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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seven days(7일 동안) # Monday4



쑨양에게 이끌려 상영관에 들어갔다.

좌석을 찾느라 앞장 서있는 쑨양의 뒷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뒷머리가 목덜미에서 살랑거리고 자켓을 타고 흐르는 반듯한 등줄기가 참 멋드러졌다.

어둑한 상영관에서 천장에 달린 주홍색 불빛에 의지하며 미리 상영관 입구에서 확인했던 좌석을 찾아낸 쑨양이 뒤를 돌아 조금 떨어져서 걸어오는 나에게 손짓했다.

어둑어둑한 공간에서도 뚜렷하게 보이는 그의 웃는 얼굴에 방금 전, 그의 손이 닿았던 어깨가 달아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꼭 짝사랑 남자의 의미없는 터치에도 볼썽사납게 두근거리는 여자 같아서 기분이 묘하다.

쑨양의 당연한 여자취급에 익숙해져서 머리까지 여자화된게 아닐까하는 의심마저 들었다.

그런데 같은 동성에게 그런 취급을 받는 것을 무척 불쾌해야하는데 오히려 좋고, 기쁘기까지 한 것은 왜인지.


좌석은 맨 뒤쪽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일반좌석과 많이 달랐다.

보통 앉는 좌석은 양옆에 컵홀더가 달린 팔걸이에 크기도 혼자 앉을만큼의 의자이다.

그러나 쑨양이 안내한 좌석은 일반 좌석을 두개 붙여 놓은 것보다 조금 더 크고 양옆으로 쿠션이 날개처럼 붙어 있었다.

색깔도 일반 좌석이 회색이나 남색계열이라면 이 좌석은 붉은 색이었다.

맨 뒤쪽은 모두 이런 좌석들로 나열되어 있었다.


"이쪽 좌석은 다른 좌석들과 다르네요?"


왠지 연인 포스가 물씬 풍기는 좌석을 신기하게 바라보며 쑨양에게 물었다.

나의 물음에 슬며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해주었다.


"커플석이거든요."

"아?"


커플석? 커플석이라면 연인사이가 좀 더 그네들끼리 붙어서 함께 있고 싶을 때 앉는 자리가 아닌가.

들리는 소문으로만 알고 있었지 실제로는 처음 보았다.

영화관에 처음 와보는 것도 아니고 가끔씩 왔었지만 이런 좌석이 있는 것은 처음 알았다.

커플석은 그 좌석들만 모여 있는 스위트박스? 뭐 그 상영관에서만 있는게 아니었나?

일반 상영관에도 있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같은 동성끼리 일반적으로 남녀 연인끼리 앉는 자리로 지정된 좌석에 앉는다는 것이 어색했다.

사람들의 시선들보다 이 자리를 선택한 쑨양의 생각이 궁금했다.


"왜 이 좌석으로 했어요?"


나의 물음에 쑨양은 뜸들임도 없이 대답했다.

너무도 술술 나와 대본까지 준비한게 아닐까 의심도 들었다.


"이상해요? 아, 남자끼리 이런 좌석에 앉는게 이상하긴 하죠."

"전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일반적으로는 보통 남녀커플들이 앉겠죠."

"다행이네요. 싫어하진 않아서. 다 큰 남자들이 커플석에 앉는 건 좀 그렇지만 그러할 이유가 있어요."

"이유? 뭔데요."

"여기 봐요. 앞좌석과 거리가 일반 좌석보다 더 넓죠?"

"음...그러네요."


긍정하는 나의 대답에 쑨양이 고개를 끄덕이며 이어서 말했다.


"태환도 알죠? 앞좌석에 무릎이 닿고 옆 사람들 때문에 다리를 옆으로 뻗지도 못하는 고충을."

"맞아요. 그래서 영화볼 때 항상 끝좌석에 앉아요. 통로의 비상불빛때문에 불편하지만 그나마 다리를 뻗을 수 있으니까."

"전 어떻겠어요. 태환보다 더 크고 덩치도 있는데. 거기다 키가 큰 만큼 앉은 키도 커서 뒷사람한테 피해주니까 아예 뒤로 빠지는거에요."


그의 논리적인 이유에 고개를 자연스럽게 끄덕였다.

평균 키보다 큰 편인 나도 나지만 나보다 훨씬 큰 쑨양에게 좁다란 영화관 좌석은 확실히 불편한 의자였다.

