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내가 고1때였음. 우리학교는 남녀공학 합반이었음.
참고로 나는 여중을 나왔고 성격 자체가 남자애들이랑 친하게 지내지 못하는 성격이었음.
괜히 남자애들이 말걸면 얼굴 빨개지고 말도 못걸겠고 ㅋㅋ
흠 어쨌든 새학기때도 다행히 친구들과 잘 사귀고 있었음.
근데 나랑 다니는 애들은 다 성격이 활발해서 남자애들과 잘 놀음....
애들이 남자애들과 놀고 있으면 나는 소금이 되었거나 그냥 다른데서 다른애들이랑 놀고있었음.
그리고 우리가 4월쯤에 수학여행을 갔음. 우리학교는 고2 고3때는 수학여행을 안감..흡
우리는 수학여행 방을 여자 반반 나눴음.
나는 나랑 다니는 애들이랑 같이 방을 썼음. 참고로 우리반 여자애들은 서로서로 잘 지냄.
친한정도가 다를뿐 ㅋ
둘째날 밤에 녹초가 돼서 애들이랑 tv보고 있는데 옆방 여자애들이 우리방으로 쳐들어옴 ㅋㅋ
그래서 막 좀비게임도 하고 놀고있는데 한 여자애가 남자애들 방가서 우리반 다같이 놀자고 제안함.
남자애들 방은 48평도 됐기때문에 무지무지 큼.
난 솔직히 싫었음 ㅋㅋ 남자애들이랑 잘 지내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ㅠㅠ 근데 다른 여자애들은 환호했고
결국 담임 허락하에 남자애들 방에 감.
남자애들방에 갔더니 좀 노는 남자애 한명이 갑자기 진실게임을 하자고 제안함.
난 싫었음 ㅠㅠㅠ 솔직히 진실게임이라고 해봤자 좋아하는애 고백하는거 밖에 더되겠음?
나랑 먼 얘기고 그냥 그런 분위기 자체가 싫었음.
뚱해져 있는데 진실게임을 시작함.
한명한명씩 고백을 하고 분위기는 노릇노릇 해져가고 있을때 내 옆에 앉아있던 남자애가 걸림 ㅋ
한마디도 해본적 없는 남자애기때문에 그냥 멍때리고 있는데 갑자기 이 남자애가 "민정이" 하면서 손가락으로 나를 가르침.
내이름이 민정인데 헐 우리반에 민정이는 나밖에 없는데
헐 이게 무슨일 헐 헐 헐
애들이 다 나를 쳐다봄 헐 완전 당황했음 ㅋㅋㅋㅋ 얼굴 막 빨개지고 ㅠㅠㅠ 애들 막 놀림
순서는 다음차례로 넘어가고 다음애 얘기하고 있었음
나는 진짜 얼굴빨개지고 어쩔줄 몰라 하고 있는데 남자애가 "괜찮아?"라고 말을 걸음.
나는 당황시려워서 "응.."이라고 얘기함.
그러자 "미안 당황스럽지.."라고 함.
난 진짜 얘랑 정말 안친한데 놀랬음. 그렇게 멍때리다가 우리방으로 갔음.
친구들이 막 놀림 "오~~" 이런식으로 ㅠ 근데 그 남자애가 노는애였단 말임.
나는 노는애가 아니였음. 원래 노는애는 끼리끼리 노는줄 알았는데 당황시려웠음.
잘때도 이게 뭔일이여 하면서 두준두준 설리설리했음.
1편끗
재미없죠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