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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현성] 집착의 끝엔 아무것도 없었다 1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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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집에서 리모콘을 집었다.

사람을 맞이할 기회가 많이 없었던 소파는 매우 딱딱했다.

일 년 반 만인가? 리모콘은 지금까지 쓰여지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는듯 먼지가 곳곳에 묻어있었다. 

서랍청소를 해야겠어, 생각하며 티비를 켰다.

팟 - 하는 소리가 들리며 색감이 불분명한 화면이 나오기 시작했다.

몇 초 후 정상적인 화면이 보였고 무기력하게 이리저리 채널을 옮겨다니고 있었다.




「네 ! 안녕하세요 - 이번에 데뷔를 하게 된 성규...」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의 소개가 이어졌다.

그러다가 보인 성규라는 남자.

갓 데뷔를 마친 가수같았다.

하얀 피부에, 쭉 하고 찢어진 눈에, 얇고 묘한 색기가 흐르는 입술에.

시선을 빼앗겼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눈길을 끌었던건, 소개를 막 마치고 노래를 부르는 그 목소리였다.

남자치고는 미묘한 느낌이 들게 하는 미성 - 그 고운 음성 ,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것은 전율이었다.

난생 처음 생소한 느낌을 느꼈던 그 순간,

생각했다.

아 , 저 사람을 소유하고 싶다. 





오랫동안이나 열지 않았던 노트북을 켰다.

로딩시간이 늦네, 생각하고 있을때 화면이 나타났다.

김 … 성규. 됐다.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이름을 검색했더니 잠시 후

프로필과 그 외에 여러 기사들, 블로그와 카페의 글들이 나왔다.

스물 네 살. 동갑이었다.  고향은 전주 - 

소속사는 울림이었다. 운명의 장난 같네, 김성규도 울림이라니.

그 년도 울림이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희미하다.

상관없어, 금방 넘기고 김성규에 대한 평들을 세세히 살피기 시작했다.

평은 전체적으로 좋았다. 겸손하고 성실하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좋아, 아주 잘 되어가고 있네. 씨익 미소를 지었다. 




빠알간 불빛이 방안 전체를 잡아먹을 듯 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사면의 벽에는 성규의 사진이 빈 틈 없이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며칠 간 성규를 뒤따라다니며 쉴 틈 없이 셔터를 눌러 댄 결과였다.


" 아주 재밌어질 것 같은데. "


저번처럼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더욱 바랄 게 없을 것 같다.



오늘은 성규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녹화가 있는 날이었다.

야외촬영이라니, 절호의 기회였다.


           성규를 만나러 갈 시간이었다. 기다려, 김성규.


 





" 와아 - 정말요?"



 피곤했다. 웃기지도 않은데 억지로 웃는 것이 가장 싫었다. 게다가 리액션이 큰 편도

아닌데 자꾸 요구하는 피디도 짜증이 났다. 하지만 신인이니까. 응, 그저 신인이니까

참아야했다. 여기까지 올라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집에서 불성실하게 키보드만 두드리는 사람들은 절대 알지 못할것이다.

이 자리까지 오기에 내가 어떤 힘든 일이 있었고, 무슨 고비를 넘겼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아무렇게나 짚어 퍼뜨리는 사람들.

분명 사회에서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가식적인 사람들. 위선자들 - 어깨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절대로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할 말은 아닌 것 같았다.







 행히도 야외촬영장소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잠깐 촬영을 멈추고 쉬는 시간을 갖는 듯 했다.

카메라와 오디오 장비들이 공원 한 가운데에 널브러져 있었고 출연진들은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얼굴 화장에

공을 들이고 있었다.

 김성규 - 어디에 있는 거야?

둘러보던 중 익숙한 뒷모습이 앞쪽으로 걸어 가는 것이 보였다. 딱 봐도 김성규였다.

뒷모습만 봐도. 벌써부터 마음이 뛰기 시작하는 것 같았다.





 는시간이 시작되자마자 매니저 형에게도 말 하지 않고 급하게 화장실로 걸어갔다.

무슨 일이야 있겠어? 뒤에서 터벅터벅하는 걸음소리가 들렸지만 개의치 않았다. 

