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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W. 저리로 가라 


 


 


 






-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헐."






꿈이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폰을 확인하는 게 습관인 나는

오늘도 자연스레 폰을 확인했는데....

어제 집에 도착하자 마자 잠에 드는 바람에 미처 확인하지 못한 

재현이의 카톡 ㅜㅜ...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아악 진짜 정재현..."






재현이랑 나눈 대화가 막...하...

그니까...전에 선후배 사이일 때랑은 사뭇 다른 분위기의...

간질간질한...그런 대화였다!!


그리고 재현이는 그냥 후배일 때랑 다르게 직진 연하남...

뭐 이런 느낌이어서 나를 더 부끄럽게 만들었다.

(부끄...가 아니고 약간의 쑥스...?)


이러고 있으니까 재현이가 보고 싶어서

카톡 채팅창에

재혀나 보고싶어...재혀나 보고시퍼어엉 따위의 형편없는 애교를 부리고 있는데....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뛃럵!!!으악!!"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미친...미친...!!!!" 


 


 


 

진짜 보내버렸다........... 

다행히 1은 안 사라졌으니까 얼른 삭제....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재현이] 


 


 

...망했다. 

1이 사라지자 마자 전화가 왔다... 

나 뭐라고 해야돼...? 


 


 


 

"어...어 재현아^^..."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 누나. 나 보고 싶어요? 


 


 


 

보고 싶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지... 


 


 


"응...보고싶어."



- 진짜 누나...어제부터 저 들었다 놨다...






재현이는 꽤나 직설적이었던 내 표현이 충격적(?)이었던 건지

한동안 말이 없었다.






"재현아 왜 말이 없..."


- 누나, 지금 저 누나 보러 가도 돼요?

아니다. 그냥 만나요 우리. 나도 누나 보고 싶어.






나도 꽤 직설적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재현이는 나보다 한 술 더 떴다.

이래서 연하는 못 이기는 거라고 친구들이...





"응, 우리 좀있다 보자."





내가 정재현을 어떻게 이겨....










*








"어흐윽 추어...넘 추워..."






12월, 겨울의 바람은 떨어지는 물방울도 얼릴 만큼 차가웠다.

나는 그 추위에도 나름 첫 데이트라고 코트만 걸쳐서 달달 떠는 중.

재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시민 누나!!" 


 


 


 

존중하며 버티기는 성공한다... 

오들오들 떨며 20분이나 기다렸더니 재현이가 왔자나...ㅎㅎ 

(내가 들떠서 일찍 나왔음) 

근데 재현이 표정이 점점 굳어진다...? 왜지...?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누나, 옷을 왜 이렇게 얇게 입고 왔어요?"

 



"어...아 ㅎㅎ 그냥..."



"누나 저번에 감기 걸려서 제가 얼마나..."



"응? 아 맞아 나 감기 걸렸을 때...뭐?"







재현이는 꽁꽁 싸매고 온 데 비해 나는 얇은 코트 한 장을 걸쳤으니...

재현이는 내가 걱정되는 듯 했다.

(누군가가 나를 걱정해주는 건 매우 기분 좋은 일이었다. 히히.)


그런데 재현이는 내가 알 수 없는 말을 했다.

감기...? 내가 감기에 걸렸던 걸 재현이는 어떻게 알지?

사귀기 전이라 김도영 밖에 모를 텐데...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아...감기 걸렸던 거 건너건너 들은 거 같아서 걱정했다구요. 

또 걸리면 안 돼요. 알겠죠 누나." 


 

"아 그런 거였어? 난 또 무슨 이야기인가 했다..." 


 


 

역시 재현이가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듣진 않았다. 

근데 내가 감기 걸린 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재현이 귀에 들어간 거지...? 

아무렴 어때~ 지금 나는 재현이랑 데이트 하러 나왔으니까 즐기면 된다! 


 


 


 


 

** 


 


 


 


 

"재현아, 우리 어디 갈까?"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음...아 거기! 

라이프네컷! 사진 찍고 싶어요 ㅎㅎ" 


 

"헉 나두 그거 찍고 싶었는데! 가자가자!"

 


 


 


 

한참을 걷다 우리가 가기로 한 곳은 라이프네컷. 

