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기타 방탄소년단 정해인 더보이즈 변우석
인스피릿 전체글ll조회 1149l 13

 

 

[인피니트/현성&수열] 벚꽃엔딩(봄날을맛보다) :: pro# | 인스티즈

 

[인피니트/현성&수열] 벚꽃엔딩(봄날을맛보다) :: pro# | 인스티즈

[인피니트/현성&수열] 벚꽃엔딩(봄날을맛보다) :: pro# | 인스티즈

 

 

[인피니트/현성&수열] 벚꽃엔딩(봄날을맛보다) :: pro# | 인스티즈[인피니트/현성&수열] 벚꽃엔딩(봄날을맛보다) :: pro# | 인스티즈[인피니트/현성&수열] 벚꽃엔딩(봄날을맛보다) :: pro# | 인스티즈

[인피니트/현성&수열] 벚꽃엔딩(봄날을맛보다) :: pro# | 인스티즈

[인피니트/현성&수열] 벚꽃엔딩(봄날을맛보다) :: pro# | 인스티즈

[인피니트/현성&수열] 벚꽃엔딩(봄날을맛보다) :: pro# | 인스티즈

[인피니트/현성&수열] 벚꽃엔딩(봄날을맛보다) :: pro# | 인스티즈

[인피니트/현성&수열] 벚꽃엔딩(봄날을맛보다) :: pro# | 인스티즈

 


[♡호능감그대,김성규와이파이그대,인피니드그대(그대의특수문자못찾겠어여..반점인데.엉엉)

,남비타그대,매화그대,자갸그대,표지훈궁뎅이그대,ㄻㅌㄽ리얀그대..표지감사드려요 ♡]

순서는 무작위랍니다:D 으항항 -

 

 

 

 

BGM :: 스탠딩에그 - 사랑한대

 

 

 

안녕해요 여러분! 어제 모르고 글삭을해버렷어요..:(

신알신떴는데 삭제됬다는 메세지를 본 제 독둥이들. 미안해요 ㅠㅠㅠ 제가 많이사랑하는거알죠?! 그대신 분량 조금 늘려왔어요~.~

봤던분들은 끝에서부터 다시보시길 S2

벚꽃엔딩은, 여러분의 취향을 존중합니다 ! 그래서, 수열러이신분은 수열버전을. 현성러이신분들은 현성버전을 읽어주시면되요.

내용은 어짜피 같으니까요 ! 몇몇대사는 개인에게 맞게 수정됩니다.

 

그럼  오늘도 함께달리자구요 :D

 

 

 

 

 

 


수열.ver(Pro#)


간지러워,으핫-

 

 

 


의자에 비스듬히 앉아 봄날의 따사로운 햇살을만끽하던 성열이 발등에 닿는 촉감에 서서히 몸을 들어올려 제 발및의 물체를 확인했다.

내려다보니 조그마한 강아지한마리가 저를보며 웡웡, 짖고는 또다시 발을 할짝할짝 핥아대는모습에 눈꼬리가 휘어지게웃고는 강아지를향해 조심스레 손을뻗었다.

부드러워. 손에 닿는 부드러운감촉에 양쪽입꼬리를 쓰윽올리고는 짧은인삿말을건네며 강아지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자 꼬리를 살랑살랑흔들어대며,

제손을 핥아대는모습에 푸흣 하고 입밖으로 웃음이 나왔다.귀엽다 너.

 


재차, 강아지의 머리를 다시한번 쓰다듬고는 의자에 몸을뉘였다

 

온몸이 찌뿌둥한게 역시 잠의계절인가.
달큰한 꽃내음과 함께 쏟아져내리는 잠에 눈을 비비적거리며 잠 을 쫓아보지만 소용없는 짓이었다.

 

" 우움, 졸려 "


나른한 봄날씨에 자꾸만 감기는 두눈두덩이에 에라,모르겠다 하고는 두눈을감고그저 이모든것에 제몸을 맡겼다.

 

봄이왔다는걸 알리려는지 작은꽃위에 앉아 날개짓을하는나비, 짹짹거리며 나무위에앉아 노래하는 참새
그리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사람들의 수다소리까지도.


모든게아름다워보였다.세상이 이렇게 밝았구나.


새삼 깨달은 사실에 베실베실. 실없는 웃음을 짓고는 다시금 의자를 파고들며 편하게 누웠다.


역시, 땡땡이치면서 자는 잠이 최고라니까?


살풋,웃고는 요아래에서 교수님들의 강의를 경청하고있을 동기들을 생각하자니 저절로 웃음이나왔다.

아아.불쌍해라- 나처럼 편하게 살면좀좋아? 그저, 표현하고싶은걸 종이한장에 그리며 세상을 즐기는거지.

 


따스한 바람과 함께 향긋한 이름모를 꽃향기가 제주위를 맴돌자 온몸이 붕뜨는 느낌과 동시에 머릿속을 어지르던 이런저런생각들이 정리되는느낌이었다.

이제좀 자볼까-달콤한 낮잠을 청하려는 순간에,어디선가 들려오는소리에 성열이 게슴츠레 눈을떴다.


" 나랑한번만 자자. 응 ?"


아니, 이런 환한 대낮에. 이런 낯뜨거운말이라니!귓속을 파고드는 꽤 선정적인 말에 조용히 표정을 구겼다.

이래서 요즘 애들은 문제라니까 쯧쯔. 새파랗게 어린것들이말이야.

이맛살을 찌푸리고는 다시금 잠을 청하려 할때쯤 여학생은 계속해서 남자에게 메달리며 말했다.


" 명수야.."

" ... "


너희는 내가 누워있는게안보이니? 그런거야? 하늘같은 선배한테말이야-에잇


계속해서 들려오는 19금 단어들에 성열이 짜증스럽게 반쯤 몸을일으키자 의자가 조금 흔들거렸다.


그덕에 의자아래서 조용히 잠을자던 강아지가 놀라 그밑에서 기어나오며 낑낑대자 그제서야 성열쪽을 바라보는 두사람.

 


으아, 이런걸원한건아닌데- 두사람이 동시에 제쪽을 쳐다보자 성열은 뒷목을 긁으며 완전히 몸을 일으켰다.


둘밖에없는줄알았던지 구석에서 나타난 성열의모습에 놀란여자는 멍청하게 굳어있었고, 반면에 남자. 명수는 흥미롭게 제쪽을 바라보고있었다.

 

얼씨구?
갑자기 시선이 제게로 모이자 성열은 멋쩍었는지 뒷머리를 벅벅 긁고는 그들에게 한마디를 던지곤 유유히 옥상문을 빠져나갔다.


" 하던거 마저해라 "

 


휘적휘적.

막상 옥상을 나오니,갈곳을 잃은 성열이 괜히나왔나 하며 자책을하다 자판기쪽으로 걸어나갔다.


아직 강의중인지 조용하기만 한 복도에 저혼자만 걷자니 머쓱해진 성열이 습관적으로 머리를 한번 쓱 긁고는 자판기앞에서 걸음을멈췄다.


