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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여기 물"



백현은 찬열의 같이 살자는 말에 당황했고, 입에 담고있었던 음식을 푸흡- 소리를 내며 뱉어버렸다. 그래도 백현과 찬열은 어색한 사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친하다고 할 사이는 아니였다. 백현은 찬열이 건넨 물을 마시고는 너 이거 계산 했어? 라고 한다. 쌩뚱맞은 질문에 찬열은 웃음이 나왔고 뭐,어때 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백현은 자리에서 일어나 CCTV 가 있는 곳을 찾아보더니 안심한듯 다시 자리에 앉았다. 찬열은 백현의 행동을 바라보다 피식 웃어보았다. 아마 CCTV가 자신을 찍고 있었나 확인한듯 싶었다. 뭐 찍고 있어도 상관 없는듯 했다. 찬열과 백현은 CCTV에 등지고 있었으므로. 그리고 백현은 다시 일어서더니 어디론가 들어가 수건하나를 가져오더니 자신이 뱉은 음식을 치우기 시작했다. 찬열은 장난으로 백현에게 드러워 라고 했고, 백현은 찬열을 매섭게 째려보았다. 못생긴 다람쥐 같다니깐? 라고 찬열은 다시 장난끼 있는 말투로 말했다. 백현은 찬열을 바라보던 고개를 돌려 다시 치우기 바빴다. 동그랗게 볼에 바람을 넣어 백현의 볼은 빵빵해졌고, 찬열은 손으로 톡톡 건드리며 물어보았다.



"어떻게 할거야?"

"...."

"싫으면 싫다고 해, 본인의견이 중요한거니깐.."

"...."

"근데 나는 너 잠 못자는거 보면 안타까워서 그래"

"..."

"너..잘때 없자나"

"내가 불쌍해보여...?"



본인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했지만 찬열은 백현을 설득하고 있었다. 설득하는 중에 나온 말들이 어쩌면 백현의 가슴에 비수를 꼿는 말이였다. 자신이 잠을 못자는걸, 잘곳이 없다는걸 어떻게 안건지.. 백현은 의문이였다.



"아니, 그게 아니라"

"왜..? 너도 학교에 소문 내고 다니지 그래? 잘곳이 없어서 방황하다 어디에 팔려갔다 라고"

"백현아"

"그리고 내가 잘때가 없다는 건 어떻게 알았데?"

"물어봤어,거기 사장님이랑 여기 편의점에도.."

"니가 뭔ㄷ"

"진정하고, 그냥 나는..난"

"됐어,나가"



찬열이 보기싫다는 듯 백현은 뒤돌아 다 닦은 수건 쓰레통에 버렸고, 아직은 다 먹지 못한 찬열이 사온 분식들을 모조리 쓰레기통에 쓸어 버렸다. 백현도 알고 있었다. 은근히 찬열은 자신을 챙겨주고 있다는것도 같이 살자 라는 말도 어쩌면 자신을 위해 꺼낸 말이였다고. 그러나 백현은 찬열에게 화를 냈다. 그게 아니면 찬열을 핑계로 백현은 자신에게 화를 냈던거 일지도 모른다. 왜이렇게 살고 있는거야,불쌍해 변백현,이정도 밖에 안돼? 라며. 백현은 분을 참지 못하는지 어깨를 부들부들 떨고 있었고, 찬열 역시 백현의 모습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찬열은 한숨을 쉬더니 결심한듯 백현에게 다가가 백현을 뒤에서 안아았다. 그리고 떨고 있는 백현의 어깨를 감싸주었다. 그리고 찬열은 자신의 머리를 백현의 머리에 기대었다. 백현은 찬열의 품에서 나올려고 저항했지만, 꽉 안고있는 찬열의 힘에 그만 포기했다.



"기분이 상했다면 미안해"

"..."

"나는 그냥 너랑 같이 있고 싶었어, 네가 불쌍한것도 아니야"

"..."