그 좁은 공간에 단 둘이 들어간다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부끄러워졌다. 

사귄 지 이제 하루 됐는뎅.../// 


 

내 부끄러운 마음을 진정시킬 새도 없이 라이프네컷에 도착했다. 


 


 


 

"포즈 뭘로 하지?  

으헑뛃!!"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누나. 다음 거 찍힌다. 빨리 다음 포즈." 


 


 


 

내가 저렇게 요상하게 놀란 이유는...재현이가... 

저 정연하 녀석이!!  

갑자기 뽀뽀를 시전했기 때문이다. 


 


 


 

"하아..." 


 


 


 

뭔가...강의를 듣는 것 보다 기가 빨렸다. 

라이프네컷 찍는 그 2분이 나에겐 2시간 같이 길었던... 

그래도 라이프네컷 사진이 예쁘게 나와서 만족...ㅎㅎ 

 


 

 



"다음은...음..."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어, 시민아!" 


 

"...? 헐...영호 오빠다... 

오빠 한국 왔어? 시카고에 있는 거 아니었나...?" 


 

"잠깐 일 있어서 들어왔어. 곧 갈 거야." 


 


 


 


 

라이프네컷을 찍고 어딜 갈지 재현이와 함께 고민 중이었는데 

시카고에 간 줄만 알았던 영호 오빠가 아는 체를 했다. 

근데 그림이 좀...전여친을 아무렇지도 않게 반기는 것도... 

옆에 재현이가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전전남친을 반긴 나도...좀 이상했다.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누나, 누구예요?" 


 

"...음, 어...누나가 전에 사귀었던 사람. 걱정하지 마...헤어진 지도 오래 됐구... 

지금 저 오빠 결혼했으니까."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아 남자친구 생겼어? 네 소식은 건너건너에서도 못 들어서 몰랐네."
 


 

"...ㅎㅎ 오빠 일 있다며...잘 가고...응...잘 가..." 


 

"아 참, 둘이 데이트 중이었겠네. 시간 뺏어서 미안. 

잘 가 시민아~" 


 


 


 


 

영호 오빠는 워낙에 쿨한 사람이라 좋았는데 

지금은 좀 아닌 것 같다. 

현남친과 데이트 중에 만난 전남친...? 

아무리 결혼을 했다고 해도 꼭지가 돌 수 밖에 없다. 

모른 체 하고 지나가도 모자란데 반갑게 인사까지 했으니... 


 


 

"그, 재현아...미안. 

영호 오빠가 워낙에 쿨한 사람이라...신경을 잘 안 쓰기도 하구... 

아니다 그냥 미안 ㅜㅜ 모른 척 했어야 되는데..."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내가 옆에 있는데 다른 남자가 반가웠구나, 우리 시민 누나는. 

어쩌지?" 


 

"ㅜㅜ미안해...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네..." 

 

 


 

"여기. 뽀뽀해주면 봐줄게요." 


 


 


 

재현이 표정이 안 좋길래...화가 많이 난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계속 말하고 있는데... 

엥...? 뽀뽀를 해달라는 거예요...; 

단순한 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해달라는 대로 해줬다. 


 


 


 

"...정말 그걸로 돼? 

화 안 나?"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기분이 안 좋긴 한데요, 

제가 누나를 좋아하는 마음에는 못 미쳐서 괜찮아요. 

그리고 그 형 결혼했다면서요. 그럼 된 거죠." 


 


 


 

>-->--O.... 

김시민 여기서 잠들다... 


 


 


 

 


 



데이트 목격자 (a.k.a. 정스패치)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헉."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잘못 본 거 아니지...?"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우리 형이랑 학교 애들한텐 비밀로 해야겠당...휴..."

 





 


 


 


 

***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미친...재현이래...미쳤나봐..."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나는 지금 사람이랑 사귀는 게 아니라 

천사를 사귀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늘에 계신 여러 천사님들 정말 죄송하지만 

저는 이 친구 다시 보낼 수 없습니다. 

완전 제 거예요 이제. 


 


 


 

[재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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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 저 지금 지하철역 막 나왔어요. 


 

"으이구...넌 어쩌다 지하철 역에서 길을 잃니 재현아..." 


 

- 누나한테 집중하느라...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재현아 너는 그런 말 어디서 배워와...? 