그래- 솔로는 그런곳에 끼면안되는거야,암 그렇고말고


그렇게 애써 자신을 위로하며 주머니를 뒤적거리다 나온 천원짜리 지폐한장에 오오,오늘 딸기한데? 하곤 자판기에 지폐를 밀어넣으며 행복한고민에빠졌다.

가만보자-뭐가 맛있더라? 기억이 가물가물한 음료수의 맛을 애써 떠올리며 그는 신중히 메뉴를 쭈욱 훑었다 그모습이 흡사 장난감 가게에온 어린이표정같았달까.

 


이거? 아니지, 이거 먹다보면 질렸는데. 이게나으려나?

 


결국 한참을 고민하다 '레쓰C 800' 원 이란거침없이 버튼을 꾸욱 누르고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음료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오랜만이야 자판기음료는-


꼴에 예술가라고 천사리너스에서 거의 10000원씩 주고사먹던 커피 대신 그에 10분의 1도 안하는 커피를 마시자니 맛에대한 뭔가의 말못할 벅찬 설레임이 가슴속에서 피어올랐다.

 

좋아좋아, 맛있으면 자주애용하겠어.근데, 왜이게 안나오는거지?

 

철거덩소리와함께 나와야할 음료는 나오지않고, 200원이란 거스름돈도 나오지않는 자판기를보며 성열은 가만히 눈썹을 찌푸렸다.

돈이먹혔나? 가볍게 자판기를 팡팡 쳐대도 여전히 반응이없는 그것에 점점 신경질이 난 성열이 욕짓거리를 뱉었다.

젠장, 이게 무슨날벼락이람.치밀어오르는 짜증에  힘을힘껏실어 자판기를 다시 발로 찼다.

 

 

[ 쾅 ]


후아. 이제좀 속이후련하네-


어릴때의 슛돌이로 빙의해 힘껏차고나니, 조금은 후련해지는마음에 뒤돌아 다른곳으로 이동하려고 하던 찰나.


조금 큰소리가 나더니 곧이어 뒤쪽에서 들려오는 엄청난소리에 뻣뻣히 고갤틀었다.


" 에? "

도저히 믿을수없는 광경에 그대로 굳어 두눈을 깜빡깜빡 거리던 성열은 재빠르게 상황파악을해댔다.


아니그러니까, 내가옥상에서 자려다가 어떤커플에쫓겨서 자판기에왔어, 자판기에와서 천원을넣고 레쓰씨를뽑았는데 안나와서 발로찼어,근데 저 자판기에서…

음료수가 계속 뽑아진단말이지.


계속해서 철커덩거리며 뽑아져나오는 음료수에 벙쪄있던 성열이 상황파악을마쳤는지 주위를살폈다.

목격자는없으니, 이대로 -

 

 

존나 달리는거야.

 

 

쉼호흡하고, 하나 둘 세엣 -

아무렇지않게 모른척하고 지나가려했던 성열이 강의가 끝났는지 하나 둘 물밀려나오듯 나오는 학생들의모습에 혹여나 누가볼까싶어 젖먹던힘까지다해 열심히 달렸다

.
걸리면,교수님이 레포트를 몇십장써오라하시겠지,그럼나는 자유고뭐고없는거다. 순간적으로 제머릿속에 대머리의 교수가 제얼굴에 침까지 튀기며 열렬히 진리에대한 열변을토하고는 하고는 벌이라고 어마어마한 양의 레포트를 써오라며 단소로 제 정수리를 탁탁 칠생각하니 온몸에 오소소 소름이돋았다.


내가이렇게까지 달려본적이있었던가. 오랜만에 하는 운동에 체력이딸린 성열이 마음만큼따라주지않는 몸에 뒤늦은 후회를했다.


진작좀해둘껄- 그나저나,이제어디로가야하지? 옥상은 아직그녀석들이있을테고 으아아. 근데 나 지금 왜 뛰고있는거야-


제머릿속을 가득 메우던 생각들에 흔히말하는 멘붕. 멘탈붕괴상태가 된 성열은 급기야 잘달리던 두다리가 엉켜버리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 악! "

짧은 외마디비명과 함께 붕 떠오르는 제몸에 두눈을 질끈감아버렸다.


으아,오늘왠지 운이좋다고했어. 넘어지는거싫은데-

잠시후 바닥과 대면할생각을하니 아찔해진성열이 반사적으로 몸을 웅크리곤 최대한 덜 추하게 넘어지기 위해 공중에서 버둥거렸다.


물론 그모습이 더추하다는건 본인은 모르겠지만.

 

'탓'

넘어질준비를 마친 성열이 차가운 바닥의 감촉대신, 제허리를 감싸안는 손길에 놀라 눈을떠 제옆을 보자 옥상에서 보았던 남자의얼굴이 자신을반기는 모습에 멍하니 두눈을 깜빡거렸다.

으아, 이거뭐야- 당황해서 놀란토끼마냥 눈을크게뜨고 남자를보자 능글맞게 웃어보이는 그의모습에 움찔 하고는 서둘러 반쯤 접혀있는 제상체를 일으켰다.

아으,허리야-남자는 허리가 생명이라던데. 넘어질뻔한 힘을 반동으로 세워일으키자 무리가왔는지 찌르르 아파오는 허리에 미간을좁혔다.

 

그래도 안넘어진게어디야-그나저나, 이남자 이름이… 명…명뭐였지. 뭐더라.

금새 까먹어버린 이름에 머리를가볍게 콩콩, 쥐어박고는 한참을 골똘이생각하는듯하던그는  에이,알필요가있나 하고 쿨하게넘겨버렸다.


그리고는 그에게 손을올려 두어번 흔들며 말했다.


" 고맙다"
 

 


손을붕붕흔들며 자리를벗어나자 일제히 발걸음을멈추고 두사람을보던사람들도 언제 그랬냐는듯 모두들 흩어졌다.


무슨구경거리라고. 성열은 구름떼마냥 몰려서 저와 명수를 지켜보던 사람들 사이를 지나치며 투덜거렸다.

 

조금전까지만해도 기분좋았는데..

 


아까는 아름답게들리던 사람들의 수다소리도 이제는 소음으로들려오는 기분에 귀를 살짝후벼주고는 정처없는 발걸음을옮겼다.


으와,매일같이 저렇게 할말이 많이생길까? 속으로 열심히떠들어대는 사람들을 곱씹어주곤 습관적으로 머리를 긁었다.

어,근데 왜 맨날 나머리긁지. 머리에 이 있나.


요즘따라 자꾸만 머리를 긁어대는습관에 왜그러지 하며 거의 반사적으로 제 손톱을 내려다보자 보이는 그사이에 하얗게 끼인 무언가에 성열은 히익 거리며 주춤거렸다.

 

으아니! 이게뭐시다냐. 하마터면 복도한가운데서 비명을 내지를뻔했다.

