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1억
사장님에게 쫄았는지 남자가 곧 살려달라며 빌기 시작했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한참 둘을 바라보고있다가 사장님의 팔을 잡았다.
"잠깐만요... 일단 좀 놓고...!"
이렇게 심각한 상황인데도 나는 뭔가 콧구멍이 넓어지는 것 같았다.
화난 사장님도 잘생겼기 때문이다.....
뭔가 좀 뭐랄까.... 괜히 저런 사람들 건드렸다가 나 또 따라와서 이상한 짓 할까봐 무서워서 경찰서에 가는 건 내가 반대를 했다.
그리고 갤러리도 봤더니 날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었다. 다 흔들려서 겨우 나인 걸 확인할 수 있을 정도였달까...
그리고 마지막에 치마속을 찍은 것도.. 저 사람이 바보같이 카메라를 돌리지도 않고 찍어서 바닥이 찍혔다.
남자는 남자에게 미친듯이 죄송하다고 난리를 쳤고. 사장님은 화가난 표정으로 말한다.
"나한테 사과하면 안 되지."
"진짜 죄송합니다..제가.. 여자랑 말을 제대로 섞어본 게 처음이었어요... 그리고.. 착하게 대해준 사람도 그쪽이 처음이었구요..정말 죄송합니다.."
진짜 죄송하다면서 막 울기까지하는 남자는 나한테 죄송해서..라기 보다는.. 내 옆에 팔짱을 낀 채로 서있는 이준혁이 무서워서인 것 같았다.
그래도 .. 일 커지는 건 싫으니까...
"아, 예..."
대충 사과 받고 끝내자...하고 사장님 팔을 잡고 막 끌었다.
"가요 그냥..."
"야, 너 진짜 한 번만 더 얘 뒤에 쫓아다녀라."
화난 목소리가 아닌 진짜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 목소리로 저렇게 말하니까 얼마나 더 발리던지... 남자가 계속 허리 숙여 사과를 했고..
사장님이 술집 안으로 들어서면서도 아직도 분한지 날 보고 말한다.
"저런 자식들은 한 번 저러면 계속 그러는데."
"괜히 신고했다가 저한테 막 안 좋은 감정 품고.. 따라오고 안 좋은 짓 하면 어떡해요."
"……."
"저 진짜 괜찮아요! 오히려 막 경찰서 갔으면 제가 엄청 불편했을 것 같아요! 진짜!.."
"잠깐만."
"네?"
"기다려봐."
기다려보라더니 곧 주방으로 향한 사장님에 나는 뻘쭘하게 서서 사장님을 기다리고, 사장님이 곧 직원실에 들어가 차키를 챙겨서는 나와 내게 말한다.
"가자."
"네?? 어딜요???"
"나 오늘은 약속이 있어서 끝나고 같이 못 가. 오늘은 집에 가."
"…에?"
손목을 잡고서 그대로 밖으로 나온 사장님이 조수석에 나를 밀어넣는다.
말만 밀어넣는다고 하지.... 되게 다정하게 밀어넣었..다....(?)
항상 차에 탈 때마다 느끼지만... 차 안에서는 작게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막 예전노래 그런 거 말고 최신곡들로 말이다. 흥얼거리며 밖을 보다가도 힐끔 사장님을 보면, 사장님은 아까부터 표정이 별로 좋지가 않다.
"아까 걔 때문에 화나신 거예요..?"
"화가 난다기..보다는 걱정이 되는 거지."
"저 걱정 돼요????"
"그럼 너한테 화났을까봐?"
"오! 제가 걱정이 된다는 건 확실히 저한테 마음이 있다는 소린데요!!"
"뭐래?"
"-_-..? 그냥 맞다고 해주시면 안 되나요...."
"별로."
"진짜!"
사장님이 픽- 웃었고.. 나도 따라 웃으며 또 창밖을 본다. 그렇게 우리는 왠지 모르게 노랫소리만 들으며 우리집 앞에 도착했고..
차에서 내리디 전에 벨트를 풀며 말한다.
"오늘도 데려다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심히 가."
"코앞인데 그럼 위험할랑가요."
"할랑가요는 어디 말이야?"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말하면 그렇게 돼요 ㄱ-"
"표정이 왜 이렇게 불만 섞였지?"
"제가요?"
"어."
"아닌데."
"아님 말고. 가."
"갈 겁니다!"
간다구요~~ 하고선 차에서 내려서 차를 지나치려 했을까.... 차 문이 열리더니..
"손까지 잡고, 키스도 한 사이에 안 좋아할 수가 있나?"
"…에? 키..스! 키스 아니거든요!!!"
"그럼 뽀뽀냐?"
"…아니!"
"간다."
"와!"
