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sar Cronista : 우리의 희망을 찾아서
※ 글을 시작하기 전 샨나라 연대기 라는 작품에서 모티프 받았음을 알려드립니다 ※
[EXO] Ansiar Cronista : 우리의 희망을 찾아서
우리가 수호대로 뽑히고 나서 삼촌이 나에게 Ansiar이라는 글자를 알려주셨었다.
고대 스페인이라는 국가의 언어라고.
'안시아' 라고 읽히는 그 단어는, 희망.
희망이라는 뜻을 품고 있었다.
Ansiar Cronista.
지금부터 내가 들려 줄 '희망의 연대기'.
-그 위대한 여정을 시작하기 전에.
안녕? 난 이여주라고 해.
아, 이게 이렇게 얘기한다고 내 목소리가 과거로 전달되는 건지 모르겠다.
일단 들린다고 생각하고 내 얘기를 풀어나갈게.
여기는 1A537년.
그러니까.. 이게 과거 숫자로 계산하면 3540년쯤 되는 걸로 알아.
아니면... 뭐 대략 그 쯤이라고 생각해줘.
그리고 이 이야기를 듣게 된다면 거기는 핵폭발 전, 적어도 2070년 이전이겠구나.
그 핵폭발이 일어난 건 2068년이니까.
네가 있을 그곳으로부터 조금 더 미래인 2068년, 인류는 멸망하게 돼.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거, 너도 잘 알거야.
그러한 욕심이 불러 온 참혹한 결과지.
인간들은 부족한 자원들을 서로 쟁취하기 위해 전쟁을 하다,
결국 넘어서는 안 될 선인 핵을 건드리게 되고,
물론 나도 그 시점에 존재하던 게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그로 인한 거대한 폭발로 인해 인류는 순식간에 멸망하게 되지.
그리고 지난 3000년.
우리식으로 따지자면 1A년.
인류는 한 생명으로부터 구원을 받아 부활하게 돼.
생명의 나무, 에로니케로부터 구원을 받아 인류는 다른 종족들과 함께 살아가게 된거지.
살기 좋은 환경이었냐고?
이건 우리 조상들이 직접 겪은 사실이니까 확답해 줄 수 있어.
결코 그렇지 않아.
한 때 지구를 위기로 몰아넣었던 종족으로써 우리는 다른 종족들에게서 거부당했고,
우리 종족들은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며 온갖 고생을 하게 되지.
우리 조상님들은 온갖 고생 끝에 결국 엘프의 마음을 돌려놓게 되고,
엘프가 모여 사는 곳 옆에 우리만의 왕국을 세우고 지내게 되지.
하지만 이 세계에 엘프만 있던 것은 아니야.
에로니케의 잎이 떨어지면서 생겨나는 악마들.
악마들도 이 세계 속에 존재했어.
다만 엘프가 에로니케의 힘을 빌려 잠시 봉인시켜둔 것일 뿐.
에로니케는 우리 왕국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있어 원정대, 수호대를 제외하곤 그 누구도 본 적이 없지.
하지만 요즘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에로니케가 아픈가봐.
그로 인해 시작된 우리의 이야기.
앞으로 틈틈이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줄테니까 기대해 줘.
- 등장인물 소개
이여주.
왕족으로써 직계 혈족은 아니나 유일한 여자로써 현재 왕국의 공주. (서열 5위)
아버지 몰래 탐험하는 걸 즐기는 편
이외 인물들 더 설명하려 했으나 설명하면 스포 같아서 생략.
대신 나중에 조금씩 설명하는걸로...ㅎ
*엑소 글잡 넘나 잠잠한 것...흥하길 빕니다!!!
(잠잠함을 참다 못한 닝겐이 쓰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