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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 전체글ll조회 1060l 1

밀애(密愛)03.

 

눈을뜨자 자신의 옆엔 언제왔었는지 아버지가 자고있었다. 자신이 침상을 다차지하는바람에 방바닥에 누워 잠을청하고있는 모습에 코끝이 찡해진 정환이 이불을 아버지에게 덮어주고 방문을 연다.삐걱하는 소리와함께 문이열리고 벚꽃이 떨어지고있었다. 우와- 눈을 크게뜬 정환이 나무쪽으로걸어가 앉자, 기다렸다는듯 벚꽃잎이 정환의 머리위로 떨어졌다. 기분좋은 느낌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거기서 뭘하는게냐."

"! 아, 경치가 너무이뻐서.."

"...마마께서 부르신다. 씻고 네아비와 같이오너라."


허리를 숙여 꾸벅인사하는 정환을 뒤로한채 걸어간 선우의 얼굴이 빨갛게 변했다. 밤에 느꼈던 이상한기분이, 새하얀 벚꽃을 맞고있는 정환을 보자 가슴이 쿵쿵울리고 머리가 어질어질했다. 눈에 자꾸만 아른거렸다. 그냥 이궁에 없었던 장면을 봐서 그런것이다 라고 결정을 내리며 걸음을재촉했다.
아무래도 차가운물로 세안을해야 이기분이 없어질듯 싶었다.
선우가 뒤로 돌아걷자 벚꽃나무에서 스르르일어난 정환이 아버지를 깨우기위해 방쪽으로 올라갔다.

 


"이거 황송해서 어찌해야할지, 비천한 저희를 이렇게 거둬주시니."

"고마워할것없네,내가오히려 정환이한테 고마워해야지."


자신의 눈앞에 꽃이 동동띄워진 차를 홀짝이며 마신 정환이 눈으로 여기저기 방을 둘러보았다. 그사람이 안보이네- 어깨를 으쓱여보인 정환이 진영의 말에 당치도 않다는듯 고개를 좌우로 흔들자, 눈꼬리가 휘어지게 웃으며 다과를 정환이에게 덜어주었다. 아너무 많이 먹었나, 민망해진 정환이 고개를 숙인채 다과를 먹는 모습을 지켜보던 진영이 다시 눈을 정환의 아버지에게 돌렸다.


"자넨 검좀 쓸줄아는가?"

"노비가 무술을 어찌알겠습니까요."

"흠- 이제부터 배우거라, 정환아 어떠하냐?"

"검술이요?"


칼이라니, 칼은 무섭다. 그칼이 자신의 아버지를 베었고, 자신의 주인인 대감도 베었다. 그런짓은 하기싫은데- 망설이는듯 해보이자 진영이 자신의 몸은 지켜야하지 않겠냐며 대답을 재촉한다. 그래도 자신을 거둔사람의 부탁이다. 두눈을 꼭감고 동의를 표하자 만족한듯한 진영이 선우를 부른다.
저도 모르게 문쪽으로 고개를 돌린 정환이 선우를 쳐다보자 선우도 정환을 쳐다보았다.
알싸한 느낌에 먼저 고개를 돌려버린 정환이 애꿏은 다과만 이리저리 만진다.


"네가 검술좀 알려줘야겠다."

"예?허나, 마마의 안위는 누가 지킨다말입니까."

"너말고도 실력있는 자들은 많다. 내 널믿으니 정환이를 맡기는게 아니겠느냐."

"..명을 받들겠습니다."


자신은 회의가있다며 자리를 뜬 진영을 선우가 배웅을 하러 나간다. 방에 덩그라니 있는 정환과 아버지는 선우가오기만을 기다리며 차를 마셨다.식은 차를 입에 억지로 마시고 있었던 정환이 드륵-하는 소리에 차를 한번에다마시고는 식탁에 내려놓고 자리에 일어서 선우를 바라본다.
정환과 아버지를 번갈아 보던 선우가 계단을 내려가 마당으로 향하자, 정환도 헐레벌떡 계단을 내려갔다.
나무로 된 막대기를 정환에게 쥐어준 선우가 문앞에 있던 무사에게 아버지를 가르키게 하려는듯 막대기를 넘겨주었다.


