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Teacher(Feat. Ra D) - IU
"어? 여주쌤 어디가세요?"
"아 저 아까 계단에서 넘어질 뻔했는데 좀 아파서 보건실 갈려구요"
"많이 아파요? 업어드릴까요? 걸을수있어요?"
"하핳 그정도는 아니예요!!"
보건실 가다가 백현쌤 만났는데 같이 가주겠다는거야
그렇게 많이 다친것두 아닌데 뭐하러 오시는거지?ㅎㅎ
보건쌤이 파스 뿌려주시는데 나보다 백현쌤이 더 호들갑;;
"살살해주세요!! 여주쌤 아프면 안돼요!!"
"괜찮아요ㅎㅎㅎ"
근데 갑자기 보건쌤이 꽉 발목을 잡는거야
왜이러세요ㅠㅠ보건쌤 저 싫어하세요?
순간 너무 아파서 나도 모르게 소리가 나오더라
"많이 아파요? 아니 비켜봐요 내가 뿌리게"
보건쌤 밀어내고 백현쌤이 파스 뿌리는데
아니 파스 뿌리는데 지금 몇분걸리는거야?ㅋㅋㅋㅋㅋ
그리고 파스 냄새 진동해ㅠㅠㅠ너무 많이 뿌렸어
"저 괜찮아요 백현쌤 그만 뿌려도 될 거 같은데..."
"아...네 저는 여주쌤이 걱정되서..."
백현쌤 표정 완전 비맞은 비글같아ㅠㅠㅠ눈꼬리 축처짐
그런 표정 지으면 제가 너무 미안하잖아요ㅠㅠ
백현쌤 교무실은 3층인데 교무실까지 데려다줌ㅠㅠ완전 감동
이사람 좀 배운듯 아주 매너가 기똥차네ㅎㅎㅎㅎ
"고마워요 백현쌤 다음에 제가 커피라도 한잔 살게요!!"
"약속 꼭 지켜야됩니다? 저 기억력 완전 좋아요"
"그럼요!! 약속해요!! 백현쌤!!"
"벌써 약속 두개나 생겼네요?"
"그러네요ㅎㅎㅎㅎ저 그럼 수업있어서 먼저 가볼게요"
"여주쌤 아프지마요 아프면 저한테 꼭 말해주세요"
뭐야뭐야 이거 무슨 의미야? 나 김칫국 참 좋아합니다만?
지금 원샷해두되나요 오늘 심장 여러번 나대네
백현쌤이랑 헤어지고 내 자리에 가니깐 쇼핑백 하나가 올려져있더라구
보니깐 실내화가 들어있는거야 누구야 이런 깜찍한 짓을 한 사람이?
민석쌤? 설마 담요에 이어 실내화까지 준면쌤이? 에이 근데 그건아닌듯
주위를 둘러보는데 앞에 있는 세훈쌤이랑 딱 눈이 마주침 설마ㅎㅎㅎ?
"이거 선생님께서 두신거예요?"
"네"
"......."
"잠깐 누구 만나러 나갔다가 생각나서 사왔습니다
비싼거 아니니깐 너무 부담스러워 하지마세요"
얼른 꺼내서 신어보니깐 신기하게 내발에 딱 맞는거얔ㅋㅋㅋㅋㅋ
우왕 신기하다 발도 푹신푹신하고 너무 좋다ㅠㅠㅠ디자인도 딱 내스타일 깔끔해
진짜 너무 좋다ㅠㅠ오늘 퇴근하고 살려고했는데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마음에 쏙 들어요!"
".......네"
헐 방금 존나쎄 선생님 웃으거야? 대박이다
웃은건지 아니면 비웃은건지 잘 모르겠지만 쩔어
웃으니깐 느낌 완전 다르다 역시 사람은 웃고다녀야돼
맨날 무표정이니깐 존나쎼처럼 보이는거였어
"여주쌤"
3교시 수업하러 가고있는데 복도에서 경수쌤을 마주쳤어
얼굴만 잘생긴게 아니라 마음까지 잘생긴 우리 경수쌤^0^
"네?"
"4교시 수업있으세요?"
"아니요~~오전수업은 3교시까지 있어요"
"그럼 수업끝나고 바로 밥먹으러 같이가요"
순간적으로 민석쌤이 떠올랐지만 알겠다구했어
어제 민석쌤이 먼저 먹으라고 했으니깐ㅋㅋㅋㅋ
그리고 어제처럼 맛있는거 나오면 어떻게ㅠㅠㅠ
3교시는 이상하게 시간이 빨리가더랔ㅋㅋㅋ짱 좋다
수업 끝나고 복도로 가니깐 경수쌤이 기다리고 있었어
"이고 책만 놓구 올게요!!"
