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love lane - 마마무]
[system : 미소년 연애 시뮬레이션을 시작합니다.]
오, 씨발. 미소년도 있었나. 그래, 젖 달린 년들은 이제 질렸다. 나도 달렸으면서 같은 거 달린 년을 공략하고 있다니. 씨발, 노잼. 미소년 연애 시뮬레이션이 시작한다는 표시를 보고는 아닌 척 은근 흥미로웠다. 이런 2D에 남자들이 왜 흥분하는지 조금을 알 것 같기도.
왜냐면 게임 시작 화면에서도 그 미소년 그림체가 존나 잘생겼거든. 게다가 연하, 씨발. 게임 끝이네요.
해가 중천에 뜬 오후 2시가 다 돼 슬슬 일어나서 발가락으로 컴퓨터를 켜고 고작 한다는 게 이 게임이었다. 죄진 것도 아니었지만 가족한테 들키면 괜스레 쪽팔리기 때문에 조심스레 문을 걸어 잠그고는 게임을 시작했다. 이 시간이면 배가 고프다고 엄마한테 찡찡거리면서 갔을 나였지만 어젯밤에 하려다가 졸려서 시도도 못 해보고 잔 미연시, 미소년 연애 시뮬레이션이 자꾸만 생각났기 때문이지.
더하자면 태생이 덕후 기질이 다분한 나는 아이돌, 배우, 2D를 막론하고 좋아했다고 한다. 물론 주위 시선의 따가움은 곱게 튕기는 것은 기본이 됐기도 하고.
[system : 게임의 룰을 소개하겠습니다.]
1. 목숨은 단 하나를 가지고 시작한다. 마이너스 호감도로 인해 게임이 끝날 시엔 상황이 종료되며 새 게임으로 돌아가야 한다.
2. 미소년 연애 시뮬레이션의 선택지에는 마이너스 호감도와 플러스 호감도로 각각 2개씩 나누어져 있다.
3. 미소년 연애 시뮬레이션의 마이너스 호감도 50점 이상이 될 시 강제 종료된다.
4. 고른 선택지는 되돌릴 수 없으므로 신중한 선택을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미소년 연애 시뮬레이션을 시작합니다.
게임 주제에 존나 설명이 장황한데, 하면서도 나는 한자 한자 놓치지 않고 읽었다. 미연시 게임의 대가인 나로서 공략 쯤 안 봐도 깨기는 존나 쉽지, 뭐.
시작하기 버튼을 누르자마자 상황이 변했다. 어라, 이게 뭐지, 싶었다. 장소는 학교였고, 교복을 입고 있다. 내가, 씨발. 내가. 내가?
이게 어떻게 된 거지. 눈 깜짝할 새도 없이 내 주위의 모든 것들은 변해있었다. 책상 위에 다리를 쭉 펴고 마우스를 만지작거리며 이딴 게임 쯤 껌이라고 생각했던
나는 어디 가고 교복을 입고 학교에 있는 나를 발견했다. 존나 동공 지진. 손이 벌벌 떨리기 시작했고 주변을 계속 둘러봤다.
이건 우리 학교도 아닐뿐더러 내 교복도 아니다. 꿈인가, 씨발. 난 지금 꿈을 꾸는 건가. 볼이 아프다, 씨발. 볼이 아프다고!
상황 파악이 아직도 여전히 되지 않는다. 내가 게임 속에,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불가능했다. 이런 생각을 한다는 자체로도 이미 언덕 위의 하얀 집에서 거주하고 있을 게 분명하다.
이런 잡다한 생각을 하던 중 누군가 내 어깨에 팔을 둘렀고 시공간은 멈췄다. 그 공간 속에선 나만이 움직였고 나만히 반응했다. 그러면서 눈 앞에 선택지가 띄워졌다.
이름이 전정국인갑네.
[system : '전정국' 이 당신의 어깨에 팔을 둘렀습니다. 당신의 반응은?]
1. 어린 게 까분다고 팔 치우라며 살짝 밀어낸다.
2. '정국'의 허리를 감싸 안는다.
3. 낑낑거리며 '전정국'의 어깨에 팔을 두르려 애쓴다.
"선택지가 뭐 이래, 존나 마음에 안 드네. 뭐 키스하기, 그런 거 없나."
