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넌.... 볼라벤?”
“한국, 이제 제꺼에요.”
그 말에 매미의 표정이 굳어지더니 어이없다는 듯 피식 웃었다. 매미가 볼라벤을 노려보더니 입을 열었다.
“걘 이미 내 소유야, 이 건방진 새끼야.”
볼라벤이 실소를 터뜨리더니 입을 열었다.
“아뇨. 선배 소유였었죠.”
“...”
“이제 좀, 긴장하셔야 될 걸요.”
그렇게 서서히 멀어지는 볼라벤을, 매미는 한동안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한동안 자신의 소유물이었다고 생각한 한국을 새파란 후배녀석에게 뺏길 걸 생각하니 매미는 잔뜩 성이 났다.
한국을 탐하고 괴롭혔던 매미가 볼라벤의 등장으로 인해 이제 조금은 조급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