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라벤이라는 태풍이 곧 온다는데,
서울,인천이 헬게이트 지역이라는 왁자지껄한 트위터라거나 페이스북에는 난리가 났다.
난 그런거에 관심이 없던지라 친구들끼리는 소식을 다 전해듣고 카톡이왔다.
' 너 기집애 서울갔으면 잘살아야지 서울이 헬게라는데 살아서보자 이년아 ㅠㅠ '
' 잘죽어 효린아 '
' 효린아.. 제주도는 이제 곧 온데.. 너도.. 살아서보자 '
등등 친구들은 전쟁이라도 난듯 카톡하기를 바빴다.
난 제주도에서 이제 전학온지 며칠되지도 않아서 서울생활이 잘 적응이 안된다지만
아무리 그래도 나 학교에서 너무 왕따같다,
한번쯤은 말을 걸어도 될거같은데 말이야
난 너희들을 싫어하지않아
8.26 오후2시30분
겨우 이제 5교시가 끝이났다
더워도 너무더운것같다.
날씨가 날씨인지라 학교끝나고 집가서 샤워를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머릿속에 가득차있는데
고3선배들이 내게 다가왔다.
감자떡을 잘먹게생긴 돼지친구와
향수를 에프킬라를 뿌릴것같은 친구를 데리고 온 남자선배였다.
" 안녕 너가 그 효..린? 이야? "
" 네? 네 .. 누구세요 ? "
" 아.. 어.. 저기.. 이거 내 번호인데 학교 끝나고 연락해줄수있어 ? "
" 아.. 근데 무슨 용건이신데요 ? "
" 아..전화주면 말할께..! "
" 아..네 "
나한테 관심이있나 라는 생각도 들긴했지만
그러기엔 너무 잘생긴 남자였다.
그리고 난 이학교에 아는 사람도 없는데 대체 내 번호는 왜묻지
그 남자의 교복에 달려있는 명찰에는
주.. 주우제
학교가 끝나고 씨스타의 러빙유를 들으면서
나혼자 흥얼거리며 가고있는데
순간 생각났다
아! 주우제 !
아까 받은 번호로 문자를 남겼다
' 저 우효린인데요 '
이 ..
이새끼..
다..답장이없다 ..씨..
오늘은 첫날 이네요
사실 글을 처음씁니다.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해봤어요
그래서 인티에 이런 좋은공간이있길래 한번 도전해봅니다..!
저는 남자인데 여자입장으로 쓰려니 어렵네요..
잘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