간다- 하고 진짜 쌩- 하고 가버리는 사장님에 나는 진짜 어이가 없어서 자리에 서서 콧방귀를 뀌다가도 웃음이 나왔다.
진짜..... 그래도..
"아싸!!!!!!!!!!!"
짝사랑은 아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장님도 날 좋아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성공이야
"아니."
"……."
"아니!! 너네 왜 그러는데. 왜 어제부터 계속 서로 아는 척도 안 하고 그러냐고. 싸운 것도 아니고.. 그럼 뭔데?"
그건 내가 제일 궁금하다. 박수는 저 멀리 앉아있고.. 이도현은 내 따까리니까 내 옆에 앉아있기는 한데..
되게 뭔가 찝찝한 것이다... 턱을 괸 채로 그냥 허공만 보고 있으면.. 이도현이 이상하다면서 막 계속 혼잣말을 하길래 진짜 너무 화가나서 이도현한테 결국
"야 이도현."
"어?"
"매점 ㄱ?"
매점을 가자고 한다.
"엥 진짜? 어제 나 치고 간 그 새끼가 너 스토커라고???"
"ㅇㅇ...개쩔지..."
"미친새끼네...... 야 경찰서 갔어야지!"
"아냐.. 괜히 막 신고하고 일 커지고 그러면.. 나중에 나 찾아와서 막 이상한 짓 하면 어떡해... 나 따라다닌 거면..우리집도 알텐데."
"하긴.. 그것도 그렇네..."
"에휴...고추 달고 태어나야지.. 너 안 쓸 거면 나 주라."
"쓸 건데."
"언제."
"미래에."
"ㅇㅋ....."
"근데 너 박수랑 왜 싸운 건데. 이유를 좀 알려줘. 나 진짜 가시방석이야."
"아..박수랑..?"
나도 잘은 모르겠지만.. 뭔가 확신이 드는 게 있다..
"내가 마흔 다 돼 가는 사람을 좋아하거든."
"뭐.........?"
"근데 박수는 나보고 미쳤냐고 그러면서 반대를 막 했지... 막 어쩌구저쩌구~ 해가지고... 대충 설득을 시키기는 했어.
근데.. 내가 그 사람이랑 잘 될 것 같다고 상황 얘기해줬는데.. 갑자기 저래... 마음에 안 들어 하는 것 같아...에휴.."
"야 당연히 화날만하지!"
"뭐 십새야."
"마흔이 다 되어간다고? 미쳤냐?? 너 무슨 아저씨랑 연애를..!"
"야 잘생겼어. 배우해도 될 상이야."
"잘생긴 거랑 나이랑은!..."
"뭐."
"잘생겼음 됐긴 한데. 돈 많아?"
"미친새끼야."
"아, 왜! 솔직히 나이 들어서 어린 애랑 연애할 거면 다 해줘야지! 지가 뭐라고 어린애 만나보겠냐!"
"야 근데 진짜 개잘생겼다고......... 나 말고도 그분 좋아하는 여자들 많을 거야.."
"……."
"에휴 어떡하냐..박수랑은..."
"뭘 어떡하냐."
"에휴우우우."
"입냄새."
"시바라."
한숨만 푹푹 쉬는 날 보고 이도현이 자신이 먹던 빵을 한입 먹으라고 건네줬고.. 나는 진짜 개크게 한입 먹고선 이도현한테 헤드락을 당했다..
아... 고달픈데도 맛있네..^^....
"야 박수 나랑 얘기 좀 해."
"……."
"저 ㅅㅂ!!"
박수가 날 그냥 지나쳐서 가버렸고.. 이도현이 참으라며 날 잡아 말렸다.
아니 진짜! 저렇게 화날 일이야??? 아니 왜? 도대체 왜??????????????????????????????????????????
이도현이랑 같이 집으로 가는 길에 버스를 탔고... 한자리가 남아있자 이도현이 나를 앉힌다.
'땡쓰'하고서 자리에 앉으면 이도현이 손잡이를 잡고선 한참 창밖을 보더니 내게 말한다.
"그 아저씨랑 그럼 잘 되는 거냐?"
"아저씨 아니야. 진짜 개잘생김."
"마흔 다 돼가면 아저씨지."
"아니야. 십새야."
"…참나."
"잘 될 듯?.. 어제 마음은 확인했어.. 나 이렇게 사람 보고 심장 두근두근 거린 거 처음이잖아.. 진짜...."
"…그러냐?"
"너도 사랑이란 걸 좀 해봐! 얼마나 설레니!"
"…롤이 제일 좋아 ^^."
"지랄..게임이랑 결혼할 거냐?"
"그래!"
"ㅎ헿.."
"……."
"에휴.."
"조울증이냐?.."
