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랄라
![[국대망상] 초콜릿(chocolate)‥09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3/7/8/378d3794d8ab41d39daf841665577856.jpg)
< 09편 ~ ?편 까지는 과거 회상씬입니다!! >
슬기 고등학교. 오늘 부터 다니게 될 학교의 이름이었다.
초콜릿(chocolate)‥09
원래 다니던 학교에 대해 특별한 감정이나 아쉬움따위는 없었다. 보통 여자 고등학생들이 그렇듯, 몇 명이서 무리지어 몰려다니고, 서로 죽고 못살다가도 한 순간에 서로 남이 되는‥그런 생활이 싫었다. 그래서 나 스스로가 모두를 왕따시키자, 하는 마음으로 모두와 거리를 두었다. 그러다 전학 가게 된 것이라 그냥 그러려니‥했다. 전 학교의 몰려다니는 패거리들은 항상 내게 말했다. 얼굴 좀 ‘ 반반하다. ’ 고. 하지만 싸가지 없다고. 그런 말을 듣고도 그냥 모르는 척 해버렸다. 어차피 상대할 가치도 없는 사람들이니까.
전학 온 학교에서 내 반은 2학년 5반이였다. 전 학교와는 다르게 남자와 여자가 같은 반에 섞여있었다. 대충 이름만 말하고 날 위해 놓여져있는 빈 자리로 가 앉았다. 맨 뒷자리였다. 내 짝은 없었고, 내 앞엔 아무렇게나 머리를 세운 남자 둘이 앉아있었다. 내가 그들 옆을 지나쳐갈 때, 오- 라는 기분 나쁜 소리를 흘렸고, 나는 항상 그랬듯이 가볍게 무시하고 자리에 앉았다. 쉬는 쉬간이 되자 내 자리 근처로 좀 놀게 생긴 애들이 몰려왔다. 또 시작이네‥ 처음인데 이미지 관리나 하잔 식으로 무리가 묻는 말에 거의 다 대답을 해줬다. 그러다 수업 종이 쳤고, 난 한숨을 쉬었다. 아 짜증나.
그렇게 혼자, 가끔은 여럿이서 지내는 날들이 어느새 두 달이 조금 넘었었고, 2학년 5반에는 다른 학생이 또 전학 왔다. 남자였다. 키가 엄청 컸다. 185cm는 훌쩍 넘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남자애는 눈웃음을 지을 수 있었고 잘 웃었다. 웃는 얼굴로 그의 이름을 말했다. 기성용‥이라고 했다. 어딘가 모르게 그와 어울리는 이름이였다. 그는 언젠가부터 내 옆자리에 놓여있던 빈 책상 앞 의자에 앉았다. 그는 먼저 인사하지 않는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 안녕. ”
“ 어, 안녕. ”
“ 야 나 사실 19살이다? 너 나한테 존댓말 써야함. ”
“ 뭐래… ”
그는 우리보다 한 살이 더 많았다. 유학을 가서 사고를 쳐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고등학교는 2년은 다녀야 한다고 떼를 써서 뭐 복잡한 절차를 밟아 여기로 오게 되었다나 뭐라나. 난 그가 19살이든, 29살이든 상관 없었다. 어느 순간부터 대답하지 않는 나에게 끊임 없이 말을 걸어왔다. 제발 조용히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 몇 달이 지났고, 그와도 이제 편해졌다. 기성용이 하는 농담에 적절히 받아칠 수 있었고, 쉬는 시간이 되면 둘이서 매점을 갈 수도 있었다. 학교에 있을 때 뭘 먹으면 그의 것도 함께 챙겼고, 그게 일상이 되었다. 시험 기간이 되면 그와 둘이서 독서실이나 도서관을 다니기도 했다. 서로 밥도 사주고, 가족들도 서로의 존재를 알게되었다. 그 때부터 였을까, 그를 보면 나도 모르게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그건 그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는 농담식으로 내가 좋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했고, 주위 애들이 우리 사이가 수상하다며 수근댔다. 우리 둘도 예전보다는 장난도 조금 덜 치고, 조심하게되었다.
그가 내게 고백한 날은 8월, 무더운 여름이였다. 그와 나는 집 방향이 비슷했다. 그가 나를 좀 더 배려해주어 내 집 앞까지 데려다주고는, 다시 그의 집 쪽으로 되돌아갔다. 그 날도 마찬가지였다. 학교를 마치고 집을 가다 슈퍼에 들려 아이스크림을 고르고있었다.
“ 뭐 먹을래? ”
“ 어‥음‥ ”
“ 야 너가 사줄꺼지? 그럴꺼지? 응? ”
“ 참나- 니 돈 많으면서. ”
“ 돈은 니가 더 많거든? ”
“ 사줄테니까‥ ”
“ 다음엔 내가 사라고? 알겠어, 쪼잔하‥”
“ 사줄테니까 나랑 사귀자. ”
초콜릿(chocolate)‥09
* * *
일단 어제는 너무너무너무 죄송합니다T^T
어제 의자에서 졸다가 깨보니까 새벽 3시..에라이 몰라!!!!!하고는 다시 잤어요ㅠㅠㅠㅠ
어차피 9편 쓰다가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서... 막 쓰고 싹 다 지우고 그러길 몇번인지..
그래서 일단은 과거편이나 가자!!!!! 하고는 급 과거편 쓰고 있네요☞☜
저 어떡하죠ㅋㅋㅋㅋ8편 마지막 부분부터 어떻게 써내야할지 모르겠어요 정말ㅠㅠ
으아ㅏㅏ아ㅏ아앙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쇼ㅑ핑을 좀 하고왔더니 몸과 마음이 매우 피곤해요
아마 10편도 과거편일거에요
하나 스포하자면.......과거 씬은..달달합니다.......아이 좋아라*^^*
국대커플찡
기성용하투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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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남
캥거루
밥차
암호닉 항상 받구요 신청했는데 없다!!!!!!!!!!! 하시는 분은 말씀해주세요ㅠㅠ까먹고 추가 못했을수도 있어요...저도 사람인지라..ㅎㅎ
아 계속 눈이 감겨요ㅠ.ㅠ 저는 이만 확인 누르러 갈께욯
사랑해요 독자님들 알러뷰우우우웅 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