깔끔하면 이성열아닌가. 근데 머리에서 뭐가-

 


순간 성열은 제눈을 의심할뻔했다.요리보고 저리봐도 분명 눈앞에 보이는건 … 비듬?


혹시나 누가볼까 재빨리 손을 털어내곤 아무렇지않은척 시선을 정면으로 옮겼다.

 

으아, 나는못본거야. 못본거다.


다시금 시선을 아래쪽으로 옮기고는 걸음을 재촉하며 제자신에게 주문을걸었다.


그래도 신경이쓰이는지 자꾸만 밝은갈색의 머리카락을 메만지며 중얼거렸다.

 

그래,이참에 미용실에가는거야.

마침,제 머리스타일에 질려가고있던 참이었으니말이다.염색? 컷트? 파마는 좀아닌것같고.


열심히 생각하며 걷다보니 제앞에보이는 익숙한 장면에 천천히 고개를 올렸다.


' 철커덩철커덩 '

 

여전히 아까와같이 음료수를 뿜어대는 자판기의 모습과 그 주위를 둘러싸고든 웅성대는 학생들.

왜하필또여기로온거야. 쳇. 방향을 틀고 다른곳으로 이동하려 뒤를돌자, 바로앞에 보이는 대머리교수의 모습에 놀란성열의 눈이 커다래졌다.

이 노인네!내가이걸고장낸건 어떻게알고. 그새 씨씨티비를 돌린건가? 아니, 이럴생각을할때가아니지.성열은 교수를향해 힘찬 손사레를 쳐보고는 입을떼었다

 

" 으아,교수님-! "

" ..이성열학생 "

" 아니에요. 저 자판기 제가 고장낸게 아니구요, 원래고장났었는데 제가 한대 치니까저렇게…"

" 누구맘대로 강의 빠지라하던가요. 그리고 자판기뭐요? "

 

아차, 성열은 황급히 제입을 틀어막고  서서히 표정이 굳어가는 제앞의 교수를 쳐다봤다.

오늘딸기하긴무슨. 또먼지나게 달려야겠구나.

 

제 입을 틀어막고있던 손을 뻣뻣히 내리고는 두눈을 꿈뻑꿈뻑. 굳어버린 안면근육을 애써풀며 어색한 웃음을 지어보았다.

씨..익

쉼호흡도 한번쉬어보고선 이위기를 어떻게 벗어날까 생각하다 무작정 험악한표정으로 저를 지켜보는 교수에게  꾸벅 90도인사를 하며 최대한 정중히 말했다.

 

 

" 교수님 "

 

 

"... "

갑작스런 성열의 인사와 진지한말투에 교수는 잠시 당황한듯하더니 마치 어디 할말있으면해봐라. 하는 뉘앙스를 더해 다시금 그를 힘껏 노려봤다.

 

 

" 제가요 …"

"..."

교수의 마음을 알아차린건지 마음속으로 3초의 카운트다운을 세던 성열은 1과동시에  뜸들이느라 생긴 정적을깨고는 씨익웃으며 말했다.

" 교수님 많이 사랑해요 "

 

오늘이 아마 이성열인생중에 가장많이뛰는날일테지- 다시금 발에 불나게 뛰던 성열이 순간 풀리려하는 두다리에 간신히 힘을 주고는 안간힘을 다해 달렸다.
으아아, 젠장-

뒤에서 '게섯거라' 하는 교수님의말이 들려왔지만, 성열은 멈출생각을 하지않았다 오히려 속력을가할뿐.

너같으면 서겠어요? 살짝 뒤를보자 그자리에서 저를보고 얼굴을붉히며 씩씩대는 교수가 제게로 손가락질을하며 분노의찬 말을해대는게보이자 그에 그는 싱긋.상큼하게 웃어주고 유유히 학교를 빠져나갔다.


교수님,죄송송송.


건물밖으로 나오자 따스히 불어오는바람이 제얼굴을 감싸는느낌에 서서히 몸에 힘을풀고는 속력을 낮췄다.

 

" 하…아"

 

제자리에 멈춰서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을 거칠게 닦아내고는 가만히 숨을골랐다.


아,더워라. 찝찝한듯 땀으로 푹젖어버린 상의를 펄럭거리자 그나마 그것을 완화해주는 바람에 성열이 가만히 눈을감고 바람을느꼈다.

 

참힘든레이스였어, 그렇지 성열아? 가만히 제게 질문을하고는 주위를살폈다.

삼삼오오모여 하교를하는 학생들의 모습들에 저도 이제 어딜가야하나 하며 생각하다 또 다시 습관적으로 머리를 긁적였다.


아.미용실가야하구나.

또 다시 손톱에 끼어나온 비듬에 으아아아. 하고 이상한소리를 한번낸 성열이 결심한듯 눈을빛내며 미용실로 발걸음을 향했다.

 


[ 딸랑 ]


문을열자 기분좋게 자신을 반기는 종소리에 베시시 웃어보이고는 익숙한발걸음으로 미용실안쪽으로 들어간 성열이 직원중 아는사람이있는듯 다른사람의 머리를 다듬어주던 여자에게로 다가가 다정히 그녀를불렀다.


" 누나 "


유난히 작은키가 돋보이는 그녀가 성열의부름에 그쪽을한번보더니 커다란눈을 더크게떠보이며 대답했다.


" 이성열! "

" 오랜만이야"


그러게. 살짝 눈웃음을 지어보이던 여자는 다시금 시선을 제앞의 손님에게로 향하며 말했다.


" 뭐라도마실래? 우선 저기 앉아있어."


여자의 말에 성열이 가만히 고개를끄덕이고는 구석에 자리한 쇼파를 향해 총총총 달려갔다.
그리곤, 머리를어떻게할지 고민하기시작했다.


염색을해버릴까? 무슨색으로하지.


생각없이 온 미용실이라 무슨색으로 염색할지 결정을 못내린 성열이 잡지를 뒤적거리던중 딱히 끌리는 색이없는지 이쪽저쪽을 살피다 이내 저쪽으로 던져버렸다.

으아아, 뭐하지. 금발? 아니야 무리수다. 지금 머리색도 충분히밝아-
급 떠오르는 금발을한 자신의모습에 도리도리.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온갖 색깔을 자신의 머리에 대입하다 결국 해답을 못찾은 성열이 한숨을 푹,하고 내리쉬었다.


" 머리하려고왔어 ? "


어느새 손님의 머리를 다 다듬은건지 커피를 들고는 성열에게로 다가간 그녀가 친근히 물었다.


" 응, 트리트먼트도 받고 염색하려는데 뭐하지‥"

" 넌 흑발이 제일나아 "


정말? 귀가얇은성열이 눈을동그랗게뜨며 되묻자 그녀는 인자한미소를 지어보이며 끄덕였다.
그래? 그럼 흑발로결정. 쿨하게 결정을내린성열이 흑발로 해줘. 라고 하며 가까운 의자에 가서 앉았다.

 

아아. 커피는마셔야지.

