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기타 방탄소년단 정해인 더보이즈 변우석
이도시너와나 전체글ll조회 1662l 2
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우리가 다시 마주하는 상상은 수도 없이 했었다. 근데 그게 이렇게 일 줄은 몰랐다. 

하고 싶은 말도, 해주고 싶은 말도 너무 많았는데, 네 앞의 나는 또 다시 마음에 없는 말들만 늘어 놓는다. 







“도영아. 5년이나 지났어. 5년은 감정을 정리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야.”
“그게 너한테는 그렇게 쉬운 일이었어?”
“우리같이 보낸 시간이 겨우 몇 달이었어. 몇 년도 아니고, 그냥 한 계절 같이 보낸 기억으로 아직까지 힘들지는 않아.”
“그냥 한 계절… 하… 너한테는 우리가 그 정도였구나.”
“……………”
“………허탈하네, 나는 꽤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거든 설렘도, 슬픔도, 미움도, 아련함도, 니가 준 감정이니까. 꽉 움켜쥐고 있었어. 없어질까 봐.”
“…………도영아. 나는”
“그래서 아직도 니가 생생해 나한테는.... 그래 니 말대로 25년 인생에 겨우 몇 개월이었어. 그 몇 개월에서 벗어나는데 나는 내 5년 다 썼어.”
“…………”
“너도 나만큼 힘들었으면 했어... 너도 어딘가에서 똑같이 힘들어하고 있겠지 생각했어.... 못된 마음인데, 이제라도 니가 나만큼 힘들었으면 좋겠어."






아직도 내가 밉다는 말도, 우리의 감정들을 꽉 움켜쥐고 있었다는 말도, 그래서 나도 똑같이 힘들어 했으면 좋겠다는 말에도

나는 어떤 대답을 해야 할 지 몰랐다.


생각하면, 밉다가도 아련하고, 그러다가 또 그리운 사람.
너무 복합적인 감정들이라서 어떻게 한 사람한테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도영이의 눈빛은 그 감정들을 꾹꾹 눌러담고 있었다.


[NCT/도영] 다시 여름이었다 02 (생채기) | 인스티즈










바보같이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 나를 너는 지긋이 바라보기만 한다.


아무런 준비없이 듣게 된 너의 말들은 내 마음에 생채기를 낸다. 
우린 똑같은 5년을 보냈겠구나, 너도 나처럼 똑같이 보냈겠구나. 


그때의 우리를 “그냥 한 계절”, “겨우 몇 달”로 정의하기에는 너무 컸다. 내 감정을 드러내기 싫어서 던진 말이 네 마음이 걸렸나 보다.

그래 그때 우리가 얼마나 예뻤었는데,
나를 보는 눈이 얼마나 다정했는데,
나를 부르던 네 목소리가 아직도 선명하게 들리는데,

앞으로 누구를 만난다고 해도 우리가 보낸 시간이 별거 아닌 일로 치부 될 일은 없는데 말이다.


남겨진 "그때의 우리"라는 기억이 아직까지 너에게 아픈 기억이라 다행이다.
나 혼자 붙잡고 있는 줄 알았는데, 너는 다 잊었는데 나만 힘들어하고 있다 믿었는데,

그건 아니었구나.














그 타이밍에 전화를 받으러 나가셨던 작가님이 돌아오셨고, 우리 둘 다 약속이라도 한 듯 합죽이 합이었다. 
문을 여는 순간 분위기가 나갈 때랑은 사뭇 다르게 정적 - 그자체 여서 작가님이 "이야기 잘 하셨어요?" 라고 애써 분위기를 풀어보려고 하신다.










"한감독님이랑 작업 기대되네요."

"맞다, 도영씨가 회사에 먼저 추천 드렸다면서요? 한감독님이랑 일해보고 싶다고"

"네, 한감독님 필모 보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요. 제가 추천 드렸어요."

"아,, 그랬어요?"

"네, 한번은 꼭 뵙고 싶었거든요."







































 
독자1
글 너무 좋아요!!!
3년 전
독자2
맘 찢어져요 진짜 ...... ㅜㅜㅜ 글 분위기도 어투도 다 너무 좋아요 ....
3년 전
독자3
헐 ㅜㅜ 맴찢이야 ... 스토리랑 분위기 짱이에요 ... 작가님...
3년 전
이도시너와나
이렇게 오래된 글에 댓글 알림이 와서 깜짝 놀랐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3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2 11.25 01:3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자급자족 클리셰범벅0 39_ 09.25 21:58
배우/모델 [배우/이준혁] 싸가지없는 본부장이 날 좋아한다면 1371 워커홀릭 09.25 03:09
김남길 [김남길] 비담이 덕만이랑 잘됐으면 어땠을까 SSUL 12 걍다좋아 09.25 00:52
배우/모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34 1억 09.25 00:32
세븐틴 [세븐틴/홍일점] 함께 앓아요, 홍일점 in instiz 54 6 Allie 09.24 04:26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헤븐라희 64 육일삼 09.24 03:07
배우/모델 [배우/이준혁] 싸가지없는 본부장이 날 좋아한다면 1263 워커홀릭 09.24 01:5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우유 배달부 소년 023 FOREV.. 09.23 14:50
세븐틴 [세븐틴/이석민] 꿈속의 그녀 057 커피우유알럽 09.22 02:43
엔시티 엔연시 공지! 90 글쓰닝 09.21 19:04
엔시티 NCT ver 하트시그널 RE Q&A 2016 글쓰닝 09.21 02:56
배우/모델 [주지훈] 학교종이 땡땡땡!!!_10132 1억 09.21 01:20
엔시티 [NCT/해찬] 그리핀도르 이동혁 모먼트와 슬리데린 이해찬 모먼트2 윈윈이 베레모.. 09.20 22:27
엔시티 💚 하트시그널st NCT와 연애하기 시뮬레이션 RE 7 💚 14693 글쓰닝 09.20 21:11
세븐틴 [세븐틴/이지훈] O.M.R (Oh My Rainbow) The Finale _ 08. BYE-BYE..27 하프스윗 09.20 18:36
배우/모델 [배우/이준혁] 싸가지없는 본부장이 날 좋아한다면 1183 워커홀릭 09.20 03:4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우유 배달부 소년 014 FOREV.. 09.20 03:21
엔시티 💚 하트시그널st NCT와 연애하기 시뮬레이션 RE 6 💚 9629 글쓰닝 09.19 23:22
엔시티 💚 하트시그널st NCT와 연애하기 시뮬레이션 RE 5 💚 12344 글쓰닝 09.19 20:12
엔시티 [NCT/서영호] 입사 동기 서대리 10 마티인 09.19 14:09
우도환 [우도환] 쌩양아치 우도환 과외하기 SSUL 46 걍다좋아 09.18 23:13
엔시티 💚 하트시그널st NCT와 연애하기 시뮬레이션 RE 4 💚 20835 글쓰닝 09.18 21:20
엔시티 [NCT/이민형/김정우/문태일] 유자플레이버 058 루총총 09.18 16:30
배우/모델 [주지훈] 학교종이 땡땡땡!!!_0988 1억 09.18 01:44
엔시티 💚 하트시그널st NCT와 연애하기 시뮬레이션 RE 3 💚 19777 글쓰닝 09.17 21:06
엔시티 💚 하트시그널st NCT와 연애하기 시뮬레이션 RE 2 💚4246 글쓰닝 09.17 01:47
배우/모델 [주지훈] 학교종이 땡땡땡!!!_0895 1억 09.17 00:33
트렌드 🔥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