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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애정의 수평선 5 | 인스티즈

 

 

 

 

 

 

 

 

 

 

 

 

 

 

정국이가 남준이에게 '박지민은 못해'라고 이야기 하고 난 뒤, 벤치 신세로 전락한 지민이. 그런 지민이에게 정국이는 자기 핸드폰을 던져 주며 '박지민, 얻어 먹었으면 그 값어치는 해야지. 잘 지키고 있어'하고 얄밉게 말하곤 운동장으로 뛰어가. 지민이를 대신할 대타는 석진이었고. 재밌게 뛰고 있는 모습들. 당장이라도 석진이를 밀어내고 주전 자리로 가고 싶은 지민이는 자기 대신 메시라도 되는 것처럼 날라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한숨을 쉬어. 

 

 

 

아! 저기서 공을 뺐어야지, 저기선 패스를 해야되고, 저자식은 무슨 공도 못 받아! 

 

 

 

마음은 '호날두'지만 현실이 따라주지 않는 석진이를 보자 나가지 못한 것에 대한 서러움만 커져. 지민이가 주전을 뛰지 못해 우울해 하는 걸 얼굴에 티를 내자 안쓰러웠는 지 아이들의 호응을 유도하던 남준이가 옆에 앉고는 말을 건네. 

 

 

 

 

"아직도 기분 안 풀렸냐?" 

"김석진 존나 못해...내가 나갔으면 더 잘했을 꺼야." 

"다음 년도에 나가면 되지" 

"우리 고3이 잖아" 

"그럼 대학가서 하면 되고" 

"아...그걸 위로라고, 눈물나게 고맙다" 

 

 

 

 

남준이는 흐뭇하게 웃으면서 어깨를 두드려줘. 역시 형밖에 없지? 하면서. 그 소리에 지민이는 잠시동안 '이 자식이 나한테 맞고 싶어서 이러나?'라는 생각을 했지만, 남준이가 이야기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성격이라는 걸 깨닫곤 그냥 고개를 끄덕여. 

 

 

 

 

"전정국! 파이팅!" 

 

 

 

 

지민이와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엔 다른 반 여자아이들이 버글거렸어. 축구를 보기 위해서였지. 화장을 곱게 한 여자아이들 그 사이에서 정국이를 응원하는 연주의 모습도 보였고. 지민이는 애달프게 하얀 옆모습을 바라봐. 그런데 이상하게도 연주를 보고 있자니 저기 운동장을 누비고 있을 정국이가 떠올라. 그래서 고개를 한 번 갸웃거린 지민인 '햄버거를 잘 못 먹었나' 하곤 고개를 들어 앞을 봐. 

 

 

 

 

그리고 고개를 든 순간, 우연처럼 정국이가 상대편 골문에 공을 넣었어. 그와 동시에 국민이들 반 아이들이 자리에 일어나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고. 정작 골의 주인인 정국이는 아이들의 응원소리도 들리지 않는다는 듯 어딘가를 뚫어져라 봤는 데, 연주 친구들이나 반 아이들은 연주를 보는 것이라고 얘기하며 자기들끼리 소리지르고 좋아했어. 하지만 이상하게, 지민인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들어. 운동장을 뛰는 정국이의 시선이 왠지 자신에게 고정된 것 같았거든. 

 

 

 

 

"야! 대박이야! 전정국 골 넣었어! 김연주 너 본다." 

"김연주 남자친구 전정국! 멋있다!" 

"연주, 니 남자친구 좀 괜찮은 듯. 공유 할 생각은?" 

"없음. 남의 떡한테 관심 끄시길" 

"얘 봐라, 지꺼 싸고 도는 거" 

 

 

 

 

앞의 여자아이들이 꺄르륵 거리는 소리가 들려와. 옆에 앉은 남준이도 '정국이 지 여친 안 좋아하는 것 같았는 데, 이렇게 티 낼줄은 몰랐다. 상남자네, 상남자!'하고 이야기하니 자기 생각이 틀린 것 같기도 했고. 혼자 망상을 했다는 생각에 지민인 '망상도 지나치면 병이라고 했는 데'하고 혼잣말하며 민망해 했어. 

