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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나름 해맑게 웃으면서 그에게 물었는데 그가 씁쓸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낯선 그의 표정에 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떨구는데 그가 나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 뭔가 잃은 것같아서 시작이 되는게 전혀 없어요 ", " …… ", " 삶을 잃었달까 ", " …… ", " 나름대로 비워보고 멀리 보내봤는데.. " 말끝을 흐리던 그가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더니 입을 열었다. " 다시 밀려오네요 ", " …그게 ", " 어쩔 수 없나봐요 " 그에게 어떠한위로의 말을 건네지 못하는 상황이 지독하게 싫었다. 건네도 안되는 상황이고..모지리처럼 입만 벙끗거리는데 살짝 웃은 그가 애처롭게 말했다.
8년 전
독자2
"왜요?", "그거 꼭 읽어야겠어?", "작가님 건 다 읽었잖아요", "또 읽어", "이미 여러 번..", "여러 번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게 보이는 게 책이야." 단호한 네 말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읽던 책을 덮고는 네 책으로 손을 옮기는데 네가 그 손을 가만히 바라보다 네 옆에 놓인 아직 제본되지 않은 네 글을 내게 건네었다. 뭐냐는 듯 널 쳐다보니 너는 그저 턱짓을 하고는 다시금 글을 쓰기 시작했고 나는 네가 준 글로 눈을 옮겼다. 평소 네 글보다는 좀 더 거친 느낌의 문체 그리고 적나라한 표현. 너를 힐끗 보고는 다시금 글을 읽어 내리다가 중간쯤 읽었을 때 나는 알 수 있었다. 그 글에서 묘사되는 인물과 글을 이끌어가는 존재가 나라는 걸. 내 걸음걸이, 목소리, 말투 게다가 손짓까지 네 글 솜씨로는 어느 것 하나 적어내지 못하는 게 없었기에 나는 알았다. "이거..", "이번에 출간할 거야", "이걸요?", "왜 별로야?", "아니요, 글은 좋죠 좋은데..", "나도 가끔은 남들 읽기 좋은 글이 아니라 내가 읽기 좋은 글을 써야지.", "이게 왜 작가님이 읽기 좋은 글이에요?" 내 말이 끝나자 너는 답답한 듯 와이셔츠 단추를 두어 개 풀고는 나를 바라봤다. 그 시선이 어찌나 정적인지 나를 옭아매는 것 같았다. 항상 이렇게 날 봤을까. 살짝 움츠리며 네 시선을 피하니 너는 손을 뻗어 내 턱을 쥐고서 고개를 돌리게 해 나와 시선을 맞췄다. "그 책 마지막 구절 말해줄까." 네 말에 나는 머릿속으로 네 글 내용을 가만히 되짚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내 발끝에서부터 묘한 느낌과 소름이 끼쳤다. 네 글에 내가 있다는 것 너는 나를 상상하고 그리며 글을 썼다는 게 이토록 소름 끼치게 좋은 일이었던가. 네 눈을 피하지 않고 바라보니 너는 오랜만에 보는 웃음을 지으며 좀 더 다가왔다.