"아니.. 좋다가도.. 박수 생각하면 진짜 현기증나.."
"…먼저 연락해봐."
"…일단 오늘은 안 할래. 나도 기분 안 좋다고..."
오늘은 집에서 누워있다가 잠에 들었다... 그래봤자 8시쯤 되었고... 옷을 다 입고..
사장님한테 가려고 하니... 스토커가 떠올라서 괜히 무서워서 망설이고 있었을까....
"아, 콜택시~!"
유후- 찡긋- 혼자 막 신나서 룰루랄라 흥얼거리다가도 택시를 부른다.
아싸 오늘은!! 오늘으으으으은!! 치마에!! 스따킹이다!!!!!!!!!!!!!!!!!!!!!!!!!!!!!!!!!!!!!!!
술집에 도착했을까...그 변태가 또 있을까 두리번 거리다가도 술집 문을 당당히 열면.. 직원분들이 안녕하세요- 하고 익숙한 듯 내게 인사를 한다.
그리고....
"사장님은요??????"
사장님이 없다!!!!!!!!!!!!!!!
왜지??? 당황해서는 막 두리번거리면..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왔어?"
"엑?"
"간다."
"어디 가세요!?!"
"카페."
"에??"
"……."
"같이 가요오오오!!"
진짜 같이 카페 가자는 소리를 저렇게 말하냐!! 진짜 특이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뭐예요오오오오오옹오 진짜 저를 위해서 시간도 이렇게 비워주시고오오오~"
"매일 새벽에만 볼 수는 없잖아."
"그래도 새벽에 보는 게 더 좋은데~~~"
"새벽에 보는 거 좋아해?"
"으음... 새벽에 보면 뭔가 그.. 야릇한 느낌이 있잖아요오."
"야릇한 느낌? ㅋㅋㅋㅋ모르겠는데 나는."
"그런 게 있어요.. 막 뭔가 더 애틋하고 막 보고싶고 그런 시간이 새벽같달까."
"…처음 들어본다."
"밥은요? 사장님 밥 드셨어요? 전 안 먹었는데!!"
"안 먹었어. 너 안 먹었을 줄 알고 카페 온 건데."
"오오오!! 그럼 저희 좀이따 밥 먹어요! 밥!! 사장님 퇴근하신 거면! 완전 한가! 그쵸!! 한가한가!"
"그래, 한가한가."
"아싸아~~~~"
진짜 딱 봐도 아메리카노 마실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는 역시다. 진짜 너무 잘 어울리잖어!!! 하악..
사장님이 잠깐만- 하고 핸드폰을 할 때 몰래 계속 봤는데... 너무 잘생겨서 혼자 벙쪄서는 입을 벌리고 있으면.. 사장님이 픽- 웃으며 말한다.
"입에 파리 들어가겠다."
"파리 말고 다른 거 들어갔음 좋게따."
"뭐."
"히힛.."
"? 뭐야."
"히히히히히히히 상상은 자유~"
"?????????"
"ㅎㅎㅎ아 사장님 사장님."
"어."
"저 사장님 말고 다르게 부르고시푼뎅."
"사장님 말고?"
"네!"
"뭐. 오빠?"
"아, 오빠라고 하는 거 좋아해요?"
"…그럼 아저씨라고 부를 거야?"
"아, 잠깐.... 그 전여친이 사장님한테 오빠라고 불렀었죠. 개빡치네. 절대 똑같이 부르지않을 겁니다. 아저씨로 갑니다. 렛츠기."
"…굳이?"
"네. 아저씨."
"허..."
"아저씨 어때요."
"별로 썩 좋지는 않은데."
"그래도 듣다보면 좀 정이 갈 걸요?"
"…전혀."
전혀- 하고 고갤 저으면서도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사장님을 보다가 나도 모르게 넋을 놓고 보다가 찰칵- 사진을 찍었고... 사장님이 내게 말한다.
"나 찍은 거야?"
"네."
"뻔뻔하네. 그거 도촬인데."
"찍어도 돼요?"
"순서가 바뀐 것 같은데."
"간직해도 될까요."
"…참나."
"……."
"그래라."
아싸아- 하고 혼자 또 음흉하게 웃으며 찍힌 사진을 보는ㄷㅔ..
"흐흫ㅎ으ㅡ흥으흐흐ㅡㅎㅎ."
"…왜 그래?"
"진짜 너무 잘생겼어요..............................진짜...하...제 최애가 현빈이었거든요... 이제 당신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맞다! 아저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웃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왜요!"
"ㅋㅋㅋㅋ뭐 말해."
"....? 아... 아저씨 이름은 뭐예요...?"
"ㅋㅋㅋ 이준혁."
