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눈을뜬지 일주일이 다되갈 쯤 부모님이 잠깐 외출한사이 한 남자가 날 찾아왔다. '똑똑' "들어오ㅅ...." 처음 보는 남자가 병실에 들어오자마자 날 끌어안았다. "요섭아....양요섭....내가.....내가 미안해....응? 내가 미안해 요섭아...." 날 아는 사람인건가? 대체 뭐가 그렇게 나에게 미안한거지? 많은 의문이 들었다. ".....혹시.....절....아세요...?" 내 말에 그남자는 내얼굴을 빤히 체다본다. 남자의......동공이 흔들린다. "설마.....나....기억안나? 요섭아 설마 너.....?!" 병실 문이 열리더니 과일을 사오신 부모님이 들어오셨다. 어머니는 들고계시던 사과를 떨어뜨리셨고 아버지는 그 남자를 향해서 소리쳤다. ".....두준군!!! 여기서 뭐하는건가?!" ......윤....두준...? 이사람이....윤두준...? 내가 그토록 궁금해하던 그남자가 여기 서있다 178은 족히 되보이는 훤칠한 키에 넓은 어께와 등판.....왠지 포근해보인다..... 이사람의 품에....안기고싶다.... "아...아버지.....잠시만.....저사람과.....얘기할....시간을....주세요...."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세사람은 날쳐다보았다. "요섭아 이런 놈 하고는 얘기할 가치도 없ㅇ....." "여보! 그만해요! 요섭이도...기억을....찾아야....하잖아요.... 요섭아, 우리는 10분 뒤에 오마 둘이 얘기 나누렴" 그렇게 부모님이 나가고 윤두준과 나, 이렇게 둘만이 남았다. 잠깐의 정적. 정적을 먼저 깬건 윤두준이였다. "양요섭....너....혹시.....나....기억 안나는거야...?" "죄송한 말이지만 기억...상실증이래요.. 제가 기억하는건 제이름 밖에 없구요.. 저분들이 부모님이라는것도....얼마전에 알았어요..." 갑자기 윤두준이 나에게 안기더니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흐윽.....흡....다....내잘못이야....미안해.....미안해 요섭아.....흐윽....흐으...." 그렇게 몇분이 지났을까? 부모님이 들어오시고 윤두준은 병실을 나갔다. 윤두준이 나가고 윤두준이 있던 자리에 남아있는 쪽지 [010-XXXX-XXXX 번호도 기억못하지? 심심하면 연락해! 아참, 내이름은 윤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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