8년 전
독자3
"왜요?", "그거 꼭 읽어야겠어?", "작가님 건 다 읽었잖아요", "또 읽어", "이미 여러 번..", "여러 번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게 보이는 게 책이야." 단호한 네 말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읽던 책을 덮고는 네 책으로 손을 옮기는데 네가 그 손을 가만히 바라보다 네 옆에 놓인 아직 제본되지 않은 네 글을 내게 건네었다. 뭐냐는 듯 널 쳐다보니 너는 그저 턱짓을 하고는 다시금 글을 쓰기 시작했고 나는 네가 준 글로 눈을 옮겼다. 평소 네 글보다는 좀 더 거친 느낌의 문체 그리고 적나라한 표현. 너를 힐끗 보고는 다시금 글을 읽어 내리다가 중간쯤 읽었을 때 나는 알 수 있었다. 그 글에서 묘사되는 인물과 글을 이끌어가는 존재가 나라는 걸. 내 걸음걸이, 목소리, 말투 게다가 손짓까지 네 글 솜씨로는 어느 것 하나 적어내지 못하는 게 없었기에 나는 알았다. "이거..", "이번에 출간할 거야", "이걸요?", "왜 별로야?", "아니요, 글은 좋죠 좋은데..", "나도 가끔은 남들 읽기 좋은 글이 아니라 내가 읽기 좋은 글을 써야지.", "이게 왜 작가님이 읽기 좋은 글이에요?" 내 말이 끝나자 너는 답답한 듯 와이셔츠 단추를 두어 개 풀고는 나를 바라봤다. 그 시선이 어찌나 정적인지 나를 옭아매는 것 같았다. 항상 이렇게 날 봤을까. 살짝 움츠리며 네 시선을 피하니 너는 손을 뻗어 내 턱을 쥐고서 고개를 돌리게 해 나와 시선을 맞췄다. "그 책 마지막 구절 말해줄까." 네 말에 나는 머릿속으로 네 글 내용을 가만히 되짚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내 발끝에서부터 묘한 느낌과 소름이 끼쳤다. 네 글에 내가 있다는 것 너는 나를 상상하고 그리며 글을 썼다는 게 이토록 소름 끼치게 좋은 일이었던가. 네 눈을 피하지 않고 바라보니 너는 오랜만에 보는 웃음을 지으며 좀 더 다가왔다. / 그 시선이 어찌나 정적인지 나를 옭아매는 것 같았다. 항상 이렇게 날 봤을까. 살짝 움츠리며 네 시선을 피하니 너는 손을 뻗어 내 턱을 쥐고서 고개를 돌리게 해 나와 시선을 맞췄다. "그 책 마지막 구절 말해줄까." 네 말에 나는 머릿속으로 네 글 내용을 가만히 되짚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내 발끝에서부터 묘한 느낌과 소름이 끼쳤다. 네 글에 내가 있다는 것 너는 나를 상상하고 그리며 글을 썼다는 게 이토록 소름 끼치게 좋은 일이었던가. 네 눈을 피하지 않고 바라보니 너는 오랜만에 보는 웃음을 지으며 좀 더 다가왔다.
8년 전
독자4
"왜요?", "그거 꼭 읽어야겠어?", "작가님 건 다 읽었잖아요", "또 읽어", "이미 여러 번..", "여러 번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게 보이는 게 책이야." 단호한 네 말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읽던 책을 덮고는 네 책으로 손을 옮기는데 네가 그 손을 가만히 바라보다 네 옆에 놓인 아직 제본되지 않은 네 글을 내게 건네었다. 뭐냐는 듯 널 쳐다보니 너는 그저 턱짓을 하고는 다시금 글을 쓰기 시작했고 나는 네가 준 글로 눈을 옮겼다. 평소 네 글보다는 좀 더 거친 느낌의 문체 그리고 적나라한 표현. 너를 힐끗 보고는 다시금 글을 읽어 내리다가 중간쯤 읽었을 때 나는 알 수 있었다. 그 글에서 묘사되는 인물과 글을 이끌어가는 존재가 나라는 걸. 내 걸음걸이, 목소리, 말투 게다가 손짓까지 네 글 솜씨로는 어느 것 하나 적어내지 못하는 게 없었기에 나는 알았다. "이거..", "이번에 출간할 거야", "이걸요?", "왜 별로야?", "아니요, 글은 좋죠 좋은데..", "나도 가끔은 남들 읽기 좋은 글이 아니라 내가 읽기 좋은 글을 써야지.", "이게 왜 작가님이 읽기 좋은 글이에요?" 내 말이 끝나자 너는 답답한 듯 와이셔츠 단추를 두어 개 풀고는 나를 바라봤다. 그 시선이 어찌나 정적인지 나를 옭아매는 것 같았다. 항상 이렇게 날 봤을까. 살짝 움츠리며 네 시선을 피하니 너는 손을 뻗어 내 턱을 쥐고서 고개를 돌리게 해 나와 시선을 맞췄다. "그 책 마지막 구절 말해줄까." 네 말에 나는 머릿속으로 네 글 내용을 가만히 되짚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내 발끝에서부터 묘한 느낌과 소름이 끼쳤다. 네 글에 내가 있다는 것 너는 나를 상상하고 그리며 글을 썼다는 게 이토록 소름 끼치게 좋은 일이었던가. 네 눈을 피하지 않고 바라보니 너는 오랜만에 보는 웃음을 지으며 좀 더 다가왔다. / 그 시선이 어찌나 정적인지 나를 옭아매는 것 같았다. 항상 이렇게 날 봤을까. 살짝 움츠리며 네 시선을 피하니 너는 손을 뻗어 내 턱을 쥐고서 고개를 돌리게 해 나와 시선을 맞췄다. "그 책 마지막 구절 말해줄까." 네 말에 나는 머릿속으로 네 글 내용을 가만히 되짚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내 발끝에서부터 묘한 느낌과 소름이 끼쳤다. 네 글에 내가 있다는 것 너는 나를 상상하고 그리며 글을 썼다는 게 이토록 소름 끼치게 좋은 일이었던가. 네 눈을 피하지 않고 바라보니 너는 오랜만에 보는 웃음을 지으며 좀 더 다가왔다.
