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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톤 프로젝트(Epitone Project) - 봄날  벚꽃 그리고 너

 

 

 

 

 

 

저기요

Written By 쿨워터향기휘혈

 

 

[강동원빙의글] 저기요 [단편] | 인스티즈

 

 

 

*

 

 

 

 

 

 

 

 

쌀쌀하다. 일교차가 커서그런지 한창 더웠을때가 생각이 안날 정도로 서늘한 바람에 몸을 추스렸다.

노을이 뉘엇뉘엇 질때쯤, 집에서 있는 무료함과 답답함에 무작정 집에서 나왔다.

천천히 걸으며 바람을 맞으니 심오했던 마음도 금방 사그라지는듯해 정처없이 얼마나걸었을까, 밤하늘은 조금씩 저 편부터 까맣게 물들어가기시작했다.

그 사소하지만 웅장한 하늘의 모습에 감탄하며 머리를 싹 다비우고 바람을 느꼈다.

평소에 느끼지못했던 그 오묘한 기분과 왠지 모르는 쓸쓸함에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한숨을 쉬었다.

이런 여유를 언제 또 느낄까, 내일이 되면 다시 일하러가고... 고개를 도리질했다. 마냥 재밌을것같았던 사회생활을 맛보니 정말 쓰디 쓰고 행복은 사라진지오래,

감정이란게 없어진듯 마음이 메말라갔다.

 

 

 

 

 

 

 

 

" 하, 추워 "

" 저기요 "

 

 

 

 

 

 

 

 

인기척이 없었는데... 낮은 중저음에 깜짝 놀라서 뒤를 돌아보니 나보다 훨씬큰 훤칠한 남자가 조금은 멀찍이 서있었다.

이동네 사람이 아닌것같은데, 놀란 마음을 추스리고 네? 하고 대답을 하자 살짝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나에게 다가왔다.

어느새 내앞에 바싹 다가와 날 내려다보는 남자는 잘생겼지만 감정이 없어보여 너무 쓸쓸해 안아주고싶을정도...

마음이 갑자기 시큰거리며 심장박동이 서서히 빠르게 뛰기시작했다. 대체 뭘까 이남자...

 

 

 

 

 

 

 

 

 

" 어디가시는거에요? 아까부터 계속 걷기만 하시던데 "

" ... 절 따라오신거에요? "

" 뭐, 그렇다고할수는있는데 일부로 그런건아니에요 "

" ... 그럼요? "

" 그냥... 쓸쓸해보여서? "

 

 

 

 

 

 

 

 

 

 

 

 

내가 쓸쓸해보인다고? 마치 내 마음속을 꿰뚫어보는듯한 기분을 느껴 뒷걸음질 쳤다. 꽤나 세게 불던 바람은 남자를 본뒤로 희안하게 감쪽같이 불지않았다.

처음보지만 익숙한 느낌과 편안한 기운에 몸이 나른해짐을 느꼈고 남자는 그대로 침묵을 지켰다.

빠져들듯한 남자의 눈을 뚫어져라보니 무언가에 홀린듯 몸이 굳어갔다. 무언가 알수없는 기운에 휩싸이는듯해 다시 한두걸음 뒷걸음질을 쳤다.

 

 

 

 

 

 

 

 

" ...누구세요..? "

" 나랑 되게 비슷해보여서 그냥 따라왔어요 "

" ...비슷...해요? "

" 말했잖아요, 쓸쓸해보인다고 "

 

 

 

 

 

 

 

 

 

남자는 눈을 휘게 접으며 웃더니 천천히 뒷걸음질을 쳤다. 아주 여유롭게 멀어져가는 남자는 정말 다른세계의 사람같아서 잡고싶었다.

바람같이 나타나서 홀연히 사라져가는 남자는 한참동안 계속 날 멀찍히 바라보더니 몸을 돌려 돌아가기시작했다.

이름이라도 알고싶어 손을 뻗어 부르고싶었지만 남자의 묘한 기운에 입은 떨어지지않았고 그냥 그렇게 사라졌다.