"좋아해, 백현아.. 오래전부터"



두근두근, 떨리는 심장이 백현에게 들켜버릴까, 찬열은 큼큼 소리를 내며 목소리를 가다듬고는 백현을 놔주었다. 어떨결에 받은 고백에 백현은 멍 했고, 이 모습에 찬열은 백현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내일은 쫌 늦게 올거야. 학교에서 나 꾀병부린거 오늘 걸렸거든 라고 했다. 멍해진 백현을 지나쳐 편의점을 나서는 찬열이다. 찬열이 나가고 편의점 안 에는 따뜻했던 온기가 차갑게 시려지는듯 했다. 그리고 백현은 나즈막히 중얼거렸다. 이상해 라고. '좋아해,백현아.. 오래전부터' 라는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 또하나 이상한 점은 백현도 작은 떨림이 있었다는 것이다.





*





"오랜만이야,형"



찬열은 종인의 얼굴이 담겨있는 사진을 백현의 사진 옆에 놓아보았다. 정확한 네모난 사진 한장이 완성되었다. 사진 속 두사람은 머리를 서로 기대고는 환하게 웃고 있었다. 그리고 찬열은 회상했다.



.


.


.


.




"누구야?"



찬열은 종인의 방에서 놀다 책상위에 올려져있는 사진들을 발견하엿다. 종인은 찬열이 들고있는 사진 한장을 얼른 잡아채서 가져갔다.



"뭔데 그래- 좋아하는 사람?"

"어..? 어"

"부끄러워 하기는,강아지 같이 생겼던데"

"그지? 생긴건 이런데 먹는건 진짜 많이 먹어- 왜, 다람쥐가 볼에 먹을꺼 저장하고 먹잖아. 얘가 꼭 그래"



그리고는 피식 웃는 종인이였다. 찬열은 이때다 싶어 종인의 손에 있는 사진을 다시 가져갔다. 쳐진 눈꼬리가 맘에 들었다. 그리고 웃고 있는 모습이 한없이 예뻤다.



"이거 나 주면 안돼?"

"왜?"



사진속 웃는 아이가 맘에 들었다 를 대신 하기 위한 변명거리를 찾는 찬열이었다. 그러자 종인은 웃어보이더니 찬열에게 가져도 된다며 허락을 해주었다.




.


.


.


.



"이쁘더라 웃는거"



찬열은 종인과 함께 했던 날에 대해 생각을 그만하고는 다시 종인에게 말을 걸었다. 답은 없었지만. 그리고는 자신의 장난에 활짝 웃어보이던 백현을 생각하는 찬열이다.



"계속 웃어줬으면 좋겠는데, 내가 어떻게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까"





*





집에 돌아온 찬열은 방으로 들어가서는 서랍속에서 종인의 사진을 꺼내어 바라보았다.



"거긴 좋냐"



웃는 종인에게 대답해보지만 사진 속 종인은 대답이 없었다. "부탁대로 챙겨주고 있어"그리고 한숨을 푹 쉬던 찬열은 종인의 얼굴이 담긴 사진을 다시 서랍속에 집어 넣었다.



"근데 오늘 고백했어- 받아주지 않을 꺼 나도 알아"



침대로 자리를 옮긴 찬열은 벌러덩 누워버렸다.



"그래도 형이 꿈속에서 나타나서 이야기 좀 해줘, 박찬열은 진심이다 라고, 그리고 우리집에서 지낼수 있게 설득 좀 해줘"



마지막으로 찬열은 아직 변백현은 김종인 인거같아 라고 중얼거리고서는 눈을 감았다.






*






"그만 다닐려고요"



어렵게 시간을 쪼깨어 학교에 들린 백현은 담임 선생님을 만났다. 그리고 자퇴서를 선생님께 내밀었다.



"백현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바뻐서 나올 시간이 없어요. 죄송해요"

"백현아.."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선생님께 구십도로 꾸벅 인사를 하고는 백현은 교무실을 나섰다. 학생들은 백현이 죽었다고 소문이 돌아서 그렇게 믿고 있었지만, 학교에 나타난 백현을 보고는 서로 속닥거리기 바빴다. 그리고 백현이 무슨 연예인이라도 된듯 학생들은 우르르 무리를 지어 따라다녔다. 백현은 자꾸 따라오는 듯한 느낌에 기분이 떨떠름 했다. 그리고 학교를 나와 운동장으로 나갔을땐 꽤 많은 사람들에 움직일수가 없었다. 찬열은 이어폰을 귀에 꼿고는 볼륨을 최고로 놓고는 음악을 듣고있었다. 학교를 땡땡이 친 것을 부모님께 걸려 혼자 지내던 집에서 당분간 가족이 지내는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찬열이였다. 덕분에 백현을 보러 가지도 못하고 있었다. 왠일인지 쉬는시간에 반이 텅텅 비어 조용했다. 찬열은 책상에 엎드려 잠을 청하려 했지만 갑자기 반에 들어온 종대는 찬열의 등짝을 후려치고는 말을 했다.



