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맛주의 |
글안끊어져있음주의, 오글주의 다리미 필수 |
안녕?익쁘니들?^^눈팅만하다 글쓰려니 가슴이 참 대훈대훈거리고좋네
내가왜 이글을 썼냐면 다름이아니라ㅠㅠㅠ우리반에 진짜 인기 개쩌는 애가 한명 있어ㅠㅠ
나는그런스타일별로안좋아해서 처음에는 친구들이잘생겼다 멋있다하면서 난리부르스를출때
니네저런스타일좋아하냐고 비웃었는데.....지금은 내가 더안달남ㅠㅠㅠ
근데 어디가서 이제 걔좋아한다고 고민도 못털어 놓잖아 비웃고다녔는데!!!!!!!11
하...그래서 여기에다가 고민상담 겸 후눈했던썰들을 풀으러온거야 (찡긋)
우선내가좋아하는애이름은 대후니야 그냥 실명 까지 뭐 (어이 이봐) 걔운동만하는애라 어짜피이글못볼껄 (허걱 앜ㅋㅋㅋ미안그만할게..)
그래맞아 익쁘니들 앞에설명처럼 대후니는 운동하는애야^^ 우리학교태권도부에서 제일주목받는 유망주랄까^^
생각해봐 얼마나멋있겠음...핡...얼굴은 미소년상인데 태권도할때는po박력wer터짐ㄷㄷ
그러니 축제때 대후니보러오는 여자애들만 이사장님이 새로 맞춘 가발의 머리숱 만큼이나 풍성하지
하지만 대후니는 이걸어어어어엄처어어어엉나게 부담스러워해 운동하는애치고 낯도 엄청가리고 소심하고 말도되게없거든ㅋㅋ
막 딴 학교 화떡녀들이 번호좀달라하면 얼굴새빨게져서
"어..나...핸드폰이없어서..ㅁ..미안해..."이러고도망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청귀엽짘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는 그애성격에비해 되게나ㄷ..아니 나서는거좋아하고 내입으로말하기뭐하지만 활발하고 ㅁ..명ㅎ랑ㅎ한..그런 애야 ㅎㅎ...ㅎㅎ....
그래서 현재 우리반 회장직 까지맡고있음^*^ 회장이래봤자 맨날 잡일밖에안하지만...
그러던 내가 얘를 좋아하게된 날이 언제냐면 날짜까지 정확히기억함!!!!
201x년5월1일이였어!!!!!!!중간고사가끝나고 담임쌤이 자리를바꿔주신 그날이였지!!!!!!!!
나는위에서말했듯이 회장이라 내가제비뽑기를뽑게됬었음ㅋㅋ
선생님은 여여 남남으로 앉길 원하셔서 여자애들 번호 먼저 쫙뽑고 난다음에 남자애들 번호 뽑으라고 하셨어
그렇게 제비를열심히 쉨잇하고 있는데 앞에 여자애들이 잘뽑으라는 눈치를 그렇게 주는거야ㄷㄷ
아무래도 학기초다 보니 친한친구들이몇없어서 더그랬겠지
지금은 다 친한친구들 이지만 아직도 가끔무서움ㄷㄷㄷㄷ
하지만 내가 신은 아니잔슴? 친구들은 모두 이리저리 갈기갈기 찢어졌어..ㅎㅎ..얘들아 미안하다...
벗 지금은 다친해졌으니됬잖니? 이게다 골고루친해지라는 나의깊은뜻이담긴 고의적선택 이였단다
ㅋㅋㅋㅋㅋㅋ그래서ㅋㅋㅋㅋ아무튼 눈초리는 눈초리고 자리는 계속 정해야되니까
나머지 제비라도 잘나오라고 영접해서 미친듯이 막뽑고있는데
이상하게 제비가 몇개 안남도록 내이름은 안나오는거야
그때까진 설마했지 우리반 남녀수가 서로홀수라 마지막 까지 이름안불린 애들은 유일한남녀짝이되는거였거든
아니근데 이게무슨일이람? 제비가 하나밖에 안남았는데 내이름이아직안불렸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부터이미해탈ㅋㅋ나란쓰니..보기와다르게 집에서귀하게자라 여중을졸업하다보니 남자랑앉는게 쵸큼쑥쓰러웠으나
내가누구겠나 친화력은 둘째가라면 서러워하는 사람이 아니겠는가 짝지가 되는 남학생과 꼭 친구의 연을 맺어야겠다 생각하면서
나도드디어 남자사람친구가생기는구나!!!!라고 좋아하던그때!!!!!!