언제 다시볼지도 모르는 그남자는 그렇게 사라져버리고말았고

내 가슴에 진한 낙인을 찍고 간듯 그렇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사라졌다.

 

 

 

 

 

 

 

 

 

 

 

-

 

 

 

 

 

 

 

 

 

우리 멋진 동원씨!!!

국대말고 연예인 빙의글은 처음이네요!

이쁘게봐주세요......^////^!!!

엄청 빨리 글남기고 쿨워터는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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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마뇽이에요! 헣 뭔가 되게 오묘하네여..
12년 전
쿨워터향기휘혈
마뇽님! 오묘한가요?ㅎㅎㅎ 아련아련하게 써보려고 노력했지만 망ㅋ함ㅋ
12년 전
독자4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에여 충분히 아련아련해여.. 제 눈에서 흐르는건 누..눈물이 아니에요!! (눈물이 한방울 또르르..)
12년 전
쿨워터향기휘혈
또르르.....☆★ 눙물이 흘러간다.....☆★ 고맙습니다.....!!!!!
12년 전
독자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헣 @''@ 오늘은 불금이네여 휘혈님도 씽나게 불금을 즐겨요
12년 전
독자2
우어어우엉우어어우어어엉?/!?!!!!!!? 오셨네요!! 색다르다!!!ㅜ어엉여오ㅛ어오 조으당하히힣하하히 아 저는 토토에요 작가님 기다렸어요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쿨워터향기휘혈
토토님 오랜만이네여!!! 감사합니다!!!
12년 전
독자2
어머 강동원느님........동원느님......!!!!!!!!!! 기휘혀르에요 아 진짜 이런 아련터지는글도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헝헝 불금에 이런 아련함이란....하...자까님 진짜 내맘속에 입주신고 제대로 하시네요ㅠㅠㅠㅠㅠㅠ으헝헝 저랑 혼인신고도 하실래요? ㅋㅋㅋㅋㅋㅋㅋ사랑해요자까님!!!>_<
12년 전
쿨워터향기휘혈
기휘혀르님 또봐요!!ㅋㅋㅋㅋㅋㅋㅋ 아련했다니 좋으다....ㅁ7ㅁ8하지만 망글인게 함정....흐.규ㅠㅠㅠㅠㅠㅠㅠㅠ 고맙습ㄴ디ㅏ!!!!!!! 혼인신고해요우리.....쿸.....도장가지고..와요.....☆★사랑해요!!!!!
12년 전
독자3
와나 동원참치 와 설랜다 와 진짜 와 설래 헐 설래 다음은 아져씨 원빈으로갈까여 헐 설래설래 설리?쿸.^*^.....
12년 전
쿨워터향기휘혈
원빈 아저쎄 데리고옵시다 당장 데리고올께요 그래요 좋아요 설리합니다!!!
12년 전
독자5
마음이 셀레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참치느님ㅠㅠㅠㅠㅠㅠ스릉합니다ㅠㅠ물론 작가님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밤인데ㅠㅠㅠ잠 못잘거 같아요!ㅠㅠㅠ책임지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마음이 막 살랑살랑..봄바람이 분거 같기도..그냥 좋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쿨워터향기휘혈
감사합니다!!! 설리설리...두준두준.....☆★ 고마워욯ㅎㅎㅎㅎㅎㅎㅎㅎ!!!
12년 전
독자5
우엉ㅇ작가님 흐헣ㅎ 잘 읽고 가욬ㅋ!!목캔디입니다 흐헣
12년 전
쿨워터향기휘혈
목캔디님 또봐요!! 감사합니다 응헣!!!
12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2년 전
쿨워터향기휘혈
빛과영권님방가방가!!! 우리하늘같은 동원이....☆★ 동원이 대신 저랑살아여....☆★
12년 전
독자8
지금이순간에여 하아 동원찡..♥♥ 아이조타 아이조아!!!!!!! 너무 설레잖아효 그래서 참 좋네..♥
12년 전
쿨워터향기휘혈
지금이순간님~ 조으다....☆★ 감사합니다 ♥
12년 전
독자9
센스쟁이입ㄴ당 ㅜㅜ 허르 강동원느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모든 여자의 로망 강동원빈중 동원느님이시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아휴ㅠㅠㅠ디게분위기가어울려여ㅠㅠㅠㅠㅠ
12년 전
쿨워터향기휘혈
센스쟁이님 반가워요!!! 우리 참치느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 진리의 참치님은 너무 좋아요....감사합니다♥
12년 전
독자10
형광펜이에요
허허러럴ㄹㄹ도대체작가님의매력은어디까지죠 강동원빙의글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겁나싸랑해여