"야, 너 그거 들었냐?"

"아- 뭘"

"그그 삼학년에 변백혁이라고 있었잖아- 막 죽었다 어쩌다 소문 많던..!"

"근데 왜"



종대의 입에서 나오는 백현의 이야기에 관심없는 척 했지만 집중하는 찬열이다.



"오늘 학교왔데, 애들 말로는 자퇴서 냈다든데?"



그제서야 찬열은 자리에 일어서서는 창문을 통해 운동장에 모여있는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교복무리들 사이들에 껴잇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노랑색 가디건이 보였다. 자신의 가디건 이였고, 백현이였다. 백현은 학생들을 뚫고 어떻게든 지나갈려 했지만, 가봤자 그냥 제자리 걸음이였다. 그리고 뒤에서 누군가 달려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백현의 손목을 잡고 잠시만 이라며 학생들을 뚫고 지나갔다. 백현은 자신을 잡고 지나가는 사람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그 사람이 찬열임을 알아차린 백현은 베시시 웃어보았다. 오랜만에 보는 모습에 반가워서 였다.






"자퇴서 냈다며?"

"응, 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

"아.."



꽤나 어색한 분위기에 찬열과 백현은 서로 어쩔줄 몰라했다. 백현은 애꿏은 땅만 탁탁 치고 있었고,찬열은 머리를 긁적이며 지나가는 자동차만 바라보았다. 그러다 서로 할말이 생각 났는지 백현과 찬열은 서로 저기 라며 말문을 열었다.



"먼저 이야기해"

"아냐, 먼저해"



그리고선 찬열은 자신의 머리를 흐트려 놓고 한숨을 쉬더니 백현에게 그니깐,그때 한 말.. 맘에 담고 있지는마 라고했다.



"아아, 모르겠다. 할말이 뭐야?"

"찬열아"



백현이 부르는 자신의 이름을 듣고는 찬열의 심장은 쉴새없이 뛰기 시작했다.



"어..?"

"그..같이 살자는 말"

"어..!"

"그래도 될까.?"



그리고 백현은 입꼬리를 올려 미소를 지었고, 찬열의 심장은 더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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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까님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너무재미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매일1등으로댓글다는것같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암호닉인가해도되요?ㅠㅠㅠㅠ해두되면오리로할꼐요
아이고드디어우리백현이가찬열이말에동의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완전기대되요ㅠㅠㅠㅠㅠ

12년 전
미쯔
암호닉신청은 저야 감사드리죠..! ㅎㅅㅎ
항상 봐주시는 것만 으로도 저는 진짜진짜 감사드려요ㅠ 아마 다음편 부터는 찬열이 집에 백현이가 같이 사는 이야기로..ㅎ 많은 일둘이 일어나고 그르게쪄 'ㅁ'
항상 봐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오리님 제사랑드세요♥

12년 전
독자2
ㅠㅠㅠ백현이가 자퇴는 안하길바랫는데ㅠㅠ 종인이와 찬열이는 어떤관계이길래.. 종인이와 백현이는어케 같이살았지..라는 등등의궁금증이 솟아요ㅎㅎ 금손작가님의 좋은 글을 또발견해서좋아요♥^♥ 신알신하구갑니다~~ 암호닉은 시계로신청이욧!!
12년 전
미쯔
신알신 감사드립니다..!!!^,^ ㅠㅠ 암호닉신청도 감사드리구요ㅎ 찬열이와 종인이 관계도 백현이와종인이가 어떻게ㅠ살게됬는지..! 점점 알수있겠져ㅠㅠㅎ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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