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는 짤 속에
송도 뮤직뱅크에서 벌어졌던 사건을 보고 만든, 작가가 음마가득껴서 쓴 소설입니당 헿
작가가 이상해요.
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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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돌의 무대가 끝나고, 나와 멤버들은 마지막 무대를 위해 올라섰다. 예성이형도 분명 있겠지.
‘Run to you’의 반주가 흘러나오고, 나와 멤버들은 슈퍼주니어형들에게 다가갔다. 아, 저기 있다. 예성이형.
“야, 야! 우리 나가자!”
“나가자고?”
“응!”
요섭이가 슈퍼주니어형들과 함께 돌출무대로 나가자 말하고는 바로 뛰쳐나간다.
아, 나가야겠다- 하고 몸을 움직이려는 찰나, 현승이가 웃으면서 나를 막는다. 이거 재밌겠는데?
나는 슈퍼주니어형들을 막으며(양요섭 쌤통이다) 은근슬쩍 예성이형에게 다가가 손을 잡으려는데 누군가 앞에 끼어들어 그 사람의 손을 잡아버렸다.
아, 이런. 바로 손을 뗐지만 그 사람과 눈이 마주쳐버리자 어색한 기류가 느껴져 그만 눈을 피해버렸다.
사과해야하는데.. 예성이형을 향해 눈을 돌리자 내 눈을 피하는 예성이형... 이거, 뭔가가 잘못됐다.
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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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 to you’ 무대 중, 두준이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우리 쪽으로 다가오는 두준이. 내 손, 잡아주겠지...
자그마한 기대에 다가온다는 것을 일부러 못 본 척, 딴 곳만 본다. 옆이 살짝 소란스러워 눈을 돌리자 요섭이가 돌출무대로 나가자 말하고선 바로 뛰쳐나간다.
나가야하나- 하지만 약속이라도 한 듯 두준이 앞서 우리가 나가지 못 하게 막는다.
그리고 나에게 다가오는데-.... 이럴 땐 모른 척 해줘야지. 두준이가 언제쯤 오나, 하고 기다리는데 옆에서 아-하는 단말마의 음성이 들린다.
고개를 돌리자 두준이가 준면이의 손을 잡고 있다. 서로 부끄러웠던 건지 손을 떼고서는 시선을 돌린다.
내 손을, 잡아 주지 않았구나- 두준이가 나를 향해 시선을 던졌지만, 나는 그 시선을 피할 수밖에 없었다.
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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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돌이 한 무대에 서서 부르는 ‘Run to you’. 역시 무대란 이런 것이로구나- 하고 감탄이 나왔다.
같은 소속사 선배인 슈퍼주니어형들과 다른 소속사인 선배님들... 이렇게 한 곳에 모아두니 빛이 따로 없구나-.
내가 이 곳에 있게 되다니! 이 생각만으로도 흥분된다. 슈퍼주니어형들과 장난을 하며 놀고 있는 그 때, 비스트선배님들이 슈퍼주니어형들을 향해 다가왔다.
곧 서로 잠깐 얘기를 나누고선 갑자기 뛰쳐나가는 양요섭선배... 그 뒤를 슈퍼주니어형들이 따라나서려 했지만 윤두준선배님이 막는다.
이렇게 노는구나. 기분이 업되어있던 난 앞으로 나가 예성이형 바로 옆으로 갔다. 근데 그런 내 손을 누군가, 아니 윤두준선배님이 잡았다.
“...어?”
본인이 더 당황했는지 내 손을 바로 놓는다. 그리고 마주친 시선. 잘생겼다..
이런 생각을 하다가도 민망해지는 기분에 바로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 하지만 다시 보고 싶다는 느낌 때문일까?
다시 눈을 돌리자 표정이 묘하다...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일까?
네, 반응 좋으면 연재 하려구요...
근데 반응 ㅠㅠㅠ 없을 것 같은 예상이 ㅠㅠ
연재되면 다른 커플링도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