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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데이기념)김명수가고백할때 | 인스티즈

 

 

 막장도이런막장이없네여..원래성규오빠버전이었는데 명수어빠가 더잘어울릴것같아서.......................................

이렇게글잡에똥을싸고가요 뿌직뿌직 반응 좋으면 딴ㄴ멤버들도 뱉을꺼지롱


김명수(고백.ver)

 

 

 

" 으음 .. "

 

제얼굴에 따스히 내리쬐는 햇살에 이리저리 몸을뒤척이다 슬며시 눈을떴다.몇시지-

더듬더듬 탁자로 손을뻗어 알람시계의 시간을 확인했다.

am7:40분. 음 조금만더자야ㅈ... 으아?! 몇시??!?

 

배게로파고들며 달콤한잠을 더 즐기려할때,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오소소 돋으며 눈이 번뜩 떠졌다.

 지각이잖아- 벌떡 몸을 일으키곤 온갖 괴성을지르며 욕실로향해 서둘러 칫솔을 물었다.

 

으아 치약치약.

생 칫솔을 입에 넣고 비벼대던 나는 치약도 짜지않았다는 사실을 입에넣은뒤 뻑뻑한 칫솔의질감에 깨달았다.

머리도감아야할텐데. 자꾸만 흘러가는시간에 짜증스럽게대충 닦은입안에 물을 투척하여 부글부글.퉤에. 뱉어내고는 서둘러 샤워기를 틀어 머리를 감았다.

 

 

 

머리도말리지않은채 신의손길로 교복을 낑겨입고는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8시.

버스가 5분안으로만 온다면 아슬하게 지각을 면할수도있을것같다.

젖은머리칼을 넘기곤 탈탈 털어대며 버스를기다리자 마침 제앞에 서는 버스.

 

오늘하루딸기한데?  씨익웃으며 버스에 올라타 주머니에서 마이비카드를꺼내어 교통카드입력기에 댔다.

 

" 잔액이 부족합니다."

 

 

뭐라고? 왓,? 팔든미. 다시말해주겠니.기계에서 나온 여자의 음성에 얼이빠진 나는 당황해서 멍을때리다, '학생, 안탈꺼야?' 라는재촉하는듯한 아저씨의 말에 겉옷주머니를 뒤적거렸다.

 

손을넣고 주머니안을 휘젓자 너무나 당연한듯 깨끗히 비워져있는 주머니.엎친데덮친격으로, 돈까지없는상황까지 닥친나는 그야말로 패닉. 멘붕상태였다.

이버스를 놓치면 나는 지각을할테고 지각을하면 학주한테 엄청나게 깨질꺼란말이지.

 

난감해하며 요금통앞에 서있자 기사아저씨도 짜증스러운듯 내게 말했다.

 

" 안탈꺼면 내려."

 

그제야 뒤를보니 나때문에 출발못하고있는 버스안승객들의 불평과함께, 내가가로막고있는바람에 버스에 탑승하지못하는 손님들이 눈에들어왔다

그래요. 돈없으면 내리는게 정상이죠.

 

네에. 소심하게 대답하고 버스 계단쪽으로 발을뗄때쯤 어떤사람이 내손목을 쥐어오는느낌에 놀라 뒤를돌아봤다.

 

고백데이기념)김명수가고백할때 | 인스티즈

 

(출처: 네이버지식인에있는사진루팡)

 

 

에에.? 잡힌손목부분을 의아하게 쳐다보자 남자는 뒷머리를 긁적이더니 나를 다시 버스안쪽으로 끌어당겼다.

저기요. 나돈없단말이야. 얼떨떨하게 끌려가자 남자는 아까 미운음성을 뱉은 교통카드입력기앞에서서 기사아저씨한테말했다.

 

" 얘랑 제꺼요"

 

그리고는 아니꼬운 기사아저씨의 시선을 무시한채 심드렁한표정으로 남자는 마이비카드를 찍었다.

삑.소리와함께 '학생입니다' 라는 음성이 들려오자 휘적휘적 발걸음을 옮겨 맨뒷자리를 향하는 남자의모습에 나는 편하게 앞쪽에 일인용의자에앉았다.

 

 

" 야. 왜거기앉아"

 

내가 도중에 자리에앉아버리자 남자는 가던발걸음을멈추고 내게 돌아서서 말했다.

아니, 그럼여기앉지. 댁 이랑같이앉으리? 뭐냐는듯 눈빛으로 묻자 남자는또다시 뒷머리를 긁적이더니 내손목을 잡고 뒷자리로 끌고갔다.

 

아니,이남자야 외간여자를손을 그렇게 막 잡으면안되는거야.

살짝 눈을 흘기며 남자를 쳐다보자 남자는'뭘봐' 라는식으로 나를 쳐다봤다.

