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징은 작은 기획사 사장임 머리수로 밀어붙이겠다는 야망을 가지고 시작한 그룹 엑소하나가 전부. 엑소는 무려12명이나 되는데 하나같이 얼굴에서 빛이남. 다같이 모여 있으면 너징 눈 사망.. 문제가 있다면 얘네들의 태도임. 길거리캐스팅이나 하겠다고 온 애들도 있지만 보통 너징의 친구들인데다가 다 너징 또래라 반말을 쓰게 한것부터가 시작이였음. 심지어는 고딩때 썸탄애도 있는데 그건 나중에..ㅋ 어쨌든 그룹명을 정하려고 모였을때였음. 너징 사무실에 12명이 다모이긴 좀 그래서 네명씩 나눠서 말해보기로 했음. 그냥 아무생각없이 네명골라서 들어오라했는데 하필이면 박찬열 변백현 도경수 김종대 차례대로 들어오네? ㅋ....이렇게 네명 들여보낸애 나와. 어쨌든 경수만 믿고 면담을 시작했음. "너네는 어떤 이름이 좋아?" "상큼하게 박찬열과 아이들어때?" "그냥 귀엽고 소년답게 멍뭉이들로 가자." "엌ㅋㅋㅋ멍뭉이는 진짜 아니다." 얘네가 입을 떼는 순간 너징은 이건 아니다 라는걸 느낌. 애초에 얘네들을 데리고 인간적인 소통을 바란게 잘못이였음. 한숨을 내쉰 너징이 소리를 지름. "나가!!" 아무것도 모르는 비글들은 눈동자를 굴리다가 슬금슬금 빠져나가고 측은한 표정을 지어보인 경수가 나가면서 한마디 내던짐. "힘내." 하..ㅋ...ㅋㅋㅋ.... 경수야 나방금 쿠션 던질뻔했다 때로는 위로의 말이 기분 나쁠수도 있다는 걸 느낀 너징임 결국 아무런 수확도 얻지 못한채 면담이 끝났음. 이러다가 그룹명도 못정하고 데뷔못하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 괜히 불안해짐. 그때 김민석이 슬그머니 너징한테 다가왔음. "오징어.밖에 나가자." 김민석은 왠만하면 일에 간섭안하는 스타일이라 의아해진 너징은 다시 되물음. "왜?" "기분도 안좋은데 데이트나 하자고.그리고 오징어 너 오빠라고 안할래?" 하고 씩 웃는 민석이임. 응 안할래..자기라고 할래.... 이게 아니라..정신을 다잡은 너징이 민석ㅇ..아니 민석오빠를 따라나감 데이트라더니 그냥 회사 연습실임 장난은 많이쳐도 멤버들이 연습을 열심히한 흔적이 남아있어서 너징은 흐뭇해짐. "징어 여기 앉아봐." 연습실 바닥에 앉아서 자기 앞자리를 치며 앉으라는 오빠의 말에 너징은 내숭 0%가 가미된 동작으로 철푸덕 바닥에 앉음. 연습생인데 내숭따위 없ㅋ다 "우리 그룹명 말인데..." "..그룹명?" 드디어 그룹명에 관심이 생긴건가싶어 너징은 귀가 번쩍 뜨임. 이제 그룹 키워볼만 하겠다는 생각에 듬. "내가 사실 고등학생때 밴드를 했었는데.." "뭐?난 왜 몰랐지?" "말을 안해줬으니까." "그럼 밴드 이름이 뭐였는데?" "그거 말인데...엑소라고.." "엑소?이엑스오?" "응.나름 뜻도 있고.." "진작에 말하지!!" 나름의 뜻도 있다고 하니까 너징은 안심을 함. 사실 너징은 귀차니즘 종결자.ㅇㅇ 여기까지 연습생들 키운건 기적임. 실제로 너징 친구는 처음 놀러왔을때 기절할뻔 했음. "그이름으로 하면 되겠다!!귀찮게 이름 안지어도 되고!!" "이제 좀 웃네.우리 징어.귀찮아서 오빠가 다 챙겨줘야 겠다." 이제서야 웃는 너징을 보며 아빠미소를 지은 민석이 너징의 머리를 헝크리고 연습실을 나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몰래 똥글을 투척하고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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