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 같은 촉을 가지고 태어났다 굳게 믿어오던 내게 특별한 무언가 있는건지 ,
그대가 심하게 강한건지 알 길이 없었다.
회사의 입구부터 느껴지는 뜨거운 기분을 왜 다들 느끼질 못하나.
그대를 향해 한 발자국씩 더 나아가면 곧바로 느껴지는 기운에 숨은 가파지고 입안은 촉촉하게 젖어갔다.
그대의 얼굴을 봤을때 느껴지는 그 위험함으로는 곧장 뒤돌아야만 했었다.
그대를 표현할 단어는 이 세상을 채울수 없었고 그랬기에 더욱 애가 탔다.
돌아가란 머릿속의 신호에도 섣불리 돌아갈 생각이 없어보이는 발걸음에 괜시리 입술이 메말랐고 불안했다.
돌아가지 못하는 내 발걸음을 읽어버렸는지 웃어보이는 당신한테 내 모든걸 줄것같아 심장이 떨려왔다.
"제게 인터뷰를 요청하셨죠."
"네."
"제게 원하던 것들을 얻어가길 바래요."
세상을 처음 맞아본 동물을 보듯이 그의 눈엔 호기심으로 가득했고 덩달아 내 촉감들이 살아나는 기분이였다.
이번은 무슨 힌트일까 , 이번은 무슨 트릭인걸까.
어느 한순간도 긴장을 놓질 못했다.
"전 참 재밌는걸 좋아해요."
"너봉씨가 제게 질문하면 저도 너봉씨에 대한 질문을 해도 될까요?"
제안을 받아들이며 게임은 시작됐다.
누군가는 이기고 누군가는 져야만 하는 , 무승부란 존재치 않을 게임.
"어, 순영씨는 어린 나이에 CEO로서의 성공을 이뤄내셨잖아요."
그를 동물에 빗댄다면 사자일까 호랑일까?
아니 어쩌면 그는 사육사가 적합할지도 모른다.
"성공의..비결이 있나요?"
"전 제가 목표를 이뤄냈을 시에 보상을 주는 식으로 이뤄나갑니다."
"어떤 보상인지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떨리는 목소리는 주체 할 수 없을만큼 티가 났고 황급히 미소로 감추기 바빴다.
"전 제가 무턱대고 깨끗하고 착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 본성은 아주 악랄하고 더러운 성향도 섞여있어요."
"그래서 재밌는거죠."
"전 술을 즐깁니다."
"자 그럼 이젠 제가 너봉씨께 질문해도 되겠죠?"
"저한테 궁금하신 점들 물어보세요."
어떻게든 내 속마음을 감추면 이길수있는 게임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더욱 표정을 굳히고 더욱 말을 끊어냈다.
"당신은 본인이 얼마나 야하다고 생각하세요"
난 터질것만 같은 숨들을 억누르고 있었다.
본인이 얼마나 야하다고 생각하냐니 ,
내 생각으론 질문의 발끝조차 다가가지 않았다.
"전 제가 야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제 다시 제 차례군요."
"순영씨가 만드신 아이템들이 신박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옵니다.
어디서부터 아이디어를 얻곤 하시나요?"
"전 제게 맘을 열지않는 사람을 보면 수많은 생각이 들곤하죠.
그렇게 생각들이 무자비 하게 떠돌때 얻고는 합니다."
"이제 다시 제 차례네요."
"왜 당신은 날 헷갈리게 하죠"
어쩌면 이 게임을 시작한 순간부터 내가 져버렸을지도 모른다.
오늘도 넘나뤼 짧고 원작을 망친 기분...
야식먹다가 뒤늦게 생각나서 급하게 마무리하고 올리는겁니다ㅎㅎㅎ
참....잘하는 짓이다....나년.....
암호닉은 제일 최근에 올린 편에 적어주세요! 시야가 좁은 작가를 위해 잘 보이게끔 [괄호] 꼭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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