇게 이제껏의 노력으로 드디어 어제 '백신 A'가 개발되었다. 그리고 오늘 실험으로
성공인지 실패인지 확인을 하는 것이다.
'제발, 제발' 그는 간절히 바랐지만, 결국엔 실패로 돌아갔다.
'뭐가 문제였을까'
그는 자신의 실패에 있어서 그게 탄식을 하고 실망을 했지만, 곧 연구원의
입장으로 돌아가 궁극적인 의미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도중에 사설기관_벙커의 주인이 찾아와
닦달을 한것이다. 그는 압박해오는 닦달과 개발에 대한 스트레스에 결국 이골이 났고,
이곳, 벙커에 온 첫날에 세웠던 PLAN_B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는 살아오면서 PLAN_B 따위를 생각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무조건 성공이었거든.
그러나 이곳에 들어올 때부터 그의 입장은 달라졌다.
나라에서 공적으로 그를 지원해주던것이 뭣도 없고, 무엇보다 자신의 동생을 비릿한 눈으로 훑어보던
주인장의 눈을 읽었기 때문이다.
'내가 뭣 때문에 버텼는데'
'감히, 남준이를 들먹여?'
이젠 B_PLAN 을 진행해야 할 때가 왔다.
_대기업 a의 지하벙커에 바이러스가 출몰하여 그 벙커 내에 있던
이화장을 비롯한 산하의 기업인들 그리고 그녀의 가족들이 모두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다는 소문이 생존자들 사이에서 돌았다.
그 지하벙커에는 전쟁을 대비하여 이회장이 10년은 먹고 살아도
지장이 없을 정도로 꾸며 놓았기에, 생존자들이 꼭 가려던 곳이었다.
물론 아무나 못 들어가지만.
그리고 그 벙커는 아주 깊은 지하에 위치하여 있으며, 안전도 언밀히 지키기 위해 관리를 한다고
했다 근데, 이게 무슨일일까.
분명 그 누군가는 모르겠지만, 다른 누군가는 알고 있을 것이다.
누가 고의로 그 바이러스를 풀었는지.
그것도 추악한 진실이거나,
정의이거나.
_연구원 김석진과 그의 쌍둥이 동생 김남준 박사, 나란히
백신 및 신약개발에 동참!
_과연 이 세상을 구할 것인가 그들의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21xx년 13월 어느날, 통정국 국민뉴스 박지민 기자.
4. 이 나라에는 평화란 없다.
포비아 발생 이틀전, 한 기사가 인터넷에 잔뜩 돌았다.
그 기사는 곧이어 닥쳐올 우리나라의 이야기였다.
'곧이어 포비아가 올것이다.
이는 모두 나라에서 벌인 일이다. 나라를 믿지 마라.'
.
.
'이 개같은 기사 쓴 새끼 당장 알아와! '
이건, 쿠데타 라고!!!
통정국의 대통령은 몹시 화가난 듯, 얼굴을 붉히며 누군가에게
호통을 쳤다.
그리고 그 호통을 받은 남성은 굳은 표정을
'예, 각하.'
한마디를 하며 집무실을 벗어난다.
그러고는 곧 집무실을 나오면서 미소를 짓는다.
그러고는 즐거운듯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헌법
제1조 1항 통정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제1조 2항 통정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그러다 집무실 문에 쓰여있는 헌법 제1조를 빠르게 훑어 읽는다.
기사를 쓴건 우리나라 국민인데?
얼굴에 비소를 달며 어딘가에 전화를 건다.
"야 지민아 뿌려, 레이디 방금 알았어."
-으흥~오케이~
더 밝은 미소를 지으며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는 넥타이를
어루만지며, 가슴께에 달려있는 이름표를 집무실 쪽으로 빠르게 던졌다.
"잘 보세요
, 각하"
이게 정의라는 겁니다. 쿠데타가 아니고.
그는 느릿하고 여유로운 걸음으로 그곳을 빠져나갔다.
그가 떠난 그곳에는 '경호실장, 전정국' 이라는 글이 쓰여있는
금빛 명찰만이 존재했다.
'계엄령 일명, -엑스 포비아가 곧 선포될 것이다.
이-엑스포비아는 현저히 낮아진 국민들의 지지율을 올려, 얼마 남지 않는
대선을 저격하여 내세운 작전이다. 그 작전은 불명의 바이러스를
한 선량하고 경제적 지위가 아주 낮은 국민에게 살포하여 그를 나라에서 전적으로 관리하고, 치료한다는
거짓쇼이다, 그러나 사실 백신은 이미 나라에서 개발하여 치료를 하는 것이기에
아무런 힘도 그 무엇도 들지않는다.
하지만 이 작전으로
국민 한명을 위해서 모든걸 바치는 진정한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을 쥐려고 하는 국민들을 상대로하는 자작극이다.
아래 자료를 토대로 이 기사는 쓰여져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아래 전문 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_민정국, 국민뉴스 박지민 기자.
어,긋_정의
마침.
5. 환영합니다. 평화로운 나라, '통정국' 입니다.
반갑습니다. 우리 통정국은 동아시의 최 남단에 위치한 나라로
세계 최고 경제 '알파국 순위 9위'를 기록한 나라로, 많은 경제발달이
이루어져 있는 나라입니다.
또한 넓은 바다와 대지로 많은 관광산업이 발달되어 있으며,
세계 국민들이 온라인 리서치로 선정한 가장 살기좋은 나라! 토픽에 선정되어,
아주 살기 좋은 나라로 유명합니다.
크게 15개의 도와 85개의 행정도시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대도시에
총 12개의 공항과 28개의 항구가 있어, 무역산업 또한 매우 발달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저희 '통정국'은 민주주의 국가로 나라의 헌법을 따라 5년에 한번
대통령을 투표하여 국민을 대표하여 나라를 이끕니다.
현 대통령은 xxx님으로 4년째 높은 국민 지지율로 임기 중이십니다.
국민들이 살기 좋은 나라, '통정국' 에 놀러오세요.
결국엔 다
추악한 '진실'이거나, '정의' 이거나 둘 중에 하나야.
안녕하세요. 글쓴이 사라질사람입니다.
밥선배 쓰다가 옛날에 구성만 해놨던 글이 보여서 올려봅니다.
내일은 주말이니까요.
새작 'uh,good', ..제가 감히 어긋을 저질렀네요.
이건 정말 가끔 올라올거에요.
재밌게 봐주세요:)
_글의 요점 : 아마 컨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