막 누나 공략법 이런 거..." 


 


 


 

아무래도 재현이는 어딘가에서 누나 공략법이라든가, 

혹은 김시민 공략법을 배워오는 듯 했다. 

그렇지 않으면 내 마음을 들쑤시는 말만 골라서 한다는게...설명이 안 되기 때문... 

아니면 그냥 재현이라서 설레는 건가...? 


 


 


 

- 제가 그런 걸 어디서 배워요~  

그냥 누나가 좋아서 하는 말일 뿐인뎅. 


 

"재현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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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이제 다 와 가요 누나. 

지금 공동현관. 


 

"우웅...다 왔네..."

 

- 누나 졸리죠 지금.  

저 이제 집이니까 끊고 얼른 자요~ 내일 깨워줄게요. 


 

"으응 재혀니도 잘 자구..." 


 


 


 

재현이랑 통화 더 해야하는데  

몸이 오랜만에 무리를 했더니 눈치없이 눈꺼풀이 자꾸 감겼다. 

오랜만에 기분좋게 잠드는 것 같다... 


 


 


 

[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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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뛃럵!!! 뭐야악!!!" 


 


 


 

김정우 진짜...얠 어쩌면 좋아...?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 누나 자요? 


 

"아니 왜!! 자려고 누웠는데 너 때문에 깼어 이 자식아악!!" 


 

- ...미안미안요...아 맞다. 

저 아까 누나랑 재현이 형 봤는데.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므ㅏ??? 야 말했어???? 아무한테도 말 안 했지?? 제발 정우야." 


 


 

- 아무한테도 말 안 했어용...누나가 먼저 밝히기 전까지는 말 안 할 거구... 

사실 이게 용건은 아니고, 

어제 종강파티 때 부추겨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려고 전화했어요. 

직접 만나서 하고 싶었는데 재현이 형이랑 같이 있어서... 


 


 

"아 뭐야...휴... 

그리고 정우야 괜찮아.  

너가 부추기기 전에도 난 이미 멘탈 탈탈 털려 있어서  

네가 뭐라고 했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 나." 


 


 


 

와 진짜 심장 떨어질 뻔...? 

정우 얘는 여러모로 사람 놀라게 하는 데에 뭐 있다 진짜... 

정우 전화 한 번에 몇 번이나 놀라는 건지...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 아무튼 누나 미안했고요... 

또 자는데 깨워서 미안하고요... 

아무튼 미안해요. 

잘 자세요... 


 


 

"어...? 그래...나 정말 괜찮으니까 

미안해 하지 말고. 

김도영이 너 혼내면 나한테 이야기 해 알겠지 정우야." 


 


 

- 네에... 


 


 


 


 

...하...기빨려... 


 


 


 


 


 

****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종강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개강? 

뭐 했다고 벌써 새해가 3개월이나 지남? 

시간이 빨라도 너~~무 빠른 거 아닌가...하는 생각을 달고 사는 요즘,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와 자기야 이거 맛있다 머거봥." 


 


 


 

(아직도) 나밖에 모르는 연하남도 달고 사는 중이다.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면... 

재현이가 자취하던 오피스텔 계약이 1월에 끝이 났고 

본가에 들어가기로 했는데 부모님께서 방을 다시 구하라고 하시는 바람에 

방 구할 때 까지만 내 자취방에서 지내게 된 거다. 


 

그게 길어져서 개강한 지금까지 지내고 있는 거고. 


 


 


 

"...방이 아직도 안 구해졌니 자기야."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내가 나갔으면 좋겠어...?" 


 

"아니...그건 아닌데, 둘이 지내기엔 침대도 싱글이고 

너 언제까지 바닥에서 자려고. 불편할까봐 그러지." 


 

"...싱글 침대여도 둘이 누울 공간은 충분히 되는데 

누나가 안 재워주잖아." 

 


 

"아 알겠어 이제 같이 자면 되잖아... 

그러니까 그 표정 좀 풀어라...나는 너가 그런 표정 지을 때 마다  

마음 엄청 약해진단 말이야." 


 


 


 

진짜...사귀기 전에도 느꼈지만  

맨날 말리는 느낌이다. 