"네 그러세요"
얼른 후다닥 뛰어서 책놓고 식당으로 갔는데
오늘은 제.육.볶.음♡ 우리학교 음식 짱맛
진짜 이시간이 제일 행복하닼ㅋㅋㅋㅋㅋㅋ
식당에는 선생님들이 거의 다 앉아계시더라구 우리 민석쌤만 빼고ㅠㅠ
"여주쌤 많이 드세요"
"네! 찬열쌤도 많이 드세요~~"
찬열쌤은 점심에 봐두 잘생겼다ㅎㅅㅎ
아 그러고보니 나 점심시간에 과학실로 놀러갈려고했는데
"여주쌤 발은 괜찮아요?"
"발 다치셨어요? 언제요? 왜요?"
"괜찮아요? 많이 다쳤어요?"
찬열쌤이랑 경수쌤이랑 동시에 물어보는거야
다들 나를 쳐다보니깐 뷰끄럽다ㅎㅎㅎ그냥 대충 괜찮다고했어
"아 아까 계단에서 넘어질뻔했는데 발을 좀 삐긋했어요
근데 지금은 괜찮아요 하핳"
다시 나의 행복 제육볶음을 입에 넣고 열심히 씹고있는데
찬열쌤이 과학실에 과자많다고 후식 먹으러 오라는거야
아니 그런말은 단둘이 있을때 해야죠!!!! 눈치없어!!
"정말요?"
"네 제가 과자선물세트 2박스나 사왔어요"
"그럼 저두 갈게요 찬열쌤~"
"저도 4교시 없어요"
이럴줄 알았어....모두 간다잖아ㅠㅠㅠ짜증나
이러다 여기있는 선생님들 다 과학실에서 또 만날듯ㅎㅎ
"다들 곧 체육대회인데 준비들 다 하셨나봐요?"
"이번달에 체육대회해요?"
"이번달 23~25일 체육대회 겸 축제행사있습니다
김민석선생님한테 말씀 못들으셨어요?"
ㅎㅎ민석쌤 그런말 없었는데요?ㅠㅠ
결국 준면쌤 눈치보느라 과학실 못갔어ㅠㅠㅠ
그리고 5교시는 5반인데 벌써부터 기운이 빠진다
"여주쌤 저희 이제 곧 체육대회인데 수업빠지고 연습하면 안돼요??"
내가 들어가자마자 물어보는데 왜 그렇게 우렁차게 물어보니
선생님 간 떨어질뻔ㅎㅎ근데 너네 다 나갈 준비 하고 물어본다?
오늘 하루 한 시간만 빼주는거라고 약속을 하고 운동장으로 나갔어
그러고 보니깐 우리반두 지금 체육시간인뎅!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맨 처음에 교문에서 내 말을 상큼하게 씹어주셨던 김종인 선생님도 있더라구
아마도 우리반 수업중이셨나봐 종인쌤은 체육담당이거든
자연스럽게 우리반이랑 5반이랑 축구를 하는데 당연히 난 울반을 응원했지!! 우리애기들!!!
"우리반이 이길거같죠? 그렇죠?"
"아니요 제가 보기엔 5반이 이길거같은데요"
"무슨소리예요!! 8반이 무조건이기죠!!!"
"그럼 내기 하실래요? 내일 점심사는걸로"
"좋아요!!!당연히 8반이 이겨요!!"
난 우리애들만 믿고 내기하자고 큰소리 뻥뻥쳤는데
우리반이 짐ㅎㅎㅎ그것도 3대0으로 졌어
우리애들이 체육엔 재능이 없구나 그렇구나 그랬구나
"저 고기 아니면 안먹는데
내일 점심에 봐요 도망가지마세요"
".....그럼요 ...당연하죠"
돈도 없구만 돈 나가게 생겼구나 아직 월급받을려면 멀었는데
내가 미련하게 왜 그런 내기를 하자고했을까? 고기라니 요즘 돼지도 금값인데
금겹살인데ㅠㅠㅠ닭으로 먹어야되나? 치킨? 점심에 치킨?ㅋㅋㅋㅋㅋㅋㅠㅠ
"지금 표정 되게 귀여운거알아요?"
안녕하세용 여러분 제이에스입니당!! 주말들 잘 보내셨나요!!?
저는 정말ㅋㅋㅋㅋ알차게 보냈어요!! 하핳 오랜만에 친구들도 만나고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은 화요일이라 그런지ㅠㅠㅠ너무 피곤하네요 그래도 여러분과 약속한날짜를 지킬려고
쓰긴썼는데 이게 뭐죠?ㅋㅋㅋ무슨 내용인지 저두 모르겠어요 8ㅅ8 제정신이 아니예요
정말 좋은글로 돌아오고싶었는데ㅠㅠㅠ정말 죄송합니다 독자님들ㅠㅠㅠㅠ
갈수록 어째서 글을 못쓰는거같죠? 8ㅅ8 어휴 그래도 계속 노력해야죵...!!
항상 [SM남고 여선생님]을 사랑해주시는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제가많이애정하는님들♡
[자몽이제일조아][만두짱][은하수][빠다뿡가리][콩콩][마지심슨][아이닌][달봄][너를봄][꽃잎] 정말 감사합니다!!
8ㅅ8 제가 많이 애정해요
암호닉 신청은 댓글에 [암호닉] 요렇게 해주시면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