 볼일을 보고 화장실에서 나오는 중이었다. 그 때 - 


 " 김성규, "


뒤에서 나를 부르는 목소리를 들었다. 처음 듣는 목소리인데?






 장실에서 나오는 김성규를 보고 이름을 불렀다. 아니나 다를까 내 쪽을 쳐다봤고 나는 훨씬 더 수월하게

김성규의 입에 손수건을 가져다 댈 수 있었다. 김성규는 우욱 하다가 거짓말처럼 잠이 들기 시작했다.

축 쳐진 성규를 차에 태우고 나서 머리를 한번 쓸어주었다. 자는 것도 사랑스럽네, 

기분좋게 목적지로 향하는 중이었다. 흘러나오는 라디오 음악의 제목은 '낙원'이었다.


 너와 나는 우리만의 낙원으로 가는거야, 성규야.







 깨어나보니 희미하게 보이는 천장은 우리집의 것이 아니었다.

어떻게 된거지? 힘들게 몸을 일으켰다. 뒤통수가 뻐근했다.

여긴 - 어디지? 누워있던 침대는 꽤나 고급침대처럼 보였고 이불도 굉장히 보드라웠다.

어제 어떻게 됐길래 이런 곳에 온거야.. 손으로 꼽으며 어제 일을 기억해내려고 애쓰고 있을 때

누군가 들어왔다.


 "깨어나셨네요, 김성규씨."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단정한 남자가 한 명 들어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보려는 찰나

남자가 어제 있었던 일을 말하기 시작했다.


 "어제 성규씨가 갑자기 화장실 앞에서 정신을 잃으셔서요. 급하게 저희 집으로 데려와서 간호했습니다."


" 아, 정말 감사합니다. 이름이.."


"남우현입니다. 돌아가실 동안 편히 쉬셨으면 좋겠어요. 아침 식사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빈말이었다. 넌 절대로, 돌아가지 못해.






현이라는 남자가 챙겨준 음식으로 대충 아침을 때우고 집에 돌아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여기가 어디지? 아마도 어제 그 공원이랑 가까운 곳이겠지, 방문을 열려고 하는데 갑자기

우현이 들어왔다.


" 가실겁니까?"


네, 작은 소리로 대답했더니 그러면 제가 태워드릴게요, 라고 말한다.


"감.. 감사해요."


남자에게서 풍겨나오는 포스에 잔뜩 긴장해서는 대답했다. 

밖으로 나오라는 말에 방문을 열고 나갔다. 

우와- 감탄사를 연발할 수밖에 없는 집이었다. 거실도 굉장히 크고, 인테리어도 수준급이었다.

안락한 집이네, 생각하며 현관문을 열었다.


 나와보니 눈이 잔뜩 쌓여있었다. 어제 눈이 왔었나? 폭설이라도 온 것 같았다.

주위에 나무가 많은 걸로 봐선 - 보통 집이 아닌 것 같은데. 주위에 이런 산 비슷하게 해놓은 곳이 있었나? 


남우현이라는 남자가 차에 쌓였던 눈을 치우고 차 문을 열었다. 차에 올라타려는 순간이었다.


 악 - ! 


 뒤에서 누군가 세게 친 것 같았다. 예상치 못한 충격에 정신을 잃었다. 






.....이건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일편부터 이렇게 망하면ㅠㅠㅠㅠㅠ전어떻게살아야하는걸까요 흑

근데 머리를 쥐어 짜도 이정도밖에 안되는 저를 용서해주셔요..ㅁ7ㅁ8

또다시 무안함이 쓰나미처럼 몰려오고 있슴다 전 이만 꺼질게요 

이걸 보시는 모든 여러분들은 억지로라도 제 사랑먹으세요!!!!!!!!!!!!!ㅁ봐주셔서 감사함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독자1
ㅠㅜㅠㅜㅠ헐ㅇ이런집착물느무느무좋습니당 완전잘쓰세유ㅠㅠㅠㅜㅜ저하트하트에요 기억해주세요ㅠㅠㅠ 그대 담편에도 올게요 주말잘보내세용!!
12년 전
독자2
감성입니다 ㅠㅠ 대박좋아요그대2편기다릴게요 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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