이젠 이게 게임이란 것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게임 속에 들어와있던 말건 그건 씨발, 지금 아무 것도 중요하지 않다. 옆의 캐릭터는 정말 그림체와 비교가 안 되게 잘생겼고, 넋 놓고 쳐다볼 만큼 잘생겼다. 훤칠하다. 고로 난 키스를 해야 한다, 씨발. 난 얘랑 꼭 키스를 할 것이다. 우리의 관계는 연인인 듯 연인 아닌 연인 사이니까 일단 2번은 패스.
시답잖은 생각과 함께 여자는 밀당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실은 성격이 오글거리는 걸 못 참고 존나 털털하다.) 1번 선택지를 고르자 멈춘 공간이 풀렸고, 내 의지가 원래 그랬던 것처럼 어깨에 둘러졌던 팔을 살짝 밀어냈다.
"어린 게, 또 까분다. 어? 치워라."
"키 작은 게 까부네요."
"뒤지고 싶냐."
"어허, 누나 아주 그냥 나쁜 말이 이젠 일상이네, 일상이야."
정국은 검지로 내 입술을 톡톡치더니 쉽게 밀려나며 뒷주머니에 손을 꽂아 넣고는 샐샐 웃기 시작했고, 정국 옆으로 +10이라는 숫자가 떴다. 그냥 이 상황이 신기했다.
그냥 꿈인 것만 같다.
그리고 솔직히 지금이 꿈이 아니면 설명이 안 되는 거다. 눈을 꼭 감았다 떠보지만 상황은 그대로였고, 내 앞에 있는 존나 잘생긴 미소년도 그대로다.
어리둥절하고 어이가 없지만 속으론 쾌재를 불렀다. 이거 개이득?
[system : 당신은 '정국'과 함께 하교 후 같이 있고 싶다. 당신의 행동은?]
1. 끝나고 같이 있자고 돌직구로 말한다.
2. 하교 후 시간이 있냐며 은근하게 물어본다.
3. 없는 숙제를 도와달라며 부탁하며 같이 있게끔 유도한다.
음, 성격상 1번이지만 2번을 선택하는 게 좋겠다. 몇 번 했다고 시공간이 멈추는 것은 벌써 익숙해졌다. 점점 이 상황에 익숙해져갔다. 2D가 아니라 존나 좋은 느낌만 있을 뿐.
"끝나고 시간 있어?"
"진짜 많죠."
"아껴 써, 정국아. 시간은 금이다. 공부도 좀 하고."
"아, 진짜. 누나. 저 기대했잖아요. 보통 이렇게 물어보면 대부분 데이트 신청 뭐 그런 거 아니에요?"
"데이트? 무슨... 데, 데이트야."
"얼굴."
"... 뭐."
"빨개졌다고요."
연애 경험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고 남자랑 친하게 지내지도 않는 나라 얼굴이 붉어졌다. 이 놈의 얼굴은 어떻게 이렇게 재깍재깍 반응을 잘 하는지. 불타는 고구마 마냥 붉어진 양 볼을 감싸고는 고개를 푹 숙였다.
이게 뭐라고 창피해. 누가 보면 진짜 연애라도 하는 줄 알겠네.
고개를 숙이고는 손으로 부채질을 하다가 어느 정도 진정이 된 후 고개를 드니 나를 빤히 쳐다보는 정국이 시야에 들어와 부끄러운 마음에 시선을 피하자 내 시선이 가는대로 얼굴을 비춰내며 나를 놀리기 바빴고 또 한 번 +5의 점수가 눈에 들어왔다. 워후, 벌써 15점. 50점이면 키스하나.
장소는 교실로 바뀌었고, 교실에서 나는 엎드려 있었다. 눈이 피곤해 눈을 감고 있자 제 앞에 누군가 앉는 소리에 약간 미간을 찌푸렸다. 곧 엄지가 미간으로 닿는 것이 느껴지며 구겨진 인상을 펴주는 듯 문질렀다. 누군가 싶어 눈을 뜨니 정국이었고 혹시라도 추한 모습을 보였을까 싶어 빠르게 머리 정리를 하자 옆으로 튀어나온 머리를 정리해주려는 듯 그는 손을 뻗어 내 머리칼을 약하게 쓰다듬었다. 경직 돼 가만히 있는 모습을 보며 검지와 중지로 내 볼을 아프지 않게 잡아냈다.