12년 전
쿨워터향기휘혈
형광펜님!!!! 저의 매력은 무한대.....☆★ 쿸.....☆★ ^ㅡ^ 죄송해옄ㅋㅋㅋㅋㅋㅋㅋ 깝쳤어욭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 사랑해여♥
12년 전
독자11
이렇게 끝나니 아련아련해서 여운이 남는ㅠㅠ역시 작가님! 역시 동원느님!
12년 전
쿨워터향기휘혈
아련아련돋는 우리 동원느님!!
12년 전
독자12
아롱입니다!!! 아 동원느님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이런 묘한 분위기...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동원느님과 잘어울린다는...??? ㅋㅋㅋㅋㅋㅋ
12년 전
쿨워터향기휘혈
아롱님 반가워요!!! 동원씨는 이런 분위기에 잘맞을거같더라구요!!!
12년 전
독자13
지참치에요~
동원님의 우수에 찬 눈빛생각하며 봤어요~되게 아련한것같아요 초능력자에서의 모습도 생각나더라구요~

12년 전
쿨워터향기휘혈
지참지님 반가워요!! 아련했다니 다행입니다!! 감사해요~♥
12년 전
독자14
짤랑이예요. 뭔가 알수없는 아리까리한..이야기네요ㅋㅋ
12년 전
쿨워터향기휘혈
짤랑이님~ 뭔가 ... 오묘한 그런!!
12년 전
독자15
뭔가..되게 빨려들아가는기분..?이랄까요 아련아련하네요ㅜㅜ 삉삉국대에요~ 국대말고도 연에인 빙의글도 잘쓰시는 작가님 스릉흔드♡
12년 전
쿨워터향기휘혈
삉삉국대님@!!!! 빨려들어가는기분?!?!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12년 전
독자16
그러고나서 붙잡을걸 하고후회하는거 덤ㅋㅋㅋㅋ
12년 전
쿨워터향기휘혈
쁘라스 덤!!!ㅋㅋㅋㅋㅋㅋㅋㅋ 잡을꺼류ㅠㅠㅠㅠ!! 저런일이 실제로 일어났으면하네여
12년 전
독자17
뭔가 되게 슬프다ㅠㅠㅠ아ㅠㅠㅠ
12년 전
쿨워터향기휘혈
그쳐ㅠㅠㅠ아련아련
12년 전
독자18
허엉어엉엉 제가 참치 좋아하는건 어떻게 아시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이쁜 놈을 어찌하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동원느님만큼 보호본능자극하는 애도 없는데 거기다 쓸쓸하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헐 자까님 신고할꺼야 내맘에 무단침입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쿨워터향기휘혈
독자님 마음은 제마음이니까여ㅠ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동원님 제일스릉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멋지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 멋짐돋는 동원씨...☆★ 감사합니다 ☆★ 입주신고할꺼에여 ☆★
12년 전
독자19
이 글도 정말 강렬하게 남을 거 같아요... 속편 부탁드려도 될까요???
12년 전
쿨워터향기휘혈
나중에 쓸 기회가 생기면 꼭! 써볼께요! 감사합니다~
12년 전
독자20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강동원 너무 좋아요ㅛ♥♥♥♥♥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더써주세요자까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동원님 제대 59일남았어요!♥♥♥♥♥♥♥♥♥♥

12년 전
쿨워터향기휘혈
동원느님 보고싶어요 정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치겠어요....휴ㅠㅠㅠㅠㅠㅠ고마워요~
12년 전
독자21
헐.....뭔가여운이 깊게 남네요...하...조타....♥ 매력덩이 매덩이에여 ㅎㅎㅎ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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