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맏언니는 처음이지?
(07.아니, 내 옷인데 왜 니들이 그런담.)
Q.찬씨는 옷을 잘 입는 편이신지?
찬:음...평타는 치지 않을까요?
랩몬스터:찬 누나 정도면...잘 입는거죠.
찬:내가 내 옷 입는거 본적은 있니...?
정국:항상 누나 옷 입잖아요.왜 그래요?
찬:그게 내 옷이야...?
제이홉:에이, 무슨 소리에요.
찬:너희가 나로 사심채우니까 그렇지.
뷔:아아, 랩몬스터 형이요?
랩몬스터:너도 만만치 않거든?
슈가:너희 둘 다 만만치 않아.
찬:어디서 넌 안 하는 척이야.너나, 랩몬스터나.
지민:여자가 누나밖에 없어서 그래요.
진:누가보면, 너는 여자 많은 줄 알겠다?
지민:아니, 그룹 내에요.
찬:우리 지민이...남자인데?
지민:아, 아니라니까요!
Q.누가 골라주는 옷이 가장 입기 싫은지?
랩몬스터:왜, 절 봐요.
찬:컨버스 하이가 너무 불편해...
랩몬스터:신다보면, 괜찮겠죠.
찬:아냐...불편해.
진:찬이 불편하다잖아.
뷔:그래요, 그만 좀 신켜요.
랩몬스터:아니, 내가 뭘 어쨋다고...!
슈가:누나는 가죽자켓이 제일 잘 어울려.
찬:아니, 갑자기 왜...
슈가:제일 잘 어울리니까요.
지민:누나는 청순한게 짱이거든요.
제이홉:누나는 원피스가 짱이지!
정국:뭐가 됐든, 누나는 누나다운게 짱이죠.
찬:정국아...!
정국:감동 받았어요?그럼, 다음에는 제가 골라주는걸로...
찬:그만 하겠습니다.
매일 아침, 사복을 입을때가 되면 너탄이는 일곱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곤욕을 치뤄야만 했음.
아니, 내가 입을 옷인데 왜 니들이...(짜증
이유는 단 한가지, 오늘 너탄이의 옷을 누가 코디해 줄것이냐.였는데, 그 모습이 너무 진지해서 옷 주인인 너탄도 함부러
"그냥, 내 마음대로 입을게."
라는 말을 꺼내지 못했음.
정작 옷을 입을 너탄이는 저기 구석에 가 있는데, 옷을 고르는 남자 일곱이 너탄의 옷장 앞을 차지했음.
"오늘은 이거 입히면 안돼요?"
"안돼, 나 그거 싫어."
"그럼 이거!"
"아, 다 나가!오늘은 내가 고를거야!"
모든 것에 무기력하던, 윤기만큼도 이 시간만 되면 온갖 수를 다 부려대며 너탄을 자신의 스타일대로 꾸며놓으려 애를 썼음.
가끔가다가는 내가 연장자라며 유치한 소리가 나오기도 했고, 주로 석진이는 너희 밥은 나에게 달렸어.라는 협박을 늘어놓기도 했음.
그렇게, 한동안 쓸모없는 실랑이가 계속 되다가 결국 승자가 가려지면 그 승자를 제외한 멤버들은 모두 툴툴 거리며 거실로 밀려나야만 했음.
"누나, 들어가봐요."
"다 끝났어?"
"아, 또 윤기 형!"
"또 윤기야?"
"아, 진짜.윤기 형한테 뭐라고 좀 해봐요..."
"못 하는거 알잖아..."
애들이 툴툴 거리면서, 너탄이에게 하소연을 하면 너탄이는 그거에 맞장구를 쳐주다가 방 문을 열고 드디어 골라진 자신의 옷을 볼 수 있었음.
"나 또, 가죽 자켓 입어?"
"저랑 커플로 입어요."
"커플...?"
"내, 커플.남준이랑은 컨버스하이도 같이 신었잖아요."
윤기는 좋다는 듯, 입가에 미소를 띄었지만 또 가죽자켓을 입게 생긴 너탄이는 죽을 맛이었음.
내가 단벌 신사던가...(아련
그 와중에 또, 자기랑 커플로 입자면서 이미 자신이 입고있던 자켓 흔들어 보이는 윤기에 감히 거절을 할 수 없었음.
절대, 무서워서 거절을 못한게 아냐.
그렇게 울며 겨자먹기로 가죽자켓을 입고, 출근을 하면 팬들은
어머어머, 쟤네봐라!티 내네!아주 그냥 너탄이는 윤기꺼다!써 놨구만...!
이러면서 슙찬을 외치기 시작함.
사실 슙찬이 떡밥이 굉장히 없어서...
이런거만 떠도 아주 그냥...팬들이 죽어납니다.
딱 봐도, 츤츤거리는 연하남X대놓고 티내는 연상녀.그냥 죽으라는 조합임.
그래서, 떡밥을 적게 주는건가.
너탄이 모지리짓하면, 옆에 있는 윤기는 혀차다가 챙겨줄거 다 챙겨주고, 윤기 무기력하게 엎어져 있으면, 너탄이 그 주변에 가서 강아지 처럼 주위만 뱅뱅 돌다가 막 장난치고.
그러면 또 윤기는 한동안 귀찮아 하다가, 너탄 살짝 풀 죽은거 같으면 손 잡아주고.
그러면 또 너탄이는 좋다고, 옆에 앉아서 헤헤거리고.
이게 강아지와, 주인이 아니면 뭘까...
52 헤르츠 |
그냥, 찬이 스타일 두고 싸우는 글로 쓰려다 어쩌다 보니, 우리 늉기 글로 바뀌어버렸다...! 원래, 글이란게 그런거죠. 로맨스 쓰려했는데, 호러되고. 원래, 그런거죠.
이렇게 2%부족했던 슙찬도 쓰게 됐네요. 슙찬은 아무래도, 나중에 다시 써야할거 같다... 그건 나중에 생각하고, 다음에는 아육대로 가져와볼까 합니다. 저번 화에서, 찬이 커버한 곡명들도 함께 들고올게요! 아, 아닐수도 있어요. 마음이 갈대 같아서...ㅎ
한번도 이 말을 안 했던거 같은데, 답글은 안 달아드려도 댓글은 항상 감사하게 읽고있으니까요! 제가 소심해서 답글 잘 못 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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