정재현 진짜 고단수임............나는 정재현 절대 못이겨.....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누나 그럼 우리...토요일에 집에서 볼까?" 


 

"데이트 신청이야?" 


 

"3월이라고 해도 밖은 춥고... 

저 싱글 침대에 같이 있으면 안 춥지 않을까?" 


 

"...하 참ㅋ 정재현ㅋ 못하는 말이 없네ㅋ"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지금 당장 데이트 해도 되는뎅." 

 


 


 


 


 

그날 우리는 밤새도록 데이트를 했다. 


 

재현이와 나의 만남이 운명적이진 않았지만 

나의 운명은 정재현 하나 뿐일 거라고, 

그렇게 굳게 믿고있다.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저도 그렇게 믿어요." 


 


 


 


 


 


 

- 


 


 


 


 


 


김정우 너는 나 따라나와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너 방금 김시민이한테 그게 뭐하는 짓이야.

너는 국교도 아니면서 그 자리에 꼈으면 김시민 난처할 때 뭐라고 해줬어야지

거기서 부추기면 어떡해."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아니, 그게."




아마 도영에게 불려나갈 때 부터 정우는 예상했을 거다.

'시민 누나를 더 난처하게 만들어서 형이 화가 났구나' 하고.





"내가 말했잖아. 김시민 사람 많은 데 싫어해서

종강파티 같은 것도 겨우 나가는 거라고.

그나마 너랑 동혁이 있어서 안심하고 나간 걸텐데

네가 부추기면 어떡하냐, 어?"




정우는 도영의 마지막 말에서 뭔가 평소와 다르다는 걸 느꼈다.

만약 평소와 같은 상태였다면

그냥 다음부터 조심해라 혹은 나중에 사과해라. 등의 무미건조한 말로 끝날 텐데,

평소답지 않게 흥분한 듯 했다.




"형, 잘못했어.

내일 시민 누나한테 사과할게.

근데 형, 진정 좀해.

누가 보면 형이 누나 남자친구인 줄 알겠어."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




평생 친구였지만


친구가 아니었던 시민이의 연애는,

도영의 밤을 쓸쓸하게 만들었다.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고백할 뻔 했는데,

차라리 그 전에 마음을 접게 돼서.






야, 김시민. 

남자친구 사귀고 싶다더니. 축하한다. 

이제 남자친구 생겼으니까 나한테 술주정 받아달라고 하면 안 되는 거 알지? 

예쁘게 잘 사귀어. 싸우지 말고. 


 

그래도, 내가 너에게 친구로서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언제든지 도와줄게. 

 알지? 내가 너 고민 전담 해결사였던 거. 

그렇다고 너무 자주 도와달라고 하면 안 돼. 

이제 너는 남자친구가 1순위여야 하니까. 


 

아무튼...예쁘게 연애해.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것 뿐인 것 같다. 


 

안녕, 시민아, 

안녕, 내 사랑. 



 


 

 

[NCT/재현]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 下 | 인스티즈 

 

"...김시민 지금 감기 걸려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요. 

제가 챙겨주는 것 보다 후배님이 챙겨주는 게 나을 것 같아서요. 

후배님이 챙겨준 거 알려지고 싶지 않으면 제가 챙겨줬다고 할 테니까 대신 다녀와 주세요. 

저는 못 가니까." 

 


 


 



 

 

이렇게...재현이 글도 마무리가 됐습니다. 

제목이 토요일에 집에서 봐 누나인 이유와 도영이가 따뜻한 밤을 보내지 못한 이유는  

마지막 편에서 밝혀졌네욧. 


 

그리고 도영이는 생각보다 오래 시민이를 좋아했고, 

재현이와 시민이 사이의 그 묘한 기류를  

그 누구보다도 일찍 눈치챈 사람입니다. 

그래서 감기에 걸린 시민이를 재현이에게 부탁한 거예요. 


 

사실 디어엠 대본리딩 영상 보고 번뜩 떠올라서 

무작정 쓰기 시작했는데... 

단편으로 끝내려고 했던 이 글이 

상중하 세 편으로 나누어질 줄...저는 몰랐습니다... 

ㅎㅎ그래도 글 쓰는 동안 저는 너무 즐거웠다요... 


