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대로 SM 신개부 12편을 들고 온 엔츠입니다.
이제는 악의 교향곡 푸딩이 아닌
악의 교향곡 엔츠에요ㅋㅋㅋ. 필명을 바꿨답니당.ㅎㅎ
신알신을 새로 꾸욱. 눌러주세요.ㅎㅎㅎ
신개부 텍파는 현재 약 50분 정도 받고 싶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우선 더 있으시면 메일주소는 적지 마시고 말만 해주세요. 수요 조사 해보고 결정 할게요.
이것도 텍파하면 작업량이 꽤 되기때문에.ㅠ
암튼 오늘부터 새로운 필명
'엔츠' (Enche)
푸딩만큼 귀엽지 않아요?.....는 뭔 dog 소리야 인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잊지 말고 기억해주세용.ㅎㅎㅎ
+)
악교는 내일 자정쯤이나 내일모레 자정쯤에 올릴 예정.
당근 필명은 엔츠로 올라갑니당
악교 메일링은 조금 늦어질것 같습니당.
신알신 하시고 기다려주세용 공지로 띄울게용.
암호닉 뤼스트! |
에이크님/도비님/뀨뀨님/감자튀김님/밀가루님/암내님/푸노님/해물파전님/백토끼님/백수님/달달님/도경수흰자님 다감님/정품님/갤투님/빛나리님/뾰쫑뾰쫑님/오리님/아켁님/밀가루님/조조님/보니타님/촨백맛나님/분홍님/쿄니님/로틱님/비바체님 경찌기님/슨녀리님/송이님/드름이님/하임님/쵸님/돌깔님/하울로님/딴따라님/더나은님/곤듀님/다릠이님/콕써님/됴르르님/판덕님/아기공룡님/립밤님 |
어서오소서 |
이 글은 100% 망상글임을 자각하시오- 그러나 아래의 노란 글씨들을 누르면 100% 빙의 하시길 바라오 자네들이 모르는 그러나 상상은 가는 들어가보고는 싶었던 그곳을 현실성 돋게 만들어 드리겠소 이글의 모토는 망상속 대현실임.ㅋㅋㅋㅋㅋ |
12 |
(짧음주의)
그래서 나 보고 그렇게 말했니? 그 검은 팔찌가 종인이꺼라는거 알아서?
......
하..씨발 미치겠네
욕지꺼리가 그냥 튀어나왔음 씨발 진짜 일 꼬이는거 보니 지랄이네 애들은 다 보내고 회의실로 다시 들어왔음 일이 풀리기는 커녕 더 꼬이는게 누가 머리를 내려친것 같았음
어쩔거야
......
종인이 일수도 있지만 또 아닐수도 있어 네가 처리하기에는 감정적인 문제야
...제가...제가 할게요
세훈아
..제가 할수 있어요 제가 할게요 제가 하게 해주세요
막무가내였음. 애절하게 부탁하는것 같아 보이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뭔지 모를 분노가 서린것 같기도 했음 딩딩 머리가 울리기 시작했음 깊게 깔린 한숨이 발목을 잡고 놔주지 않는듯 한 느낌까지 들었음
안돼, 네가 처리하기엔 너무 감정적인 문제야 손떼
팀장님...
두번 말 안해 손떼
......종인이 형이 맞으면 그룹에서 빠지는거에요?
몰라, 우선 확실하게 알아봐야지 아무튼, 세훈이 너는 데뷔에만 전념해. 루한이랑. 이건 신경쓰지 말고
진짜...진짜 종인이형이면 어떡해요
섣부른 판단 하지마, 아닐 가능성도 있으니까. 오늘은 그만 생각하고 루한이한테 가봐.
네...
나쁜 생각하지마.
세훈이는 쳐진 어깨로 회사를 나갔음. 머리가 터져버릴것처럼 열이 오르고 있엇음. 텅빈 복도가 참 길게 느껴졌음. 가슴이 꽉 막힌것 같음.
*
형, 기억...안나요?
.........
루한이형.
내가...내가 너랑도 이런...이야기를 해야해?
