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으흠... ”
용대가 기지개를 피며 눈을떴다. 눈앞에보이는건 자신의집과 같은 벽지에 안심하고 옆을 보는순간 왁! 하고 소리를지를뻔했다.
성용이 자신의 옆에 누워있었기때문 그리고 성용은 웃통을 깐채 누워있었고 성용을 스캔하고 자신을보니어제 성용의 집에왔던 그대로 입고있었다.
성용이 깨지않게 살금살금 나가려고 문앞에 다다른 순간
“ 어디가요 ”
성용이 한쪽눈만뜬채로 자신을 지켜보고있었다.
“ 아니..저..이제 해도떴으니 집에가야죠..하하 ”
“ 어제 그렇게 불타는밤을 지내놓고서 발뺌하는거에요 지금? ”
“ 에엑? 불타는 밤이라뇨... 전 아무기억이.. ”
“ 지금 기억안나는척하는거에요? 아님 정말 기억이 안나는거에요? ”
“ 전, 정말 아무기억이 안나요.. 어제 어떻게 잠들었는지도모르고... ”
“ 기억나게 해줘요? ”
“ 아뇨!!! 어젠 정말 감사했습니다!! 먼저가볼께요!!!! ”
용대가 성용의 집에서 재빨리 나가려고 도어락앞에 섰지만 자신과 다른도어락에 당황했다.
“ 아이씨..이건 어떻게 푸는거야.. ”
“ 지금 도망가는거에요? ”
현관문앞에 자신의품에 가두어버린 성용때문에 용대는 당황했다.
“ 아니...저..이거좀..풀어주시면 안될까요..? ”
“ 또 도망가려고? ”
“ 아니..제가..정말 아-무런 기억도 나지않고 어제 저녁먹은거까지..아니 영화보는거까지만 기억이나는데..제가 실수한거있나요...? ”
“ 응, 진짜 큰실수했어 당신. ”
왓더헐. 정말 저 말밖에 생각이 나지않았다. 자신은 분명 영화본거까지 기억이나는데 어제 어떻게 잠들었는지 그후론 아무기억이 나지않기때문이다.
더군나나 자신이 큰실수를 저질렀다니 성용이 자신의 집에 들여보내지않은거보면 정말 큰실수를 저지른게틀림없다.
“ 저.. 정말 죄송한데 제가 어떤실수를 저지른진모르겠지만 제가 보상해드릴께요. 꼭... ”
“ 되게 비쌀텐데? ”
“ 얼마정도.... ”
“ 몇조를 줘도 모자른데 어째? ”
“ 헐.. ”
정말 헐 진심으로 헐이었다. 몇조를 줘도 모자른다니.. 성용이 아끼는 물건을 깨트렸다거나 아님 소중한걸 내가 망가트렸거나 둘중에 하나였다.
이상황을 어떻게 넘겨야할까 정말 손이 발이되게 빌어야하나... 빨리 머리를 회전시키고 있는와중에 성용이 대답했다.
“ 아님 가정부할래? ”
“ 에에????? ”
“ 간단해 내가없는집에 청소나 빨래해놓고 내가올때까지 우리집에서 놀고있어 그거면되. ”
“ 아니 그래도.. 전 바로옆집인데.. 가정부는 좀.. 저도 일이있고... ”
“ 그럼 몇조원 물꺼야? 아니잖아 그니까 내말대로 해 ”
성용은 단호했고 정말 이상황을 어떻게 극복해야하나... 진심으로 가정부를 한명 구해다 주고싶었다.
자신은 남자일뿐더러 자신이 집이아닌곳에선 글을 쓸수없었고 그것도 어색한 옆집남자의 집이라니…
용대가 성용의말에 당황을 하고있던중에 성용은 씻으러간다며 욕실에 들어갔고 용대는 그자리에서 한동안 움직일수없었다.
“ 진짜.. 저런캐릭터였으면 내글에 등장하지도않았어..미치겠네..하필왜..저녁식사에 초대해가지고..! ”
“ 지금 내욕한거? ”
“ 아뇨, 그냥 혼잣말로... ”
용대는 성용이 씻고나온걸보지못한채 성용의 뒷담화를 하고있었다. 성용은 그래? 하며 드레스룸으로 들어갔고 어떤수트를 입을지 고르고있었다.
“ 가정부 일리와서 어떤수트가 제일나은지 골라봐 ”
“ 에?? 가정부라뇨.. 아니..제이름은 이용대구요.. 나이는 스물다섯...”
“ 이름은 알테고 스물넷. ”
“ 제가 더형인데.. 자꾸 반말쓰시면... ”
용대의 코앞까지 가까워진 성용의 얼굴에 놀라 말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 쓰면 뭐 나 빠른89야”
“ 아..예.. ”
성용이 다시 어떤수트가 나은지 물었고 용대는 드레스룸을 찬찬히 훑어보다 검정색의 수트를 골랐다.
“ 이거요 ”
“ 이 더운날 까만거입고 쪄죽으라고? 이가정부 무서운 사람이네 ”
그래도 성용은 용대가 골라준 수트를입으려 꺼냈다.성용은 자신이 입고있던 반팔을 벗고 와이셔츠를 입었다.
용대는 성용의 몸을 넋을 놓은채 바라보고있던와중에 성용이 입을열었다.
“ 그렇게 지켜보고있을꺼야? 나바지벗을껀데? ”
“ 아뇨! ”
용대는 성용의 말에 얼굴이 붉어진채 드레스룸에서 나왔고 손으로 부채질을하며 얼굴을 식혔다.
그렇게 몇번 손부채질을 하고있다가 성용이 드레스룸에서 나왔고 그의 뒤에서는 후광이 비치는듯했다.
그를위해 만들어진것처럼 정말 검정색 수트가 잘어울렸다.용대는 속으로 감탄사를 연발했다.
“ 나 이제나가니까 나올때까지 집잘지키고있어 필요한거있으면 이걸로 긁어. ”
하며 용대에게 카드른 던져주었고 용대는 어리벙벙한 모습으로 성용을 배웅했다.
“ 아니..저..근데..제가저지른 실수는 뭔지 알려주셔야.. ”
“ 실수?없어 그냥 당신이랑 집에 같이있고싶어서그래 ”
아... 그후도 장담못해요.. 그냥.. 여기서..열린결말로...ㅠㅠ
읽어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첫작인데 33분의 덧글과22개의 추천이!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