 

티엠아이 하나 알려드리자묜 

이 글의 전반적인 내용은  

약 4번 정도 수정을 거쳐 지금의 내용이 됐답니당 ㅎㅎ 


 

아무튼 요번 글도 마지막 편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감기 조심! 따뜻하게 입기! 기억하셔야 됩니다 

아셨죠? 


 

그럼 저는 20,000... 


 


 

*움짤은 24시간 후 펌금이 걸릴 예정입니다! (제가 만든 움짤이 아니라서 펌금 거는 거예용) 

펌금이 걸려도 말씀만 해주시면 움짤 드릴 수 있으니까  

언제든 말씀 해주세용! 

 


 

 

*참고로 정우와 도영이는 형제입니다...친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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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헉.. 이렇게 도영이로 끝내시면.... 도영아ㅠㅠㅠㅠㅠㅠㅠ 마음아프네요😭😭😭😭 재현이랑 둘이 달달해서 연애한당 귀엽당 이러면서 혼자 속으로 오바 쌈바 중이였는데 안녕 내사랑.. 에서 그냥 제 심장 다 찢겨서 나가리 됐어오.. 도영아 금방 접고 다시 행복해져라ㅠㅠ
3년 전
저리로 가라
안 돼요...독자님 심장 지켜...((독자님 심장)) 독자님이 이렇게 댓글을 달아주시니..얼마나 즐기셨는지가 보이는 것 같은...ㅠㅠㅠㅠㅠ 너무 귀여운 댓글...감사합니다...💚💚
3년 전
독자2
세상에 마지막에 너무 큰 반전이... 완전 아침 드라마급... 달달하게 읽다가 도영아ㅠㅠㅠ 하면서 마음 아팠다가 정우랑 도영이의 관계를 알고 진짜 모든 앞 내용을 까먹었습니다... 다시 읽고 올게용~!
3년 전
저리로 가라
정우랑 도영이가 형제인 게 요 글에서 티가 많이 안 나서 ㅋㅋㅋㅋㅋㅋ 독자님이 놀라실 만도 했쥬 ㅎㅎ 시간은 꽤 지났지만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3년 전
독자3
어머 ㅠㅠㅠㅠ이렇게 달달하다가 도영이가 맴찢이네요! 도영이는 제가 데려가렵니다 심장저격🔫연하남의 정석이네요💖
3년 전
저리로 가라
연하남의 정석...심장저격..201223 저리로가라 여기 잠들다..............독자님 ㅜㅜ 댓글 넘 귀엽자나요...과분한 칭찬 감사합니다....저는 오늘도 독자님 댓글 덕분에 힘 얻고 글쓰러 가욧...💚💚
3년 전
독자4
재현이랑 알콩달콩해서 설렘 폭발하고 있었는데 또잉이 맴찢......ㅜㅜㅜ 작가님 제 취향인 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해오..... 설레고 아련하고 맴찢인 글...좋아합니다..흑그ㅡㄱ 또 돌아와주세여ㅜㅜㅜ
3년 전
저리로 가라
제 글이 독자님의 취향이었다니 정말 감사합니다......저 지금 완전 헤벌레 미소 짓는 중 ㅠㅠ 기분이 너무 좋아지는 댓글이에요...💚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합니다ㅠㅠ 곧 돌아올게욧 ㅎㅎ
3년 전
비회원44.211
아니 재현이랑 잘되서 좋았고 도영이가 뭐 있을꺼라고는 생각하고있었는데 ㅠㅠ 이미 재현이가 좋아하는것도 알고있었다니ㅠㅠㅠㅠ 어쨌는 좋네여ㅠ
감사합니다

