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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4leaf - green grass
바람이 많이 부네요! |
안녕하세요, Ryu입니다! 항상 읽어주시는분들 감사드리고 기다려주신다고 해주시는분들 다 너무 감사드리고ㅠㅠㅎㅎ 댓글수가 제 소설 첫 시작이랑 맞먹는걸 보니까 그동안 쉬는동안 텀이 너무 길었구나... 싶어서 죄송하기도 하네요ㅋㅋㅋ ^♥^ 이분 기억에 많이 남는데..... 어디갔어!!!!!!!!!! ㅁ..무튼 여러분 사랑해요 ♡ 태풍 몸조리 잘하세요ㅠㅠ! |
암호닉 |
광대승천 님 주르미 님 あいする ^.~♡ |
(중국어를 못하는 관계로 한국어로 대체합니다.)
" 여봐라, 게 누구 없느냐."
자신의 수많은 신하를 거닐지 않게 하고는 홀로 자신의 정원을 거닐던 쑨양. 이름모를 꽃들이 많이 피어있는 정원에 감탄을 하고는 향기도 맡았다가 몰래 꽃을 꺾어서 머리에 꽃아보기도 하고, 누가 볼까 무서워 얼른 꽃을 빼버리고는 어색히 웃으며 꽃 사이로 올려놓는 쑨양이다. 아직까지 장난끼도 많고, 정치에는 눈꼽만큼도 관심이 없는 아직 어린 황제다. 항상 자신이 가는곳바다 신하들이 줄줄이 따라다니니 귀찮기도하고 시선이 부담스러워 이따금씩 도망을 치다가도 신하에게 걸려버려 한번씩 크게 혼나고는 며칠씩 삐지기도 하는 요즘 흔하지 않는 왕이다. 며칠 전 첩을 하나 들여오더니 요 근래 신하들 몰래 빠져나가는 횟수가 잦아진 쑨양.
"-여기 있습니다 전하."
최근에 들여왔다던 첩의 처소에 다가가 누구 없냐고 물으니 금방 대답해오는 새로 온 첩이다. 본처가 있는 곳에 자주 가야 하는것이 정상이거늘, 다른 첩도 아니고 유독 이 처소에 머무는 첩에게만 자주 가는 쑨양이었다. 본 처가 정략결혼이었기에 그랬을까?
"어서 나오거라. 갈 곳이 있다."
"네, 전하."
자신의 처소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새 첩이다. 첩을 보고는 환하게 미소짓는 쑨양이다. 그렇게 새 첩을 꼭 껴안으며, 무어라고 크게 말하려 하는 것을 새 첩이 막는다.
"My Pa-!"
"쑨양 안돼! 안돼! 안돼!!!"
당황한듯 자신의 입을 막는 태환에게 씨익 웃으며 손을 떼고는 알겠다며 배실배실 웃는 쑨양이다. 태환은 그제서야 안심했다는듯 웃고는 쑨양의 손을 잡는다. 어디로 가지? 하고 묻는 쑨양에게 항상 우리가 가는 곳이 있지 않느냐며 어느 곳으로 이끄는 태환이다. 쑨양이 깜빡했다는듯 태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 곳으로 향한다. 잠시 걸어가자, 눈 앞에 수영장과 비슷한 곳이 펼쳐진다. 쑨양이 신나서 먼저 뛰어 들어가려는것을 제지하고는 옷이나 벗고 들어가라고 이야기하는 태환이다. 그러자 됬다며 태환을 안고는 뛰어들어버리는 쑨양이다. 태환이 미치겠다며 자신의 옷을 벗어버리고는 속옷만 남긴 채 다시 들어간다. 쑨양의 첩이라는 이름으로 궁에 들어가기 위해 여장을 했던 태환은 답답하게 몸을 가리고 있던 나풀거리는 옷을 벗자 그 속에 숨겨져 있던 단단한 근육들이 드러난다.
"와 태환. 언제봐도 태환 근육은 진짜 멋져."
"수영 덕분이지."
"태환, 태환, 나도 태환처럼 근육 많아지고 싶어!"
"이정도면 충분하지 않아?"
쑨양이 입고 있던 물에 젖어 무서워진 곤룡포를 벗기며 말하는 태환이다. 쑨양 역시 입고 있던 곤룡포 아래에 가려져있던 근육질 몸매가 드러난다. 그러지 이건 태환의 몸매랑은 비교도 안되잖아! 라며 툴툴댄다. 태환이 됬다며 쑨양을 껴안으며 물 속으로 들어가버린다. 그렇게 한참 수영을 하면서 놀고 있는데, 실수로 태환이 그만 민감한곳을 만져버리고, 쑨양과 태환은 서로 헛기침을 하며 어색해하고 있는데, 쑨양이 갑자기 백허그를 하며 뒤로 쓰러진다. 그렇게 어색한 분위기가 풀리나 했더니 쑨양이,
"태환 네가 먼저 시작한거다. 알지?"
"아, 실수였는데…."
"그럼 어떡하라구."
울상을 지으며 입을 삐죽 내밀며 툴툴대자, 태환이 귀엽다는듯 쑨양의 볼을 두 손으로 잡으며 귀염둥이!라고 말한다. 쑨양이 태환을 빤히 쳐다보더니 장난기 있는 얼굴로 씨익 웃더니 태환의 목을 감으며 부드러운 키스를 해 온다. 장소가 수영장이라 실내이다보니 남에게 방해 받을 일도 없는 이들은 서로에게 점점 집중하고, 결국은….
"오늘도 그냥 넘어가긴 글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