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빈츠라고해요!!!!!!!!!제가 이제부터 쓸 글들은 일종의 노래들의 내용을 실제있었던 일인마냥 나타내는 조각글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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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Ver.)
2013.07.25
너와 내가 헤어졌다.
니가 내곁을 떠나갔다.
너는 유학이라는 명분으로 이별을 통보했다.
너또한 쉽게 꺼낸 말이 아니란걸 누구보다 잘안다.
그러나 나에게 그 이별은 너무나도 갑작스러웠다.
몇날 몇일 집밖으로 나가는 일이 잘 없었고 만난 사람또한 거의 없었다.
의욕도 없고 자꾸만 떠오르는 추억에 괴로웠다.
훌훌- 털어라도 보자는 식으로 그동안 어질러만 논 집을 치우기 시작했다.
먼저 수북히 쌓인 빨래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빨랫감을 집고 빨래를 하기 시작했다.
"아, 씨발진짜..."
여기저기 너와의 추억이 묻은 옷들 뿐이였다.
네가 쏙-들어가는 보조개를 보이며 신이난듯 웃던 니가 뒷짐을 지고 있다가
짠! 하며 내보이던 종이가방을 열었을때 보이던 옷.
100일이 됬을때 내가 너에게 선물해준 우리 둘의 커플티.
비오던 날 같이 한 우산을 쓰고 내어깨가 다 젖든 네가 감기 걸리기 않도록
우산을 너에게 완전히 치우졋을때 손수건으로 물기를 털어주던 옷.
우리 집에서 밥만들어주며 얘기도 하고 티비도 보다가 문득
잠온다며 투정부리던 너를 데리고 침대에 눕혀 사랑스럽다는 듯
품에 폭- 끌어안아 아직 네 향기가 남아있는 듯한 옷.
빨래하기는 글럿다는 듯 다시 방으로 돌아갔다.
아니 어쩌면 너와의 추억을 지우기 싫어서 빨래를 하지 않으려 하는걸지도.
뭐라도 해야할것 같은 생각에 혹은 잠시라도 너를 잊어보려는 듯이
집안 곳곳에 있는 쓰레기들과 쌓인 설거지를 하려 돌아다녔다.
그러다 문득 곳곳에 붙혀진 너의 작은 메모들.
설거지 하는 곳 바로위 눈에띄는 장식장에는
[ 밥먹고나서 바로바로 설거지해야해!]
가스레인지 불을 켜는 손잡이에는
[불은 위험해요!언제나조심해자기야]
냉장고 옆, 광고전단지와 쿠폰들이 잔뜩 붙어있는 곳에는
[이런거 시켜먹지말고 귀찮으면 나라도 불러 몸에 안좋아]
쓰레기통 위 벽면에는
[쓰레기는 자주비워야 냄새안나! 냄새나면 집안올꾸야]
하나하나 내가 하지않는다고 잔소리를 하면서 피곤하다고
내가 잠들어 있을때 무언갈 하는듯 하더니 그 작고 귀여운 손으로
아기자기하게 이리저리 따라다니지 못하니 붙여놓은 메모들이다.
이런너를 내가 어찌 잊을수 있을까.
세상이 모두 무너진 느낌.
***
그 후로, 몇일간 미친듯 일만해보기도하고
친구들만 만나러 다니고 집에 들어간 적이 손에 꼽을 수 있을정도였다.
몸은 날이 갈수록 안좋아지고 마음 한구석이 텅 빈 느낌.
"보고싶다"
언제쯤 내가 너를 잊을 수 있을까.
네가 남긴 그 작은 메모하나 떼지못하는 내가,
너랑 추억이란 얼룩이 져있다고 옷하나 빨지못하는 내가.
네가 없이 이렇게 겁쟁이가 되버린 내가 다시 일어서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 얼룩을 언제쯤 지울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