그렇다고 영화는 안볼 수 없었기 때문에 불편함을 참고 최대한 덜 불편한 좌석을 모색하는 것이 이 커플석이었나보다.

커플석은 쑨양의 말대로 앞좌석과 좀 더 거리가 있는 편이었다.

좌석은 두개의 좌석을 합친 것보다 더 넓었고 옆의 다른 커플석과 거리도 있어서 양옆으로도 여유가 많았다.

거기다 맨 뒤에 위치하고 있어 다른 누군가에게 피해도 주지 않는다.

그나마 편하게 앉아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상영관 안으로 사람들이 속속히 들어왔다.

커플석에서 서성거리는 우리들을 주목하는 시선들을 느꼈지만 별 상관하지 않았다.

남들의 시선에 신경쓸 여유따윈 없었다. 그저 쑨양과 함께 영화를 보는 게 행복할 뿐이다.


"앉아요."


쑨양의 말에 좌석에 앉았고 그도 따라 앉았다.

차에서 내릴 때나 탈 때 문을 열어주고 닫아주는 친절함과 동일했다. 정말 이 남자 어느 때든 날 여자취급이다.

싫지 않아서 내버려두는 나도 문제일지도 모르겠다.

넓어보였던 좌석이지만 덩치 큰 두 남자가 앉으니 꽉 차는 것 같다.

좌석 사이에 팝콘 놓기에는 부족해서 내 허벅지 위에 올려놓았다.


"여기에 팝콘 놓을테니까 알아서 먹어요."


팝콘을 몇개 집어 입안에 넣으며 쑨양에게 말했다. 쑨양은 알았다며 즉시 손으로 팝콘을 한움큼 집었다.

팝콘을 먹다가 처음 앉아보는 커플석 좌석을 조심스레 만져보았다.

살짝 거친 직물의 느낌이 아닌 부드러운 촉감이 느껴졌다.

따뜻한 부드러움에 기분이 좋아졌다.

이런 좌석에 앉아볼만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때요? 나쁘지 않죠?"

"네. 좋네요. 앉아볼만 한걸요."

"그 느낌 중독될 걸요."


벌써 자신은 중독이 되었다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쑨양의 말에 난 쿡 하고 소리내어 웃어버렸다.

나를 웃겼다는 것에 의의를 두는 것인지 씨익 웃음 짓는 쑨양을 보고 난 또 웃고 말았다.



-


스크린에서 의례 몇편의 광고와 예고편이 지나고 안전수칙과 영화관람의 예절 등 안내사항을 내보냈다.

그와 동시에 통로 계단의 푸른 불빛을 제외한 상영관의 등이 모조리 꺼지고 상영관 내부는 새카맣게 어둠이 내려앉았다.

어둡다. 영화가 시작하기 전, 이 순간이면 난 이 어둠 속에서 혼자가 되는 느낌이 든다.

어둠 속에서 헤메는 미아가 되는 기분이 들었다.

아주 작은 불빛을 찾아 울면서 뜀박질하는 아이.

오랜만에 온 영화관은 더욱 그런 기분을 부채질했다.

어둠 속에서 부유하는 느낌으로 멍하니 앉아 있는데 차가워진 손끝에 누군가의 체온이 느껴졌다.

쑨양이었다.

어느새 쑨양의 손끝이 내 손 위에 올라와 있었다.

손에서 팔로, 팔에서 목으로, 목에서 얼굴로 천천히 시선을 올려 그를 바라보았다.

어둠때문에 제대로 보이지 않는 그의 옆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그의 따뜻한 체온은 나를 미아로 내버려두지 않았다.

그는 모를테지만 그의 체온은 어둠 속에서 유일하게 지탱할 수 있는 지지대가 되었다.

이윽고 스크린에서 불빛이 들어오고 본 영화가 시작되었다. 

스크린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영화는 멜로물이었다. 보통 액션을 좋아하는 남자들의 성향을 생각하면 의외의 선택이다.

물론 사랑이야기를 좋아하는 남자들도 많겠지만 그 이야기를 보러오는 남자들은 대부분 여자친구와 함께 보지 않을까.

남자 둘이서 볼만한 영화는 아님은 분명했다.

