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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3 전체글ll조회 1076l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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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0823입니다 :)
암호닉 [주정뱅이] [기묭] 님 정말 감사합니다 ♥
많이 부족한 글 읽어주신 모든 독자분들 진심으로 감사해요 !






**





[iKON/구준회] 편의점 알바하다 처음 본 사람이랑 친구된 썰.01 | 인스티즈





그렇게 그 사람이 건넨 캔커피를 그냥 가만히 손에 쥐고 있을 때, 그 사람이 나를 빤히 쳐다보다가 나한테 이것저것 묻기 시작했어.

그냥 되게 내가 굳이 알려줘야 하는 것들이었는데도 나는 술술술 말했엌ㅋㅋㅋㅋㅋㅋㅋ



" 퇴근은 언제해? 맨날 여기서 일해? 딱봐도 내 또래같아보이는데 몇살이야? "


" 퇴근은 곧 해, 11시. 주말만. 그리고 또 뭐였지? "


" 나이. "


" 아, 열여덟. "


" 뭐야 왜 말이 짧아졌냐? "


" 당신이 먼저 놨잖아. "



그래, 뭐. 그럴 수 있지. 핸드폰을 한 번 슬쩍 보더니 다시 주머니에 집어넣고는 나를 계속 쳐다보는거야

민망함에 일단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 유니폼을 벗어서 개어 서랍에 넣어놓고 겉옷을 챙겨입었어

그리고 타이밍 잘 맞춰서 나랑 교대하는 사람이 온거야 속으로 개나이스타이밍 외치면서 정산을 하고 그리고 나왔어

근데 그 사람도 따라나와서는 계속 내 뒤를 밟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 사람이 정말, 하면서 뒤를 돌았는데 내 뒤에 바짝 붙어있었는지 내 얼굴이 그 사람 가슴팍에 퍽 하고 친거야

내 코.. 나 코 아파 죽는 줄 알았어.. 나 가뜩이나 콧대도 없는데.. 코를 쥐면서 아아아 아프잖아!!!!! 소리치고 빠르게 지하철 입구로 내려가는데 끝까지 따라오는거야


심지어 이번에는 계속 웃으면서 따라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그 아저씨보다 이상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스크린도어에 우리 모습이 비치잖아 상당히 가깝더라고

누가보면 친한사인줄; 속으로 퉁명스럽게 궁시렁거리고 있을 때 스크린도어에 시선이 고정된 채 그 남자가 말했어



" 왜 하나도 안 물어봐? "


" 뭘 "


" 뭘 바라냐. 구준회, 열아홉. 너보다 한 살 많다 맞먹지마 "


" 한 살 많은 게 무슨 대수라고 "


" 야 "


" 왜 "



유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을 때 지하철이 들어왔지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없는 거야 그래서 결국 서서 갈 수 밖에 없었어.. 내 다리..

지하철에서는 그냥 이어폰 꽂고 핸드폰 하더라고. 내가 막대한 게 기분 나빴나? 싶으면서도 아니 자기가 먼저 그랬는데 내가 뭘 잘못한건가 싶기도 한거야

그래서 이번엔 내가 뚫어져라 쳐다봄

입 밖으로 차마 꺼내지 못하고 그냥 마음으로 구준회, 구준회? 구준회.. 거리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변태같다.. (맞음


그리고 내 시선을 뒤늦게 눈치챘는지 나를 보고 어디서 내리냐고 물어보는거

그래서 안알려줄건데? 이러고 시선을 거뒀어 


얼마안가서 내가 내릴 때 되서 진짜 조용하게 그 사람 눈치도 못채게 내리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 사람이 먼저 내리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이람

따라 내린 나를 내려다보더니 뭐냐, 넌. 이러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어이없어서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나 집갈껀뎈ㅋㅋㅋㅋㅋㅋ "


" 어딘뎈ㅋㅋㅋㅋㅋㅋ "


" 나 붉지오 사는데 너는 "


" 야 맞먹지 말라고 오빠라고 꼬박꼬박 불러라 나도 붉지오 사니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뭐람

왜 우리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같은 아파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하지 않니.. 구준회 진짜 처음에도 별로였는데 끝까지 별로다 정말

그리고 우리는 유치한 말싸움을 하기 시작했어 둘 다 버스타고 갈까말까 하다가 무슨 버스냐며 걸어가기로 했지 걸어서 15분?

바람이 겁나 부는거야.. 나는 후드집업 하나 밖에 안입었거든

근데 지는 패딩 모자 뒤집어쓰고 지퍼 끝까지 올리면서 아 겁나 따숩네 이러는거


순간 올라온 딥빡을 누르고 내가 먼저 그 아파트 살았다느니, 내가 밥 공기 더 많이 먹었을 거라느니 막 이런 얘기하다가 학교 얘기가 나온거야

내가 막 놀렸거든 고3주제에 빨빨거리고 돌아다니기나 한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가 얼마나 쓰레기면 고3이 이러고 놀고 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와지고를 다닌다는거 와지고=우리학교

..나는 말 안했어 자꾸 어디다니냐고 물어보길래 그냥 근처에 있는 여고 이름 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딱봐도 여고처럼 생겼대 좀 꾸미래



" 우리 오늘 처음 만난 거 맞는지 의문 "


" 아님 어제 만남 "


" 뭐래 "



그러더니 핸드폰 시계보여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12시 1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장난하나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서 한참 웃다가 아파트 도착해서 빨리 들어가라고 그랬더니 자꾸 몇동이냐고 자꾸물어보는거.. 그럼 누가 대답해줄 주 ㄹ알았지 대답을 했지



" 105동 "


" 가자 데려다줄게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혹시 105동 사세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절망적이지않니? 그렇다면 개학하면 같이 마주칠 수도 있고 또 교복이 같을거고 또 나는 고나리 당할거고 또 학교에서도.. 구준회랑.. 또.. 아 내 골..