남학생들 이름까지 거의다부르고 마지막 제비를 펼치려는 그때!!!!!
아직까지 자리로 들어가지못해 사물함 앞에 서있는 남학생을 쳐다보려 고개를 든그때!!!!!!
나를향하고있던 대후니의 시선과 내시선이 공중에서 부딪혔어
그애 눈동자가 흔들린것 처럼 느꼈다면 내착각일ㄲr...☆★☆★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ㅈㅅㅋㅋㅋ
나랑 대후니는 겁나 어색터지게 쭈뼛쭈뼛 삼분단 마지막 줄로 걸어갔엌ㅋㅋㅋ
내가 진짜 어색한분위기를 싫어해서 무슨말을 꺼낼까 하다갘ㅋㅋㅋㅋ기껏 의자끌어당기면서 한다는 말이
"ㅎㅎ...안녕" 이거였음ㅋㅋㅋ아얼마나찌지리같았을까ㅋㅋㅋ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후니는 환하게 웃으면서인사를받아줬어..
...가까이서보니까...뭐...잘생기긴했더라고...ㅎ....선생님께서는 바뀐자리 배치도를 쓱 들더니
아주흐뭇하게 날 바라보시면서 니가맨뒷줄이라 뒷사람 시야 가릴일을 없겠다고 좋아하시고ㅎㅎ
애들은 다빵터짐ㅎㅎ 선생님 떡대커서 죄송합니다 껄껄껄
잠시후 선생님은 아침조회를간단하게 하고 나가셨고
우리반애들은 갑자기 바뀌어버린 반분위기에 적응을못해서인지 어색해서인지
1교시시작전 까지 3분이나 남아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 자기자리에 정자세로앉아있더라ㅋㅋㅋ
물론 그중에하나가 나인게 함정^^ 아무리 내가 폭풍친화력을 지녔다한들 이렇게 말없는애한테 말붙이는건 쉬운일이아님ㅠㅠㅠㅠㅠ
그렇게 혼자 무슨주제로 말을 이어가야될까 고민하고있는데 옆에있던 대후니가
"저기..반장"하고 날부르는거야 뭐지 하면서 딱쳐다봤는데 글쎄 ㄱ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마이쮸를내미는게아님?ㅋㅋㅋㅋㅋ그것도 복숭아맛ㅋㅋㅋㅋ"마이쮸먹을래?"이러는데...
우리아빠가 츄렛회사에서 근무하고계셔서 마이쮸는 우리의 적인것도 잊어버리고
"어....고마워"이러고 수줍게받았다는건 안함정 ㅋㅋㅋㅋ
근데 그후에도 어색한분위기는 잘안없어지길래 애석한 마이쮸만 입에쏙까넣고 질겅질겅 껌씹듯 씹다가
우연히 옆을봤는데 뭐가 그렇게 부끄러운지 귀까지 다빨개진대후니가
오물오물대면서 마이쮸를먹고있었음..순간...데스티니!!!!!!!
헐대박 귀여워서 땀흘림;;;;눈에서도 땀나고;;;;;;누가데오드란트좀;;;;
에뜌듀거좋다던데;;;;;;;간접광고아님;;;;;;;나도원조요정언니뷰티프로그램에서봄;;;;
아무튼 우와..내가..비록쉽사빠라도 진짜한번빠지면 몇년가거든...
그때삘이 촉왔어 아이건 일년이상 가겠구나하고 아담임쌤ㅠㅠㅠㅠㅠ
저앞으로놀리셔도 안삐질게요ㅠㅠㅠㅠ반애들아사랑한다 날반장으로뽑아줘서ㅠㅠㅠ
순간속으로 환호성지르면서 방방뛰어다녔어 암흑기였던 여중시절 럽실이나보면서 부러워했던일이
현실에서일어나다니 정말 대후니는 알면알수록빠지는 씹덕포텐을지닌아이였어
이렇게해서 난걔랑짝이될수있었고 가슴따듯한설레는일화들을 몸소느낄수있었지ㅋㅋㅋㅋㅋㅋㅋ 오늘거는 맛뵈기고 다음에올때는
대후니와의 에피소드를하나씩 퍼트려줄게 긴글읽어줘서고마워ㅋㅋㅋ
눈팅하면 쥬거쥬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