쑨양, 그는 의외로 사랑이야기를 좋아하는 로맨티스트인 것 같다.

그렇지 않다면 이런 영화를 선택하지 않았겠지. 그의 다정함을 떠올리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다정함이 가끔 정도가 지나쳐 여자취급하는 경향이 강해져서 난감하게 만들지만.

갑자기 멜로물을 보는 흔한 남녀커플처럼 내가 여자고, 쑨양 자신은 남자로 생각하고 선택한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치솟았다.

고개를 돌려 쑨양을 쳐다보았다. 그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팝콘을 먹으며 내 시선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흐음, 괜한 생각이겠지?


팝콘을 한움쿰 쥐어서 한알한알 씹어 삼키며 영화를 보았다.

음료에는 손을 거의 안돼었다. 컵에 빨대가 달린 탄산음료와 달리 플라스틱 통에 든 이온음료는 손이 잘 안갔다.

영화는 흔히 남녀의 사랑이야기였다. 여자와 남자가 만나 서로 반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 이야기.

패턴만 바뀔 뿐 거기서 거기인 식상한 내용이지만 영원한 테마.

감흥없는 얼굴로 팝콘만 축내었다.


".....!!!!!"


순간 찾아온 통증에 비명이 나오려는 입을 급하게 막았다.

이마에서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불에 달군 쇠꼬챙이로 명치 끝을 쑤셔되는 느낌에 가슴을 꼭 부여잡았다.

부들거리는 손으로 뒷주머니에 넣어둔 비상약통을 꺼냈다.

약을 꺼내 입안에 넣고 이온음료의 뚜껑을 비틀었다.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뚜껑이 제대로 열리지 않았다. 빌어먹을!

겨우 뚜껑을 열어 서둘러 입안에 쑤셔넣다시피 알약과 함께 삼켰다.

숨을 헐떡이고 싶었지만 옆에서 영화를 보고 있는 쑨양이 눈치챌까봐, 좌석의 팔걸이를 꼭 부여잡고 통증이 가라앉기를 계속 빌었다.

곧 통증이 가라앉았다. 이마와 목덜미가 축축해진 느낌이 났다.

역시나 손바닥으로 쓸어내리니 흥건하다. 바지에 문질러 닦아내었다.


이제 수시로 찾아오는 통증때문에 미칠 것 같다.

혹시 쑨양이 알아챘을까 싶어 곁눈질로 그를 쳐다보았다. 다행히 눈치를 못챘는지 앞만 보고 있었다.

아무래도 상영관이 어두워서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다.


"후우..."


미약하게 한숨을 내쉬었다.

힘이 빠져 연체동물처럼 흐느적거리는 몸을 겨우 의자에 걸쳤다.

영화는 중반부를 지나고 조금 템포를 늦추고 있었다.

거의 의자 끝에 걸치다시피 등을 기대고 앉아 있으니 자꾸 미끄러진다.

포기하고 좀 더 깊숙히 앉아 쑨양의 어깨에 기대었다.

움찔하며 쑨양이 나를 내려보았다.


"어? 태환, 왜 이렇게 땀을 흘려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고 싶었지만 말할 힘이 없었다. 그냥 손만 들어 손사래만 쳤다.

그러자 쑨양은 자신의 품에서 손수건을 꺼내 나를 자신의 품으로 끌어당겨 목덜미를 닦아주었다.

거의 쑨양의 품에 안긴 채 그가 땀을 닦아주는 것을 내버려두었다.

목덜미에 쑨양의 숨결이 느껴졌다. 뜨거운 숨결이 피부에 닿자 오싹오싹해졌다.

왠지 모를 소름에 몸을 움찔거렸다.

가만히 있으라고 속삭이며 좀더 자신의 몸에 기대도록 하고 이마에 맺힌 식은땀도 닦아냈다.

그러나 쑨양의 속삭임에 더 움찔거렸다.

귓가에 닿은 중저음의 목소리와 숨결이 더욱 오싹오싹하게 만들었다.


왜 이러지?

알 수 없는 몸의 저항에 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쑨양의 품에 꼼짝없이 기대어 머릿속을 정리했다.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봐도 이유가 떠오르지 않았다.


"다 닦아냈어요. 태환, 어디 몸이 안좋아요?"


또다시 귓가에 속삭이는 쑨양때문에 움찔거리는 몸을 진정시키느라 힘겨웠다.