다행히 층은 달랐어 정말 행복했어 정말 너무너무 행복해서 합정 방향으로 절하고 싶었어 (도대체 왜

그리고 그냥 엘베에서 우리는 헤어졌어 내가 먼저 내렸어 그리고 집으로 들어가서 피곤했는지 딥슬립..

내일 또 알바가야한다는 사실에 난 정말 ㅂㄷㅂㄷ..





[iKON/구준회] 편의점 알바하다 처음 본 사람이랑 친구된 썰.01 | 인스티즈




진짜 제가 생각해도 노잼인데 댓글 안달아주셔도 돼요 그냥 제 사랑만 가져가서ㅔ우어ㅠㅓ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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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선댓
8년 전
독자2
꺅 신알신해놔서 알림뜨자마자왔네요~~~주네랑여주랑 평생행쇼하길♡ㅋㅋㅋㅋ재밌어요♥
8년 전
0823
ㅋㅋㅋㅋㅋㅋㅋ고맙습니다! 맛점하세요~
8년 전
독자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헿!..!!!!!!!!!!! 신알신했씀니당ㅎ
8년 전
0823
고맙습니다!! ♡
8년 전
독자4
으오오오 암호닉 신청해두 되면 [밥주네]로 신청할게용!
8년 전
0823
밥주네님! 감사합니다! ♡
8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0823
ㅋㅋㅋㅋㅋㅋㅋ상상의 나래ㅋㅋㅋㅋ 고맙습니다 ♡
8년 전
독자6
작가님 기묭이에오♡♡♡♡ 아진짜 오늘이 더 재밌어 ㅠㅠㅠㅠ 작가님 내용 더 길게 해줘요 궁금해!!히히 넝담이구요 오늘도 수고하셨어요 빨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8년 전
0823
기묭님! 오늘은 너무 바빠서 분량이 적었어요ㅠㅠㅠ 다음에은 더 길게 가지고 올게요! ♡♡
8년 전
비회원30.24
아 너무재밌어요ㅠㅠㅠ 괜찮으시다면 [개로펴라] 로 암호닉 신청하고싶어요ㅠㅠㅠ!!
8년 전
0823
개로펴라님! 감사합니다! ♡
8년 전
비회원94.56
주정뱅이예요 헤롱헤롱 @0@ 여주랑 주네랑 같은 학교 같은 아파트 같은 동...... 그나저나 12시가 넘도록 밖에 돌아다닐 수 있는 낭랑 살 여주가 부럽네요 저는 왜 아직도 통금이 8시인지...? 왜 놀다가 신날만 하면 집에 가야하는지...? ㅠㅅㅠ 내 삶 불쌍쓰 아무리 그래도 열두 시는 너무 늦은 시각이니까 앞으로 준회가 데려다 주면 되겠네욤 히히 준회야 미리 잘 부탁해 작가님도 잘부탁해
8년 전
비회원94.56
히익 18살 한글루 적었더니 없어졌어... 필터링 걸렸나 봐......
8년 전
0823
주정뱅이님! ㅋㅋㅋㅋㅋ아 넘나귀여운것 사실 모든 모티브는 제 경험담에서 나오는데 제 통금이 자유로워요! 흐흐 다음에 또 봐요♡
8년 전
독자7
노잼이라뇨!!!!ㅋㅋㅋㅋㅋㅋㅋ진짜 재밌어요! 저도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 [270]으로! 혹시 저기 아파트 이름 붉지오 혹시 푸ㄹ지오는 아니죠..?
8년 전
0823
맞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아차리시다니! 270님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9
아파트이름 설마설마 했는데ㅋㅋㅋㅋ 맞다니! 센스도 넘치셔요! 감사합니다 작가님!!♡
8년 전
0823
❤❤
8년 전
비회원54.54
ㅋㅋㅋㅋㅋㅋ 여주, 왜 여고 이름을 댄 거니 ㅋㅋㅋㅋㅋㅋ 재밌게 잘 봤어요
8년 전
0823
고마워요! 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8
와 진짜글너무 제스타일ㅜㅜㅠㅠㅠㅠㅠㅠ 다음편도 기대하겠ㅅ므니당
8년 전
0823
ㅠㅠㅠㅠ고마워요 곧 찾아올게요! ♡
8년 전
비회원52.244
완전재밌어요!! 다음편완전기대됩니당ㅎ
8년 전
0823
고맙습니다 곧 봐요♡
8년 전
독자10
뭔데이에요ㅠㅠ암호닉신청가능하다면[승승장구]로하겠습니다!
8년 전
0823
승승장구 님! 고맙습니다 ♡
8년 전
비회원119.241
아 둘이 너무 웃겨요ㅋㅋㅋㅋㅋ초면인데 완전 친한 오빠동생같앜ㅋㅋㅋㄱ 아! 지금 암호닉신청받으신다면 [치명주네]로 신청할께욯ㅎ..!!
8년 전
0823
치명주네 님! 고맙습니다 ♡♡
8년 전
독자11
아 넘나 현기증나는것..어서다음화를 보고싶당!!!(은근한협박) 뎨동해여..아근데 개꿀잼이에요 징챠 신알신하고갈께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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