다시 소파로달려가 자신이좋아하는 아메리카노를  들고온 성열이 총총 거리며 다시 의자에앉았다 


나 지금 엄청들떴어요. 제 기분상태를 온몸으로 표현하는 모습에 역시 예술인은 다르구나 하고 실로 감탄을뱉어본다

 
오랜만의 변신에 아까의 일은 잊은건지 개구지게 거울에비친 자신의 모습을 이리저리 살펴보는성열.
눈이 조금만 더 컸으면좋았을텐데, 양손을 들어올려 눈을 길게 쭈욱 늘어뜨리고는 혼자 입을삐죽삐죽거리며 제 외모를 한탄하고있을때쯤  미용가운을 챙겨온 여자가 그것을 성열에게 건네었다.


고마워.

여자의 모습에 성열이 양손을 내리고는 눈꼬리를 접으며 웃고는 가운을 받아들아 펄럭하고 한번 털었다.

 

우와,이게얼마만의염색이니.

 

설레는마음으로 가운을 입자 여자는 그위에 또 다른 천같은걸 그의몸위에 씌워주었다.
그리고는 성열의 고개를 잡고는 반듯이 하더니 미용카트를 끌고와 그의머리에 분무기를살짝 뿌렸다.

아아, 차가워.
제머리에 분사되는 물들에 두눈을 꼬옥 감고 물길이 잦아들때까지 기다리던 성열은 한참뒤 슬며시 눈을떴다.

이제 염색하는건가? 기대에 찬눈빛을하며 시선으로 그녀의 손을 쫓았다.

하지만, 그의 예상과는달리 카트에서 가위를 집어드는 여자의 모습에 성열이 놀라며 그녀를 의아하게쳐다보자 그것을 본 여자가 옅은미소와 함께 말했다.

 

"머리조금 다듬어줄게."

 

그제야 알겠다는듯 성열이 고개를 작게끄덕였다.

성열의 긍정적대답에 곧바로빠른손놀림으로 머리를 다듬는여자. 올, 누님. 실력발휘좀하네?


'싹뚝싹뚝'


장난끼가득한 말투로 말하자 웃음으로 답하는 그녀의 모습에 바보같이 웃던 성열은 잘려나가는 제 머리카락을 보고 내심아까운지 쩝.하고 입맛을다셨다

아잌,아까워-

그모습에 여자가 귀여운지 손길을 멈추고는 성열의 머리를 헝크러뜨렸다.


그리고는 잠시만이라 말한뒤 저쪽으로 걸어가 검정 염모제를 가져와 카트에 싣는 여자의 모습에 성열의 심장이 두근두근뛰어댔다.

으아,드디어하는구나. 안어울리진않겠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여자가 장갑을끼고는 염색할 준비를 마쳤는지 성열의머리에 염색약을 도포하기 시작했다.
제머리에 닿는 차가운감촉에 기대감이 폭발하던 성열은 어린아이처럼 방방 거리며 거울속의 저를 바라보고있었다.

 

약이발리는제머리를 쳐다본지 5분여쯤되엇을까. 어느새 다발린 제머리를 허무하게쳐다보자 30분을 기다리라는 누나에말에 끄덕이며 자리에서일어났다.

아아.내아메리카노.

 

그제야 제눈에 밟히는 식어버린 아메리카노에 성열이 그것을들곤 한번에들이켰다

 

이게바로 강남스타일인가.

지금이기분으로는 말춤이라도 출기세인 성열이 아잌거리며 쇼파로 향한뒤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었다.

 

잠금해제를 풀자마자보이는 부재중전화 15통에 누구지.하며 클릭하려다 다시금울리는 전화에깜짝놀란 성열이 화면을 들여다보았다

 

[ 이중엽 교수님 ]

 

아니, 이노인네가! 잊고있었던 교수와 내일들어야할잔소리+레포트가 떠오른 성열이 재빨리 핸드폰을 비행기모드로 바꾸었다.

이제 전화가 안올테야. 뿌듯하게 핸드폰을바라보자 어느새 30분이지났는지 머리를 감자는 누나의 말에 성열이 쪼르르 달려나갔다.

 

 

 

***

 

우와.

 

어느새 트리트먼트까지 마친 성열이 깔끔히 염색된 제머리를 보고 뱉은말이었다.

좋아좋아, 아주맘에들어. 입이 귀까지 걸린 성열이 재빨리 핸드폰을 들어 메뉴에서 카메라를 꼬옥눌렀다. 

기념으로셀카찍어야지.화면에띄워진카메라를향해 한껏 귀여운척을 하자 꽤 괜찮게사진이 카메라에 찍혔다.

[인피니트/현성&수열] 벚꽃엔딩(봄날을맛보다) :: pro# | 인스티즈

*문제시댓글*

 

 

 

 

 

 

[인피니트/현성&수열] 벚꽃엔딩(봄날을맛보다) :: pro# | 인스티즈

 

 


현성.ver(Pro#)

 

 

 


간지러워,으핫-

 

 

 


의자에 비스듬히 앉아 봄날의 따사로운 햇살을만끽하던 성규가 발등에 닿는 촉감에 서서히 몸을 들어올려 제 발및의 물체를 확인했다.

내려다보니 조그마한 강아지한마리가 저를보며 웡웡, 짖고는 또다시 발을 할짝할짝 핥아대는모습에 눈리가 휘어지게웃고는 강아지를향해 조심스레 손을뻗었다.

부드러워. 손에 닿는 부드러운감촉에 양쪽입꼬리를 쓰윽올리고는 짧은인삿말을건네며 강아지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자 꼬리를 살랑살랑흔들어대며,

제손을 핥아대는모습에 푸흣 하고 입밖으로 웃음이 나왔다.귀엽다 너.

재차, 강아지의 머리를 다시한번 쓰다듬고는 의자에 몸을뉘였다

 

 

온몸이 찌뿌둥한게 역시 잠의계절인가.
달큰한 꽃내음과 함께 쏟아져내리는 잠에 눈을 비비적거리며 잠 을 쫓아보지만 소용없는 짓이었다.

 

" 우움, 졸려 "


나른한 봄날씨에 자꾸만 감기는 두눈두덩이에 에라,모르겠다 하고는 두눈을감고그저 이모든것에 제몸을 맡겼다.

 

봄이왔다는걸 알리려는지 작은꽃위에 앉아 날개짓을하는나비, 짹짹거리며 나무위에앉아 노래하는 참새
그리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사람들의 수다소리까지도.


모든게아름다워보였다.세상이 이렇게 밝았구나.


새삼 깨달은 사실에 베실베실. 실없는 웃음을 짓고는 다시금 의자를 파고들며 편하게 누웠다.


역시, 땡땡이치면서 자는 잠이 최고라니까?


살풋,웃고는 요아래에서 교수님들의 강의를 경청하고있을 동기들을 생각하자니 저절로 웃음이나왔다.

아아.불쌍해라- 나처럼 편하게 살면좀좋아? 그저, 표현하고싶은걸 종이한장에 그리며 세상을 즐기는거지.