 

 

 

 

민망함에 혼자 멋쩍게 웃던 그 때, 갑자기 정국이 휴대폰이 울려. 액정에 뜬 것을 보니 '아줌마'라고 저장된 번호야. 갑작스러운 전화에 당황한 지민이가 으아-라는 소리를 내. 전화는 얼마 안 가 끊겼고. 지민이가 눈을 껌뻑거리며 이게 무슨 상황인지 파악하려 할 때, 핸드폰 액정은 잠금화면으로 바뀌어. 여자친구도 있으면 여자친구로 해 놓지, 정국이 잠금화면은 매정하게도 자기 친구들과 찍은 사진이야. 

 

 

 

 

정국이랑 중학교때부터 친하다던 영석이, 근처 실업계 교복을 입고 있는 이름 모를 남자아이, 

그리고 햇빛을 받아 더욱 까만 생머리 흐트러진 채로 해맑게 웃는 정국이. 

 

 

 

 

그 셋이 웃고 있는 사진은 정국이와 사이가 좋지 못한 저가 보기에도 미소가 지어 정도로 장난끼 넘치는 십대 소년들의 모습이야. 하지만 얼마 있지 않아 액정이 검은 색으로 변했고, 무언가 아쉬운 마음에 입맛을 다신 지민인 고갤 들어. 

 

 

 

 

 

운동장에서 열심히 경기하고 있을 아이들을 위해 목이 아플정도로 응원하는 친구들, 응원가를 유도하는 밝은 표정의 남준이, 

공이 넘어 가고 다시 올 때마다 자지러지는 연주와 여자아이들. 

그리고 경기가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 듯 짜증스럽게 앞머리를 넘기는 정국이. 또 그 모습을 바라보는 자신. 

 

 

 

 

 

 

 

 

 

 

청량한 푸른 색이었던 하늘이 노을 빛으로 변해 갔을 때쯤, 체육대회는 끝이나. 국민이들이 속한 5반의 종합 성적은 3위와 응원상. 정국이가 나간 축구가 2위, 단체 줄넘기가 1위, 남자 피구가 3위를 했기 때문이야. 단상에 올라 반을 대표해 교장선생님께 상장을 받은 남준이는 뒤를 돌아 친구들을 향해 장난스럽게 웃어보이고, 아이들은 자지러지게 웃어. 지민이 역시도 입가에 미소를 짓고. 

 

 

 

 

그리고 지민이보다 세 줄 더 앞에 있던 정국이가 뒤돌아봐. 짐니는 웃는 얼굴 그대로 정국이를 보고. 정국이는 지민이가 자기를 보며 웃는 다는 게 이상한지 고개를 돌려 옆을 살펴. 자기에게 웃는 것이 맞나 확인 하는 얼굴이야. 지민이는 여전히 웃는 얼굴이고. 정국이는 지민이의 미소가 낯선 지 자기 앞머리를 매만지다 입모양 해. 

 

 

 

 

'박지민 왜 웃어' 

 

 

 

 

지민이는 그 말에 어깨를 으쓱거리고. 그러자 정국이가 입모양으로 '내 폰 잘있냐'하고 검지손가락으로 네모를 그려. 그 모습에 지민인 핸드폰을 들어 보이곤 좌우로 흔들고 똑같이 입모양으로 대답해. 

 

 

 

 

'빨리 가져가. 던져 버리기 전에' 

 

 

 

 

그 모습에 정국인 피식하고 웃곤 손으로 오케이 모양을 만들어. 짐니는 끄덕거리고. 둘이 입모양으로 '죽어' '너나' '유치한 새끼' '그러는 지는'같은 사소한 이야기를 주고 받을 동안, 지루하기 짝이 없는 교장선생님의 훈화 말씀이 끝났어. 곧이어 쓰레기를 주워 버리고 반으로 가서 종례받으라는 방송이 나와. 아이들은 '학교의 주인은 학생인데, 어째서 주인이 청소하는 거야'라고 불평하면서 저마다 쓰레기를 줍기 위해 돌아다녀. 정국이에게 핸드폰을 건네 주기 위해 지민이가 정국이 근처 다가가려는 데, 누가 지미닝 목에 헤드락을 걸어. 

 

 

 

 

"청소안하고 가는 요놈, 잡았다!" 

"쌤, 저 죽어요! 죽어!" 

 

 

 

 

 

지민이 목에 헤드락을 건 채로, 눈을 접어가며 웃는 건 다름아닌 윤기였어. 윤기는 짐니가 켁켁거리며 '하앙복'하고 얘기했을 때에서야 풀어줘. 그리곤 지민이 엉덩이를 툭툭 쳐. 

