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쉼표 아닌 쉼표를 찍도록 하겠습니다.
반쉼표.
이런 일이 없도록, 웬만해선 안 찍으려고 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저번처럼 오빠가 제멋대로 갑자기 오랜 시간 동안 안 오는 경우도 있을 테고
물론 있을까 미지수지만, 그때마다 아가들 중에서 걱정을 하거나 기다리는 아가도 있을 거라는 판단 하에 신중히 생각해 내린 결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빠가 내린 결론이 마음에 들지 않는 아가들도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런 아가들을 위해 완전 쉼표가 아닌 반쉼표를 찍는 것이고,
글이 올라오긴 하되 전처럼 꼬박 글을 올리진 못할 것을 알고 있으므로 찍는 것이라는 심심한 해명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오빠를 기다려준 아가들,
오빠를 붙잡아준 아가들,
오빠를 지켜봐준 아가들,
오빠와 대화를 나눈 아가들.
한 번이라도 오빠와 스쳐 지나간 아가들과 있어준 모든 아가들에게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한 번이라도 눈길을 줘서 고맙고 못난 사람에게 너와 만날 수 있게 기회를 줘 모두에게 참 한없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모두 고마워요.
많이 좋아하고 아낍니다, 오빠 아가들아.
이 자리를 빌어 평소 하지 않았던 뽀뽀를 해야겠습니다.
쪽.
이 글은 오빠가 시간적 여유가 생겨 널널해질 때 바로 삭제하고 주구장창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요, 내 아가들.
❤
2015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