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야동] 첫사랑 01
누구에게나 그렇듯 나에겐 첫사랑이 있다.
웃을땐 애기같고 울땐 눈물을 닦아주고 싶고 좋다고 방방 뛸때면 나도 같이 뛰어주고 싶은
장동우, 그가 나의 첫사랑이다.
장동우.
그를 처음 만난건 대학교 입학식이었다.
"저기요................"
망설이듯 말을 거는 그의 모습은 꼭 화장실을 가고싶은 강아지 같았다.
"네"
"저기...........입학식 어디서 하는지 아세요?"
무뚝뚝한 나의 말투에 기가 죽었는지 슬그머니 묻는 그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기다렸다는듯이 반짝이는 그의 눈에는 약간의 재촉감도 있었다.
"대강당이라고 들었습니다."
웃음기 있는 말투로 대답하자,그는 활짝웃으며
"감사합니다!"라고 소리치며 곧 넘어질것 같이 빠르게 대강당쪽으로 뛰어갔다.
아직 입학식 시간아닌데...............................
내가 그를 만나서 처음으로 했던 생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