 

 

 

 

"발목은 좀 괘안나?" 

"예. 걱정해주신 덕분에." 

"난 니 걱정 한 적 없는 데" 

"아아, 쌤!" 

 

 

 

 

짐니는 웃으면서 선생님 팔에 대롱대롱 매달려. 윤기는 그런 지민이가 귀엽다는 듯 머리를 흩뜨려놓고. 그러다 윤기는 문득 얼굴이 따가워져 시선을 앞으로 옮겨. 거기엔 무표정하게 자신과 지민이를 바라보는 정국이가 있어. 

 

 

 

 

"쩐쩡구기! 여자친구 본다고 힘 좀 썼더라" 

"그런거 아니에요" 

"아니긴 임마. 너 연주 쪽 계속 보고 있었으면서" 

 

 

 

 

윤기가 정국이의 옆구리를 주먹으로 툭툭 치면서 이야기해. 지민이는 그 대화를 팔에 매달린 채로 듣고 있고. 그러다 짜증 반 장난 반으로 윤기에게 '진짜 아니에요'라고 이야기하던 정국이와 시선을 마주해. 서로 마주보는 둘을 보던 윤기는 장난스런 목소리로 '둘이 손 붙잡고 청소 열심히해라! 십분까지 들어오고'하면서 교무실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윤기가 사라졌음에도 말 없이 자리를 지키던 둘. 정국인 지민이를 한참이나 바라보기만하다 손을 내밀어. 

 

 

 

 

"핸드폰" 

"아. 여기" 

 

 

 

 

핸드폰을 건네주던 지민이는 핸드폰을 받지 않는 다른 손을 봐. 거기엔 지민이가 준 이온 음료수가 뚜껑도 열리지 않은 채 깨끗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었어. 

 

 

 

 

"왜 이거 안 먹었어" 

"내 마음이야" 

 

 

 

 

그 유치한 말이 무슨 마법을 걸었는 지, 지금 불퉁하게 대답한 정국이의 모습에서 밝게 웃던 정국이가 겹쳐보여. 전정국 말로는 망상이 도가 지나치면 병이라던데, 나 병걸렸나보다-하고 속으로 헛웃음을 짓던 지민이는 자리를 옮기기 위해 정국이에게 등을 보여. 하지만 세 발자국도 옮기지 못하고 발걸음을 멈춰. 무언가 망설이는 정국이 목소리가 들려서야. 

 

 

 

 

"...박지민" 

"왜?" 

"나 오늘 김연주 본 적 없어." 

 

 

 

 

 

핸드폰에 달린 곰돌이가 흔들거리고, 정국이는 눈을 내리깔곤 입술을 꾹 깨물다 기가 찬 지 입을 다문 지민이에게 무언가를 던져줘. 하늘색 깃털이 달린 볼펜이야. 

 

 

 

 

"병신같이 또 넘어져서 아프다고 징징거리지 말고 반으로 빨리 들어가기나 해" 

 

 

 

 

 

그리곤 아까의 지민이가 그랬던 것 처럼 등을 보이고 사라져. 하지만 지민이는 정국이를 붙잡지 않아. 그냥 '그 얘길 왜 나한테 하는 거야'하고 혼자 고민할 뿐이지. 정국이가 가고 난 다음 지민이는 쓰레기를 주워. 넋 놓고 줍다보니 손바닥에 수북히 쌓일 정도야. 저멀리서 봉투를 들고 있는 석진이에게 다가간 지민이는 무념무상한 표정을 한 채 쓰레기를 버려. 

 

 

 

 

 

"박지만 표정 왜 그러냐?" 

"오늘 니가 오체불만족이었다는 걸 알아버려서" 

"그래도 나름 큰 역할을 했다" 

"장애물 역할?" 

"아니, 나 완전 패스의 신이었어" 

"그냥 공을 오래 못 잡고 있던거겠지" 

 

 

 

 

 

자꾸만 삐딱하게 받아치는 지민이가 약이 올랐는 지, 석진이는 장난스레 지민이 유니폼의 목부분을 잡아. 그리곤 장난스럽게 '니가가라 하와이'라고 이야기해. 다른 날 같으면 '싫다. 니나 가라'하고 받아치거나 욕을 해야할 지민이는 오늘따라 어떻게 반응하는 지 모르는 사람처럼 그저 눈을 꿈뻑거리며 자신을 바라봐. 그 시선에 머쓱해진 석진이는 어깨를 으쓱거리며 손을 놓고. 그러다 문득 지민이 손에 쥐어진 볼펜을 봐. 