"자는 거 진짜 애기 같던데."
"애기는 무슨. 안 잤어."
"그래요? 그럼 안 자는 모습도 애기 같던데."
"아, 진짜 자꾸... 네가 더 애기 같거든."
"그건 아예 아니고. 그나저나 우리 영화 볼까요?"
"요즘 암살이 그렇게 재밌다던데."
게임은 이래서 좋다. 듣기 싫은 수업 안 듣고 바로바로 장소가 바뀌는 점, 눈을 감았다 뜨면 교복에서 사복으로 바뀌어있고, 학교에서 영화관 앞으로 바뀌어있는 거 보면.
엄마 미안해. 게임 속에서 살고 싶다. 씨발! 이런 딸을 용서하세요.
반면에 정국은 영화관에 들어가던 도중 갑자기 날 뚫어져라 보더니 심기가 불편한 듯 했다. 미간을 찌푸렸고 안절부절 못 하는 듯한 같은 느낌이었다.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아니, 치마, 저거 너무 짧지 않아요? 이것도 옷이라고. 다 쳐다 보잖아요."
[system : 그의 허리에 둘러져 있던 남방을 당신의 허리에 두르라며 건넨다, 당신의 반응은?]
1. 싫다며 남방을 다시 도로 돌려준다. 얘기한다.
2. "너한테 예뻐 보이고 싶어서 이렇게 나온 건데." 라고 수줍게 얘기한다.
3. "아무도 안 봐, 덥단 말이야." 라고 하며 남방을 주섬주섬 두른다.
아, 씨발. 이것은 최대의 난관. 2번과 3번 중 무엇을 택해야 하나. 1번을 하고 싶지만 눈에 보이는 마이너스 호감도에 아예 배제시켰고, 2번은 씨발... 그냥 선택지만 봐도 욕이 나왔다. 수줍...? 수줍 같은 소리하고 앉아 있네. 딱 봐도 +10처럼 보여서 짜증이 났지만 내 성격의 소신을 지키며 3번을 택했다.
"아무도 안 보는데. 아, 진짜 그리고 오늘 온도가 몇인데. 어? 이 날씨에 이걸 두르고 앉아 있어, 내가. 왜. 전정국 진짜."
"쫑알 쫑알, 애기 새에요? 아, 귀여워. 진짜, 오늘 왜 이렇게 귀여워."
"뭐래, 더위 처 먹었나."
내 말은 가볍게 무시하고 귀엽다고 얼굴까지 숙이며 내 얼굴을 보는 탓에 귀에서 불이라도 나는 것 같았지만 뭐가 귀엽냐며 중얼중얼 거리면서 정국의 셔츠를 건네받고 허리에 두르니 그제서야 만족한다는 듯 환하게 웃어 보이더니 머리를 쓰다듬었다.
정국의 큰 손이 내 머리 위에 올라와 머릿결을 쓰다듬으니 은근 기분이 좋았다. 많이 쓰다듬어 본 것 같지 않은 투박한 느낌도 좋았다. 또 쓰다듬은 후 내 손을 잡고 영화관 내부로 이끄는 손길 또한 좋았다. 그냥 좋다. 좋다라는 말 외엔 설명할 길이 없다.
남자가 여자 잘 다뤄서 뭐 해. 누나랑 그냥 살림을 차리자.
정국의 옆으로 +10이 떴다. 오, 이게 미연시 공략을 꿰고 있던 효과인가 싶었다. 여우보다는 곰 과에 가까웠지만 글로 배우는 연애로 인해 조금 토끼과가 된 것 같기도.
"이제 됐지."
"네. 이러니까 얼마나 예뻐요. 우쭈쭈, 우리 애기 예쁘다. 말도 잘 듣고."
아, 진짜 왜 이러는 거야. 사람 심장 떨리게. 게임인 것을 잊는다. 마치 현실세계와 같다. 현실세계라고 착각을 할 수밖에 없다, 이 상황은. 사람 대 사람처럼 정이 든다.
아무리 가상 속의 공간이라지만 헤어지는 순간은 언제든 올 것이고 정이 들고 마음이 맞다면 그 과정은 더욱 어렵기 마련이다. 그런데 자꾸 좋아진다. 자꾸만.