어서 영화가 끝나서 밖으로 나가고 싶다.


"나갈까요?"


차마 영화를 보고 있는 쑨양에게 미안해서 말을 못하고 있는데, 쑨양이 먼저 제안을 한다.

조금 마음이 걸렸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대답에 긍정을 했다.


"알았어요. 나가요."


쑨양의 말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힘이 들어가지 않는 다리가 휘청였다.

휘청이는 나를 억세게 잡는 팔이 있었고 그 팔은 쑨양이었다.

안색이 조금 굳어 있었다. 이렇게 표정이 좋지 않은 그를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의 부축을 받으며 아직도 어두운 상영관을 나왔다.

상영관을 나온 우리는 통로를 걸었다. 그런데 쑨양이 나의 팔을 잡았다.


"왜 그래요?"


나의 물음에 답하지 않고 나를 뒤에서 끌어안고 내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그리고 뒤이어 말을 꺼내는 쑨양의 물음이 가슴이 철렁 내려앚았다.


"나에게 할말 없어요?"


혹시 내가 아픈걸 본걸까? 갑자기 불안해졌다.

그가 본걸까? 안돼. 아니야. 별별 생각이 머릿속을 헤집었다.

그래. 알았다면 이렇게 물어보지 않았을거다. 직접 물어보았을 것이다.

그렇게 어두웠는데 봤을리가 없다. 신음소리조차도 내지 않았다.

그냥 내가 몸이 좋아보이지 않아서 그러는 것일거다. 내가 괜한 반응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나를 달래며 말없이 내 대답을 기다리는 쑨양의 팔을 잡았다.

그의 대답에 조용히 대답했다.


"네. 할말없어요."


내 대답에 좀더 힘을 주어 나를 품속에 가둔다.

조금 뜸을 들인 후 쑨양이 말했다.


"그래요. 혹시 몸이 안좋아서 그러거면 어쩌나 했는데 괜찮으면 됐어요."

"걱정 끼쳐서 미안해요. 쑨양."

"태환이 미안할 필요 어딨어요. 내가 미안해요."

"쑨양이 왜요?"

"몸도 좋지 않은데 내가 영화보자고 해서."

"아니요. 나 건강해요! 그리고 오랜만에 영화를 봐서 좋았어요."

"정말요?"

"네. 저 행복해요."


그제서야 굳었던 쑨양의 얼굴이 풀렸다.

그의 얼굴에 그려진 해사한 미소는 고통으로 지친 나를 달래주었다.


그래요. 나 행복해요.

이렇게 당신과 영화를 본 것도 당신이 웃는 것도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모두 나를 행복하게 해요.

쑨양이 미안해할 필요가 없어요.

그러니 조금만 더 기다려줄래요?

아직 두려워요. 당신에게 말하기가.

혹시나 당신을 잃을까봐 겁이나요. 당신과 함께 하면 할수록 겁만 많아져요.


다 보지 못하고 나왔던 영화가 끝날 때까지 쑨양의 품에 안겨 있었다.

차가워진 내 몸을 감싸는 그의 몸은 몹시나 따뜻했다.



===============================================

히륜입니다.

음...비축분없이 쓰니까

이야기 제대로 쓰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재밌게 읽으셨나요^^;

그리고 원래 예정으로는 다음편이 불꽃마크 달려고 했는데요.

쓰다보니까 다다음편으로 늦춰질 것 같아요.

기다리시는 독자님들 죄송합니다ㅠㅠ

좀 더 태환의 감정을 좀더 세밀하게 이끌어가고 싶다보니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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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ㅌ커플석을 앉은건 쑨양도 그런 생각이었ㄷ기 때문이라고 믿슴다..엉엉ㅠㅠㅠㅠ가슴이 ㅇ미어지네요ㅠㅠㅠㅠㅠ
불꽃마크 괜찮아요엉엉 태환찡 아프지마여ㅠㅠㅠㅠㅠㅠ 눙물..