 


따스한 바람과 함께 향긋한 이름모를 꽃향기가 제주위를 맴돌자 온몸이 붕뜨는 느낌과 동시에 머릿속을 어지르던 이런저런생각들이 정리되는느낌이었다.
이제좀 자볼까-달콤한 낮잠을 청하려는 순간에,어디선가 들려오는소리에 성규가 게슴츠레 눈을떴다.


" 나랑한번만 자자. 응 ?"


아니, 이런 환한 대낮에. 이런 낯뜨거운말이라니!귓속을 파고드는 꽤 선정적인 말에 조용히 표정을 구겼다.

이래서 요즘 애들은 문제라니까 쯧쯔. 새파랗게 어린것들이말이야.

이맛살을 찌푸리고는 다시금 잠을 청하려 할때쯤 여학생은 계속해서 남자에게 메달리며 말했다.


" 우현아.."

" ... "


너희는 내가 누워있는게안보이니? 그런거야? 하늘같은 선배한테말이야-에잇.


계속해서 들려오는 19금 단어들에 성규가 짜증스럽게 반쯤 몸을일으키자 의자가 조금 흔들거렸다.


그덕에 의자아래서 조용히 잠을자던 강아지가 놀라 그밑에서 기어나오며 낑낑대자 그제서야 성규쪽을 바라보는 두사람.


으아, 이런걸원한건아닌데- 두사람이 동시에 제쪽을 쳐다보자 성규는 뒷목을 긁으며 완전히 몸을 일으켰다.


둘밖에없는줄알았던지 구석에서 나타난 성규의모습에 놀란여자는 멍청하게 굳어있었고, 반면에 남자. 우현은 흥미롭게 제쪽을 바라보고있었다.

 

얼씨구?
갑자기 시선이 제게로 모이자 성규는 멋쩍었는지 뒷머리를 벅벅 긁고는 그들에게 한마디를 던지곤 유유히 옥상문을 빠져나갔다.


" 하던거 마저해라 "

 


휘적휘적.

막상 옥상을 나오니,갈곳을 잃은성규가 괜히나왔나 하며 자책을하다 자판기쪽으로 걸어나갔다.


아직 강의중인지 조용하기만 한 복도에 저혼자만 걷자니 머쓱해진 성규가 습관적으로 머리를 한번 쓱 긁고는 자판기앞에서 걸음을멈췄다.

 


그래- 솔로는 그런곳에 끼면안되는거야,암 그렇고말고

 


그렇게 애써 자신을 위로하며 주머니를 뒤적거리다 나온 천원짜리 지폐한장에 오오,오늘 딸기한데? 하곤 자판기에 지폐를 밀어넣으며 행복한고민에빠졌다.


가만보자-뭐가 맛있더라? 기억이 가물가물한 음료수의 맛을 애써 떠올리며 그는 신중히 메뉴를 쭈욱 훑었다 그모습이 흡사 장난감 가게에온 어린이표정같았달까.

 


이거? 아니지, 이거 먹다보면 질렸는데. 이게나으려나?

 


결국 한참을 고민하다 '레쓰C 800' 원 이란거침없이 버튼을 꾸욱 누르고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음료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오랜만이야 자판기음료는-


꼴에 예술가라고 천사리너스에서 거의 10000원씩 주고사먹던 커피 대신 그에 10분의 1도 안하는 커피를 마시자니 맛에대한 뭔가의 말못할 벅찬 설레임이 가슴속에서 피어올랐다.

 

좋아좋아, 맛있으면 자주애용하겠어.근데, 왜이게 안나오는거지?

 

 

철거덩소리와함께 나와야할 음료는 나오지않고, 200원이란 거스름돈도 나오지않는 자판기를보며 성규는 가만히 눈썹을 찌푸렸다.

돈이먹혔나? 가볍게 자판기를 팡팡 쳐대도 여전히 반응이없는 그것에 점점 신경질이 난 성규가 욕짓거리를 뱉었다.


젠장, 이게 무슨날벼락이람.치밀어오르는 짜증에  힘을힘껏실어 자판기를 다시 발로 찼다.

 

[ 쾅 ]


후아. 이제좀 속이후련하네-


어릴때의 슛돌이로 빙의해 힘껏차고나니, 조금은 후련해지는마음에 뒤돌아 다른곳으로 이동하려고 하던 찰나.


조금 큰소리가 나더니 곧이어 뒤쪽에서 들려오는 엄청난소리에 뻣뻣히 고갤틀었다.

 


" 에? "

 

 

도저히 믿을수없는 광경에 그대로 굳어 두눈을 깜빡깜빡 거리던 성규는 재빠르게 상황파악을해댔다.


아니그러니까, 내가옥상에서 자려다가 어떤커플에쫓겨서 자판기에왔어, 자판기에와서 천원을넣고 레쓰씨를뽑았는데 안나와서 발로찼어,근데 저 자판기에서…

음료수가 계속 뽑아진단말이지.


계속해서 철커덩거리며 뽑아져나오는 음료수에 벙쪄있던 성규가 상황파악을마쳤는지 주위를살폈다.
목격자는없으니, 이대로 -

 

 

존나 달리는거야.

 

 

쉼호흡하고, 하나 둘 세엣 -

아무렇지않게 모른척하고 지나가려했던 성규가 강의가 끝났는지 하나 둘 물밀려나오듯 나오는 학생들의모습에 혹여나 누가볼까싶어 젖먹던힘까지다해 열심히 달렸다.

 
걸리면,교수님이 레포트를 몇십장써오라하시겠지,그럼나는 자유고뭐고없는거다. 순간적으로 제머릿속에 대머리의 교수가 제얼굴에 침까지 튀기며 열렬히 진리에대한 열변을토하고는 하고는 벌이라며 어마어마한 양의 레포트를 써오라며 단소로 제 정수리를 탁탁 칠생각하니 온몸에 오소소 소름이돋았다.


내가이렇게까지 달려본적이있었던가. 오랜만에 하는 운동에 체력이딸린 성규가 마음만큼따라주지않는 몸에 뒤늦은 후회를했다.


진작좀해둘껄- 그나저나,이제어디로가야하지? 옥상은 아직그녀석들이있을테고 으아아. 근데 나 지금 왜 뛰고있는거야-


제머릿속을 가득 메우던 생각들에 흔히말하는 멘붕. 멘탈붕괴상태가 된 성규는 급기야 잘달리던 두다리가 엉켜버리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 악! "

짧은 외마디비명과 함께 붕 떠오르는 제몸에 두눈을 질끈감아버렸다.

으아,오늘왠지 운이좋다고했어. 넘어지는거싫은데-

 

잠시후 바닥과 대면할생각을하니 아찔해진성규가 반사적으로 몸을 웅크리곤 최대한 덜 추하게 넘어지기 위해 공중에서 버둥거렸다.

물론 그모습이 더추하다는건 본인은 모르겠지만.