8년 전
독자5
"왜요?", "그거 꼭 읽어야겠어?", "작가님 건 다 읽었잖아요", "또 읽어", "이미 여러 번..", "여러 번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게 보이는 게 책이야." 단호한 네 말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읽던 책을 덮고는 네 책으로 손을 옮기는데 네가 그 손을 가만히 바라보다 네 옆에 놓인 아직 제본되지 않은 네 글을 내게 건네었다. 뭐냐는 듯 널 쳐다보니 너는 그저 턱짓을 하고는 다시금 글을 쓰기 시작했고 나는 네가 준 글로 눈을 옮겼다. 평소 네 글보다는 좀 더 거친 느낌의 문체 그리고 적나라한 표현. 너를 힐끗 보고는 다시금 글을 읽어 내리다가 중간쯤 읽었을 때 나는 알 수 있었다. 그 글에서 묘사되는 인물과 글을 이끌어가는 존재가 나라는 걸. 내 걸음걸이, 목소리, 말투 게다가 손짓까지 네 글 솜씨로는 어느 것 하나 적어내지 못하는 게 없었기에 나는 알았다. "이거..", "이번에 출간할 거야", "이걸요?", "왜 별로야?", "아니요, 글은 좋죠 좋은데..", "나도 가끔은 남들 읽기 좋은 글이 아니라 내가 읽기 좋은 글을 써야지.", "이게 왜 작가님이 읽기 좋은 글이에요?" 내 말이 끝나자 너는 답답한 듯 와이셔츠 단추를 두어 개 풀고는 나를 바라봤다. 그 시선이 어찌나 정적인지 나를 옭아매는 것 같았다. 항상 이렇게 날 봤을까. 살짝 움츠리며 네 시선을 피하니 너는 손을 뻗어 내 턱을 쥐고서 고개를 돌리게 해 나와 시선을 맞췄다. "그 책 마지막 구절 말해줄까." 네 말에 나는 머릿속으로 네 글 내용을 가만히 되짚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내 발끝에서부터 묘한 느낌과 소름이 끼쳤다. 네 글에 내가 있다는 것 너는 나를 상상하고 그리며 글을 썼다는 게 이토록 소름 끼치게 좋은 일이었던가. 네 눈을 피하지 않고 바라보니 너는 오랜만에 보는 웃음을 지으며 좀 더 다가왔다. / 그 시선이 어찌나 정적인지 나를 옭아매는 것 같았다. 항상 이렇게 날 봤을까. 살짝 움츠리며 네 시선을 피하니 너는 손을 뻗어 내 턱을 쥐고서 고개를 돌리게 해 나와 시선을 맞췄다. "그 책 마지막 구절 말해줄까." 네 말에 나는 머릿속으로 네 글 내용을 가만히 되짚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내 발끝에서부터 묘한 느낌과 소름이 끼쳤다. 네 글에 내가 있다는 것 너는 나를 상상하고 그리며 글을 썼다는 게 이토록 소름 끼치게 좋은 일이었던가. 네 눈을 피하지 않고 바라보니 너는 오랜만에 보는 웃음을 지으며 좀 더 다가왔다.
