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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아 안녕 오랜만이네"

"어..안녕"

그 말을 끝으로 우린 아무말도 없이 큰 세트장에 덩그러니 앉아있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어제 매니저 오빠에게 우리가 같이 한다는것을 들은 이후로 조금은 기대하는 마음이 있었던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이렇게 인사만 하고 아무 말도 없이 작가님만 목 빠지게 기다리게 될줄이야

이 상황이 너무 어색해서 도영이에게 말을 걸어보려고 몇번이나 시도했지만

너무 불편해 하는듯한 도영이의 표정에 차마 입을 열 수가 없었다.

그렇게 우린 한참동안 아무 말도 없이 사람들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답답한 내 속도 모르고 매니저 오빠가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돌아왔다.

도영이네 매니저님이랑 친해졌다나 뭐라나

설마 어제 내가 도영이 욕한걸 술술 분건 아니겠지

우리 매니저 오빠는 가끔 눈치가 없어서 너무 걱정이 된다.

그래도 우리 매니저 오빠가 그렇게 눈치없는 사람은 아닐거라 믿는다.


"지은씨, 도영이랑 어색해서 싫다고 했다면서요?"

"어?지은씨 도영씨랑 어색해요?

활동기간 여러번 겹쳤다길래 친할줄 알았는데

그럼 우리가 아까 자리 비켜주길 잘했네요

둘이 좀 친해졌죠?"

"아..네..ㅎ"



큰일났다. 우리 매니저 오빠는 정말 뭐하는 사람일까? 내가 사장이라면 당장 매니저 오빠를 잘라버릴거다.

매니저 오빠는 가끔 엑스맨처럼 굴때가 있다.

내가 뒷담깐것도 다 얘기해버리고 나랑 도영이랑 같이 하는것도 원래 나한테 말해주면 안되는 비밀인데

내가 물어보니까 술술 불어버리고 이건 내가 물어본거긴 하지만

그래도 작가님한테 나한테 말해버렸다고 솔직히 말한것도 매니저 오빠다.

뭘 그렇게 항상 솔직하게만 사는지

이러다 나중에 컴백정보같은것도 다 유출하는거 아닌가 몰라

어쨌든 거짓말을 못하는 착한 우리 매니저 오빠덕분에 도영이와의 사이가 더욱 멀어진것만 같다.





"촬영시작할게요"





오늘 촬영은 첫 만남이라 도영이랑 같이 찍는건 많이 없다.

카페에 앉아서 미션카드를 받고 남편이 누구일지 고민하면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자니 거짓말쟁이가 된 기분이 든다.

이런건 원래 진짜 모르고 있다가 해야하는거지만 그래도 모르고 있다가 도영이를 갑작스럽게 마주할 생각을 하면 식은땀이 줄줄 나고

매니저오빠의 실수가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대충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도영이와의 촬영만을 남겨두고 있었고,

촬영마치고 도영이한테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도영이 얼굴을 한번이라도 더 봐야겠다는??생각을 하면서 촬영준비를 했다.





신혼집 가구를 고르는 장면을 찍어야 하는데 도영이와 처음보다 더욱 어색해진것 같다.

도영이는 촬영할때 빼고는 내쪽을 쳐다보지도 않는다.

하긴 자기 멋대로 고백했다가 매니저오빠한테 욕이나 하고 나같아도 내가 싫을것 같다.

쉬는시간이 중간중간 있다는게 너무 끔찍해지는 순간이다.

그때 갑자기 도영이가 처음으로 날 쳐다봐줬다.

그리고 나에게 점점 가까이 오고있다.








"지은아 너 나 어색해?"

"어??아니..그건 아닌데..아 내가 그렇게 말한건 맞긴한데..아..진짜 미안"




"되게 불편해 보이길래

너 불편해하니까 촬영할때 빼고는 말 안걸게"






눈물이 날것 같다.

이번 촬영을 계기로 도영이와 가까워지고 싶었는데

이게 다 뭐야

자꾸만 눈치없이 구는 매니저 오빠가 미워지려고 한다.

도영이가 나한테 말걸때 아주 잠깐이지만 기대한 내가 한심해지고 바보같다.

오늘은 정말 작아지는 날이다.



"수고하셨습니다"



도영이와의 촬영이 어떻게 끝난건지 모르겠다.

난 이번 기회에 도영이랑 잘 해보려고 했는데

오히려 어색해지기만 하고

도영이의 말을 들은 이후로 머리가 새하얘져서

촬영내내 어떻게 한건지 모르겠다.

도영이와 잘되긴 다 글러먹은걸까?

오늘 도영이에게 두번 차인 기분이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독자1
도영아 말 좀 해줘 ㅜㅜ 우결 보는 느낌으루다가 언젠간 멘트 쳐주길 기다립니당
4년 전
독자2
도영이 배려하지마...그냥 말 많이 해봐ㅜㅠㅠㅠㅜㅠㅠㅠ어엉 궁금해요 다음편두
4년 전
독자3
다음편 기대해두 되나요?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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