 

 

'탓'

 

 

넘어질준비를 마친 성규가 차가운 바닥의 감촉대신, 제허리를 감싸안는 손길에 놀라 눈을떠 제옆을 보자 옥상에서 보았던 남자의얼굴이 자신을반기는 모습에 멍하니 두눈을 깜빡거렸다

 

.으아, 이거뭐야- 당황해서 놀란토끼마냥 눈을크게뜨고 남자를보자 능글맞게 웃어보이는 그의모습에 움찔 하고는 서둘러 반쯤 접혀있는 제상체를 일으켰다.

 

아으,허리야-남자는 허리가 생명이라던데. 넘어질뻔한 힘을 반동으로 세워일으키자 무리가왔는지 찌르르 아파오는 허리에 미간을좁혔다.

 

그래도 안넘어진게어디야-그나저나, 이남자 이름이… 우형? 우현? 뭐더라.

금새 까먹어버린 이름에 머리를가볍게 콩콩, 쥐어박고는 한참을 골똘이생각하는듯하던그는  에이,알필요가있나 하고 쿨하게넘겨버렸다.


그리고는 그에게 손을올려 두어번 흔들며 말했다.


" 고맙다"
 

 


손을붕붕흔들며 자리를벗어나자 일제히 발걸음을멈추고 두사람을보던사람들도 언제 그랬냐는듯 모두들 흩어졌다.

무슨구경거리라고. 성규는 구름떼마냥 몰려서 저와 우현을 지켜보던 사람들 사이를 지나치며 투덜거렸다.


 

조금전까지만해도 기분좋았는데..

 


아까는 아름답게들리던 사람들의 수다소리도 이제는 소음으로들려오는 기분에 귀를 살짝후벼주고는 정처없는 발걸음을옮겼다.


으와,매일같이 저렇게 할말이 많이생길까? 속으로 열심히떠들어대는 사람들을 곱씹어주곤 습관적으로 머리를 긁었다.

 

어,근데 왜 맨날 나머리긁지. 머리에 이 있나.


요즘따라 자꾸만 머리를 긁어대는습관에 왜그러지 하며 거의 반사적으로 제 손톱을 내려다보자 보이는 그사이에 하얗게 끼인 무언가에 성규는 히익 거리며 주춤거렸다.

 

으아니! 이게뭐시다냐. 하마터면 복도한가운데서 비명을 내지를뻔했다.

깔끔하면 김성규아닌가. 근데 머리에서 뭐가-


순간 성규는 제눈을 의심할뻔했다.요리보고 저리봐도 분명 눈앞에 보이는건 … 비듬?


혹여나누가볼까 재빨리 손을 털어내곤 아무렇지않은척 시선을 정면으로 옮겼다.

 

으아, 나는못본거야. 못본거다.

 


다시금 시선을 아래쪽으로 옮기고는 제자신에게 주문을걸었다.
그래도 신경이쓰이는지 자꾸만 밝은갈색의 머리카락을 메만지며 중얼거렸다.

 

그래,이참에 미용실에가는거야.

 

마침,제 머리스타일에 질려가고있던 참이었으니말이다.염색? 컷트? 파마는 좀아닌것같고.
열심히 생각하며 걷다보니 제앞에보이는 익숙한 장면에 천천히 고개를 올렸다.


' 철커덩철커덩 '

 

여전히 아까와같이 음료수를 뿜어대는 자판기의 모습과 그주위를 둘러싸고는 웅성대는 학생들.

왜하필또여기로온거야. 쳇. 방향을 틀고 다른곳으로 이동하려 뒤를돌자, 바로앞에 보이는 대머리교수의 모습에 놀란성규의 눈이 커다래졌다.

이노인네!내가이걸고장낸건 어떻게알고. 그새 씨씨티비를 돌린건가? 아니, 이럴생각을할때가아니지.성규는 교수를향해 힘찬 손사레를 쳐보고는 입을떼었다

 

 

" 으아,교수님-! "

 

" ..김성규학생 "

" 아니에요. 저 자판기 제가 고장낸게 아니구요, 원래고장났었는데 제가 한대 치니까저렇게…"

" 누구맘대로 강의 빠지라하던가요. 그리고 자판기뭐요? "

 

 

 

아차, 성규는 황급히 제입을 틀어막고  서서히 표정이 굳어가는 제앞의 교수를 쳐다봤다.

오늘딸기하긴무슨. 또먼지나게 달려야겠구나.

 

제입을 틀어막고있던 손을 천천히 내리고는 두눈을 꿈뻑꿈뻑.굳어버린 안면근육을 애써풀며 어색한 웃음을 지어보았다

씨..익

쉼호흡도 한번쉬어보고선 이위기를 어떻게 벗어날까 생각하다 무작정 험악한표정으로 저를 지켜보는 교수에게  꾸벅 90도인사를 하며 최대한 정중히 말했다.

 

 

" 교수님 "

"... "

갑작스런 성규의 인사와 진지한말투에 교수는 잠시 당황한듯하더니 마치 어디 할말있으면해봐라. 하는 뉘앙스를 더해 다시금 그를 힘껏 노려봤다.

" 제가요 …"

"..."

교수의 마음을 알아차린건지 마음속으로 3초의 카운트다운을 세던 성규는 1과동시에  뜸들이느라 생긴 정적을깨고는 씨익웃으며 말했다.

" 교수님 많이 사랑해요 "

 

오늘이 아마 김성규인생중에 가장많이뛰는날일테지- 다시금 발에 불나게 뛰던 성규가 순간 풀리려하는 두다리에 간신히 힘을 주고는 안간힘을 다해 달렸다.
으아아, 젠장-

뒤에서 '게섯거라' 하는 교수님의말이 들려왔지만, 성규는 멈출생각을 하지않았다 오히려 속력을가할뿐.

너같으면 서겠어요? 살짝 뒤를보자 그자리에서 저를보고 얼굴을붉히며 씩씩대는 교수가 제게로 손가락질을하며 분노의찬 말을해대는게보이자 그에 그는 싱긋.상큼하게 웃어주고 유유히 학교를 빠져나갔다.


교수님,죄송송송.


건물밖으로 나오자 따스히 불어오는바람이 제얼굴을 감싸는느낌에 서서히 몸에 힘을풀고는 속력을 낮췄다.

" 하…아"

제자리에 멈춰서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을 거칠게 닦아내고는 가만히 숨을골랐다.
아,더워라. 찝찝한듯 땀으로 푹젖어버린 상의를 펄럭거리자 그나마 그것을 완화해주는 바람에 성규가 가만히 눈을감고 바람을느꼈다.

참힘든레이스였어, 그렇지 성규야? 가만히 제게 질문을하고는 주위를살폈다.

삼삼오오모여 하교를하는 학생들의 모습들에 저도 이제 어딜가야하나 하며 생각하다 또 다시 습관적으로 머리를 긁적였다.


아.미용실가야하구나.

