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찬열] 오빠친구랑 썸타는 썰 06 ".........." 너징이 아무말없이 천천히 고개를 돌렸고, 박찬열이 서서히 내 얼굴 앞까지 가까이 다가오더니 이내 "...미안" 내 얼굴에서 멀어져 짧은 인사와 함께 사라졌어 그날 밤이 지나고, 한동안 너징은 박찬열을 볼수 없었어 박찬열은 전처럼 우리집에도 놀러오지 않았고, 내게 카톡도 보내지 않았어 그리고 복도에서 가끔씩 마주치면, 모르는 사람처럼 그렇게 지나갔어 "백현오빠" "왜?" "요즘 박찬열오빠랑 왜 안다녀?" "모르겠다~ 뭔일인지 물어봐도 말이 없고 그냥 날 피해" "........." 너징은 왠지 쓸쓸한 기분이 들었어 친구가 별로 없던 너징에게 박찬열은 꽤나 의미가 컷나봐 그리고 무엇보다, 나때문에 백현오빠가 괜히 피해를 입은것같아 미안했어 그렇게 하루하루를 박찬열을 만나기전으로 일상을 보냈는데, 따분하기 그지없었어 *카카오톡* 「진리♥」 오징어: 진리야~뭐해? 시간되면 나랑 영화보러가자! 진리♥: 나 아파...감기때매 죽겠다ㅠㅠㅠㅠ "진리도 아프고 백현오빠는 나갔고.. 엄마아빠는 출장.." 텅 빈 집안이 오늘따라 더욱 쓸쓸하게 느껴졌고 "그냥 방콕이나 해야겠다" 내방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까톡~" 오늘따라 반가운 소리가 들렸다 "박찬열..?" 내심 너징은 기대를 하고 카톡을 확인했어 *카카오톡* 김종인: 오징어 오랜만! 그동안 나 보고싶었지?? 드디어 내가 왔다 두둥! 톡 확인하면 전화ㄱㄱ "김종인?" 너징은 무척이나 놀라 바로 전화를 했어 "김종인!!!!" "어이~오징어" "뭐야 너 사람 놀래키게!! 연습은..잘하고 있는거야?" "응~ 곧있음 데뷔해!! 그동안 나 많이 보고싶었지? 나 오늘 하루 휴가인데 나랑 놀아주라~~" "진짜?콜! 영화보러가자!!" 종인이는 나의 첫사랑이자 오래된 단짝친구야 얼굴도 잘생기고 춤도 엄청 잘춰서 오래전부터 연습생 생활을 하고있어 그래서 연락이 끊긴지 정~말 오래됬는데 이제야..만나다니!! "빨리 가야겠다!" 너징은 오랜만에 만날 종인덕분에 기분이 좋아졌고, 서둘러 준비를 하고 영화관으로 향했어 "오징어!!" 어떤 훈남이 너징에게 달려왔고, "..김종인?" "뭐야! 내 얼굴도 못알아보는 거야 섭섭한데?" 씨익 웃으며 내 머리를 마구 쓰다듬는 녀석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어 "오징어~ 뭐 볼래?" 어렸을때 하던 대로 김종인이 자연스럽게 내 어깨에 손을 올려 어깨동무를 했어 "난 월드..." 고개를 돌린 순간 보인 익숙한 얼굴에 너징은 말을 잇지 못했어 그 얼굴은 다름아닌 박찬열. 박찬열도 내 얼굴을 보곤 놀라더니, 이내 고개를 돌려 옆에있는 여자에게 시선을 향했고 너징은 알수없는 기분에 고개를 숙였고, 갑자기 종인이 너징의 고개를 손으로 올리더니 내 볼을 꼬집으면서 하는말이 "우리 오랜만에 만나는건데 정말 이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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