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주가 어려지는 약 먹어서 다섯 살 애기 됐는데, 몬스타엑스랑 같이 투턱베베 찍은 거 보고 싶어졌음ㅋㅋㅋㅋ
다같이 에버랜드 놀러 갔는데, 여주 하얀 털 복실복실한 털옷 입음. 바지까지 이어져 있는 점프슈트...? 같은 거. 거기에 하얀 토끼 귀 퐁 나와 있는 모자까지 달려 있어서 몬엑 멤버들이 추울까봐 그거까지 씌움. 존귀임 ㄹㅇㅠㅠㅠㅠ
에버랜드에 간 여주와 몬엑. 오랜만에 바깥 나들이인 몬엑도 그렇고, 다섯 살로 돌아가서 애기 갬성 갖게 된 여주도 신나서 방방 뛰댕김ㅋㅋㅋㅋ 그와중에 여주 넘어질까 봐 양쪽에서 창균이랑 기현이 고사리 같은 여주 손 꼬옥 부여잡고 있는다.... 그렇게 방방 뛰기도 잠시.... 여주는 체력도 다섯 살 돼버려서, 자존심 때문에 안기기 싫지만 어쩔 수 없이 안겨야 함.... 안 그럼 다리가 뽀사지는 거 같거든ㅠㅠ 애기잖아ㅠㅜ 근데 장꾸삼촌 스타일 이민혁이 자꾸 여주 무겁다고 놀린다..
"엄청 무겁네 여주~ 쪼그만게 너무 무거워 너~"
"... 나 안 무거워..."
"아닌데? 엄청 무거운데? 읏차."
"여주... 안 무거... 으앙!"
"헐. 미안해 울지마."
원래 나이라면 아무렇지도 않을 장난인데 다섯 살 되니까 감수성까지 다섯 살 됐는지 이런 장난에 마냥 서럽기만 함.... 결국 눈물 터져서 환상의 나라 에버랜드 한 가운데에서 울고 불고 난리났다. 여주도 정신은 스물두 살 대학생이라 자기도 울면서 '내가 왜 이러지 시발..?' 싶지만 이미 감정이 자기 맘대로 컨트롤이 안 됨ㅠㅋㅋ
이민혁한테 안겨서는 자기 안 무겁다고 아주 서럽게 우니까 몬스타엑스랑 앞에 스탭들까지 다 당황ㅋㅋㅋ 그중 이민혁이 제일 당황했다...ㅋㅋㅋㅋㅋ 급하게 하나도 안 무겁다고 우쭈쭈 해주면서 여주 안은 채로 둥가둥가함. 그러면서,
"너무 가벼워 여주~~ 깃털 같다 깃털~~~!"
진땀 빼면서 달랬지만 이미 삔또 상했다... 울면서 다른 곰들한테 가겠다고 발버둥 치니까 결국 보다 못해서 옆에 있던 형원이가 데려감...ㅋㅋ큐ㅠㅠ
"으응~ 서러웠어~ 그랬어~"
형원이가 여주 안아서 등 토닥토닥 하면서 달래주고, 그럼 여주도 좀 진정 되는지 형원이 어깨에 얼굴 파묻음... 그럼 옆에서 이민혁 멤버들한테 질타 오지게 받는다ㅋㅋㅋㅋㅋ 옆에 있는 유기현한테 제대로 혼남ㅋㅋㅋ큐ㅠㅠ
"아니 너는 좀...;"
"나는 그냥 애기가 너무 귀여워서..."
"귀엽다고 애를 울려?;💢💢"
"잘모태써...(댕무룩)
그후에도 여주한테 사과하려고 여주가 좋아하는 과자 들고 옆으로 슬금슬금 가면 어느새 창균이한테 안겨 있는 여주 민혁이 없는 쪽으로 고개 획 돌림ㅋㅋㅋㅋ
"여주야....(애절)"
"흥.(고개돌림)"
"ㅋㅋㅋㅋㅋㅋ그러게 애를 왜 놀려?"
"여주야.....(절망)"
고개 획 돌린 여주 보고 상처 받아서 여주 주려던 과자 들고 애처롭게 쳐다봄ㅋㅋㅋㅋ 그거 본 창균이는 웃겨 죽을까 한다ㅋㅋㅋㅋㅋㅋㅋ
***
그냥 문득 이런 글이 보고 싶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투턱베베 다시보기 하고 있는데 은준이도 몬애기들도 진짜 너무 귀여워ㅠㅠㅠㅠ얼른 컴백 했으면 좋겠다..... 11일 언제 오냐.... 눈치 없게 왜 9일 안 지나감........
끝마무리가 안 된 느낌이 많죠...? 원래 더 적을라다가 일단은 이렇게 적어서 올려봅니다..!!!
상상했는데 너무 귀엽잖아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