현실과 헷갈리지 않으려 기를 쓰고 노력해도 너는 나를 계속 새로운 세계로 이끈다. 그곳에서 내가 나오기 힘들게 만들어 버린다.
"뭔 생각을 그렇게 해요."
"어? 아, 아무 것도 아니야. 빨리 가자, 늦겠다."
영화를 보는 것도 금방이었다. 2시간이 넘는 영화를 10초만에 정리한다. 이 게임에선 영화관 안에서 팝콘을 먹여주고, 잔인한 게 나오면 눈을 가려주는 등의 시스템이 없어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하정우는 존나 멋있었다.
"재밌다, 진짜. 또 보고 싶어."
"전지현 누나가 진짜 예쁘네요."
[system : 전지현이 예쁘다며 찬양하는 그, 당신의 반응은?]
1. 전지현이 엄청 예뻤으니 같이 앓는다.
2. 내 눈엔 하정우가 제일 멋있었으니 하정우를 앓는다.
3. 삐쳐서 집에 가버린다.
2번. 닥 2번. 하정우는 멋있었고, 또 멋있었다. 씨발... 사랑합니다... 2번을 선택하자 -5가 떴다. 아오, 저 선택지에서 뭘 골라야 하는 건데.
"하정우예요, 저예요."
"야, 그럼 너는 전지현이냐, 나냐. 물어볼 걸 물어봐라."
"나는 너."
"어? ... 어, 아니, 뭐래. 크흠, 음."
"하정우가 좋아요, 내가 좋아요."
"아, 진짜... 나도, 어, 그래, 너, 어어..."
"뭐라고? 누가 좋다고?"
"아, 진짜. 너, 너, 전정국, 너."
정국은 베시시 웃었다. 웃는 모습은 애기 같았다. 갓 초등학생이 된 것 같은 애기. 한 마디 해주니 해사하게 웃는 모습에 심장이 간질거렸다.
네가 좋다는, 그런 살면서 진심으로 해본 적 없는 말을 하고 나니 몰려오는 부끄러움에 말라가는 입술을 축였고 괜히 딴 곳을 쳐다보는 등 딴짓을 했다. 얘는 어떻게 이런 말을 술술 잘도 하는 지 몰라.
그러자 정국은 내 양볼을 잡더니 자기 쪽을 보게 하며 한 번만 더 말해달라며 징징거렸고 나는 귀찮은 듯 팔을 치워내고는 먼저 걸어나갔다.
날이 벌써 눈에 띄게 어둑어둑했다.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나중에 나올 마지막 선택지를 하고 나면 끝일까 봐. 그러면 너를 다시 못 보니까. 현실로 돌아가기 싫었다.
뒤에서 투덜거리며 걸어나오는 너에게 천천히 걸어가 아무 말없이 껴안았다, 너는 약간 놀란 듯 했었지. 나는 개의치 않고 정국의 품 속으로 파고 들었다.
이걸 누군가에게 말해준다면 그 사람은 분명 다른 차원의 세계 속에서 사랑을 한다니? 이게 웬 신종 병신이냐, 오덕후는 아니냐. 이런 말을 건넬지도 모르겠다.
"누나."
"..."
"대답."
"왜..."
괜찮아요, 내 머리 위에 자기 머리를 대고는 말했다. 괜찮다는 말이 무얼 의미하는지 너도 아는 것처럼. 왜 너도 아는 것처럼 굴어. 너는 사라지면 그만이지만.
차라리 처음부터 눈에 보이는 뻔한 마이너스 호감도의 선택지를 누를 걸,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남이 보면 고작 몇 시간 만나고 이렇게 유난을 떠냐고 했겠지만 나는 그만큼 네가 좋았다. 원래 게임 속 베이스였던 호감있는 관계 + 내 호감이 합해지자 짧은 시간 내에 진심을 보여줄 만큼 네가 좋아져버렸다. 잘생긴 외모 때문이 아니다, 큰 키 때문도 아니다. 그저 나와 함께 있어줄 때의 그 느낌을 잊을 수 없다.
애인도 아니고 뭣도 아니지만. 현실에서 느낄 수 없는 감정이라 그런가 싶기도 했다. 다시 현실로 돌아가면 잊을 수 있을까.