12년 전
히륜
그럴까요? 쑨양의 생각은 어떨지..ㅎㅎㅎ
기본테마가 새드라서 슬프지요..ㅠ.ㅠ
넵...많이들 불꽃마크 기다려주시는데 감사해요.
쓰기 싫은건 아닌데 쓰다보면 불꽃마크가 멀어지더라구요^^;
앞으로는 지금보다 태환이 더 아플거에요...ㅠ.ㅠ 저도 눈물이ㅠㅠ

12년 전
독자1
끄아악.... 륜작가님!!! 두사람 너무너무 포근하고다정해요ㅜㅜ 어서... 어서 다음편을.....!! 아아아ㅜㅜ 제 심장을 떨림을 다음편에서도 이어주세요!
커플석을 선택할수밖에 없는 쑨양은 합리적인 이유와.. 숨겨진 속마음!!!!!!♥ 좋아요ㅜㅜ
-슈밍 올림

12년 전
히륜
슈밍님! 다정한 태쁘와 쑤냥이죠^^ 그만큼 슬플려나요?ㅜㅜ
커플석을 어떨결에 체험해봤는데 그것을 바탕으로 써봤죠ㅋㅋ
다음편에도 슈밍님의 심장을 마구 뒤흔들어야 할텐데..ㅎㅎㅎ
어떻게 잘 그려나가야 잘 썼다고 할까 고민되네요ㅎㅎ

12년 전
독자2
슬플땐 슬프더라도 지금은 저 달달함을 만끽할래요....ㅜㅜ
12년 전
히륜
넵ㅠㅠ 기본이 새드니까 이렇게 이야기 중간중간 넣은 달달함에 취해주세요^^
언제 또 번외를 넣어 즐거움을 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사와요^_^

12년 전
독자2
흐엉엉엉엉 자카님 저능 자카님을 사랑합미다!!! ㅠㅠㅠㅠㅠ
자카님은 언제나 잘쓰셔요 ♡
흐헝헝 태쁘나 아프지마 ㅠㅠㅠ

12년 전
히륜
저도 독자님 사랑해요!!
칭찬 감사해요^^////
태쁘 많이 아파요..ㅠ.ㅠ 앞으로는 더?

12년 전
독자3
후하ㅠㅠ 달달하다ㅠㅠㅠ 이번편도 잘읽었어요!ㅠㅠㅠ 좋다..하..
12년 전
히륜
좀 더 극대하려고 달달하게...그만큼 더 슬프려나요?ㅠㅠ
다음편도 잘 읽어주세요^^

12년 전
독자4
오늘편은 영화관에서만의 내용인데도 무지 기네요~ 근데 전혀 지루한점 없이 술술읽혀내려가는게 마치 제가 영화관 속 커플석 근처의 좌석에서 쑨과 태쁘를 보고있는 느낌이들었어요^^ 커플석에대한걸 상세히 쓰신걸보면 역시 경험이란게 중요한거군요 ㅎㅎ 어두운영화관과 커플석에 멜로영화까지 더해져서 오늘 러브모드에 더 시너지효과를 준것같아요~전 연인이랑 가본적은많지만 커플석에 앉아본적이없어서 궁금하기도하네염 ㅎㅎ 전 불꽃마크도 보고싶지만 그 배경을 적을수있는둘의 관계가 다음편에서 어떻게 그려질지가 더 궁금해요 {>-<} 다른 보통커플처럼 마음편히 사랑할수없는 상황인게 너무 가슴아프다는 ㅠㅠ 퇴근길에 읽었는데 제 맘은 애타고 아픈데 방금 버스탄 승객이랑 기사님이 큰소리로 다투네요 -_-; 애잔한 마음을 좀더 즐길 여유를 안주는 퇴근길입니닷 ㅎㅎㅎㅎ 다음편도 기다릴께요 - 마린페어리 올림
12년 전
히륜
마린페어리님!^^ 네. 이번편은 영화관에서만의 내용이에요.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네요ㅎㅎ 그래도 지루하지 않았다고 하시니 기쁩니다!
저도 커플석체험은 어떨결이었습니다. 같이간 상대방이 그냥 뒷자리로 예매헀는데 상영관에 가니까 커플석이더라구요..ㅋㅋ
일반좌석보다는 좋긴 했습니다ㅋㅋ 더 푹신하고..ㅋㅋ
불꽃마크를 위한 배경...어쩌면 그 배경때문에 불꽃이 미뤄질지도 모르겠어요ㅠㅠ
마음 편히 사랑할 수 없으니까 더 애절하겠죠?
그냥 잘 퇴근하시지 왜 다투신데요..ㅜ.ㅜ;;; 좀 안타깝네요. 즐거운 퇴근길이어야 할텐데~~
네. 다음편도 재밌게 읽어주세요^_^

