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우지 마요 제발 1212 얘네 원래 나이랑 괴리 큼 주의 그냥현실주의 그러니까 오늘은 2013년 7월 31일이고 2014학년도 대수능날 까지는 99일, 아. 이제 23시 34분이니까 약 98일 정도가 남았다. 그리고 나는 이번 여름이 지겨운 수험생활의 마지막 여름방학... 이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집 앞 독서실을 끊었고, 지금 난 책상에 디비 엎드려서 쿨쿨 자다가 깼다. 제기랄. 덧붙이자면, 현재 내 뒤에서 내 뒷통수를 실실 쪼개며 마주하고 있을 -작작 자 고삼. 너가 박수하처럼 드라마 찍으러 다니는 것도 아닌데 왜 공부를 안하고 지랄이세요. 돈 안 아까워? 독서실에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도 모르는 양군독서실 총무 권지용이 내가 잘때마다. 정확히 말하면 이 지랄맞은 독서실을 다니기 시작한 2013년 7월 13일 토요일부터 오늘까지 25일간 내가 잠들었던 매시간마다. -잠은 원래 30분정도만 자는게 적당하고 좋은거야. 알았냐 고삼? 정숙해야 할 독서실에서 이딴 멘트나 날리면서 날 깨운다. 어쩌라고, 난 한번 눈 붙이면 두시간이 기본이야! 책상에 얼굴 찰싹 붙이기 신공을 개발해낸 최승현 뒷통수를 지 얼굴만한 손으로 두어 대 찰싹 갈기는 걸 보니 난 점잖게 깨워주는 점에 감사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화도 안 내고 깨우면 깨우는대로 착실하게 일어나는 최승현 (병신, 19) 옆에서 나 (머저리, 눈치 매우 드럽게 없음, 19)는 오늘도 이렇게 멍을 때린다. 제기랄! ++++ 저기요 근데 양군이 무슨 뜻이예요? 마음의 양분도 아니고 뭐 고군분투... 드립 더 쳐보려다 말았다. 저렇게 살벌한 표정까지 지을 필요는 있나.. 하여튼 싸이코 자식. 별 뜻 아냐, 내가 그 분 개인 비서거든. ?!?? 꼴에 능력은 좋네, 독서실 총무에 비서를 투잡으로? 생각해보니까 좀 쩐다. 그래도 저거는 싸이코새끼다. 나쁜 새끼. 총무 짇 고쓰리 뽀기 큰어르신 나름 성적취향이 이반이라고 자부하는 뽀기가 동경+a?하던 선배인 강대성 형의 친절한 후기를 듣고 큰어르신과 이청준의 병신과 머저리 코스프레하러 집 앞 독서실 (이라고 쓰고 연애의 온상이라 읽는다) 에서 짇 만나는 본격 학원물? 메이비. +생각해보니까 영배가 안 나오네. 영배형, 애정해요. ++고쓰리내 풀풀 주의. 100일 깨져서 미쳤대여.. +++겁내 단편주의.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일수도 있음. 나는 처음이자 끝이요, 빛과 어둠, 물과 불. 이런거 어디서 봤더라 (볼려면 봐라.. 그냥 포기. 지웠다가 다시 올려요.. ㄸㄹ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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