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난 썰~.~.~.~. 찬백이들은 완전 소꿉친구임. 엄마들끼리도 친구여서 뱃속부터 친구인 사이. 유치원부터 지금 다니는 고등학교까지 계~속 같은 학교 다니고, 서로의 집을 내☆집☆ 처럼 사용하는 그런 불알친구임. 예전부터 찬열이가 백현이 보호자처럼 챙겨주고 백현이는 그런 찬열이가 익숙해서 누가보면 사귀는줄 아는데 사귀진 않음. 친구이상 연인 이하랄까. 아침에 일어나면 찬열이가 뽀뽀하고, 그러면 백현이가 앙탈부리듯이 하지마아- 하고 찬열이 품으로 파고들고. 그러면 찬열이가 백현이 깨워서 교복입히고 밥먹이고 씻기고 학교데려다주고. 그런데도 사귀는 사이는 아님. 그냥 예전부터 이게 편한거야. 그러던 찬열이에게 여자친구라는게 생김. 이름이 도경아랬나? 아무튼 찬열이에게 여자친구가 생기면서부터 자연스럽게 백현이에게 주는 관심은 줄어만감. 그런 찬열이에게 백현이는 서운함을 느끼지만 우리가 무슨사인데? 그냥 친구사이잖아... 이런 생각때문에 백현이는 아무런 말도 못하고 혼자 낑낑대며 앓기만함. 그러던 중 엄청난 일이 터짐. 여름이여서 장마가 시작이 됬는데. 백현이가 우산을 안가져옴. 평소같았으면 찬열이랑 같이 우산빌려쓰고 갈텐데 찬열이는 여자친구 만나러가고 없음.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비 쫄딱맞으면서 집에 걸어옴. 부모님은 여행가셔서 없는데 백현이는 비맞아서 감기걸린건지 몸이 점점 아파옴. 열도 심한것 같고 어지러워서 찬열이한테 전화를 걸었는데 찬열이가 받자마자 하는 소리가 "어 백현아 나 지금 영화시작한다 이따가 다시 전화할께." 하고 자기 할말만 한 뒤 끊음. 아파서 더 서러워진 백현이는 찬열이 생각하면서 울다가 지쳐서 잠듬. 찬열이는 영화 끝나고 경아랑 밥먹고 경아 집에 데려다주고 오는길에 백현이가 전화한거 생각나서 그제야 전화를 거는데 아무리 걸어도 전화를 받질 않음. 그래서 무슨일 있나 하고 백현이네집 문 열고 들어갔는데 침대에 백현이 쓰러져있는거 보고 백현이 안았더니 애가 불덩이임. 일단 애좀 깨우고 보자. 해서 백현이 깨웠더니 백현이는 찬열이 얼굴 보자마자 울음. 놀란 찬열이는 백현아 왜울어- 울지마. 뚝. 이러고 백현이는 찬열이 싫다고 막 찡찡대면서 울음. "너는 내가 아파서 전화했는데도 너 할말만하고 끊고, 나보다 걔가 더 좋아? 나는 너가 제일 좋단말이야" 하고 백현이 울음ㅠㅠㅠㅠㅠ 거기에 찬열이는 여자친구도 있으니까 자기혼자 괜히 오버하는것 같아서 더 서러워짐. 일단 여기서 끊기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