..그놈들 잡아야 될꺼 아니야
필요없어. 세훈아, 그런거 그런거 다 필요없어
형...제발...
루한의 눈에 눈물이 가득 들어찼다. 커다란 눈이 결국 세훈의 시선을 피해 고개를 돌려버렸다. 링겔이 꽂힌 팔은 많이도 말라있었다. 일이 잇었던 날부터 수면제 없이는 잠도 못자는 루한의 입술은 어느새 버석해져 있었다. 말을 하기 싫은 듯 꾹 다물고는 루한이 고개를 숙였다.
됐어...그냥 그냥 됐어 세훈아.
뭐가 됐는데
....그냥 끝내자 이렇게 여기서 그만하자
형!
더이상 기억하고 싶지가 않아!!!!
......
그리고......얼굴 못봤어..그러니까..제발 그만해 너까지 이런이야기 하는거 싫어
루한은 세훈에게 등을 돌려 누워버렸다. 세훈이가 안아주길 바랬지만, 세훈도 화가 나는지 병실을 나가버렸다. 아무도 없는 병실인데도 자꾸만 목소리가 들려왔다. 루한을 끌어 눕혔던, 몸을 탐했던 더러운 목소리가 기억이 났다. 누가 몸을 더듬는 느낌이 루한이 소스라치게 놀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불을 다 걷어낸 몸위로 검은 손들이 겹치기 시작했다. 루한이 벌버둥치며 침대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아...아.오고 있어...손이..손이... 발끝부터 소름끼치는 느낌이 온몸을 타고 흘렀다. 세훈아..세훈아!... 루한이 소리를 지르며 세훈을 불렀다. 그때처럼...
세훈아!!....세훈아...세훈아!....
형!..루한이형!
내...내 몸을 더듬어..저 손이 손이...
루한이는 결국 진정제를 맞고 다시 잠에 빠졌다. 자꾸만 저기 언저리부터 자괴감이라는 글자가 보이기 시작했다. 제 손에 잡힌 루한의 손이 금방이라도 바스라질것 같았다.
제발...종인이형이 아니길.
*
아직도 아무런 증거가 없어?
네. 우선 다른 피해 애들이 없는지 알아보고 잇기는 한데, 전혀...
후우.......이거 극비에 붙여, 절대 아무도 알아선 안돼. 그리고 엑소 애들 12명 전부 과거 좀 캐봐. 데뷔하려면 관리좀 해야 되니까.
근데 루한이 일은 어떻게...이제 데뷔 준비로 바쁜데
전적으로 루한이에게 달렸어. 혹시나 모르니까 후보로 애들 뽑아놔.
그리고 그 연습생 감시 제대로 하라고 지시 내려, 조그마한 일이라도 생기면 바로 말해. 애들 전부 집합 시킬거니까.
부팀장은 서류를 들고 팀장실을 나갔음. 도대체 누굴까. 누가... 손에 쥐고 있는 검은 팔찌가 마치 내 두손을 옥죄는것 같았다.
*
타오야 이 시간에 왠 전화야?
혀엉..죄성한데..저 길을 잃어버렸어요 좀 나와주면 안되요?
어? 길을? 어디가던 길이었는데?
형 집이요...
우리집? 지금?
집주인 아줌마가 놀러 가신다고 햇는데에 제가 열쇠를 잃어버려요..아니 버렷어여.
그래?..그럼 어쩔수 없지 뭐 형이 데리러 갈게 어디야?
형네 집 가기전에 그.....큰 도로?....거긴데......
알았어 어디가지 말고 기다려
백현은 금세 얇은 가디건을 하나 걸치고 밖으로 나갔다. 낮보다는 선선해진 공기에 조금은 신이 나기도 했다. 털레털레 걸어 큰 도로로 나오자 길다란 인영이 발끝으로 툭툭 바닥을 차고 있는게 보였다. 백현은 재빠르게 걸어가며 타오를 불렀다.
타오야!
형!
심심했지? 가자-
심심해써여, 이거 샀는데 가서 가치 먹어여 형
뭔데?
컵라면이랑 과자랑 음료수여
오 좋다 얼른 가자!
