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런거 쓰는거 처음인데 ㅋㅋㅋㅋ 뭐 어쨌던간에. 내 소개부터 하겠음. 나는 YG대 경영과 2학년 김여주임. 집에서 통학하려면 몇 시간 걸리는데 내가 아침잠도 많고해서 1학년 때부터 학교 근처에 합정동 하숙집에서 하숙중임. 아 이거 쓰는 이유? 우리 하숙집에서 나랑 같이 하숙하는 지랄견 7마리가 있는데 누가 분양 좀 해갔음 해서... 제발... 여튼 지금부터 소개해보..
'김지원어어너어너어넌!!!!!!!!!!!!!!!!!!!'
...
'내가!!! 양말!!!!!!! 조옴!!!!!!!!!!!!!!!!!'
... 아버지...
지금 이걸 쓰는 와중에도 저렇게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놈부터 소개하겠음.
'뭐.'
얜데, 이름은 김한빈이고 나랑 동갑임. 겉보기엔 되게 쟈가운 남쟈...☆ 같지만, 또 그런건 아님.
일화하나를 꺼내자면 언제 한번 크게 넘어져서 무릎 까졌을 때였음. 피도 심하게 나고해서 혼자 응급실가서 치료 받고 있는데 젤 먼저 찾아온 놈임 (호올 큐)
나 넘어진건 어디서 주워들은진 모르겠지만 ㅋㅋ 여튼, 그런 놈임.
'여자애 다리가 이게 뭐냐?'
오자마자 이렇게 핀잔 주긴 했지만. ㅎ
(아 그리고 얘 의예과임. 자 얼른 분양 받으시죠.)
'아 뭐어어!!!!!!!!!!'
... 그리고 아까 들었다시피 김한빈 입에서 나온 김지원이라는 애를 소개하겠음. 얘도 똑같이 동갑임! 얘는 실음과임. '바비' 라는 예명으로 요즘 공연하고 돌아다니는데, SNS에서 많이 봤을거임. 응, 얘임. 김지원. 사람들은 얘 공연하는 것만 보면 완전 무뚝뚝하고 남쟈남쟈상남자! 하는데, 그렇지않아여... 우리 지오니.......
'흐헤헤헤헤헤ㅔㅎㅎㅎ헿'
나름 귀여운 면도 있는 애야...
물론,
'아 몰라!!!!!!!!!!!'
아침 댓바람부터 저러면 죽이고 싶지, 당연.
아 그리고 우리 맏내를 소개해야지. 유일하게 우리보다 한 살 많은 요정님 김진환.
'여주 배고파? 뭐 해줄까?'
아주 다정다정이 몸에 배어있음. 매너는 물론이고. 그리고 되게 여림. 툭치면 또르륵 눈물 흘릴 것 같은 사람임. (우는 거 보면 맨날 울리고픔, 진심.)
그리고 수의예과 답게 동물들을 너무 좋아함. 근데 하숙집에서 강아지는 못기르니까 ㅠㅠ 가끔씩 하숙집 이모한테 넌지시 물어보는데 맨날 퇴짜당함. 당연하지.. 머..
아, 그 다음은 내 옆 방 애 구준회임. 진심 맨날 휙휙 빠따 휘드르는 소리를 들어서 그런지 길 가다가도 비슷한 소리들리면 얜 줄 알고 착각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님.
'내가 이제 교생실습 나가면 큰 일난다. 봐라, 김지원 SNS에 올라오는거? 그거 별거 아니라니까~'
... 응, 이런 애임. 체육교육과인데, 교생 실습 나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중임. 저러는거 보면 저저 선생님을 어케할까 걱정도 되는데, 나름 다정한 면이 있어서 어울릴 것 같기도 함. 뭐 예를 들면, 내가 자전거를 잘 못탔단 말야? 물론 지금은 잘탐. 근데 타는 법을 얘한테 배웠어 ㅋㅋ 처음에는 얘한테 배우면 계속 화낼 것 같아서 싫었는데 의외로...!
'어어, 그렇지. 페달 계속 밟아.'
'뒤에 잡고 있으니까 걱정 마.'
'어어어, 됐다, 됐다!'
이런 식으로 달래주면서 가르치니까.. 여고 가면 난리 날 듯.
다음은 우리 송솊, 윤형이! 호텔조리과인데, 진심 와... 얘가 요리하는건 다 맛있음. 빨리 데려가서 얘가 해주는 요리부터 먹어보셈. 내가 왜이러는지 알 수 있음.bb
얘는 약간 좀 오빠같음. 친오빠. 어 뭐라고 해야할까..... 이상적인 친오빠랄까. 언제 한번은 오랜만에 화장도 진하게 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꾸미고 나가는 길이였음. 근데 방에서 물마시면서 나오더니 날 빤히 보는거임. 그래서 왜, 뭐. 하니까,
'오, 예쁘다?'
하면서 지나가더라 ㅋㅋㅋㅋㅋ 좋은 애야... 데려가..
자 이제 두 명 남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와아우. 다음은 추레한 하숙집을 한순간에 고품격 호텔로 만드는 애임.
'어, 일어났어?'
피아노과 김동혁.
그냥 얘는 보면 웃음이 나옴 ㅎㅎㅎㅎㅎㅎㅎㅎ 착해 ㅎㅎㅎㅎㅎㅎ 졸라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얘는 대회 나갔다 하면 상을 다 쓸어옴.
무서운 애야.. 싱글벙글 웃는데, 다 쓸어와... 스게...
마지막!!!!! 우리 하숙집에서는 벌써부터 연예인이라 불리우는 그대 ... 정짜누!!!
얘가 연영과인데 어렸을 때부터 아역으로 막 활동했었단 마랴. 혹시 알런지 모르겠다. 상속자들의 김탄 아역 기억나니?!!! 걔가 얘야!!!! 얘라구요!!!!!
.. 뭐 여튼 그래서 우리 하숙집 애들은 얠 다 우리 연예인님 이라 부르고 있음. 근데 자기는 부끄러워함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말랰ㅋㅋㅋㅋㅋ 되게 귀엽다구.. 부끄러워하는거..
'어이 연예인~'
'아 진짜 하지마라ㅋㅋ'
이러는데에....... 귀엽다구........
허어거헉, 이렇게 7명 다 소개했다!
앞으로 종종 얘네 썰 갖고 올거야 ㅋㅋㅋㅋㅋ 맘에 드는 애 있음 말해주라줘... 연결고리해주께...... 커몽커몽... 그럼 난 간다 뿅