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왔냐?"
"여주야 카톡 무슨 말이야.."
"뭐 본거 그대로야 니 친구가 김여주 아직도 좋냐고 물었을 때 뭐라 했냐?
이제 헤어지고 싶다고 했잖아."
"그래노코 이 나쁜넘아.. 이제 와서 왜 이러는데..."
"여주야... 그거 아니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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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 김여주랑 만난 지 얼마나 됐냐?'
'이제 6년 됐지?'
'와 너네 그렇게 만나고도 아직 애정이 있냐?'
'당연하지. 새꺄 그러니까 그딴 소리 하지 말고 너도 좋은 사람 만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여주랑 계속 만날 거냐?'
'...헤어지는 것도 생각해 봤는데?'
'뭐?'
'ㅋㅋㅋ이제 연인사이 헤어지고 결혼하고 싶다고'
'진짜 어디서 이상한 글 보고 지랄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여주랑 결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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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나 데리러 언제 온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여주랑 계속 만날 거냐?'
'...헤어지는 것도 생각해 봤는데?'
'뭐?'
'나쁜놈.....'
호다다다다ㅏㅏㅏ다ㅏ다다다닥
[우리 헤어지자. 넌 진짜 나쁜놈이구나
차단할 거니까 연락하지 마 개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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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야 이제 알겠어?"
"야....."
"그러니까 우리 다시 만나면 안 돼?"
"...너 같으면 날 만나고 싶냐?"
"당연하지....여주야 나 진짜 너밖에 없어.
이 두 달이 얼마나 괴로웠는지 모르지?"
"...야...너 왜 울어......."
"여주야......우리 다시 만나는 거 맞지?"
"당여나지..나두...나두 너 엄청 좋아한다고ㅠㅠㅠㅠㅠ"
"귀여워 울지마아~"
"빨리 집이나 가자...."
"옆 빌라여서 너무 행복하다.
우리 앞으로 같이 길 걸어가는 거지?"
"응. 근데 진짜 신기하다. 어떻게 딱 옆 빌라냐"
"그거 석진이형이 알려줬,"
"??뭐???????이 새끼가!!!!!"
"아....여주야 비밀이야.. 진짜 비밀...."
"어이없네ㅋ 너 되게 웃겼겠다. 나 반대쪽이라 했을 때"
"ㅎㅎㅎㅎㅎㅎ귀여웠지"
"너 병이야 그거. 뭐만 하면 귀엽대.
근데 너가 더 귀여워 보이거든? 그러니까 나도 병이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 여주랑 태형이는 서로 집 진짜 몰랐음. 혹시라도 정말 혹시라도 헤어지게 될 때 불안하니까 그래서 서로 동네까지만 알았음(근데 전적으로 여주 의견이었다)
2. 태형이는 석진이랑 꾸준히 연락했었다.
3. 정말 집을 구해야 해서 석진이한테 형 동네 괜찮냐고 물으면서 석진이가 여주 빌라 오픈(둘이 같이 사는 줄 알았음)
4. 태형이는 여주가 말해줄 때까지 그냥 모르는 척 한 거임
5. 가로등은 태형이가 이사하자마자 계속 민원 넣어서 이틀 만에 고쳐짐
6. 여주는 저런 드립 몰라
7. 태형이도 저거 때문에 헤어진 지 몰랐다(앞으로 저딴 드립 안 하기로 마음먹음)
8. 여주한테 연락해도 진짜 차단해서 안 받아줬다
9. 여주가 석진이 집에 갔을 때 태형이 차단 푼 거 보고 몰래 알려줬다
10. 태형이는 여주 석진 같이 사는 거 아닌 거 알고 좋아했다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캄사해용..
사실 답글 달고 싶어도 이제 약간 제가 달아도 되나? 하는 그런 거 때무네....푸하~
아니 근데 태형이인거 다들 바로 아셨네요
그래서 중간에 바꾸려다가..... 그래두 태형이로 왔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해요..진짜..ㅈ진짜루....(진심 노잼;)
다음에는 더 재밌게...(제발!)...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