 

 

 

 

 

"어? 이거 전정국꺼!" 

"돗자리 깔아도 되겠다" 

"야 그거 종목별 mvp만 주는 건데 걔가 왜 널 줘? 박지민이 이자식 너 이거 훔친거지?" 

 

 

 

 

그 말에 지민이는 볼펜을 자세하게 봐. 깃털 아래부분엔 학교 마크가 작게 그려져 있고 'soccer'라는 단어가 새겨져있어. 지민이는 볼펜을 만지작거리다 무언가 이상한 예감이 들어 손바닥에 차는 식은 땀을 바지춤에 문질러 닦아. 

 

 

 

 

 

"훔친거 맞네. 장발장같은 놈! 김연주가 전정국 근처 맴돌면서 그거 자기 줬으면 좋겠다고 노랠 불렀는 데." 

"아," 

 

 

 

 

 

 

너 정말 뭐하는 자식이야. 

 

 

 

 

지민이는 크게 숨을 내쉬듯 한숨을 쉬어. 지민이와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거리에선 같이 대화하며 걷고 있는 정국이와 연주가 보였고. 자신에게 연주와 붙어있지 말라고 이야기하면서, 연주를 좋아하지 않는 것 처럼 행동하는 전정국. 

 

 

 

 

 

"...그럴꺼면 애초부터 왜 뺐어간거고," 

 

 

 

 

 

 

 

넌 어째서 이걸 나에게 준 걸까. 옆에 있던 석진이가 듣지 못할 정도로 속삭이듯 말한 지민이는 끝도 없이 이어지는 고민들을 감당할 수 없었는 지, 석진이에게 '쓰레기통 빠이'라고 억지로 장난치는 듯 이야기하곤 그 둘과 반대편으로 걸음을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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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기다리고있었어요ㅠㅠㅠ 우리 국민이들!!! 아이고 삽질 그만하고 빨리 연애하자ㅠㅠㅠ
8년 전
독자2
돌아와줘서 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국민이들ㅠㅠㅠㅠㅠㅠㅠㅠ정국아ㅠㅠㅠㅠㅠㅠㅠㅠ지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 표현하네여 정국이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
오랜만이에요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전히 작가님은 사랑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국이 하는짓이 왜이렇게 귀여운지 모르겠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
아 진짜 정국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표현하네요 제발 연애 성사해라 정국아ㅠㅠㅠㅠㅠㅠㅠㅠ 자까님 글 진짜 좋아요 맨날 읽어요 진짜 국민 영사해라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
우리 국민이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와주셔서 고마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6
얼른 다음화를 보러 튀어 가겠습니다!!!!
8년 전
독자7
하 ㅠㅠㅠㅠㅠㅠ 저 이거 진~짜로 기다리고 있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걸 보는 지금이 너무 행복합니다 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8
하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기다리고있렀어요ㅠㅠㅠㅠ
8년 전
독자9
아작가님 드디어 오셧군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왕꿀재뮤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0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얼마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돌아와줘서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정국이멋있다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1
기다리고있었어요ㅜㅜㅜㅜ이잉..ㅜㅜㅜ얼른연애하는모습보고싶네여ㅜㅜ
8년 전
독자12
ㅠㅜㅠㅜㅠㅠㅠㅜㅠ작가님 돌아와주셔서 감사해요ㅠㅜㅠㅜ정국이 너무 설레는것....
8년 전
독자13
우왕 오늘도 역시 꾸르잼'!!!
8년 전
독자14
배틀홈오 국민이들 ㅠㅠㅠㅠㅠㅠ 넘나 기다리고 있었어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민이가 언제 정구기 마음을 알게될지.. 너무 재미있어요
8년 전
독자15
아 이제 점점 낌새가 보이는군요ㅠㅠ 제가 다 끙끙 앓네여ㅠㅠㅠㅠ 정국이 너무 안타까워요ㅠㅠㅠ 이제 짐니가 슬슬 자각을 시작하나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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