또 다시 손톱에 끼어나온 비듬에 으아아아. 하고 이상한소리를 한번낸 성규가 결심한듯 눈을빛내며 미용실로 발걸음을 향했다.

 


[ 딸랑 ]


문을열자 기분좋게 자신을 반기는 종소리에 베시시 웃어보이고는 익숙한발걸음으로 미용실안쪽으로 들어간 성규가 직원중 아는사람이있는듯 다른사람의 머리를 다듬어주던 여자에게로 다가가 다정히 그녀를불렀다.


" 누나 "


유난히 새하얀 그녀가 성규의부름에 그쪽을한번보더니 눈이 커다래진채 대답했다.


" 성규야! "

" 오랜만이야"


그러게. 살짝 눈웃음을 지어보이던 여자는 다시금 시선을 제앞의 손님에게로 향하며 말했다.


" 뭐라도마실래? 우선 저기 앉아있어."

 

여자의 말에 성규가 가만히 고개를끄덕이고는 구석에 자리한 쇼파를 향해 총총총 달려갔다.
그리곤, 머리를어떻게할지 고민하기시작했다.


염색을해버릴까? 무슨색으로하지.


생각없이 온 미용실이라 무슨색으로 염색할지 결정을 못내린 성규가 잡지를 뒤적거리던중 딱히 끌리는 색이없는지 이쪽저쪽을 살피다 이내 저쪽으로 던져버렸다.

으아아, 뭐하지. 금발? 아니야 무리수다. 지금 머리색도 충분히밝아-
급 떠오르는 금발을한 자신의모습에 도리도리.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온갖 색깔을 자신의 머리에 대입하다 결국 해답을 못찾은 성규가 한숨을 푹,하고 내리쉬었다.


" 머리하려고왔어 ? "


어느새 손님의 머리를 다 다듬은건지 커피를 들고는 성규에게로 다가간 그녀가 친근히 물었다.


" 응, 트리트먼트도 받고 염색하려는데 뭐하지‥"

" 넌 흑발이 제일나아 "


정말? 귀가얇은성규가 눈을동그랗게뜨며 되묻자 그녀는 인자한미소를 지어보이며 끄덕였다.
그래? 그럼 흑발로결정. 쿨하게 결정을내린성규가 흑발로 해줘. 라고 하며 가까운 의자에 가서 앉았다.

 

아아. 커피는마셔야지.

다시 소파로달려가 자신이좋아하는 카푸치노르를  들고온 성규가 총총 거리며 다시 의자에앉았다 


나 지금 엄청들떴어요. 제 기분상태를 온몸으로 표현하는 모습에 역시 예술인은 다르구나 하고 실로 감탄을뱉어본다

 
오랜만의 변신에 아까의 일은 잊은건지 개구지게 거울에비친 자신의 모습을 이리저리 살펴보는성규.
눈이 조금만 더 컸으면좋았을텐데, 양손을 들어올려 눈을 길게 쭈욱 늘어뜨리고는 혼자 입을삐죽삐죽거리며 제 외모를 한탄하고있을때쯤 미용가운을 챙겨온 여자가 그것을 성규에게 건네었다.


고마워.

여자의 모습에 성규가 양손을 내리고는 눈꼬리를 접으며 웃고는 가운을 받아들아 펄럭하고 한번 털었다.

 

우와,이게 얼마만의염색이니.

 

설레는마음으로 가운을 입자 여자는 그위에 또 다른 천같은걸 그의몸위에 씌워주었다.
그리고는 성규의 고개를 잡고는 반듯이 하더니 미용카트를 끌고와 그의머리에 분무기를살짝 뿌렸다.

아아, 차가워.
제 머리에 분사되는 물들에 두눈을 꼬옥 감고 물길이 잦아들때까지 기다리던 성규는 한참뒤 슬며시 눈을떴다.

이제 염색하는건가? 기대에 찬눈빛을하며 시선으로 그녀의 손을 쫓았다.

하지만, 그의 예상과는달리 카트에서 가위를 집어드는 여자의 모습에 성규가 놀라며 그녀를 의아하게쳐다보자 그것을 본 여자가 옅은미소와 함께 말했다.

 

"머리조금 다듬어줄게."

 

그제야 알겠다는듯 성규가 고개를 작게끄덕였다.

성규의 긍정적대답에 곧바로빠른손놀림으로 머리를 다듬는여자. 올, 누님. 실력발휘좀하네?


'싹뚝싹뚝'


장난끼가득한 말투로 말하자 웃음으로 답하는 그녀의 모습에 바보같이 웃던 성규는 잘려나가는 제 머리카락을 보고 내심아까운지 쩝.하고 입맛을다셨다

으아,아까워-

그모습에 여자가 귀여운지 손길을 멈추고는 성규의 머리를 헝크러뜨렸다.


그리고는 잠시만이라 말한뒤 저쪽으로 걸어가 검정 염모제를 가져와 카트에 싣는 여자의 모습에 성규의 심장이 두근두근뛰어댔다.

으아,드디어하는구나. 안어울리진않겠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여자가 장갑을끼고는 염색할 준비를 마쳤는지 성규의머리에 염색약을 도포하기 시작했다.
제머리에 닿는 차가운감촉에 기대감이 폭발하던 성규는 어린아이처럼 방방 거리며 거울속의 저를 바라보고있었다.

 

약이발리는제머리를 쳐다본지 5분여쯤되엇을까. 어느새 다발린 제머리를 허무하게쳐다보자 30분을 기다리라는 누나에말에 끄덕이며 자리에서일어났다.

아아.카푸치노.

 

그제야 제눈에 밟히는 식어버린 카푸치노에 성규가 그것을들곤 한번에들이켰다

 

이게바로 강남스타일인가.

지금이기분으로는 말춤이라도 출기세인 성규가 순간 찌르르아파오는 허리에 허리아파서 못추고 좋네요하며 쇼파로 향한뒤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었다.

 

잠금해제를 풀자마자보이는 부재중전화 15통에 누구지.하며 클릭하려다 다시금울리는 전화에깜짝놀란 성규가 화면을 들여다보았다

 

[ 이중엽 교수님 ]

 

아니, 이노인네가! 잊고있었던 교수와 내일들어야할잔소리+레포트가 떠오른 성규가 재빨리 핸드폰을 비행기모드로 바꾸었다.

이제 전화가 안올테야. 뿌듯하게 핸드폰을바라보자 어느새 30분이지났는지 머리를 감자는 누나의 말에 성규가 쪼르르 달려나갔다.

 

 

 

***

 

우와.

 

어느새 트리트먼트까지 마친 성규가 깔끔히 염색된 제머리를 보고 뱉은말이었다.

좋아좋아, 아주맘에들어. 입이 귀까지 걸린 성규가 재빨리 핸드폰을 들어 메뉴에서 카메라를 꼬옥눌렀다. 

이런날엔 셀카를찍어야해.화면에띄워진 카메라를향해 한껏 귀여운척을하며 브이를 하자꽤 괜찮게사진이 카메라에 찍혔다.

