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할 말이 없어...
거의 1년 만이지? ㅠㅠ 너무 늦어서 미안해서 안 오려다가
틈틈이 댓글 남겨 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나 염치 없다 ㅠㅠㅠㅠㅠㅠ 아무튼 바로 시작할게
ㅎㅎㅎㅎㅎ (주체할 수 없는 입꼬리) 뭐부터 물어보지~~~~?
여자 관계? 학창 시절 얘기? 연애 경험?
뭐가 제일 무난하면서 내 궁금증을 해결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
마이 에인졀 ㅎㅎㅎ 지원 오빠가 입을 뗐음
"여자들은 그런 거 궁금해 하지 않나? 첫사랑 같은 거."
예쓰!!!!!!!!!!! 김지원 나이쓰!!!!!!!!!!!!!!!!!!!!!!!!!!!!!!!!!!
내가 과거에 신경 쓰는 타입은 아니지만 솔직히 궁금하잖아... ㅠㅠ
ㅎㅎ 오늘따라 지원 오빠가 잘생겨 보였다 ㅎㅋ
대놓고 알려 달라고 하긴 부끄럽고 아... 네...ㅎ 그렇죠... 하면서 소심하게 고기를 먹으며 말함
(그 와중에 고기 먹는 내 이름은 도야지...... 흑)
"내가 그런 게 어디 있다고."
"흠…… 하긴. 한빈이 네가 주위에 여자가 없긴 하지."
ㅎㅎㅎㅎㅎ? 진짜 너무 완벽한 거 아니야?
진심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입꼬리 내리느라 힘들었는데 갑자기 지원 오빠가 생각 났다는 듯 테이블을 쾅! 치더니 박수까지 치면서 엄청나게 웃는 거얔ㅋㅋㅋㅋㅋㅋㅋ
나랑 한빈이 오빠랑 ? 하는 표정으로 쳐다 보고 지원 오빠는 웃음 못 멈춤 ㅋㅋㅋㅋ
"야! 있잖아!"
"뭐가 있어. 없어."
한쪽은 웃겨 죽으려 하고 한쪽은 너무 당당하게 없다고 하니까 뭐가 맞지? 하고 멀뚱히 쳐다 봤는데 지원이 오빠가 ㅋㅋㅋㅋ
"너 열아홉 살 때 그…!"
!!! 진짜 놀랐다는 표정으로 고기 먹던 김한빈이 갑자기 고개 들고 지원 오빠 쳐다 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야. 그거 얘기하지 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
뭐야 뭔데 뭐야!!!!!!!! 궁금하잖아!!!!!!!!!!!!!!!!!!!!!!!!
"왜, 이름이도 궁금해 할걸. 그치?"
폭풍 고개 끄덕임을 시전하고 싶었지만 그냥 작게 고개 살짝 끄덕임... 그러니까 한빈 오빠가 한숨 쉼 ㅋㅋㅋㅋ
대체 뭐길래 그래!!!!!!! 궁금하자나!!!!!!!!!!!!!!!!!!!!!!!!!!!!!
"말한다?"
"……."
"한빈이가 저러면 말해도 된다고 허락한 거야. 알아 둬. 아무튼 말할게. 그러니까, 김한빈이 열아홉 살 때."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혼자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상대가 웃으면 나도 웃긴 거 알아?
그래서 나도 따라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까. 어떤 여자가 한빈이한테 되게 잘해 줬었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그래서 한빈이는 당연히 그 여자가 자기를 좋아하는 줄 알고 고백할까 말까 고민했었던 거 같아."
"네."
"근데 그 여자는 남자친구가 있었던 거야. 그냥 사람이 착해서 잘해 줬던 거지."
"헐. ㅋㅋㅋㅋㅋㅋ 그래서요?"
"그 여자가 남자친구 있단 거 안 날 나한테 와서 자기가 오해한 게 너무 창피하고 억울해서 죽겠다고~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귀엽지 않아?
저거 듣고 너무 귀여워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요? 이럼서 웃고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내가 언제! 나 안 울었거든?"
"양심적으로 거짓말은 하지 말자, 우리."