백현의 타오의 손을 이끌었다. 걸어가면서도 조잘조잘 백현은 잘도 떠들었다. 그리고 얼마 안가 백현이 타오를 이끌고 집으로 들어왔다. 부스럭 거리는 봉지를 방에 내려다 두고 이리저리 둘러보는 타오다. 키가 커서 그런지 방에만 들어왔는데도 방이 꽉찬듯 한 느낌이다. 새삼 타오가 키가 크다는걸 다시 느끼는 백현이다. 나도 뭐...무릎펴면 타오 너만해..내가 무릎을 꿇고 다녀서.......는 아 개드립이구나.ㅋㅋㅋㅋ
형, 저 배고픈데 컵라면 먹으면 안대여?
응 같이 먹자, 컵라면 뜯어서 들고와
타오가 비닐을 북북 뜯어 백현을 졸졸 따라갔다. 전기포트에 물을 담고 끓을때까지 기다리는데 타오가 심심한듯 백현에게 말을 걸어왔다.
형
어?
형은 별자리 뭐에여?
나? 황소자리
황소....? 그게 뭔데여?
너 소고기 알지?
네에네에
그게 황소에서 나오는거야 그래서 소고기
아아....그럼 소고기자리도 되는건가?
뭐? 으헤헤헤 그게 뭐야 타오야
타오의 엉뚱한 말에 백현이 배를 잡고 웃어댔다. 타오가 머쓱한듯 뒷머리를 만지며 수줍게 웃었다. 그리고는
나도..소고기자린데
아, 그렇네- 근데 타오야 소고기자리가 아니고 황. 소. 자.리
입모양 동글동글하게 만들며 또박또박 글자를 읽어주는 백현이다. 그러자 타오도 화앙 소오 자아 리이 라며 따라한다. 백현이 잘했다며 타오의 머리를 슥슥 만져주었다. 그러자 타오가 백현의 손을 잡았다.
형은 손 진짜 이뻐여 여자 손 같애여
음....그런 소리 많이 듣기는 했는데 헤헤, 그래도 나는 남자니까!
이뻐요 형은
응?
형 물 다 끓었나봐요 물물, 저 배고파여
타오의 말에 백현이 어어 거리며 끓는 물을 컵라면에 적정량만큼 부었다. 팔팔 끓는 물이 라면의 사이사이로 스며들었다. 맛잇는 냄새가 방안에 퍼지고 백현도 막상 라면을 보니 배가 고픈듯 입맛을 다셨다. 그리고 삼분이 되자마자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 한입 후르륵 입어 넣었다. 그 모습은 가만히 보던 타오가 귀여운듯 씨익 웃었다.
와아, 맛있다 타오야 너도 얼른 먹어먹어
네에, 형 여기
국물이 톡 하고 백현의 입매 근처로 튀자, 타오가 엄지로 닦아냈다. 그리고 타오도 익어가는 라면을 입으로 집어넣었다. 백현의 입에서 짭짭하는 맛잇는 소리가 났다. 김이 펄펄 오르는 뜨거운 국물도 한입 먹으니 칼칼한게 더욱 입맛을 돋구었다. 말없이 먹던 타오가 갑자기 백현에게 다시 말했다.
형, 근데
엉?
찬열이형이랑 사겨여?
갑작스런 말에 백현이 쿨럭이며 라면을 뱉어냈다. 타오도 놀란듯 옆에 있던 각티슈의 휴지를 뽑아 백현의 입을 닦아주었다.
미, 미안해여 형 괜찮아여? 입 데였겠다
아..응 괜찮아
근데 진짜 찬열이형이랑 사겨여?
백현에게는 그저 순진한 눈동자였다.
|
+)
오늘 손목이 아파여...으헝..
그래서 글을 조각조각내서 올렸스무니다
그냥 편하게 읽으세여
어차피 우리 신개부는 편하고 가벼운게 특징!ㅎㅎ
푸딩이에서 엔츠로 바뀐거 잊지 마시거어~
이틀안으로 악교랑 악교 메일링 하께여~
하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