 

[인피니트/현성&수열] 벚꽃엔딩(봄날을맛보다) :: pro# | 인스티즈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독자1
Elle) 인스피릿그대! 막 알림떠서 되게 반갑게 들어왔는데 프롤이라 놀랬잖아옄ㅋㅋㅋ...그나저나....좋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골라보는픽이라니...그대 아이디어 완전 좋으신듯=_=bb흐핳 내사랑그대 사랑해요...S2(5분이 진짜 길다는걸 새삼 느끼네요ㅠㅠㅠㅠ)
12년 전
인스피릿
으아, 어제보다 내용 더추가되었어요 ! 읽어보셨나요:D ? 모르고 삭제해버리는 바람에..흑흑. 에이- 무슨.. 사실 현성과 수열 둘중에 고민하다가 그냥 둘다써버리자 하고 만든픽...
12년 전
독자5
당연히 읽었죠XD 그대 말 읽고서야 아...이러면서 뒤부터 읽었더라죸ㅋㅋㅋㅋㅋ//원래 작은데서 큰게 발명되는 법이죠...☆★흐항핳
12년 전
독자3
작가님 사랑해요 저는 순국성열의날이염요 ㅎㅎㅎㅎ 여기 누워요 저는 수열분자염ㅎㅎ
12년 전
인스피릿
순국성열의날 그대:D반가워여 ! 여기서 저와함꼐 눕자구요.
12년 전
독자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달달터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이거 브금 뭐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브금 느므느므 조아여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인스피릿
스탠딩에그의 사랑한대에요 !
12년 전
독자6
작가님 태양광이야 ㅎㅎㅎㅎ 있짜낭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늘 ㅎㅎㅎ 열이위에 누워요 나만 누워요 작가님은 땅에 누워요
12년 전
인스피릿
흥 싫어요. 태양광님 메롱 !
12년 전
독자7
작가님 공공의적이에요@!!!! 헐 작가님 금손이셔요ㅠㅠ 저 신알신하고가요!!! 작가님 저도 뭐지 그거 암호닉에 저도 껴주새요ㅎㅎㅎㅎㅎㅎㅎ
12년 전
인스피릿
공공의적님 :ㅇ 반갑습니다 ! 제독둥이가되셨어여 ! 암호닉에당연히껴드리지요~.~
12년 전
독자8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인스피릿그대 싸랑해요자까님 당신없인못살아!!! 작가님 전여 작가님의 금손이 탐이나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신알신해여ㅠㅠ 스릉흔드♥
12년 전
인스피릿
감사합니다 !! 신알신 ㅠㅠㅠㅠ 스릉해요 ♡
12년 전
독자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녕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겁나 달달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인스피릿
안녕합니다 !달달하다니..♡ 다행이에요 ...으항항
12년 전
독자10
메로나에요!ㅋㅋㅋㅋ으에 달달해라ㅠㅠㅠ
12년 전
독자11
좋네요..♥♥♥♥
12년 전
인스피릿
메로나그대~.~ 이번엔 오타가없었지요?!
12년 전
독자18
네!!ㅋㅋㅋ
12년 전
독자12
뀨형이에요!
12년 전
독자13
핳 성규 기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는 현성버젼으로 읽어섴.....골라 읽는 재미가 있고 좋네요 ㅋㅋㅋㅋ 사진ㅋㅋㅋㅋㅋ 그대 센스쟝이아읰 이게 프롤로그.....헐 기네요 분량좋을거같아요 흐흐 그대스릉해요♥
12년 전
인스피릿
프롤로그는 되게짧은데 ㅠㅠㅠ 내용추가가되서 프롤로그스페셜이라는..!!! 분량많이없어요 ㅠㅠㅠ
12년 전
독자14
오미 오메 ㅠㅠ 감성 이에요그대드뎌돌아오셨구나 ㅜㅜ두개버전다읽었어요 ㅠㅠ하...달달해 ㅠㅠ규랑 열이왤케귀여워요?ㅠㅠ사랑한다증말 ㅠㅠ
12년 전
인스피릿
감성그대 ! 아직완벽히온건아니구요ㅠㅠㅠㅠㅠㅠㅠ우선이거연재하게요..!! 중편? 장편? 이라 ..흐핳 .. 달달하다니...다행이에요 !
12년 전
독자17
ㅠㅠ 사랑해요 ㅠㅠ
12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2년 전
인스피릿
케헹그대 ~ 둘다읽으셨구나 !내용이같아서 지루하셨을텐데 ㅠㅠ 브금달달하져 !! 제가제일좋아하는곡입니당 으항항 다음편 오늘올라올예정..!
다른분들도...그랬다고 하시더라구요 ㅠㅠㅠㅠ 감사합니다D:

12년 전
독자16
구글입니당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 시험기간이라 글을읽지는못햇구요ㅠㅠㅠ 이렇게 그냥 글남기고 가요 :-)
12년 전
인스피릿
구글그대 ㅠㅠㅠ 다음에읽어보셔요 ! 셰오더데와는 다르게 달달하답니다 ♡ 그대 시험 호이팅 !!
12년 전
독자19
그대 ㄷㅂ에서 제맘대로 한 약속 지키러 왔어요ㅎ,ㅎ그대 글은 처음 보지만 이런 달달한 분위기 너무 좋아요 ㅇ음...저는 크림이라고 기억해쥬세여! 그대 제 말투 보시면 누군지 아실수ㄷ...그럼 다음편 기대할게요! 신알신 하고 가요~
12년 전
인스피릿
우와 ! 진짜 나타나실줄은 몰랐어요 ㅠㅠ신알신감사해여..다음편은 오늘 당발한후에올라올예정 !! 감사해영 ..♡
12년 전
독자20
프리마돈나에요~.~ 진짜 짱 !! ㅍㅍㅇㅈ ♡
12년 전
인스피릿
부끄럽게..그대도 얼른 건필하세요 !!!!!!!!!!!!!!!!1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2 11.25 01:3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2 11.25 01:3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2 11.07 12:0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四 11.04 14:5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三 11.03 00:2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二 11.01 11:0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기타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3 유쏘 10.25 14:17
기타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1 유쏘 10.16 16:52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2 콩딱 08.01 06:37
이동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콩딱 07.30 03:38
이동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8 콩딱 07.26 01:57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이바라기 07.20 16:03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이바라기 05.20 13:38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콩딱 04.30 18:5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2 꽁딱 03.21 03: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6 콩딱 03.10 05:1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511 콩딱 03.06 03:33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1 꽁딱 03.02 05:08
엑소 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413 콩딱 02.28 04:59
이준혁 [이준혁] 이상형 이준혁과 연애하기 112 찐찐이 02.27 22:0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517 꽁딱 02.26 04:28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 걍다좋아 02.25 16:44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걍다좋아 02.21 16:19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413 꽁딱 02.01 05:26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39 꽁딱 02.01 01:12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1 걍다좋아 01.30 15:24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