3년 전
저리로 가라
뭔가 있는 게 맞았죠ㅠㅠ 개인적으로 저도 도영이가 참 마음이 아프다고 생각하고 잇습니다...ㅠㅠ 좋아해주셔서 읽어주셔서 넘넘 감사합니다...💚💚
3년 전
독자5
저는 역시 강경 섭남파인가봐요 ...... 김도영 !!!!!!! 사랑해 !!!!!!!!! 나에게로와줘 !!!!!!!!!!! 아윽ㄲ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저리로 가라
섭남파이신 독자님을 위해...도영이가 달려갑니다...'ㅁ'!!! ㅎㅎ 우리 독자님 읽어주시고 요로콤 귀여운 댓글까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3년 전
독자6
아니 재현이도 너무 설레고 예쁜데ㅜㅜ 중간에 나오는 정우 짤이랑 말투 너무 정우같아 귀여워효ㅜㅜㅜㅜ 작가님 글 너무 잘봤ㅇㅓ요ㅠㅠ!!!!!
3년 전
저리로 가라
정우 짤 열심히 고른 보람이 있네효 ㅠㅠ 감사합니다 ㅎㅎ 요 글 속 재현니가 독자님을 설레게 했다니 저는 성공했군요......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3년 전
독자7
아니 세상에 세상에 재현이에 막 설렘 폭!봘! 이러고 있어는데 마지막 김도여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짠내 어쩌죠ㅠㅠㅠㅠ 속상 그 자체ㅠㅠㅠ 우리 자까님은 천재 나를 웃고 울린 천재ㅠㅠㅠㅠㅠㅠ
3년 전
저리로 가라
제가 천재라니.........저는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ㅠㅠㅠㅠ 감사해요ㅠㅠㅠ 울지는 마시고 웃기만 해요 울 독자님...💚💚
3년 전
독자8
오옹 ㅠㅠㅠㅠㅠ 둘이 연애하는 걸 보다니.. 죽어도 여한이 없어용.. 연애하는 대학생 정재현 미쳐요ㅠㅠ 저 심쿵사로 죽은듯.. 의외의 김형제도 귀엽구ㅜㅜㅜ 애잔하고 ㅠㅠㅠ 하 저 왜 24시간내에 못봤죵 ㅠㅠㅠ 너무 맘 아파용 ㅜㅜ 오늘도 탐나는 짤들이 가득가득했는데 한번만 더 풀어주시면 안될까용..🙏🙏 부탁드립니다!!
3년 전
저리로 가라
헉 당연히 됩니다ㅠㅠ 제가 만든 움짤이 아니라서 펌금을 걸어놓은 거라서 ㅎㅎ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님 덕분에 힘나욧ㅎㅎ

3년 전
독자9
제가 힘이 된다니! 정말 다행입니댜..시티한테 반하고 작가님에게 한번 더 반해버리기.. 진짜 감사합니당!! 저장 다했어요 ㅎㅎ 작가님은 시티짤도 잘 찾아오시는데 웃긴 짤도 너무 재밌는 걸 잘 찾아오셔서 늘 부탁하게 되는 것 같아용 완전 센스쟁이..❤️
3년 전
저리로 가라
정말...이렇게 말씀 해주시니 뿌듯하고 앞으로도 짤 열심히 찾아야겠어요 ㅎㅎ 고맙습니다 독자님💚💚
3년 전
저리로 가라
‼️‼️여러분 더보기로 숨겨둔 '데이트 목격자 (a.k.a. 정스패치)' 와 '김정우 너는 나 따라나와' 부분의 사진이 보이지 않네요ㅠㅠ 저한테만 그러는 걸 수도 있는데 혹시나 사진이 안 보이시는 독자님들은 꼭 말씀해주세요...! 사진을 댓글로 첨부하거나 내용을 복사해서 댓글로 알려드리겠습니다ㅠㅠ 아무리 수정해도 사진이 안 보이네요...일단 되는대로 계속 수정 작업 진행할테니 안 보이시면 꼭꼭!!! 답댓글로 알려주세요‼️‼️❤️
3년 전
독자10
역시 도영이가 맘을 품고 있었근여.... 맴이아파베이베 타타타타타 ㅠ
3년 전
독자11
예?! 정우랑 도영이랑 형제였어요?!ㅋㅋㅋㅋㅋㅋ 대박반전..... 아직도 벙쪄있는 중.....ㅎㅎ...
재현이랑 여쥬랑 넘 달달해서 행복해요 행복회로 오지게 돌리고 있는중 ㅎ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당!!

3년 전
저리로 가라
아이궁 저야말로 읽어주셔서 넘넘 감사하쥬 ㅎㅎ💚 엄...그리고 도영이랑 정우는 형제였습니다...여주랑 재현이에 중점을 두고 쓰다보니 형제인 게 좀...글에 드러나지 않았던 것 같네요 껄껄...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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