12년 전
독자4
둘이 알콩달콩 너무 좋아요ㅎㅎ 왜 커플석을 선택했는지 조곤조곤 말하는 쑨양이 너무 귀엽네요ㅎㅎ 슈밍님도 히륜님의 이야기를 열심히 읽으실 정도니♥♥ /작가님 저 지금 암호닉 신청해요ㅎㅎ 허니레인 으로 해주세요!
12년 전
히륜
네. 허니레인님^_^
알콩달콩한 쑨환커플이죠ㅋㅋ 커플석을 앉아야 하는 이유가 필요했죠..ㅋㅋ
실제로 가보면 남자 둘이 앉기에는 좀 그런 자립니다ㅋㅋㅋ
하하. 슈밍님이 좋아해주셔서 기쁩니다. 저도 슈밍님 글 열심히 읽고 있죠ㅎㅎㅎ

12년 전
독자4
슈밍님 분님 TheStar님 마귀님에 이어 텍파 신청하고 싶은 금손 발견
12년 전
히륜
와우>_< 기쁘네요. 텍파메일링 하기 위해 열심히 써서 완결하겠습니다.
12년 전
독자5
ㅠㅜ태환이 불쌍해서 어떡해ㅠㅜ작가님ㅠ적어도 둘이 너무 상처받게 하지는 말아주세요ㅠ 둘분위기가 너무 애틋해서 더안타까워요ㅠㅜ다음편도 기대요 -흰구름올림-
12년 전
히륜
제가 이글을 쓸때부터 불쌍하게 만들었죠..ㅠ.ㅠ 태쁘를 시한부인생으로 만든...
상처가 많을지 아닐지는 앞으로 가봐야 될 것 같네요^^;
태환이 목숨이 한정되어 있어 더 애틋한 느낌이지요?ㅠㅠ
다음편도 기다려주세요. 흰구름님!^^

12년 전
독자6
샏엔딩싫어요 ㄷㄷ 퓨 ㅜ ㅁㅍ ㅠ
12년 전
히륜
저도 해피를 선호하지만 이글 자체가 새드여요..ㅠ.ㅠ
12년 전
독자7
신알신♥
12년 전
히륜
감사합니다!^^////
12년 전
독자8
엉엉ㅠㅠㅠㅠㅠㅠ태환아아프면나도아픈거다알고잇닪라ㅜㅜㅜㅠㅠㅠㅠㅠ아프지좀마아ㅠㅠㅠㅠㅠ
12년 전
히륜
저도 쓰면서 같이 아파하고 있습니다ㅠㅠ
발작할 때면 저도 같이 그부분이 아픈 기분ㅠㅠ

12년 전
독자9
새드엔딩이라고 생각하니까 슬퍼요ㅠㅠ 작가님 금손이세요~ 사랑해요♥♥
12년 전
히륜
그렇죠ㅠㅠ 처음부터 새드엔딩...ㅠ.ㅠ
금손이라 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독자님 사랑합니다~

12년 전
독자10
ㅠㅠㅠㅠㅠㅠ불꽃마크괜찮아요ㅠㅠㅠㅠ아 어떡해ㅠㅠㅠㅠ박선수 아프지마...ㅠㅠ
12년 전
히륜
넵. 딜레이시키는만큼 예쁘게 쓰도록 할게요!
태환이 많이 아프게 써서 제가 다 미안합니다ㅠㅠ

12년 전
독자11
작가님 문체가 섬세해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라 너무나 잘읽고있답니다 ㅜㅜ 비도오는데 태환아픈거 보니 지대로 감정몰입되어서 맘아프네요 ㅜㅠ 쑤냥이가 태환이 아픈거알게되더라도 막 변하거나 하지않길 바래용♥♥
12년 전
히륜
문체를 칭찬해주시니 쑥스럽네요^^/// 헤헷...앞으로도 잘 읽어주세요^^*
저도 태환에게 빙의되어 쓰고 있어서 쓰면서도 두근두근하거나 아프기도하고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1인칭 시점이라 더 감정몰입이 쉬운 것 같아요^^
쑨양이의 마음이 변화면 이글은 파탄!!!...이겠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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