그러니까 하... 하고 한숨 쉬면서 음료수를 드링킹하던 기맘빈... 목 타나 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별 얘기 안 했음
오빠가 그 사람 말곤 딱히 좋아했던 사람도 없고 철벽이 대단해서 ㅇㅇ 뭐가 없었대
고등학교는 남고 나오고 중학교는 공학이었지만 중학생 때여서 로맨스가 딱히 없었나 봄
그리고 군대...
갔다 와서 만난 게 나 ㅎㅎ 나이스 타이밍...!
그러고 보니 제대로 된 첫 여자가 나잖아...? (설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기분 좋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리 이제 슬슬 가야겠다."
"그래, 늦었어."
김한빈 기다렸다는 듯 말하는 것 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쉬웠지만 열 시가 넘어가고 있어서 눈물을 머금고 자리에서 일어남...
계산은 지어니 오빠가 함 ㅋㅋㅋㅋㅋㅋ 자기가 커플 것까지 내줘야 하냐면서 궁시렁거리길래 한빈 오빠가 그럼 내가 낼게 하니까 됐다면서 자기가 냄 ㅋㅋㅋㅋㅋㅋㅋ
김한빈이 저걸 닮은 듯 ㅋㅋㅋㅋㅋ 완전 친 형제 같아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가고! 다음에 또 보자, 이름아."
"네. 오늘 완전 재밌었어요. ㅋㅋㅋㅋ 다음에 또 봐요, 오빠."
"김한빈 너도 잘 가라."
못마땅한 표정의 한빈 오빠와 같이 지원 오빠한테 빠빠이를 하고 집으로 향함
걷고 있는데 왠지 모르게 정적인 거...
그래서 오빠 보니까 아직도 표정 뭔가 별로인 거 같아서 지원 오빠랑 만난 게 맘에 걸렸나 아님 아까 여자 얘기가 싫었나?? 하고 입을 떼려고 했는데
"오빠 소리 잘하네요."
...? 예?
당황해서 ??? 하고 올려다 보니까
"나한텐 오래 걸렸으면서, 김지원한테는 바로 오빠라고 하고."
이거 설마...
질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순간 나도 모르게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웃으니까 오빠가 당황했는지 당황한 표정 지음
"웃겨요?"
"아니요, 귀여워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웃음 그러다 오빠 진짜 삐칠 거 같아서 멈추고 말함
"지원 오빠는 뭔가… 진짜 친 오빠처럼 편해서 그런 거고요."
"그럼 나는."
"오빠는!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조심스러운, 그런 거죠~"
지원 오빠 닮아가는지 장난스럽게 말하니까 오빠 표정 좀 풀림 ㅋㅋㅋㅋㅋㅋㅋ
아무 말도 안 하더라
근데 진짜 지원 오빠는 너무 편해... 그래서 오빠라는 소리가 빨리 나올 수 이써따......
그렇게 소소한 얘기 좀 하다 걸으니까 벌써 지하철 역에 거의 다 왔음... ㅠㅠㅠㅠㅠㅠㅠㅠ
골목만 지나면 지하철 역이었는데 오빠가 갑자기 멈추는 거야
그래서 따라 멈췄지 왜냐면 우리 손 잡고 있었거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헿ㅎㅎㅎㅎㅎㅎㅎㅎ 미안
아무튼 멈추길래 ? 하고 올려다 보는데 갑자기
;
진짜 갑자기 입술에 먼가가...ㅎ
응... 맞아... 오빠가 나한테 뽀뽀한 거였어...
ㅎㅎ... 솔직히 뽀뽀 나름 자주 하긴 하는데 할 때마다 부끄럽고 당황스러워서 뭐... 뭐예요... 라고 작게 말했음
"여기 나가면 사람 많을 테니까, 미리."
하면서 웃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심장 저격...★
전 여전히 끊기 븅신...ㅋㅎㅋㅎㅋㅎ ㅠㅠ 보고 싶은 에피소드 댓글로 남겨 주세요! |
댓글이 달릴진 모르겠네요...ㅎ...ㅎㅎㅎㅎ...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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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소설일 뿐^~^ 가볍게 봐 주세요 암호닉 없으신 분들이나 글에 이상한 점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진짜 오랜만이에요... ㄸㄹ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