8년 전
독자6
"왜요?", "그거 꼭 읽어야겠어?", "작가님 건 다 읽었잖아요", "또 읽어", "이미 여러 번..", "여러 번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게 보이는 게 책이야." 단호한 네 말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읽던 책을 덮고는 네 책으로 손을 옮기는데 네가 그 손을 가만히 바라보다 네 옆에 놓인 아직 제본되지 않은 네 글을 내게 건네었다. 뭐냐는 듯 널 쳐다보니 너는 그저 턱짓을 하고는 다시금 글을 쓰기 시작했고 나는 네가 준 글로 눈을 옮겼다. 평소 네 글보다는 좀 더 거친 느낌의 문체 그리고 적나라한 표현. 너를 힐끗 보고는 다시금 글을 읽어 내리다가 중간쯤 읽었을 때 나는 알 수 있었다. 그 글에서 묘사되는 인물과 글을 이끌어가는 존재가 나라는 걸. 내 걸음걸이, 목소리, 말투 게다가 손짓까지 네 글 솜씨로는 어느 것 하나 적어내지 못하는 게 없었기에 나는 알았다. "이거..", "이번에 출간할 거야", "이걸요?", "왜 별로야?", "아니요, 글은 좋죠 좋은데..", "나도 가끔은 남들 읽기 좋은 글이 아니라 내가 읽기 좋은 글을 써야지.", "이게 왜 작가님이 읽기 좋은 글이에요?" 내 말이 끝나자 너는 답답한 듯 와이셔츠 단추를 두어 개 풀고는 나를 바라봤다. 그 시선이 어찌나 정적인지 나를 옭아매는 것 같았다. 항상 이렇게 날 봤을까. 살짝 움츠리며 네 시선을 피하니 너는 손을 뻗어 내 턱을 쥐고서 고개를 돌리게 해 나와 시선을 맞췄다. "그 책 마지막 구절 말해줄까." 네 말에 나는 머릿속으로 네 글 내용을 가만히 되짚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내 발끝에서부터 묘한 느낌과 소름이 끼쳤다. 네 글에 내가 있다는 것 너는 나를 상상하고 그리며 글을 썼다는 게 이토록 소름 끼치게 좋은 일이었던가. 네 눈을 피하지 않고 바라보니 너는 오랜만에 보는 웃음을 지으며 좀 더 다가왔다. / 그 시선이 어찌나 정적인지 나를 옭아매는 것 같았다. 항상 이렇게 날 봤을까. 살짝 움츠리며 네 시선을 피하니 너는 손을 뻗어 내 턱을 쥐고서 고개를 돌리게 해 나와 시선을 맞췄다. "그 책 마지막 구절 말해줄까." 네 말에 나는 머릿속으로 네 글 내용을 가만히 되짚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내 발끝에서부터 묘한 느낌과 소름이 끼쳤다. 네 글에 내가 있다는 것 너는 나를 상상하고 그리며 글을 썼다는 게 이토록 소름 끼치게 좋은 일이었던가. 네 눈을 피하지 않고 바라보니 너는 오랜만에 보는 웃음을 지으며 좀 더 다가왔다.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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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야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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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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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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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논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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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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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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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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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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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12.10 21:03
말처럼 쉬운 일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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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12.10 21:03
I don't believe in a mira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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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12.10 21:02
이제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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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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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12.10 20:59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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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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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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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충격적인 새벽4시 유튜브 상황..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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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소식
전 티아라 화영 인스타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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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나이들수록 거리두고싶어지는 친구유형 ㅇㄱ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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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티아라 멤버들이 화영 폭행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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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은정 큐리 보람만 티아라멤중에 나무위키에 사건사고 문서 따로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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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왜 갑자기 티아라 얘기가 이렇게 뜨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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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보/소식
과거 2000년대 초반 깡패 조폭들이 운영했던 기획사들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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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감동
찬물 한잔만 달라고 부탁한 할머니 그냥 돌려보낸 카페 사장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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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근데 확실히 우리 퐈가 빨리 끝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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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난 왜 최원태 잔류할거 같지… 뭔가 큰 금액 지를 구단이 안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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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핫플
이플에 화영 효영 자매 끌올 함~^^ 이때싶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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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애초에 티아라가 청순느낌이 아니라 뽕짝 느낌으로 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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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디저트가게에서 휘낭시에 샀는데 이게맞나...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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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롯데 이번 단장님은 먼가 조용히 일하는 스타일인가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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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감동
부상자가 단 1명도 없다는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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