 

그래.나같은 돈없는애는 생명의은인(?)한테복종해야지. 시선을거두며 맨뒷자리좌석으로 발을 딛자 갑작스레 출발한버스에 순간 몸이 휘청거렸다.

 

" 으아- ! "

 

탁.

 

이미 뒷좌석에자리를잡고 있던 남자가 넘어지려는 내허리를 강하게 감싸안자 뒤로 넘어지려던 몸이 앞쪽으로 쏠렸다.

 

 

" ... "

 

"...."

 

그덕에 앞에있는 남자의 얼굴과 내얼굴이 2~3cm 정도 맞닿는 거리에 자리하게되자 당황한 두사람사이에 정적이흘렀다.

갑작스런 상황에 눈을껌뻑껌뻑 침을꼴깍삼켰다.마주한 얼굴을 자세히뜯어보니 엄청난 외모의 소유자였다.

그러고보니 맨날 아침정류장에서 만났던사람이네. 스치듯 지나가는 기억을 회상하고는 다시금 남자를쳐다봤다.

애들이 잘생겼다고 난리를치던데.이름이 김명...뭐더라.

 

살다살다 이런일을 다겪네. 그의외모에 심취해있을때쯤 남자는 스르륵 내허리를 감은손을 풀었다.

 

" 살좀빼 돼지야."

 

자리에앉고는 무심한듯 뱉어오는 음성에 얼굴을찌푸렸다.나도 나 뚱뚱한거알거든,이자식아 그렇게 말안해줘도 다알아.

입을삐쭉대며 자리에앉고는 주머니에서 핸드폰을꺼내 시간을확인했다.8시12분.아씨- 지각하겠다. 뭐씹은표정으로 핸드폰을 주머니속에 밀어넣으며 창밖을 봤다.

 

순간 옆통수가 뚫릴만큼 강한시선에 살짝 고갤옆으로 돌려보니 남자가 얼굴을 내밀고 나를 쳐다보고있는모습에 하마터면 그의 밀뻔했다.

 

 

" 뭘봐."

 

" 돈은어떻게갚을래."

 

 

아.맞다 그건그러네.눈을 도로록 굴리며 애써 남자의 시선을 피했다. 야임마 고작800원가지고 째째하게.

웃으며 슬렁슬렁 넘어가려하자 남자는 핸드폰을내밀며 내게말했다.

 

" 번호."

 

번호? 마이 폰넘버? 갸웃거리며 되묻자 남자는 고개를끄덕였다.

나비싼여잔데.

 말없이 핸드폰을 보고만있자 남자가  내게 받으라는듯 핸드폰을 한번 흔들여보였다.점점 다가오는 정류장에 남자손에있는 핸드폰을 건네어받곤 대충 번호를찍어줬다.

 

" 나이제 내려야되.안녕"

 

언제반말까지 튼건지 손을흔들며 자리에서 엉덩이를떼고는 벨을눌러 내리는문앞에 섰다.

이윽고 문이열리고 내리기전 그의얼굴을 슬쩍 보자 입모양으로 잘가. 라고 해주는 남자의모습에 씨익 웃어주고는 땅을향해 발을디뎠다.

 

 

고백데이기념)김명수가고백할때 | 인스티즈

 

 

 

 

16분이니 뛰어서가면 충분히 지각은면할것같다.

아슬아슬하게 교문을통과하여 반에들어가면서 문득 든 생각.그러고보니 그남자교복. 아까탄버스와 반대방향다른버스타야 도착할텐데.

의아한생각과 함께 주머니에서 느껴지는 진동에 핸드폰을꺼네확인해보니 도착한문자에 씨익 웃고는'응'이란답장과 함께 기분좋게 반으로향했다.

 

 

[ 아침마다 봤는데 나기억못함? 됬고 800원 안받을테니까 대신 나랑사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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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ㄺㄽㄴ아훈아ㅓㅎ루ㅜ넹네엔엔메엔에넹 물론이죠....헑....좋은심장어택이다...
12년 전
독자2
ㅇ아대박...ㅠㅠㅠㅠㅜ
12년 전
독자2
하...내 심장ㅠㅠㅠㅠㅠ아침에카풀타는불쌍한중생ㅠㅠㅠ나도명수아니엘오빠같은남자어디없나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3
아 왜 내주위에는 이런 사람이 업ㅁㅅ는거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너무 슬프다 흙흙 내 심장 살아있니?ㅠㅠ
12년 전
독자4
아ㅠㅠㅠㅠㅠㅠ고백데이는 흔한수니의 마음까지 뒤집어놓는군여ㅠㅠ왜이런남자는 없는걸까요????ㅠ
12년 전
독자5
아대바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사랑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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