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높이 있는 물건 못꺼내는데 꺼내주는 국대
구자철
" 아이씨.. "
커피나 한잔 마시려는데 커피믹스박스가 너무 높이있어서 낑낑대고 있었더니
나한테 다가와서 커피믹스 하나를 쑥 빼길래
" ㅇ,어 고마... "
고맙다고 말하려 하는데 그냥 지 커피를 타고 있는 모습에 어이가 없어서
" 아 진짜 사람놀려요? " 하고 말했더니 나를 더 놀리기 시작한다
" 어? 왜, 커피마실려고? 꺼내마셔 ㅋㅋㅋㅋㅋㅋㅋ "
" 너무 높잖아요 진짜 ㅜ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워 "
한참 놀리더니 커피 다 끓여서 나한테 주는 구자철
기성용
" 아이고.. "
오랜만에 책이라도 읽어보려고 읽고 싶은 책을 꺼내려는데 내가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높은 곳에 있다
내가 책을 꺼내려고 애를 쓰고 있었더니 내가 낑낑대는 모습을 보고 내게 다가와서
" 야 뭐하냐?ㅋㅋ왜 이렇게 낑낑대 화장실가 ㅋㅋㅋ " 이러면서 놀리길래 짜증나서
" 아 그런거 아니거든요?! 보면 몰라요? 진짜 ㅜㅜ " 하고 말하니
" 뭔지 모르겠는데? ㅋㅋㅋㅋㅋ "
물만난 물고기마냥 더 놀린다.
" 아, 됐어요 그냥 가세요 진짜 " 하고선 째려보니 내 얼굴을 슬쩍 보더니 입을 연다.
" 무슨 책 필요한데? "
" 거기 그 초록색 표지인 책이요! "
" 이거? "
" 아니요! 더 진한 녹색인데 ㅜㅜ "
" 그럼 이거? "
" 아니요 그것도 아닌데 ㅜㅜㅜ "
" 아 식빵 진짜 "
툴툴대면서 나를 들어올려주는 기성용
이대훈
" 아 이걸 왜 여기다 올려놨었지 .. "
여름을 맞아 선풍기를 꺼내려는데 158인 나에게는 너무 택도 없는 위치에 올려져있다.
그런 내 모습을 힐끗힐끗 쳐다보다가 다가와서는
" 뭐 필요한거 있어? " 하고 말하며 날 쳐다보길래
" 저 파란색 선풍기요 ㅜㅜ 너무 높이 올려져 있어서 ㅜㅜ "
내가 우는 소리를 하니 바로 선풍기를 꺼내준다
" 오 고마워요 이리주세요! " 하며 손을 뻗었다.
하지만 나에게 주지 않고 이내 입을 연다
" 어디다 놔야되는데? "
" 거실 에어컨 옆에요..괜찮은데 ㅎㅎ "
그랬더니 거실 에어컨 옆에 놓아 준다.
내가 고마워요!하면서 팔짱을 끼니 내 손을 잡으면서
" 아냐 "
하고 말하는 이대훈
이용대
" 아 진짜 ㅜㅜ "
달달한게 먹고 싶어서 과자를 꺼내려는데 냉장고 위에 높이 올려져 있어서 못꺼내고 있다
" 왜 그래? "
내가 우는 소리 내는 걸 듣고 나에게 다가와서 묻길래
" 과자 좀 먹으려고 하는데 너무 높이 있어서요 ㅜㅜ 거기 맛동산 좀 꺼내줘요 ㅜㅜ "
하고 말하니 고개를 끄떡이며 맛동산을 꺼낸다.
" ㅎㅎ 고마ㅇ... "
내가 달라고 손을 뻣었지만 맛동산을 자기 등뒤로 쏙 숨기더니
이내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 주면 뭐해줄껀데? "
" 네? 왜그래요 진짜 ㅜㅜ "
" 줄테니까 내가 하고싶은거 한다? "
" 하고싶은게 뭔데요? "
하고 물었더니 내 입술에 쪽 하고 살짝 뽀뽀를 하더니
맛동산을 주고 도망가는 이용대
박태환
이불빨래를 해서 다른 이불을 꺼내려는데 너무 높이 있어서
잘못 꺼냈다가는 이불이 우르르 쏟아져 내려올 것같다
" 아 어떡하지.. "
" 뭘 어떡해? "
내가 혼잣말하는 걸 듣고 내게 와서 말한다.
" 이불 좀 꺼내려는데.. "
" 아 이불? "
" 어!! 그렇게 빼면 안돼는ㄷ... "
아무렇지도않게 이불을 막 빼는데 다른 이불들이 우르르 같이 쏟아져 내려와서
우리를 덮어버려 같이 넘어져 버렸다
내가 얼굴을 빼꼼 내밀고
" 아 진짜 ㅠㅠㅠ "
하니, 자기도 얼굴을 내밀고서는
" ㅋㅋㅋㅋㅋ 미안 내가 다 갤께 괜찮아? " 하고 말하는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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읔ㅋㅋ 오글거린다 ㅜㅜㅜㅜㅜㅜㅜ
죄송해여 좀 길게 써보고 싶었느데 ㅜㅜㅜㅜ흙흙나무
안설레서 죄송해여 설레임이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