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자존심14화 신알신이 울렸는데 글이 사라지셔서 많이 놀라셨죠?
지금부턴 더 놀랄, 아니 어쩌면 예상하셨을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용기가 없어 새벽에 글 쓰는 제 마음을 용서해주세요.
조금 충동적일지 모르나 저번 메일링을 할 때부터 진지하게 글잡을 떠날 생각을 많이 했어요.
물론 영영 떠난다기보단 가끔 들러 조각글을 올린다는 개념이 맞겠네요. 자존심이라는 글 때문에 초록글도 많이 가고 여러분들 사랑도 많이 받았지만
아직까지 부족한 부분도 많고 저 혼자 상처받는 일도 많아서 글잡과 잠시 안녕하려고 합니다!
글잡담이 가수별로 나누어진다고 이야기 들었어요. 그렇다면 금손분들이 우르르 나타나실 듯 하니, 슬퍼할 필요는 없으신 것 같습니다 T.-
당분간 글잡담과 안녕할게요. 여태껏 올라왔던 자존심은 그냥 두고 나머지 단편들을 차차 지울 예정이에요. 그 곳에 소중한 댓글들 많이 남겨주셨는데
제 멋대로 지우게되서 죄송하고 답답한 마음뿐입니다. 이 두 개의 글은 메일링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에 예쁜 댓글 많이 주셨는데 특히 애착이 가는 독자님이 있는 것이 사실이에요.
제가 글잡에서 휘적거린지도 어언 2년 가까이 되는데 그 때부터 봐주셨던 독자님도 계시고,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양의 댓글을 남겨주셔서 몸둘 바 모르던 독자님도 계시고, 그렇습니다. 이 분들껜 더욱 죄송한 마음 듭니다.
따로 언급하지 않아도 다 아실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한 가지 중요한 것을 빼먹었는데, 이제 jh23이라는 필명과도 영영 안녕이에요. 제가 jh23이라는 필명으로 썼던 글들이 너무 부끄럽고 오그라들고 뭐 그렇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저기 인피니트방에서 목표는 형부다 이야기가 굉장히 많이 나오더라구요. 물론 저도 오늘 제 글이 언급된 걸 봤는데 기쁘기도하면서 묘한 감정이 들었....
따라서 모두 공금합니다. 특히 목표는 형부다가 제 생각보다 엄청나게(?) 화제가 되던데 그것들도 모두 삼가주셨으면 좋겠어요.
jh23으로 세상에 나왔던 모든 것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필명으로 태어나니, 혹시 절 보게 되시더라도 놀라지말고 아는 척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필명은 여기서 밝히진 않을게요. 자존심이 텍스트파일로 배포된다면 그 때 아시게 될지도...!
그 동안 글잡담에서 jh23을 많이 아껴주셔서 감사합니다. jh23이란 필명은 없지만 또 다른 제가 어디선가 글을 쓰고 있을테니 인연이 닿는다면 만나길 바랄게요.
모두모두 감사했습니다. 정말로!
나중에 글잡담에 돌아오더라도 jh23이 아닌, 다른 필명으로 컴백하게 될 거에요.
+) 분노의 윤리학 (Part 1 + 2) (Part 1은 예전에 올라왔던 글. 지금은 없습니다. Part2와 합쳐서 나갈 예정입니다.) / 리맨물 + 아고물 + 후회공 메일링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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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개의 글 역시 공유 금지 교환 금지. 떠돌아다니는 걸 본다면 맴매해줄테닷.
++) 목표는 형부다를 포함한 jh23이라는 필명으로 쓰여진 모든 글들을 공유, 교환 금지합니다. 부끄러워서 안 되....겠어요...
인피니트 방에서도 목표는 형부다 기차 금지해주세요!
+++) 이래놓고 글잡담에 일주일 뒤면 나타날지도...물론 다른 필명으로^^;
++++) 자존심 기다리셨던 분들껜 너무 죄송해요. 특히 최근에 정주행해주신 분들도 굉장히 많으셨는데....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혹시라도 자존심 결말이 너무너무 궁금하시고, 완결까지 함께 달리고 싶으신 분 계시면 댓글에 강조해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