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공에 있는 경험담들 보다가 나도 갑자기 하나 생각나서 짧게 씀 ㅋㅋㅋㅋㅋㅋㅋ
아 ........ 그때 내가 고1 이였던것 같음
드라마 보다가 졸려서 자야지 하고 방에 들어가서 이불덮고 누웠는데
잠이쉽게 안오는것임. 그래서 한 삼십분 정도 뒤척뒤척이다가
에라 모르겠다 눈감고 있으면 잠이오겠지 하고 걍 눈만감고 있었음
근데 내방에 있는 피아노가 갑자기
.................................................띵 ...........
.
하고 울리는것임
그때 모두들 잘시간이니까 완전조용해서 피아노 건반 소리인게 확실히 들렸는데
내가 치지도 않은 피아노가 지혼자서 쳐질리 없잖음?...............
그래서 걍 거기 피아노 안에 있는 줄감는 곳이 풀렸나 ? 생각했었음
근데 내가 지금생각해도 정신이 나갔었지 그때 무의식 중에서 나도모르게
"아 씨. 시끄럽다고."
이 말이 툭 튀어 나왔음 .
진짜 나는 그런말을 내뱉을 생각이 없었는데 나도 모르게 내뱉은 거여서
말 내뱉고 헐 내가 왜 이런말을 했지 라고 막 생각하는 찰나에
띵
와.................. 오금이 지릴뻔 했음
두번째는 진짜 건반 소리가 맞는것임
그 소리 듣는 순간 등골이 오싹해지면서 방에서 뛰쳐나왔음
그 이후로 한 보름동안은 너무 무서워서 뭐 챙길거 빼고는 내방에 안들어갔음
잠도 동생방에서 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동생이 하다하다 못해서 한동안 내방에서 같이 자줬음
그이후론 그냥 시간이 지나면서 무서운것도 잊혀지긴 했는데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혹시 귀신이 내가 건반소리를 들었나 생각 해서 다시쳐본거 아닐까 생각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