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이랑 나랑 노래방에 갔었음
노래존나 못부름 쉬즈곤 부르면 저게 노래야 고주파야 함
내가 취소를 눌러주지않는이상 저새끼는 돌고래와의 소통을 계속해서 시도함
성준이 도플갱어들이 쟤가 쉬즈곤 부르는순간
표정이 침울해짐
고개를 숙이고 핸드폰을 집어듬
성준이는 지 혼자 신나서 어서 호응좀 해봐 하는데 다들빡침
저럴땐 도플갱어들처럼 멍청하게 굴면 안됨
가만히 경청하는척하다가 취소를 눌러줌
성준이가 존나당황해서 뭐야?어떤새끼야? 스킬을씀
ㅠㅠ뗭아미안 상혀기뱃살이 취소버튼을눌러버려떠
그러면 성준이는 존나어이가없어서 그냥 제자리에 앉음
내가 방금 한것이 뭔지에 대해서 생각하냐고 30분은 노래를 부르지 않을것임
그날도 도플갱어들은 나덕분에 살아서 노래방밖으로 나감
내 볼펜이 자꾸사라져서 성준이 가방을뒤진적이있음
?
??
사실 별로 놀라지도않았음
성준이한테 콘돔드리밀면서 완전경악한 표정지음
사실 속으로는 다 이해하는 보살심보였는데
그냥 쟬 놀려주고싶었음
"헐.."
내가 완전 멍때리니까 당황해서 아무말도못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하고 아빠 부르니까 성준이가 내입막고 방으로 끌고들어감
나 죽이려는줄알았음
진짜 살인자같은 자세였음
콘돔을 막뜯는거임
증ㅇ거인멸시도 하는 성준이
아 뭐하는데 내놔
내 격한 거부로 1차 실패함
그리고 2차로 날 설득함
너도 남자니까알겠지 근데이건나쁜게아니야 이것마저 안가지고 다녓다면
난 정말 개쌍놈이였겠지
어이가없음 콧방귀끼니까
3차로 정신이 나감
이걸쓰자 이걸써버리자 상혁아
이걸어따써 미친놈아
콘돔에 손가락을 넣는거임
거기서 멘붕
너지금뭐하는거야?
내표정은 점점 짜게 식어갔음
이걸 뭐 어쩌자고?
성준이도 답 없는지 날 멍하니쳐다보는거임
니가 이걸 없애도 내 입은사라지지않음
저렇게 말해주니까 그제서야 정신들어서
상혁쨔응 뭐 먹고싶은거 없어?
아부를 부림
난 말 안했는데 엄마가 가방빨다가 봐서 젖은가방으로 존나쳐맞음
나이가몇인데!!!!!!!!!!!!!!!!엄마 소리엄청지름
온 집안에 다들렸음
2층에 짜져있다가 철벅철벅하고 성준이 맞는소리에 내려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