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었다. 눈 앞에는 알 수 없는 꼬부랑 지렁이들이 기어다녔고,
앞에 있는 이 여자라는 생물은 살은 돼지처럼 찌고. 외모는.. 아주 못생긴 내 사촌동생과 심히 닮아 있었다.
"그러니까 여기에다.."
심지어 목소리까지 듣기 거북했다. 이런 씹.. 내 황금같은 토요일을 이렇게 보낼 수는 없어.
딱 생각이 들자마자 나는 책상을 박차고 일어나 나를 붙잡는 돼지를 뿌려치고, 집 밖으로 뛰어나왔다.
집 밖으로나오자마자 느껴지는 상쾌한 공기에 기분이 미칠듯이 좋아졌다. 그래, 이게 토요일이지!
폰을 꺼내어 생각할 필요도 없이 바로 배청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 왠일이냐 기성용? 니 쭉쭉빵빵누나랑 과외한다고 전화하지말랬잖아'
"쭉쭉빵빵누나는 개뿔!! 내 방문 딱 열고 들어오는데 씨발, 미친. 돼지 오크한마리가 서있었어. 엄마가 나 속였다고!!! 으아아악!!!"
'미친놈아 정신차려. 내가 니 과외받는다고 할 때부터 알아봤어. 쯧쯧. 그래서 뭐. 왜 전화했는데'
"너희집 간다고 말하려고했지. 내가 왜 전화했겠니"
'웃기고 자빠졌네. 우리 집이 니 심심하면 놀러오는 곳이냐? 우리 집 안돼. 지금 나 친구랑 있어'
"친구? 친구 누구. 니가 나말고 친구도 있었냐?"
뚜뚜뚜뚜..
이 쫌생이같은 자배청!! 순간 폰을 던지고싶은 충동이 이르렀지만. 내 폰은 소중한 관계로 앞에있는 깡통만 걷어찼다.
근데 진짜 친구가 누구지.. 학교에서는 나랑 놀고, 내가 아는 애면 이름을 말했을텐데.. 얘가 진짜 친구가 있는것도 아니고..
끝까지 풀리지않는 의문점을 가지고 씨름을 하다, 결국 자배청네 집 앞까지 와버렸다.
들어가도 되려나.. 라는 생각은 곧 뭐 어때, 같은 남자일텐데 같이 놀면 되지. 로 바뀌었고 난 망설임없이 도어락 비밀번호를 따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자배청!! 형님왔다!!!"
내가 거실로 들어서며 소리를 지르자, 방안에서 인상을 찌푸리며 나오는 자배청이 보인다.
"야 이 미친새끼야. 내가 언제 와도된다고 했어!! 너 비밀번호는 어떻게 알고왔어!!"
"저번에 니가 누르는 거 봤지. 아, 그리고 내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설마 방안에 있는 친구라는 사람.. 여자는 아니지? 설마 우리 배청이가 여자가 생겼다거나.."
"미친새끼. 여자는 개뿔. 너랑 똑같은 좆달린 남자거든. 소개시켜줄게, 들어가 개새야."
다리를 들어올려 내 엉덩이를 밀어대는 통에 나는 방안으로 밀려들어갔다.
저 개새끼.. 방안으로 들어와 엉덩이를 털어내고 있는데, 기분나쁜 개새끼의 목소리가 들린다.
"자, 여기는 개새 기성용. 그리고 이쪽은 내 중학교친구 이용대. 둘이 인사해!"
엉덩이를 보던 얼굴을 들어올려 얼굴을 보는순간.
"안녕."
씨발, 천사가 웃고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죠 이 거지같은 글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그코드로 쓸려그랬는데 어디가 개그코드인지 모르겠엌ㅋㅋㅋ.....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로써 이 이야기는 정체성을 잃어갑니닼..ㅋ..ㅋ..... 여기에 특별출연한 사람이 2명있는데요! 한ㅁ명은ㅋㅋㅋㅋㅋ 혹시 눈치채셨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짜장면 배달 청년이요! 좋아를 안보신분들은 모르실수도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어디서 나왔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배청이요...ㅋ... 짜배청으로 할 수는 없었어요...ㅋ....그리고 저도 나왔어요! 저 못생긴 사촌동생...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슬프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꺼는 정말.. 제 흑역사가 될 것 같아욬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오늘은 이렇게 눈물을 흘리며 잠이 듭니다..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