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방에 누군가가 올린 텍파 공유글에 달린 유효댓글이 38개로, 제가 텍파 공유 글을 올렸을 때의 댓글보다 훨씬 더 많더라고요.
제가 이 글을 연재했을 당시의 댓글보다도 훨씬 더 많이.
지금부터 캡쳐글 올리겠습니다.
글쓰신 분과 되는 것 같다며 공유해달라고 하셨던 분, 정식으로 사과해주세요.
왜 마음대로 공유하세요?
제가 허락을 했나요? 궁금할 때는 텍파를 다시 읽어보시면 답이 나올 텐데요.
얼마나 더 강조를 해야 됩니까, 제가. 이런 일이 없을 시에는 재공유하겠다고 말씀 드렸는데, 왜 그새를 못 참으시는 건가요?
저 그런 말 한 적 없어요.
대체 어떻게 기억을 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안 된다고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글에서 그 부분만 굵게 만들고, 그래도 눈에 안 띌까봐 빨간색으로 적기도 했어요.
심지어 텍스트 파일 안에도 분명히 적어두었구요, 메일링할 때도 메일에 똑똑히 적어두었어요.
된다고 한 적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재공유와 수정을 금한 것에 대해서 사과까지 드렸어요. 대체 글을 어떻게 읽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제제는 수차례 했습니다.
독자님들이 너무 안 읽어주셔서 모르는 것일 뿐이죠.
텍파를 공유했을 당시에만 강조한 게 아니라요, 텍파를 만들겠다는 소리가 나왔던 그 시점에서부터 늘 강조했던 말입니다.
독자님들이 재공유와 수정을 안 하겠다고 저와 약속하셔서 믿고 텍파를 만들었던 거구요.
이렇게 말씀하시니, 저는 정말 할 말이 없네요.
사실이지도 않은 걸 사실인 양 마음대로 퍼뜨리지 말아주세요.
다운 받고 싶은 마음 감사합니다만, 동시에 불쾌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유일하게 안 된다고 제제해 주셨던 독자님이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텍파는 약 110분이 받아가셨는데, 텍파 재공유는 안 된다는 걸 알려주시는 분은 딱 한 분이네요.
캡쳐까지 해주시면서 안 된다고 말했는데도 5명의 콘들이 공유해달라고 댓글을 남겼더라고요.
아, 정말 화났습니다.
그리고 그 글이 올라왔죠.
공유한다는 그 글 말이에요.
댓글 읽어보지도 않을 거면 뭐하러 물어보셨는지 의문이네요.
2차 공유가 없을 시에는 제가 다시 기차 끓일 거라고 글에 써두었는데, 왜 약속을 어기셨는지 모르겠네요.
왜 다들 그 사이를 못 참으셨어요?
이렇게 되면, 약속을 지켰던 독자님들은 대체 뭐가 되는 건가요?
읽고 싶은 독자님의 마음은 잘 이해하고 있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속을 어기는 건 이해할 수가 없네요.
너무 실망입니다.
그렇게 읽고 싶으셨으면, 정당하게 기다려서 제가 재공유할 때 받으시지 그랬어요.
텍파 재공유는 영영 없습니다.
앞으로 텍스트 파일을 공유하기는 커녕, 새작이 있다고 하더라도 텍스트 파일은 만들지 않겠습니다.
약속을 잘 지켜주셨던 독자님들에게도 폐를 끼치는 행동이에요, 이건.
읽고 싶은 분들은 나중에 전교 1등 동혁이 썰을 초록창 블로그나 글잡담에 재업로드할 테니, 그 때 읽어주세요.
독방에서 꾸준히 제 글 추천해주시는 독자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번 일에 관련된 분들, 정식으로 사과해주세요. 정말 불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