그를 떼어내고는 그대로 그의 뒷목에 손을 두르고는 입술을 맞췄다. 부드러운 입술이 닿고 차례로 빠르게 혀가 닿았다. 그의 손이 내 허리를 감았고 천천히 쓰다듬는 손길에
더욱 밀착해왔다. 밀착하면 밀착할수록 허한 느낌은 감출 수 없었다.
"아."
짧은 탄식이 잇달았고 눈을 뜬 곳은 게임 시작 전의 책상 위였다. 모니터에는 게임이 끝났다는 알림만 있을 뿐이었다.
믿을 수 없었다. 이렇게 순식간에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건 정말 아니다. 게임을 종료 시키고는 다시 게임을 클릭했지만 실행되는 것은 모니터 속의 정국이와 닮은 그림체 뿐.
돌아갈 수가 없었다. 그냥 허탈했다. 그렇게 의미없이 주말이 흘러갔다. 학교에 나가기가 싫었다. 그때와 다른 교복을 입고 다른 학교에 가면 정말 영원히 못 볼 테니까. 그냥, 그럴 것 같았으니까.
학교 가는 길이 무척이나 길었다. 신발의 앞 코만 초점없이 쳐다 보니 앞으로 걸어오는 사람을 미처 보지 못하고 치였다. 자동스레 허리가 굽혀지며 죄송하단 말을 전했고,
얼굴이라도 확인하려 고개를 들었다.
숨이 막혔다. 시공간이 정지된 것만 같았다. 시스템 속이 아닌 현실에서.
"... 정국, 정국아."
"이틀 못 봤다고 이렇게 지내기 있나, 다크서클 봐, 더 못생겨졌네."
"전정국 맞아? 뭐야, 진짜 뭐야..."
"보고 싶어서 이렇게 왔는데, 우리 키스 마저 끝내야죠, 누나."
어제 새벽 1시 쯤에 삘 꽂혀서 막 썼는데 지금에야 완성! 역시 새벽에는 쓰면 안 되겠다... (절레절레)
본격 거지 같은 허무맹랑한 류의 글... ㅋ 포인트 아까운 글 갑이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그리고 뭔데 이렇게 급전개. ㅠㅠ?
그리고 뭔데 여주 성격이 더 남자 같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나레기... ^^~
어디서 망작의 스멜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씨발. 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런 글을 썼는지 1도 이해가 안 가네요.
빙의글은 처음이라 그런가, 씨파... ;ㅅ; 울고시따...;ㅅ;
원래 윤기를 하려고 했는데 뭔가 정국이 = 미소년, 이런 느낌이라 정국이로 했어요.
아, 진짜 원래 쓰려던 거나 마저 쓸 걸... 뭐 하려 시간, 노력을 들여 똥을 만들었을까요.
마지막은 게임 속의 꾸기가 실존하는, 그런 판타지류라고 봐주시면 좋겠네여. ^^~ 감사합니다, 부디 재미있게 읽어주시길 바래여... 다음엔 더 더 열심히 써올게여...
그리고 불맠이 없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허전해... 허전하다... 불맠이 ㅇ벗다... 떡이 ㅇ벗다...
일단 눈물 좀 추스르고 다음 글에서 보는 걸로 하고여! 아마 다음 글이나 다다음 글이 방탄 글이 아닐 겁니다잉.
국뷔 글 초록글 갱장히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도 진자 병맛인데... ^^~ 소통은 언제나 열린 문. ^^~♥ 역시 글 보다 사담이 긴 트윅스는 이만 입을 다물게써여.
♥타댱둥이 리스트♥
바비는 비아이 님, 뽀또 님, 파파존스 님, 제인 님, 윤기야 나랑 살자 님, 지민아 님, 군주님 님, 햇님 님.
+ 오타 지적은 언제나 환영!
+ 소재 신청도 언제나 환영! 불맠 없는 것도... (동공지진) 환영!
+ 방탄 이외의 아이돌 글이 올라올 수 있음 주의!
+ 신알신은 언제나 감사하고, 암호닉 너는 럽...! 암호닉 신청 해도 돼요? 이런 거 물어보지 마세여, 우리 이제 당연한 거 묻지 맙시다. 알랍츄.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