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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엑소에 첸? 걔 잘생겼더라 됼됼 노래도 잘해 큐ㅠㅠㅠㅠ
나 남덕 될것 같자냐
우리 소방서인간들 진심 이상함:: |
아까 김계장덕에 이야기 끊겼네 다시 이어갈께 무슨 이야기부터가 좋을까 아 맞아 내가 이 소방서 온 첫 날 부터 이야기 해줄꼐 사실 다른 소방서있다가 이제 수습기간 다 채워서 진짜 발령 받은거라서 난 신이났단 말야 진짜 너무 기뻐 죽을뻔했어 근데 그게 내 악몽이 될줄은 꿈에도 몰랐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에 발들이는데 너무 떨려서 막 방방거리다가 용기내서 뙇! 들어가서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새로 발령받아온 김종대 입니다." 상큼하게 인사를 했는데 아무도 안 받아줘서 서러웠단 말야? 그래서 반항심에 좀 나랑 나이 같아 보이는 애를 툭 건들였어 그러니까 나 엄청 아니꼽게 쳐다보는거야 "안녕 나 이번에 새로 온 김종대라고해 친하게지내자" 내 인사에 엄청 떫은 표정 지으면서 말하더라 "아 새로온다던 김주사? 반갑다 나 김준면계장" ㅁㅊ 난 그 때부터 내 인생은 망했다는 걸 느껴버렸어 군대 있을때도 느껴보지 못한 공포가 다가왔어 계장이면 우리 부서 그냥 왕....왕이란말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완전 다리 덜덜떨려서 앉지도 못하고 서있지도 못하니까 김계장이 똥마렵냐면서 그러는거야ㅠㅠㅠㅠ 니 새끼 때문이잖아 라곤 말 못하고 그냥 부서사람들한테 인사한다고 김계장한테서 벗어남 근데 또 잘못건들이다가 찍힐것같아서 분홍색 머리한애를 툭 건들였어 "왜여?" 우와 그 한마디에도 포스가 느껴지는거야ㅠㅠㅠ 나 오줌 지릴뻔했어ㅠㅠㅠ "안녕하세요 저 새로 들어온 김종대 주사입니다" 엄청 떨면서 말하는데 이 분홍머리가 실실 웃더니.... "우와! 안녕하세여! 저 이번에 들어온 수습인데 주사시면 이제 수습기간 다 채운거?" 이러면서 막 웃는거야... 그래 애는 막내였음 ㅋㅋㅋㅋ 나보다도큐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울먹이면서 고개 끄덕이는데 막 자기가 이곳의 지리는 다 안다면서 막 나서서 소개해준다는거야 막내주제에-- 괜찮다고 말하려는데 갑자기 김계장이 나를 보자는거임 어휴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분홍머리막내에게 나중에 보자하고선 김계장 따라갔음 근데 막 숙직실로 가더라 ;; 순간 멍해져서 오늘부터 야근해란건가?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김종대씨라 했죠?" "네 김종대입니다" "이런 이야기는 이상하게 들릴꺼예요" 난 그냥 김계장이 무슨 헛소리하나 들어주려고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부서사람들 동성애자들이 많아요" ㅋㅋㅋㅋ진짜 헛소리하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애정행각이 있어도 이상하게 보지말았으면해요" "ㅋㅋㅋㅋㅋㅋ계장님ㅋㅋㅋㅋㅋㅋ 저 오늘 새로 왔다고 몰카 하시는거예요? 저 이런거 진짜 좋아하는뎈ㅋㅋㅋㅋ" 여러분도 봤어야해... 김계장 표정이 정말....하... 그리고 난 김계장말이 진짜라는 걸 깨달았고ㅠㅠ 그 땐 너무 늦었더라? 큐ㅠㅠㅠ 그래서 막수습하려고 장난입니다! 허헣헣헣 하면서 비위 맞추려는데ㅠㅠㅠㅠ 표정 장난 아니게 무섭더라ㅠㅠ 준묘니혀어어엉~" 언제왔는지 분홍머리가 김계장한테 안기는거 우와 나 소름 돋았어 내가 남중 남고 공대 코스를 밟고 특전사까지 했는뎈ㅋㅋㅋㅋㅋㅋ 남자끼리 안는 거 처음보고ㅠㅠㅠㅠ 무서웠어ㅠㅠㅠ 김계장도 분홍머리보고 막 우쭈쭈거리고 분명 같이 있는데 한 공간에 있는 느낌이 아니라서^^ 그냥 숙직실에서 뛰쳐나와서 우리부서가려는데 어떤 남자랑 부딪혀서 ㅋ죄송합니다 서른네번 하고선 달렸음 우리 부서에서 부끄러워서 자리에 앉아서 막 엎드려있는데 누가 날 손으로 쿡쿡 쑤시는거야 "저기요, 여기 제 자린데요?" 어휴ㅠㅠㅠ쪽팔려가지고ㅠㅠㅠㅠㅠㅠ 죄송합니다 하곤 옆자리에 읹이서 다시 엎드렸어 근데ㅠㅠㅠ "ㅋㅋㅋㅋㅋ저기욬ㅋㅋㅋ 거기는 박찬열자린뎈ㅋㅋㅋㅋㅋ" "그럼 제 자린어디예요?ㅠㅠ" "그 쪽이 누구신데요?ㅋㅋㅋㅋㅋ" "저 새로온 김종대 주사요ㅠㅠㅠㅠ" "전 변백현주사예요 편하게 불러요ㅋㅋㅋㅋ 김주사 자리 저기 막내자리옆이예욬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계속 ㅠㅠ거리고 변주사는 계속 웃는거야 그래도 친절하게 자리는 알려주더라ㅠㅠㅠ (나중에 물어보니까 내가 울먹이면서 자기 자리 어디냐고 하는데 박찬열 처음 왔을때 생각나서 알려준거라고 어휴 닭냄새나) 드디어 내 자리 찾아서 울먹이는데 변주사가 계속 말걸었음ㅋ "김주사 나랑 동갑이죠?" "김주사 좋아하는 사람있어요? 난있는뎈ㅋㅋㅋ" "김주사 무슨 음식 좋아해요?" 근데 나 망상병자라서 순간 김계장이 한 말이 생각나는 거얔ㅋㅋ 부서 사람들 동.성.애.자.많.아.요 근데 변주사도 부서 사람 고로 ㄷ...동성애자? 나한테 관심이 있나 생각이 드는거임 식겁해서 팔로 엑스자만드면서 변주사한테 "ㅈ...저는 호모포비아는 아니지만 ㄴ..남자를 좋아하지 않아요!" 내 말에 변주사 막 터지는데 막 갑자기 키큰 멀대가 들어오더니 변주사 잡고 막 소리치는거야 저 이상한 애한테 작업거냐고 ㅋ.....이상한애? 나 이상한애? 아닌데? 내가 왜 이상한 애야 엉엉 그래서 변주사가 웃다 눈물까지 흘리면서 상황설명해주니까 막 머쓱한지 웃으면서 악수를 청하더라 "안녕하세요 변주사 애인 박찬열 입니다 저도 계급은 종대씨랑 같아요"라면서 그냥 끄덕이면서 악수 같이 해줌 그리고 이건 내가 발령 받을 때 일어난 흑역사 탑쓰리에들었다고한다....
지금 출동발령 내려서ㅠㅠㅠㅠ 나중에 또 풀께ㅠㅠ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