"아 이름도 어쩜 진짜... 와 진짜... 아니! 왜 자꾸 웃어요!!!"
"아저씨라고 부르는 게 웃겨서 그런다 ㅋㅋㅋㅋㅋㅋ."
"아저씨 솔직히 말해보세요."
"뭘 ㅋㅋㅋ."
"아저씨라고 하면 막 흥분 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끅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니 왜 그러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주 웃음코드 이상하다.. 저 사람.................
결국엔 나까지 빵 터져서는 큭큭- 웃는데.. 옆에 앉은 분들이 우리를 이상하게 보는 것 같기도 했다.
커피를 다 마시고 조금 얘기하다가 나왔을까.. 차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저녁 먹을 곳이나 찾으려고 하는데...
"와 진짜 먹을 곳 없다아..."
"그러게."
"배달 음식이 제일 맛있죠. 그쵸?"
"잘 안 시켜먹어서 모르겠네."
"배달음식은 뭔가 좀 뭐랄까.............. 집에서 먹어서 더 맛있달까?"
"…그래?"
"배달 음식!"
"뭐."
"배달 음식이요!!"
"그니까 뭐."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_ㅡ.................... 배달음식 먹어요...."
"ㅋㅋㅋㅋ그래, 그럼. 배달 시켜먹자."
"아싸 사장님 집 간다."
"아저씨라고 부른다며?"
"사장님이 입에 착 붙었어요."
"ㅋㅋㅋㅋ 그럼 뭐 먹을지 시켜놔."
"눼에~~~"
혼자 흥얼거리며 배달음식을 시키다가도... 잠시 신호가 걸렸는지... 사장님이 내게 바짝 다가와 같이 화면을 보는데.
와 너무 가까워서 심장 멎을 뻔.....시불..시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집에 가는 길에 그래도 조금 더 대화를 하게 됐다... 내가 말이 많아서 그런지... 대화가 끊이지를 않았다.
"아, 사장님! 사장님은 근데... 낮에는 뭐하세요??"
"나 낮에는 그냥 자거나.. 운동 하거나.. 청소하거나..?"
"아아.. 새벽엔 그냥 바로 자요?"
"응."
"아하아아...~~ 그럼 저 졸업하면 낮에 만날 수 있겠네용~"
"새벽에 만나는 거 좋아한다며."
"아, 그쵸!!! 새벽이 진짜 뭔가 야릇한 느낌이 있다니까요!?"
"새벽이? 그럴 수도 있겠네."
"사장님 야동 보십니까."
"갑자기?"
"네."
"안 봐."
"거짓말."
"그걸 누가 봐. 그건 학생 때나 호기심에 보는 거지."
"이햐~ 이젠 실천을 한다~?"
"ㅋㅋㅋㅋㅋ참나."
"그럴 나이죠 그쵸오~~"
"그럼 넌 그럴 나이가 아니야?"
"저도 한~~~~~~~~~~~~~~창 그럴 나이죠! 그래서 우리 둘이 만나면!! 완전 찰떡인 거죠 ㅎㅎㅎㅎㅎ."
"너 변태야?"
"저 진짜 개변탠데요."
"그런 것 같아."
"저 진짜 상상을 초월하는 변태입니다."
"…어우."
"어... 변태 싫어하세요....?"
"아니. 나도 변태야."
"아싸. 저 완전 에스엠."
"큰일 날 소리 하네."
"왜요. 저 진짜 제 로망인데. 한 번도 막 그런 적 없어요."
"…허, 맞는 거 좋아한다고?"
"아니 뭐 굳이 막 맞기보다는.. 막... 막.. 뭐랄까...그때 만큼은 저를 막 다뤄주는~ 헤헤헤헤헤헤."
"진짜 넌."
"왜요오."
"특이하다, 특이해."
"그런 소리 많이 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 느낌은 온다.
"술 ㄱㄱ???"
"술 마시고 싶어?"
"넵! 오빵!"
"?"
"네. 사장님."
"술 집에 있어."
"네."
"어휴 이 깐죽아."
오늘이 무슨 날인지는.
아마도 나도, 사장님도 다 직감이 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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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다능~ 담편 불마크 !~~일 듯...
어우 이렇게 힘든데 예전엔 어떻게 50화까지 내고 그랬을까여...... 나 이제 늙었나바.....
그래서 마린데요... 아마 단편쓰입니다...............헤헤헤헤헤헤헿헤ㅔ헤헤 아 그래도! 왔네요!!!!!!!!!!!!!!! 와우 평생 이거 안 낼 줄....1어기 칭찬해...
요즘에 저능요.....취미생활을 막.....하고 지내기도 하고..... 가끔 제 글 보면서... 오타에 감격을 한답니다..
열어분들은.... 잘...지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