"꼭쥐거라, 앞으론 이게 네 친구다."

"예."

"곧있으면 위험한일이 이 궁에 불어닥칠것이야, 그때까지 검술을 다 완수해야해."


꿀꺽 침을삼킨 정환이 고개를 끄덕이며 손에 있는 막대기를 있는 힘껏쥐었다. 지푸라기로 만들어진 기둥을 정환의 앞에 갖다놓은 선우가 있는힘껏 쳐보라며 손뼉을쳤다. 으아아- 하는 비명과함께
눈을꼭 감은 정환이 기둥을 팍하고 치자 기둥이 기우뚱거리더니 선우에게로 기울어졌다. 방심하고있던 선우는 그기둥에 같이 넘어져버렸다.


"죄,죄송합니다 푸훗-"

"말투는 죄송한게 아니질 않느냐, 되었다. 힘은 장사인것같으니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마."


기둥을 든채 허둥지둥 나가는 선우의뒷모습을 본 정환이 참았던 웃음을 터트렸다. 분명화낼줄알았는데, 저리 당황하니 웃길수밖에. 한참을 웃던 정환이 이제 진정이 됐는지 막대기를 손에 쥐어본다.
잘부탁해 내 친구야, 검을 보며 웃는 정환을 벽뒤에서 지켜보던 선우가 피식 웃은채 정환을 쳐다보자 반대편에서 병사가 급하게 뛰어오며 선우를 불렀다.


"무슨일이냐-"

"지금..마마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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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나는 브금이 아련한거 밖에 없지 씬나는것도하고시픈데......이건 사극이니까 안돼겠졍 ㅠㅠㅠㅠㅠ  헤허허허허허 진영이 에게 무슨일이 ㅋㅋㅋ 둘이서 꽁냥거리는 게 얼핏보였는데 ㅠㅠㅠ   재밌게읽으셨으면 댓글 알졍??ㅎㅎㅎㅎㅎ 그럼 04 에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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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왕.....................뭔가 좋군..............................ㅎㅎ
12년 전
한한
뭐.....뭔가 좋으신가요??ㅎㅎ......
12년 전
독자3
뭐가좋은지는모르겠지만ㅋㅋㅋㅋ걍좋아요ㅋㅋㅋ
12년 전
한한
ㅋㅋㅋㅋ아 분위기라던가 이런거???ㅋㅋㅋㅋ 재미는 있으신지 모르겠네영 ㅠㅠㅠ
12년 전
독자5
그런거같아요ㅋㅋㅋㅋㅋ재미있어요ㅎㅎ제가사극같은거좋아해서♥
12년 전
한한
아하!♥감사해영 ㅋㅋ 저도 사극좋아해요!! 근데 바들에는없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자급자족으로 쓰는거예용 ㅠㅠㅠ
12년 전
독자7
ㅎㅎㅎ그래서전기분이좋지요ㅎㅎㅎㅎㅎ
12년 전
한한
ㅎㅎㅎㅎㅎㅎ 같이 기분좋읍시다 ㅎㅎㅎㅎㅎㅎ
12년 전
독자9
좋은생각이예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10
흡 짱이에여 담편 기대할꼐요 ~ㅠㅠㅠㅠ
12년 전
한한
짱이예영???고마워요 ㅠㅠㅠ
12년 전
독자12
마마께서!! 왜!!!! 무슨일인데!!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재밌네요 ㅋㅋㅋㅋㅋㅋ 제가 사극 브금 같은거 잘 아는데 몇 개 알려드려도될까요?
12년 전
한한
네네!!!! 알려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 알려주시면 감사하죠 ㅎ
12년 전
독자14
으ㅏ허ㅏㅇ라ㅣ어 있던 노래들을 다시 찾아보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지만 기다려주세요 ㅠㅠ
12년 전
한한
사랑해요 ㅠㅠㅠ 어엉 ㅠㅠㅠ 브금괜찮은게없어서 걱정했거든여유ㅠㅠ
12년 전
독자16
ㅠㅠㅠㅠㅠ아 바들바들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한한
바들바들 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8
바들 언능이어져라ㅠㅠㅠ
12년 전
한한
이어져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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