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는데 방해되시면 정지!/
[EXO/카디] 베이비시터 B
W.커덕
"어!어어어!윤이야 대박!"
"꺄항-!"
요새 들어 하늘로 다리를 쭉 뻗고 트위스트를 추더니 기어코 뒤집기에 성공했다. 경수는 윤이가 기특하기도 하고 이 모습을 빨리 종인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휴대폰 카메라를 키고 윤이가 뒤집기 하기를 기다렸다. '윤이야~뒤집기 한번만 또 해볼까?' '응.이잉' 경수의 말을 알아들은 건지 또 팔 다리에 시동을 건다.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웃고 말았다. '꺄!' '오! 김윤이 잘한다.' 녹화한 영상을 몇 마디를 덧붙여 종인에게 보냈다. 낑낑 거리는 윤이를 익숙하게 안아든 경수는 통통하게 살 오른 볼에 두어 번 뽀뽀를 해주었다. 그러자 좋은지 손을 봉봉 흔든다.
"윤이야 아빠가 좋아하겠다. 그치?"
"ㅇ으오옹ㅇ"
+
"ㅅ.사장님 어디 아프십니까?"
"큼.아프지 않으니깐 그만 나가봐"
"..네"
미심쩍은 얼굴로 저를 힐끔힐끌 거린다. 달칵- 문이 닫히자. 참았던 웃음을 짓는다. 종인이 이토록 웃는 이유는 좀 전에 경수가 보낸 메시지 때문이다. [윤이 뒤집기 성공!] 영상에서 정말로 윤이가 뒤집기를 했다. 윤이의 웃음소리와 경수의 웃음소리가 같이 들렸다. 그 웃음소리가 어찌나 듣기 좋던지 몇 번째 돌려보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영상 밑에는 [종인씨 일 열심히 하세요^♥^] 문구 메시지에 한 번 더 웃고 말았다. 자동음성지원이다. 종인도 답장을 보내고 얼른 일을 끝내기위해 스피드를 냈다.
[ 경수씨 오늘 저녁은 밖에서먹을거니깐 전화하면 윤이랑 같이 나오세요.]
[그리고 저녁이니깐 따듯하게 입고 나와요.^^]
문자메시지를 받은 경수의 얼굴은 마치 잘 익은 사과 같았다.
++
-경수씨 지금 다와 가니깐 내려와요
"네-"
윤이를 안아들고 나가기 전 거울로 자신의 상태를 체크했다. '흠 괜찮아' 외투에 붙어있는 모자를 씌웠더니 윤이 얼굴이 반이나 가려져 칭어걸린다. '에구구 미안해' 모자를 걷자 그제야 웃는다. '자- 이제 아빠랑 맛나는거 먹으러 가자' 내려가니 검은 세단이 보였다. 창문이 열리더니 종인 씨가 보인다. '경수씨! 타요' '윤이야 아빠 왔다~' 조수석에 타자 종인을 향해 손을 흔든다. '윤이 배고프지? 아빠랑 형아랑 맛있는 거 먹으러가자' 연신 방긋방긋 웃는다.
"많이 쌀쌀하죠?"
"조금 춥네요! 으히"
경수의 말이 끝나자마자 히터강도로 높였다. '조금만 있으면 따듯해질 꺼 에요' '네?.네에' 경수는 운전하는 종인의 옆모습을 힐끔힐끔 쳐다봤다. 속으로 생각했다. 진짜 옆모습도 잘생겼다아-. 룸미러로 경수를 본 종인은 웃고 말았다. '제 얼굴에 뭐라도 묻었어요?' '으.오아..아니요!하하핳' 민망한지 창밖으로 시선을 돌린 경수다. 신호가 걸리고 차가 부드럽게 멈추었다. 종인은 슬쩍 옆으로 돌아보았다. 창문에 얼굴을 박고 무어라 입을 오물거리는 게 뭐 훔쳐보다 걸린 어린아이 같았다. 귀는 또 빨개져서 하여튼 귀엽다. 얼마 가지 않아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경수씨 다 왔어요.' '아! 네' 문을 열고 나오자 입이 저절로 떡 벌어졌다. 겉만 봐도 고급 레스토랑처럼 보였다.종인을 따라 들어가니 웨이터가 안내해주는 방을 들어가니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었다. '헐…'
"맛있어요?"
"네.짱짱"
맛있게 먹는 경수에 종인은 뿌듯햇다.많이 와야겠네. 윤이는 칭얼거리지 않고 손에 쥔 장난감을 흔들며 놀고잇었다. '윤이 착하네.' 그릇을 깨긋히 비운 경수는 볼록 나온 배를 통통 두드렸다. '잘 먹었어요 종인씨' '아니에요 다음에도 또 와요' 윤이를 안아든 경수는 긍정의 대답으로 윤이 손을 잡고 흔들며 말했다 '윤이야 아빠가 다음에 또 오제 우왕 좋다!' 종인은 이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어 얼른 휴대폰을 거내들고 찰칵 찍었다. 찰칵 소리에 경수가 눈을 휘둥그레 뜨며 '으아! 뭐에요!' '방심하지 또 찍을꺼에요'
"아 맞다! 종인씨 집에 냉장고 텅텅 비워있던데."
"아..그럼 집에가 기전에 마트에서 장좀 볼까요?"
"네!저기에 할인매장 있어요"
카트를 끌고 이곳저곳 코트를 돌면서 몇 가지 필요한 재료들을 담았다. 장난감 코너에 들어서자 윤이가 옹알옹알 거리며 곰 인형 쪽으로 손을 쭉 뻗었다. '윤이 곰 인형 가지고 싶어요?' '어버버버' 종인은 곰 인형을 윤이 에게 안겨주자 좋다면 연신 꺄항 거린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다보니 피곤했던 건지 윤이의 고개가 경수의 목덜미에 축 늘어졌다. 곰 인형을 꼭 쥐고선 경수는 깨지 않게 등을 토닥이며 천천히 걸었다. 종인도 그 보복에 맞추어 카트를 끌었다
"종인씨 먹고 싶은 음식 있어요?"
"음..된장찌개요"
"반찬은 ?"
"음..떡갈비.소세지.오뎅..?"
경수는 웃고 말았다. 완전 아이입맛이다. 생긴 거와 다르네. 재료를 몽땅 사고 마트에서 나왔다. 짐을 보조석에 싣고 차를 출발시켰다. 늦은 밤이란 그런지 차도 별로 없고 고요했다. '경수…씨..잠들었네.' 잠든 윤이와 반수면 상태인 경수는 너무나 잘 어울렸다. 종인은 이때가 싶어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자기 전까지 사진보고 실실 웃었다는 거 안 비밀
쓰니 주저리
혹시 원하시는 스타일 있으세요? 아니면 소재라거나.보고싶은 장면!
아 그리고 베이비시터에 어울리는 브금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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